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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할 수 있을까?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아주 오래전 한 통신사 TV 광고는 이런 대사로 광고를 마무리 한다.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떠올랐던 대사이다. 그런데, 할 수 있을까? 이 광고는 1998년에 제작된 광고로 어디서든 잘 터진다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반어법을 사용한 광고였다. 당시는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기계 하나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전이다. 그런 역발상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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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한 통신사 TV 광고는 이런 대사로 광고를 마무리 한다.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떠올랐던 대사이다. 그런데, 할 수 있을까? 이 광고는 1998년에 제작된 광고로 어디서든 잘 터진다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반어법을 사용한 광고였다. 당시는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기계 하나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전이다. 그런 역발상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잠시 꺼둔다 해서 크게 문제될 일은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게 쉽지 않다. 스마트폰에 중독되지 않았더라도 말이다. 세상이 그렇게 변해 버렸다. 코로나19로 휴대전화가 없으면(연락처 혹은 QR코드 이용 등) 포장을 위해서 식당이나 프랜차이즈 매장조차 들어갈 수 없다. 사용할 때만 켠다고 껐다, 켰다 하는게 오히려 더 힘들 정도로 스마트 기기는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되버렸다.

 

 


▶▶▶▶  체크리스트  ◀◀◀◀

 

이 중 2개 이상 체크했다면 당신은 디지털 당뇨병에 걸렸을 위험이 크다! 지금 당장 이 책과 함께 '디지털, 잠시 멈춤'을 실천해보자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잠금해제하고 메신저를 확인한다.

□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고도 "이게 언제였더라?"라는 말을 한다.

□ 매일 스마트폰으로 많은 걸 보지만, 정작 무엇을 봤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 무조건 스마트폰을 쥐고, 잠깐의 틈이라도 생기면 뉴스나 메신저를 확인한다.

□ 전날 먹은 것을 물어보는 말에, "어제 뭘 먹었더라?"라고 생각한다.

□ 인터넷에서 조금이라도 긴 글이 보이면 '세 줄 요약'을 찾는다.

□ 스마트폰으로 재미있는 영상이나 게시물을 보며 잠이 든다.

□ 화장실에 갈 때도 빈손으로 가는 일이 없다.

□ 집에 돌아와 샤워할 때는 음악을 틀어놓는다.

□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아도 진동이 느껴진다.

□ 스마트폰을 쓸 일이 없지만, 손에서 스마트폰을 높지 못한다.

(출처 : 책 뒷날개)


 

이 책의 뒷날개에는 위 내용처럼 총 11개의 체크리스트가 마련되어 있다. 내 경우 집 안에 있을 때와 외부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 살짝 애매하기는 했지만, 2개 정도 해당 되었다. 결국 2개 이상에 해당된다. 내 경우 공동으로 사용하는 등의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SNS도 하지 않기 때문에 분명 위 11개의 리스트 중 해당되는 내용은 거의 없지만, 나 역시 스마트폰(혹은 스마트 기기)을 한 번 손에 쥐면 시간 순삭을 종 종 경험하기 때문에 리스트에 해당되는 내용은 없어도 나는 아니라고 반박할 수가 없다. 중요한 건 위 리스트에 해당되는 내용이 없더라도 시간 순삭하는 그 시간동안 소득 없는 시간을 보냈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는 점이다.

 

나 역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저자와는 좀 달랐다. 오래전 수험생활을 하며 스스로 휴대폰을 아예 정지 시켜 보기도 했고, 그 외에 개인사정으로 와이파이 연결조차 제대로 안 되 정말 기계로만 가지고 있어야 했었던 적도 있다. 그래서 디지털 기기를 멀리해본 경험이 있다는 말 보다는 디지털기기를 사용가능할 때와 사용하지 못할 때, 그리고 스스로 멀리했을 때의 장단점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 편이다. 정말 희한한 건 수험공부 때문에 일부러 정지 시켜놓았던 시기 말고는 평소에 그다지 필요 없던 스마트 기기가(심지어 전화나 메시지 주고 받는 횟수도 최소한이다가..) 꼭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생기게 된다는 점이다. 그 불편함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수 없어 생기는 금단증상과는 전혀 다른 불편함이다. 그리고 심하면 불편함이 불안함으로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내 경험과 저자의 경험을 비교해 보고 싶었다. 

