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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인 더 뮤지엄,이라는 책의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미술과 음악의 연결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은 음악을 전공한 저자가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를 곁들여 "음악이 보이고 그림이 들리는 예술 인문 산책"을 하는 느낌의 책이다. 저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게는 익숙한 그림이 많이 나와 어렵지 않게 다가설 수 있는 것에 반해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거나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음악도 있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음악과 그림의 접목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왠지 저자는 음악에 더 가까울 것 같았다. 내가 그림에 더 관심이 많아서 그림이 익숙한 탓일수도 있겠지만 음악에 대한 글은 대중적으로 흔히 듣거나 선율자체는 모르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그런 음악이 많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바흐의 숨겨진 아들(?) - 물론 허구의 인물이지만 바흐의 막내아들이라며 P.D,Q 바흐라는 인물의 초상화와 이력까지 만들어가며 패러디 음악을 연주하기까지 한 피터 쉭켈레의 이야기는 그것 자체로도 무척 흥미로웠다. 미술에서의 패러디라고 하면 페르난도 보테로를 대표적으로 꼽는데 사실 작가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해도 통통하고 귀엽게 그려진 모나리자를 보면 아하!하고 알 수 있는 작가이다. 이렇게 패러디를 통해 음악과 그림 이야기를 꺼내고 "패러디의 매력은 유머와 친근감, 대중적인 소통에 있음"을 말하며 "패러디라는 예술작품을 통해 예술이 즐겁고 만만한 것"임을 말하고 있다.
한꼭지마다 음악과 그림이 연결되는 주제를 통해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 이 책이 재미있게 읽히는 것은 음악가나 미술가의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역사속 문화 이야기를 곁들이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설명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 도판도 책을 통해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그러다보니 좀 아쉬운 것은 한꼭지가 끝날때마다 음악 리스트를 잘 정리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 큐알코드에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대표적인 음악의 큐알코드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좀 남는다. - 실제 책을 읽으며 어떤 느낌인지 너무 궁금해지는 음악이 있었는데 음악을 찾다보면 책을 읽는 흐름이 끊겨 또 마냥 음악만을 찾게 되지는 않게 되어 좀 아쉬운 것이다. 한꺼번에 몰아서 글을 읽느라 그랬지만 여유롭게 듣고 싶은 음악이나 보고 싶은 그림이 있을 때 그 꼭지를 펼쳐놓고 저자의 설명을 읽으며 음악을 보고 그림을 듣는 시간을 갖고 싶어지는 책이라 생각하면 그 아쉬움이 좀 덜하기는 하지만.
책을 통해 앙리 루소의 그림을 접했다는 저자의 말에 문득 떠오른 책이 있어 찾아봤는데 지금은 표지가 달라졌지만 싼마오의 사하라이야기,라는 책의 예전 표지가 루소의 '잠자는 집시여인'이었고, 저자가 말한 책이 내가 아는 이 책일까 아니면 또 다른 책일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이 이야기도 그렇지만 오페라 이야기와 우키요에 이야기에서도 음악보다는 작품의 줄거리와 그림에 더 시선이 가고 집중하게 되는 나 자신을 보니 역시 음악, 특히 클래식은 아직도 내게는 먼 이야기 같기도 하고 어쩌면 또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음악이 보이고 그림이 들리는" 시간을 가지며 음악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게 될지도 모르겠다. 음악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의 느낌과 공유할 수 있는 음악을 자꾸 듣고 싶어지고 있으니까.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또한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될 수 있으며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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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두 축인 미술과 음악은 시각과 청각예술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영감을 얻어 작품을 탄생시키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두 분야의 예술을 감상하는 이에게 두 분야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게 하기도 하고, 음악에서 미술을 연상시키거나 미술에서 음악이 연상되어 새로운 즐거움을 주게 되기도 한다. 