 

저자는 학창 시절 디지털 기기 체험단에 지원할 만큼 내로라 하는 얼리아답터였다고 한다. 그런 그 답게 그의 경험 속에서 나오는 디지털 기기 사용법은 정말로 다양했다. 너무 흥미로워서 디지털 디톡스 체험하러 왔다 오히려 더 배우게 되는 웃픈 상황이 되버렸다. 가장 흥미로웠던 사례는 해외여행 가기 전 VR기기를 활용한 스트리트뷰 체험해보기였다. 오래전 아는 동생이 일본에 여행가기 전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어 출력해서 그 지도를 들고다니며 여행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곤 주위에서 한 동안 자신만의 지도를 만드는 것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는데(물론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지도로 해결이 되지만), 스트리트뷰라고 해도 PC나 스마트기기의 작은 화면을 통해서만 보려고 했지, VR기기를 활용해 가상 체험을 해보는 방법은 생각지도 못했다. 저자에 따르면 그 기기로 랜선 체험을 한 덕분에 큰 탈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고 했지만, 오히려 너무 익숙해 해외에 왔는데도 새로움을 느끼지 못했다는 반전 소감또한 전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저자는 '애매한 새로움과 애매한 신선함'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직접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었던 그 동생이 이야기가 함께 떠오른 것 같다.

 

저자는 위 해외여행 경험을 포함하여 서서히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해 무뎌지는 자신을 바로 잡기 위한 분투를 시작한다. 일단 디지털 요요현상을 이겨내야 한다. 저자가 선택한 방법은 먼저 하나씩 내려 놓는(멀리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카메라기능, mp3기능, 검색기능, 각종 어플 등의 사용을 각 각 아날로그로 대처해 보거나 1일간 사용 횟수를 제한해 보는 식이다. 공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직업이다 보니 저자에게 그리기라는 좋은 아날로그 대체수단이 있었다. 편리함 덕분에 모든 것을 손쉽게 담아둘 수 있지만, 미쳐 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불편함을 선택하면 미쳐 볼 수 없는 부분을 더 자세히 관찰하며 보게 된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저자는 디지털 기기를 완전히 자신에게서 떼어낼 수는 없지만, 아날로그 방식(그리기를 포함한 기록)과 제한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라는 절충안을 선택한다.

 

그런데, 그런 저자의 경험도 책의 절반을 지날 즈음에 스마트 기기의 사용을 자제하는 시간을 그리기에 집중하여 서술하는 부분을 보며 책의 말하려는 내용의 정체성에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미술선생님을 하는 저자에게 그림은 여러모로 장점이 될 수 있고, 이 책에서 그 장점을 충분히 살리고 있기는 하지만, 디지털 디톡스를 위해 스마트 기기 사용을 잠시 멈추고 할 수 있는 것에 그리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과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나 보편적인 일반인의 입장에서 디지털 디톡스를 대체할 수단으로 그리기 책의 절반 이상을 할애해 집중 설명하다 보니 앞부분에서 보았던 신선함이나 공감 등이 사실 사라지기도 했다. 그래서 그리기 부분에 집중했던 내용을 좀 더 현실을 반영해 이야기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그리고 먼저 읽으신 분들의 리뷰를 통해서도 확인이 되긴 했는데, 책 말미 인쇄상태가 좋지 않다. 내가 읽은 책의 경우 페이지의 1/3가량이 인쇄되지 않아 백지인 페이지가 2페이지나 된다. 마지막 페이지를 몇 페이지 남기지 않았고, 그 부분의 내용이 없어도 책 내용 파악은 충분히 가능했지만, 그 외의 페이지 인쇄상태도 좀 좋지 않아 도서 검수도 조금 신경 써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리기에 대한 이야기가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바람에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오히려 디지털 디톡스 하려고 읽었다 오히려 기능을 더 배워버려 웃픈 상황이 되버렸다. 그러면 어떤가 새로운 걸 배웠다는 건 좋은 것이고, 저자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 본 게시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YES마니아 : 로얄 k*****7 2021.07.14. 신고 공감 9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디지털 거리두기를 성공하기 위한 방법!
"디지털 거리두기를 성공하기 위한 방법!" 내용보기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금, 우리의 삶은 현실과 가상을 끊임없이 넘나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현실의 삶을 즐기기보다, 가상의 세계에 접속해 있는 시간이 훨씬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작동시키고, 길을 가면서도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폰의 액정에 시선을 고정한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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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금우리의 삶은 현실과 가상을 끊임없이 넘나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아니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현실의 삶을 즐기기보다가상의 세계에 접속해 있는 시간이 훨씬 더 많다고 할 수 있다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에도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작동시키고길을 가면서도 이어폰을 꽂고 스마트폰의 액정에 시선을 고정한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저자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에 커넥트하기 위한방법으로 디지털잠시 멈춤을 제안하고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그것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고 있다.