음악칼럼니스트 진회숙의 '클래식 인 더 뮤지엄'은 음악과 미술을 넘나들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어 음악과 미술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워낙 여러 작곡가들의 이야기와 음악, 미술가들의 이야기와 작품들이 쏟아지다보니 소설을 읽듯이 재미있게 읽혀지는 책이지만, 저자가 소개한 음악을 찾아 들으며 책에 실린 작품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읽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제1장에서는 현대음악과 현대미술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예술가의 이름이나 작품을 들어본 적은 있어도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는 음악들도 많이 등장하다보니 책을 읽다가 인터넷을 검색해보며 작품을 감상해 보곤 했다. 예를 들면, 리세티의 '100대의 메트로놈을 위한 교향시'는 7분 42초의 영상을 찾아봤었는데, 정말 놀라운 작품이었다. 100대의 메트로눔은 각자 움직이는 것 같았는데 어느새 하나의 타악기가 되어 연주가 되는 듯 하다가 하나씩 멈추어 감에 따라 각각의 악기로 분화되어 하나의 소리만 남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영상이었다. 이것을 작곡했다고 해야할지 참 난감한 작품이었을 것 같은데, 작곡가 리게티가 1962년 발표된 작품이라고 해서 더욱 놀라웠다. 저자가 소개한 미국 추상화가 잭슨 폴록의 작품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 들었는데, 캠버스에 물감을 뿌리는 과정이 불규칙한 것 같아도 잭슨 폴록만의 스타일을 그의 작품 속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악기를 오브제로 한 프랑스 조각가 아르망의 작품 '협주곡'이나 '낙원의 새들', '진화'를 보며 이 작품들이 작품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도 연주가능한 악기였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엉뚱한 상상을 해보았다. 오늘날 전자악기들이 있기 때문에 전자 장치를 장착해서 작품 속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실제로 연주될 수 있는 악기였으면 더 놀라운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2장부터는 1장에 비해 친숙한 음악가들의 음악과 화가들의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특히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떠올리거나 그림을 보면서 음악이 떠오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보티첼리의 그림 <봄>을 보며 저자는 칼 오르프의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 중 2부 '봄'이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며 소개하고 있다.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가 워낙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보니 '봄'에 관한 부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찾아 들어봤는데, 환상적이고 은은한 느낌의 합창과 악기들의 연주가 보티첼리의 그림 <봄>과 어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들라크루아가 그린 '쇼팽과 상드의 초상'을 보며 쇼팽의 발라드 1번을 들으며, 들라크루아와 쇼팽 그리고 상드의 이야기를 읽었는데, 발라드 1번의 선율처럼 서정적이면서도 격정적인 쇼팽과 상드의 사랑과 결별만큼 '쇼팽과 상드의 초상'이 하나의 그림이었는데 둘로 나뉘어졌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지금 이 그림들은 어디 있을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쇼팽의 초상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있고, 상드의 초상은 덴마크 코펜하겐 오드르룹고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니 더욱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한편, '발라드'라는 음악 장르가 '이야기가 있는 노래'라는 뜻이라는 것과 쇼팽이 '콘라드 왈렌도드'라는 기사단장의 이야기를 노래한 서사시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 발라드 1번이라는 것이었는데, 음악적인 흐름과 서사시의 내용과의 연결성을 찾을 수 없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음악이든 미술작품이든 원래 창작자의 의도대로 대중이 공감할 수 있을 수도 있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다. 이처럼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감상하고, 그림을 보며 음악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클래식 인더 뮤지엄'은 공연장과 미술관을 찾기도 조심스럽고, 다가온 여름 휴가철에 여행가기도 조심스러운 코로나 시대에 지친 심신을 위로해주는 좋은 힐링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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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다. 그런데 그 아름다운 그림을 음악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면 재미와 감동은 우주 밖까지 향하게 될 것이다. 우주 밖 감동과 재미의 세계로 안내해 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책을 만나보았다. 음악과 미술과의 만남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는 데 음악이나 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이다. 미술 작품과 음악 작품을 찾아보고 느껴보는 즐거움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수염 난 모나리자가 나오게 된 배경 이야기처럼 상상만으로도 재미있는 미술과 음악의 뒷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클래식 인 더 뮤지엄 CLASSIC IN THE MUSEUM> 은 2008년 미술과 음악의 접목을 시도한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의 개정판이다. 개정을 거치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보탤 것은 더해 만든 결과물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을 표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듯하다. 너무나 잘 만든 책. 아니면 정말 아름다운 책. 가까이 두고 자주 열어보며 재미난 아름다움을 수시로 만나고 싶다. 이 만남을 주선한 저자 진회숙은 클래식을 대중이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있는 듯하다. 그러고는 미술도 함께 가는 조화로운 길도 보여주고 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그 구분은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각 장속에 있는 작은 챕터들에 담긴 이야기들을 따로 떼어 읽어도 무방할 것 같다. 순서대로 읽든지, 특정 부분부터 먼저 읽든지 간에 이 책이 가진 매력에 빠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 이 책을 접하든 이 책을 읽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소중한 만남을 많은 그림과 사진들이 함께하고 있어서 그 소중함을 더해준다.
1장 전통을 창조적으로 파괴한 현대 예술의 첫 번째 이야기 '우연에서 필연을 찾다'를 시작으로 미술관 속 음악을 찾아 흥미로운 여행을 시작한다. 많은 그림 작품들과 음악 작품 그리고 작가들을 만나면서 각 작품들이 가진 배경과 작가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도 접하게 된다. 또 그렇게 즐거움이 커진다. 그래서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쉽다고 했던 것이다. 재미난 이야기로 음악과 미술을 만나는 행복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음악의 숲에서 미술을 보다."
같은 멜로디를 13시간 40분 동안 무려 840번이나 반복해서 들려주는 곡<벡사시옹>을 작곡한 사람은 누구일까? 이 곡이 제대로 끝까지 연주된 적은 있었을까? 13시간 이상을 참고 일어나 손뼉을 치는 데 누군가 '앙코르'를 외친다면……. 정말 흥미로운 미술과 음악 이야기가 가득하다. 미술 이야기로 가득 찬 음악 책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도 아름다운 미술 작품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음악 숲으로 지금 들어오기를 바란다.
"예문아카이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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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의미를 찾는 것은 감상자의 몫이다. 감상자는 작품을 대하면서 스스로의 의미를 창조한다. 특히 창작자가 '의도적'으로 '의도'를 드러내지 않는 우연성의 예술에서는 더욱그렇다. 작품은 우연히 탄생했지만 그 의미는 우연이 아니다. 감상자가 기필코 그 작품에서 자기만의 필연적 의미를 찾아내기 때문이다. -26
TV채널을 돌리다가 클래식 음악이 나오면 관심을 갖고 잠깐 듣기도 하지만 이내 채널을 돌리게 된다. 클래식 음악이 익숙하지 않은 까닭일 것이다. 음악과 그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책, 클래식 인 더 뮤지엄! 막내딸의 에피소드로 시작된 이야기는 꽤 흥미로웠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기억을 떠올리게도 했지만 나름 의미를 가지고 작곡을 한 아이의 설명을 귀 담아 들어주고 연주해 준 가족들의 따뜻한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사실 책, 음악, 미술 작품, 영화 등 작품을 읽고 느끼는 것은 우리들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의도나 심리상태들을 잘 읽어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눈에 보이는 부분만 보이는 사람들도 있을테다. 그래서 작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과 시대적인 배경, 그들의 삶을 듣고 알아갈 수 있어서 유익했고 좋았다. 또한 작품이나 작가에 얽힌 일화들은 더 흥미로웠기에, 백남준 작가와 얽힌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아쉬워하고 웃은 사람은 나만이 아닐 거라 생각된다.