 

나 역시 디지털에 접속하는 것을 최소한으로 하고자 노력하기 때문에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주변의 지인들에게도 '디지털'보다 '아날로그'의 장점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지만다들 수긍하면서도 실천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우연한 기회에 디지털로부터 멀어지기 위한 실험을 한 이후구체적으로 자신에게 익숙했던 디지털 기기와 기능들을 하나씩 멈추고 나서 얻은 깨달음의 과정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자신을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기계를 구입하고 익혔던 얼리어답터로 살아왔음을 강조하면서저자는 '20년 디지털 중독자의 디지털 디톡스 체험기'로 그 필요성을 소개하고 있다.

 

실제 디지털로부터의 거리두기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제안이지만그것을 실천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그래서 저자는 그것을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일정 기간을 설정해서 하나씩 실천해보도록 권유하고 있다이 책은 그 과정에서 느껴진 바를 곧바로 커뮤니티에 올렸으며해당 글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공감에 힘입어 책으로까지 출간했다고 밝히고 있다디지털과의 거리두기는 무엇보다 스스로의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어야만 다음 단계의 실천으로 향할 수 있다.

 

디지털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자가 시도하는 방법은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 뇌는 정신적 고도 비만증에 걸려 있다'라는 제목의 1부에서는 광대한 정보의 바다에서 그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습관을 짚어보고 있다모든 것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현실에서자신도 모르게 거대 플랫폼 회사가 설정한 알고리즘의 지시대로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그래서 많은 검색을 하고 가는 장소마다 사진을 찍지만정작 그 결과물을 일시적으로 소비하고 다시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심지어 화장실에 있는 시간조차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게 느끼는 현상이 바로 디지털 중독의 일반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이 바로 2부의 제목으로 제시된 '뇌에 필요한 다이어트디스커넥트'이며저자 자신이 직접 실천했던 방식들을 순차적으로 제시하고 있다이미 스마트폰이 생활에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기에일시적으로 그 습관을 단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그래서 저자는 여행을 계기로 하루에 사진을 3장만 찍겠다는 결심을 하고그 대신 노트를 들고서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그동안 무제한으로 사진을 찍던 습관이 있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오히려 주변의 풍경을 보다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었음을 자각했다고 한다

 

이러한 습관이 어느 정도 몸에 익으면서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시간을 줄이고 다시 검색하는 횟수를 줄이거나 혹은 검색 결과를 노트에 기록하는 방식을 취했다고 한다물론 그 과정에서 익숙하던 것을 그만두었을 때 나타나는 '금단현상'을 겪기도 했지만디지털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오히려 생생한 감각과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그리하여 수시로 접속하던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거리두기를 하면서시간을 정해서 들어가는 방식을 취했다고 한다그리고 무엇보다 식탁에서 스마트폰을 줄이는 시간을 줄이고그 시간에 가족 혹은 일행들과 대화하거나 음식의 맛을 즐기는 것에 집중하라고 권한다실상 이러한 방식은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나에게는 이미 익숙하지만디지털 중독에 접어든 이들에게는 엄청난 결심과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가능한 것이라 여겨진다.