피카소의 그림을 처음 보고서 문외한인 나도 당황했듯이. 그런데 백남준의 '완벽한 피아노', 아르망의 '불타버린 바이올린과 활'을 보며 다시 마주한 당혹스러움에 역시 예술은 어려운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4분 33초'라는 작품은 예전에 들어본 것 같다. 그 당시 실제로 공연을 보러 온 사람 들이 얼마나 의아했을지 그 상황이 그려진다. 그렇지만 저자의 해석듣고보니 이제서야 나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자기들이 초조하게 연주를 기다리는 동안 냈던 그 모든 소리들, 주변에서 들려왔던 그 모든 소음들이 바로 케이지의 작품이었다는 것을.'-35 오감도를 보면서 시각화된 도형으로 다가왔다는 작가는 천상 예술가인가보다.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보면서 일상생활 뿐 아니라 예술 작품도 우리는 익숙한 것이 아니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불편한 것이다. 당시의 상식을 벗어난 획기적인 작품에서 사람들은 불안을 느낀 것이라고 한다. 본 윌리암스는 '날아오르는 종달새'를 조지 메레디스의 '날아오르는 종달새'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는데 시를 읽고 설명을 듣다보면 평화로운 시골풍경이 그려질 진다.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악기 소리들이 귀에 들리는 듯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 실제로 우리 민요와도 비슷하다니 정말 신기했다. 장마가 시작되었다. 며칠 째 내리는 비에 집콕하면서 많은 작품들을 읽고 보고 들었다. 그냥 쓱 지나갈 뻔한 작품들을 작가의 안내로 꼼꼼하게 보았다. 흘러내리는 옷자락, 표정, 색감, 의미..... 오롯이 나만을 위한 느긋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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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인 더 뮤지엄>은 단순히 예술가와 작품에 대한 개별적인 설명이 아니라 음악과 미술을 결합해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과 미술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미술안에 담겨있는 음악적 코드가 무엇인지,
클래식 음악과 미술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발전해왔는지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새로운 관점으로 미술과 음악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여러가지 작품과 함께 예술가들이 어떤 기법과 구도, 요소를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했는지, 작품을 만들게 된 목적과 배경,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작품을 구성하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예술가들이 어떻게 자신의 의도대로 적절하게 활용하여 완성하였는지 새롭게 알 수 있었다.
특히 음악과 미술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면서 바라보고이해해야 하는지,
음악과 미술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왔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역사적인 배경, 철학적인 메시지를 어떤 방식으로 작품에 표현하고 전달하려 했는지 배울 수 있었다,
<클래식 인 더 뮤지엄>을 통해 음악과 미술이 각각 개별적으로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끊임없이 서로 많은 영향을 주면서 발전해왔고, 지금도 사람들에게 예술에 대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는점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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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시대를 반영하는 역사자료와도 같다. 당시의 음악과 미술 작품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당시의 시대상을 파악할 수 있다. <클래식 인 더 뮤지엄>은 그림으로 듣고 음악으로 보는 예술의 교감을 통해 클래식 음악과 미술, 인생과의 연결고리를 만나게 한다. 피아노를 분해한 백남준의 현대 미술부터 다빈치의 모나리자, 모나리자를 통통하게 변신시킨 보테로의 통통한 모나리자, 스트라빈스키와 피카소, 팜므파탈 등 전통을 창조적으로 파괴한 현대 예술을 시작으로, 소리로 빚어낸 신들의 세계, 드뷔시가 그린 음악의 인상주의, 고야의 영혼을 담은 음악 등 예술가의 영혼을 통한 음악과 미술의 교차 시선을 풀어나가기도 하고, 신과 성경 내용을 모티브 한 최후의 만찬 등의 예술 작품 등 폭넓게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실제로 보면 너무 작아 실망하면서도 수많은 사람이 찾는 명작인 『모나리자』를 페르난도 보테로가 패러디한 모나리자는 통통한 얼굴의 익살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모나리자의 모습은 친근하기까지 하다. 보테로의 작품 속 인물들은 대체로 뚱뚱한데, 그는 '뚱뚱한 것이 아름답다'라는 뚱보 예찬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이는 어린 시절 빈곤하게 자란 보테로에게 뚱뚱한 몸매는 풍요와 여유, 낙천과 흥겨움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을 보테로가 패러디하면 엄숙한 결혼식 분위기가 만화 속 주인공처럼 변하는데, 이것이 보테로의 매력이다. 이외에도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와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를 엮기도 하고, 낭만적인 사랑과 죽음에 대한 오마주로 로댕의 조각 『입맞춤』 소개한다. 이 작품 속 연인은 단테의 『신곡』 지옥 편에 나오는 중세의 불륜커플 프란체스카와 파올로로, 이들의 사랑을 '이루어질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묘사한 로세티의 파올리와 리미니의 프란체스카 미술 작품과 라흐마니노프의 오페라 <리미니의 프란체스카>를 소개하며 깊이 있게 다루며 작품 해석의 재미를 더한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예술이다. 작가와 작품의 시대상과 배경을 이해하고 많이 알수록 예술 안에 숨어있는 이야기가 보이고 우리의 삶을 다채롭고 재밌게 만들어 준다. 음악과 예술을 접목해서 소개하는 저자의 작품 접근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한 단계 예술 작품 해석의 지경을 넓히게 하지 않았을까. 저자가 소개한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으며 <클래식 인 더 뮤지엄> 책장 넘기는 재미로 자유롭게 전시 관람하던 때가 그리운 아쉬움을 잠시나마 달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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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책 편식이 심한 편은 아닌데 유독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간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저런 관련 책들을 읽곤 하였는데 음악과 그림의 조합은 처음 경험해 본지라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런 이유로 음악이 보이고 그림이 들린다는 표현에도 끌림이 있었다. 이 책은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라는 책의 개정판이라 한다. 기존에도 음악과 미술을 연결하여 쓴 책이 있다 하니 타인의 추천이 아니고서는 자발적으로 책을 찾아 읽지 않았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초판에 수록된 작품을 삭제하기도 하고 더 첨부하기도 하였다는 작가의 말을 읽고, 이 책을 다 읽은 후 전작을 읽어 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었다. 언제부턴가 이론서 같은 지식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는 책들이 버겁게 느껴지곤 하였다. 배움의 즐거움이 최고치에 달한 적도 있었는데 한계에 다달았는지 작가의 경험이나 생각을 담은 글을 읽는 것이 좋아졌다. 이런 이유로 이 책은 딱 내가 읽고 싶었던 그런 종류의 책이었다. 아이가 마음대로 작곡한 곡에 대한 일화로 우연의 요소를 설명하는 도입부터 흥미로웠다. 한때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이상의 띄어쓰기 무시한 시에 반해 다다이즘이 매력적이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저 암기식으로 외웠던 반이성, 비합리, 반도덕이란 타이틀을 음악과 미술을 통해 이해할 수 있어 속이 후련했던 시간이었다. 잭슬 폴록의 작품은 자주 접했었기에 새롭게 느껴지진 않았으나 좌르지 리게타의 <100대의 메트로놈을 위한 교향시>는 무척 인상깊게 느껴졌다.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백남준 아트센터에 다녀온 적이 있다. 사실 그 곳에 갔었지만 여전히 백남준 의 예술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백남준의 악기 파괴의 심오함을 배울 수 있었다.개인적으로는 같은 악기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아르망의 작품이 나의 취향을 저격한 것 같다. 패러디 하면 역시 보테르다. 아이와 보테르전을 보고 온 후부터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가 되었다. 이 책에 관심이 갔던 이유도 보테르의 작품이 등장하기 때문이었다. 수록된 미술 작품은 어느 정도 낯익은 것들이 있었지만 음악은 거의 무지 수준에 가까웠기에 신선했다. 그림이 익숙했다 하였어도 작품을 접근하는 방법이 달랐기 때문에 그 동안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부분은 새로 배우게 되었고, 새로운 접목으로 새로운 생각을 품게 하기도 하였다. 미술과 음악의 공톹된 이야기 속에 문학이 포함되었더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내용이 너무도 방대해 지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학교 수행인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아이 덕분에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조사한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애써 음악을 찾아 들으며 아이가 연주하기도 하였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에 등장하여 반가웠다. 책 속에는 다양한 미술 작품과 음악, 그리고 애니메이션이나 문학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림 작품들은 이미지로 수록되어 있고 리스트도 깔끔하게 정리되었는데 음악은 그러하지 못함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좋아진 세상 덕에 듣고자 하면 들을 수 있는 길이 있어 좋았다. 