 

마지막 3단계는 디지털에 거리두기를 하는 대신, '내 삶에 필요한 것에 커넥트하는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는 것이 3부의 제목으로 제시되고 있다이쯤에서는 대부분이 짐작할 수 있듯이그것은 디지털 접속을 줄이면서 아날로그의 방식으로 생활 습관을 변경하는 것이다평소에 생활하면서 긴요하지 않다고 여겨질 때에는 전화기를 비행기모드로 바꾸어 접속 시간을 줄이고연필이나 필기구와 노트를 챙겨 글을 쓰거나 그림을 통해서 보거나 생각한 것을 표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특히 미술을 전공한 저자는 그림과 함께 그에 관한 기록을 노트에 남기는 것이 '기억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임을 역설하고 있다.

 

내 주위 사람들도 각자 자신이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느끼면서그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다하지만 생각만 그렇게 할 뿐실제의 삶에서는 이미 습관으로 굳어진 행동으로 인해서 스마트폰과의 거리두기가 실천에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나 자신도 무언가 하나에 빠지면 집착하는 습벽이 있기에최소한 디지털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래서 스마트폰이 일반화된 지금도 휴대폰은 2G폰을 지니고어떠한 앱도 사용하지 않고 전화기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다.인터넷 접속은 데스크탑 컴퓨터로만 하고 있으며, SNS나 카톡조차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한때는 주변 사람들이 그것을 불편하다고 호소한 적도 있으나이제는 그런 방식으로 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지금은 '느리고 불편하게 살자'를 삶의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는데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는 시간이 늘어나고 생각이 떠오르면 노트에 무언가를 기록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저자가 제시한 삶의 방식은 스마트폰이 안겨주는 편리함을 포기하고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자유로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겨야만 가능한 것이라 할 수 있다저자의 조언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더 많은 이들이 수동적인 '스마트 세계'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저자와 꼭같은 방식이 아니더라도그것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패턴으로 디지털 거리두기를 하나씩 실천할 수도 있을 것이다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의 내용은 좋았지만, 336면부터는 계속 앞장과 뒷장이 바뀐 파본 상태로 제본이 되어 있어 읽기가 불편했다는 사실을 밝힌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1.06.16. 신고 공감 7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잠시 멈추면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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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디지털기기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더 중요해지고 필수가 되었습니다. 어디를 가든 본인이 다녀갔다는 QR체크를 해야하고 학생들은 등교전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에서 매일매일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하고 재난안전정보나 백신정보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알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종일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편하고 불안해 하지만 한편으로는 스마트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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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디지털기기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더 중요해지고 필수가 되었습니다.

어디를 가든 본인이 다녀갔다는 QR체크를 해야하고 학생들은 등교전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에서 매일매일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하고 재난안전정보나 백신정보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알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종일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편하고 불안해 하지만 한편으로는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이고 싶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블루라이트로 눈도 아프고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보느라 머리도 아프고 이어폰으로 귀도 아프고...

난 다른 사람들 보다는 디지털기기에 덜 중독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이유없이 잠금해제를 하는 제 모습을 보면 머쓱해집니다. 더 중독되기 전에 저 역시 조금이라도 디지털기기 사용을 줄여보고자 책 제목처럼 잠시라도 멈춰 보고자 이 책을 들었습니다.

이 책은 누구보다 디지털 기기가 주는 편리함을 먼저 체험한 얼리어답터로 20년을 지낸 저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끊어보고 그 결과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자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긴 글을 읽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게시판에 유용한 정보를 올려도 길면

    사람들이 읽지 않는다.

    바로 댓글 란으로 이동해 누군가 올려놓은 3줄 요약을 찾는다. (.p. 25)'

그래서 인지 저자는 각 장 마다 중요한 내용과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아주 친절하게 파란색 글씨와 밑줄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요약된 정보만을 찾는 요즘에 책의 전체 내용을 다 읽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일까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파란색으로 표시된 내용만 읽어도 저자의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우리 뇌는 정신적 고도 비만증에 걸려 있다로 정크 인포메이션과 스마트폰의 지배를 당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뇌에 필요한 다이어트, 디스커넥트로 디지털로 부터 멈추기 위해 저자가 실행한 여러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행 중 스마트폰 사용규칙’(p. 88~89)은 출력해서 스마트폰 케이스에 붙여두고 실천해 볼까 합니다.