약 400쪽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더 많은 연결고리를 찾아낼 수 있는 책이라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알찬 책이었다. 클래식 음악도 미술 작품도 문학 작품도 모두 좋아하는 나인데 누군가 나에게 어떤 작품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그 순간 내 머릿 속은 하얗게 변할 것 같다. 두리뭉실 모두 다란 말로 얼버무리기 보단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한 영역을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막한 선택의 길잡이가 되어 것이 바로 이 책인 것 같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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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느껴졌겠지만, 이 책은 음악과 함께 미술이 있는 책이다. 음악과 미술의 만남을 저자는 '음악의 숲에서 미술을 보다'라고 표현한다.
참 아름 다운 예술적 표현인 것 같다. 음악과 미술의 만남은 그 과정을 상상하며 읽어가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어주고 기대되는 여정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여행 가운데 초대 받을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다.
순서대로 미술이나 음악의 역ㄱ사를 알아가거나 한 인물을 중심으로 그와 관련된 예술을 알아가는 책과는 달리 각 장 마다 특생이 있고 그 가운데 음악과 미술의 교집합을 마주할 수 있다.
그래서 더 음악과 미술이라는 예술적 도서 라기보다는 그 가운데 신바한 만남이 있는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이나 미술에 대해 짧게 언급하는 책이 아니다. 그 둘은 비슷한 듯 다르기에 깊이있게 들어가기에는 두 예술의 차이가 느껴지고 함께 만난다기보다는 하나 하나 건너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은 그 가운데 음악과 미술이 만나는 징검다리를 이루면서도 단순히 이런 감상이나 이 그림에 어울리는 음악 등을 넘어 두 요소의 깊이 있는 내용도 담아내었다.
또한 각 장 마다 언급된 작품을 정리하여준다. 각 장의 뒷 부분에 'List'가 작성되어 있으니 내가 여행한 예술이 어떤 것이 었는지 다시 살펴보거나 관심있는 작품을 찾아 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상적인 내용을 뽑으라면 '동양에 대한 환상을 담다'라는 부분이다. 이전에 다른 미술관련 도서에서 인상파 화가와 일본 그림의 영향에 대해 언급된 내용을 읽은 기억은 나지만, 정확히 어떤 그림에 어떤 영향을 받은 것인지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내용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림 뿐 만 아니라 예술적 영감을 주는 측면에서 음악에도 영향을 주기도 하였고 , 동양의 기법을 차용한 이국적인 음악이 있었으며, 심지어 푸치니가 일본전통음악을 연구 했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이 책을 통해 음악과 미술의 교집합을 마주 할 수 있었고 단순한 연결이 아니라 내용적이 측면에서도 깊이가 있고 새로운 내용을 알아가는 유익함과 즐거운 예술적 여행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클래식, 음악, 화가, 미술 등 어떠한 측면이어도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유익하고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음악과 미술을 함게 마주하는 과정을 경험학고 싶어하는 분들께 이 책을 소개드리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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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인 더 뮤지엄 음악이 보이고 그림이 들리는 예술 인문 산책
가만히 생각해 보면, 10대시절 좋아했던 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도 친구의 유작을 모은 추모 전람회에 전시되었던 10개의 그림에서 받은 연감으로 만들어진 작품이 아니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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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와 모차르트의 만남을 생각하면서 집필하셨다고 합니다. 그건, 음악 하면 우리가 생각나는 음악가이기도 하고, 그림을 생각할 때, 모나리자를 잘 모르는 이들은 없을 테니까요. 그렇게 "대중적인" 음악가와 그림이란 건 우리의 생활 속, 그림 안에서 혹은 음악 안에서 만날 수 있는 "크로스" 컬처"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생활 속, 언제부턴가 그런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흔한 말이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그 말을 음악에 대입하면 "아는 만큼 들린다" 도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 책은,
"아는 만큼"이 되기 위해서.. 가 아닌 우리가 가끔 보는 그림 들 속에서 혹은 흘러나오는 리듬입니다. 그리고 그 음악 안에서 연상되는 그림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_파괴, 그리고 창조.
많은 예술은, "파괴"를 거쳐 창조된다고들 합니다. 그것은 끝과 시작과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이, 그렇게 보이시나요? 파괴된 것들은, 흉측하다,라는 것을 관념을 파괴한 것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솔직히, 저는 앞의 피아노가 흉측하다,라고 하는데 그런 걸 못 느끼겠더군요. 이 파괴의 원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라는 것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파괴라면, 싶었습니다.
아주 유명한 일화가 있죠. 피아노 연주를 들으러 왔는데 연주자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 사이, 관객들 사이에서 나는 그 소리 그것이 바로 "음악"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음악이란 것의 틀에 매여있었나 봅니다. 관객들의 소리가 음악이 될 수 있을까? 라는 것이요. 하지만, 그것은 일종의 "파괴"인 것이죠. 바로 저 같은 음악은 이런 것, 이란 것에 대한 파괴 그러니, 미술도 마찬가지인 것이죠. 이것이 흉측하게 파괴가 될 수도 있도 있지만(
파괴, 그 끝에 있는 것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요..? 그러니, 음악의 그 형식의 파괴 끝에 나올 것도 아름답기 그지없을까 싶으면, 그건 아닐 겁니다 파괴,의 선물이 무엇인지 우린 또 알 수가 없으니까요. 탄생이란 것을 말이지요.
이런 파괴의 끝, 또 패러디가 있었습니다. 물론, 패러디만 있었냐면, 그건 아닙니다. 요새 미니멀니즘이 유행하듯, 음악은, 미술은 앞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왜 이 "최소한"의 예술을 하냐고 하냔 말에, 즉, 단순화와 반복_은 "지속적으로 변해가는 과정, 반복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앤디 워홀의 "45개의 금발 마릴린"에 묻습니다. 이게 가지는 의미가 뭐냐고요.. 그의 답은 이랬습니다. "나의 작품에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조차 거부한다" 의미를 부여하는 것조차의 거부, 반복의 시도든 그게 뭐든, 복제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그건 그것 나름대로의 뭔가가 있겠지,,일까요..?
그렇다면 미술은요..? 네, 앤디 워홀의 그 반복과 복제가 있었다면, 미술은 "패러디"가 있었습니다. 그 아름답던 모나리자에 .. 수염을.. 이렇게, 미술만 있냐면 그렇다면 "뮤지엄"이 아니겠죠..? _ 겨울, 방랑자들._ 슈베르트와 프리드리히.
이 그림, 굉장히 익숙하지 않습니까? 어디서 봤지,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최근 저는 이 그림을 드라마 봤습니다. 그들의 비밀,그리고, 어쩌면 그들의 겨울, 혹은 결심에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 방랑자의 그림은 그 외에도 참 익숙하다, 싶으면 떠오르는 겨울 음악가, 바로 슈베르트가 있습니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원어로는 아마, 겨울 여행이 맞겠지만 왠지 겨울 나그네가 더 어울리는 듯?이라는 작가님의 말도 있습니다만)<얼어붙은 눈물><작별 인사>등, 우리가 아는 감미로운 것 같은, 슈베르트보단 실은 그런 쓸쓸한 음악, 겨울에 가까운 음악들을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 프리드리히의 그림이 결연한 느낌이라면- 어쩌면, 그것이 뒷모습이라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겨울 나그네>가 허무주의의 끝을 보여준다면, 프리드리히는 그 황량함 속, 살아남기 위함을 보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겨울을 연상케 하면서도 이리 다를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집시는 "자유"를 존재의 유일한 근거로 삼고 살아가는 집단이다. 그들의 삶에서 자유를 빼면 그것은 살아야 할 이유가 없는 삶이 되어버린다. 인습과 규범, 제도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 삶을 살기 때문에 ... 본문 258p
제게, 그래서 예술에 대한 정의를 하라면, 어쩌면 저 말이 딱 맞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집시"에 예술가를 넣으면, 그렇게 틀리지 않은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그 예술가들을 또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관습에서 벗어나 파괴를, 그리고 아름다움의 틀을 깨버렸나 싶으면 어느새 다시 돌아가고, 더한층 아름다움을, 그런가 싶으면 어느새 두 얼굴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이 조각상. ![]() 콜비츠의 피에타입니다. 우리는, 그 유명한 <피에타>를 알고 있습니다. 그 피에타를 보면서도 "성스러움"과 자식 잃은 어머니의 절절함이 느껴진다면, 이 피에타는 거기에서 "성스러움"을 빼버린 그냥, 어머니,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위대하다는 어머니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 그 자체입니다. "어머니"란 자식을 위한 존재는 아니지만 그 이름은 바로 또 그런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잃어버린 자식을 보면서 절망, 그 이상의 슬픔을 나타낸 작품입니다. 콜비츠 역시, 아들을 전쟁에서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일생 동안, 인간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이 그렇게까지 슬플까?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네, 저도 작품들을 직접 보기까지는 도대체 저게 뭐야,라는 느낌이었고, 음악을 들을 때까지는 그 비싼 vvip를 지불하면서까지 들어야 하나? 3층에서 들어도 1층에서 들어도 음악은 소리일 분일 텐데..라고 했으나. 직접 보니, 이건 좋다.. 그 외엔, 설명을 할 수가 없었으며직접 그 좌석에서 들으니, 그 음악가의 떨림이며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니, 이 작품을 실제로 봤을 때 쿵, 하고 내려앉을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사계로 유명한 음악가 비발디의 <스타바트 마테르>의 비통한 음악이 떠오르는 그 순간, 이었다고도 합니다. 둘 다, <혼자 감내해야만 하는> 그리고 비발디는 <독창자 혼자 고독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절대 고독>을 노래한다는 것_ 결국, 통곡인 것이죠. 조금 아쉬웠던 건, 이 그림들 속, 음악의 설명은 잘 돼 있는데 그것이 qr코드로 조금만 가까이 들려줬더라면, 하는 것은 있었습니다. 음악이 많아서일까 싶지만, 그 음악을 들으면 아! 하고 그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데 그 점은 아쉬웠죠 뒤에 리스트는 친절해, 찾아 들을 순 있었지만요.
뮤지엄. 박물관으로 흔히 알고 있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그 박물관은 여러 문화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무언가의 연상, 그것이우리와 그래도 가장 가까운 미술과 음악, 음악과 미술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그림 속에서 들려올 것만 같은 혹은, 생각나는 음악, 그리고 반대로 음악을 들으면서 연상되는 그림들이 있습니다. 전혀 아닌 듯, 그런데 그 어떤 이미지로 그려내는 그것, 참으로 예술은 신기하기도 합니다.
본 포스팅은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