3부에서는 내 삶의 중요한 것에 커넥트하는 방법으로 미술과 연계된 여러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는데 흥미가 없어 미술적인 부분은 따라하기 힘들지만 종이와 연필을 들고 그림대신 글을 쓴다거나 전시회에 관람하는 방법은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휴대전화를 수거할때 어떻게 23일을 보낼까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3일동안 휴대전화가 없어도 아무런 일도 일어 나지 않으며 처음에 불안했던 마음은 어느 순간 가끔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로 바뀌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손목시계, 알람시계, 카메라, 메모지, mp3가 제 공간에서 사라졌습니다. 작은 스마트폰 하나면 해결되니 가방은 가벼워 졌지만 머리는 무거워 졌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스마트폰만 쳐다보니 머리를 들지 않게 됩니다.)

 

세상은 어딜가든 QR체크인, 본인인증을 이유로 스마트폰을 무조건 사용하게 하지만 종이책을 찾고 LP판을 찾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디지털기기의 사용 없이는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게 바뀌고 있지만 디지털기기에 중독되어 끌려가지 않고 한번 쯤은 아날로그로 돌아가거나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날로그로 대체하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디지털기기와 멀어지면 어떻게 될까? 평소 궁금했던 분들은 누구보다 디지털 중독자였던 저자의 생생한 체험기를 보고 디지털 디톡스를 체험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 책의 리뷰도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지만 디지털 생활과 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j*****2 2021.06.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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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잠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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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이 문제다. 유튜브가 문제다. 손에 핸드폰이 없으면 불안하다기 보단 허전하다. 뭔가를 계속 보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귀에 무언가가 들리거나 눈에 무언가가 보여야 한다. 아무 소리도 없는 상황이 이제는 낯설다. 무언가를 할 때는 라디오를 틀거나, 팟캐스트를 틀거나 한다. 이젠 좀 끊어야 할텐데..... 아이가 있을 때에도 인스타를 보기 바쁘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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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이 문제다. 유튜브가 문제다. 손에 핸드폰이 없으면 불안하다기 보단 허전하다. 뭔가를 계속 보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귀에 무언가가 들리거나 눈에 무언가가 보여야 한다. 아무 소리도 없는 상황이 이제는 낯설다. 무언가를 할 때는 라디오를 틀거나, 팟캐스트를 틀거나 한다. 이젠 좀 끊어야 할텐데.....

아이가 있을 때에도 인스타를 보기 바쁘다. 넷플릭스에서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으면 틀어 놓는다. 아니면 노래를 듣거나 팟캐스트를 듣거나. 안 되겠다 싶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멈춰야 할 때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는 먹는 것에는 신경을 쓰는 편이지만 정보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먹는 건 배가 부르면 멈출 수 있다. 배가 부르지 않아도 멈출 수 있다. 하지만 정보는 그렇지 않다. 계속 봐도 계속 들어간다. 클릭에 클릭을 계속한다. 그러다 보니 멈출 수가 없다.

좋은 게 있고, 기억하고 싶은 게 있다면 우린 그것을 보는 게 아니라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는다. 그것도 수없이, 여러 장 중에 한 장만 건지면 된다. 같은 사진이 여러장 저장되어 있다. 저자는 핸드폰을 들지말고 펜을 들어보라고 말한다. 그림을 그려보고 메모를 해보고. 종이와 아이패드의 차이를 설명하는데, 무언가 놓친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종이가 너무 많이 나온다. 끄적이기의 결과물인데, 처리가 힘들어서 아이패드를 사줄까 생각을 했었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지우고 또 그릴 수 있는 걸 쳐다보다가 멈췄다. 우리는 핸드폰보다 종이와 펜을 들어야할지도 모르겠다.

조용한 상황을 견디기가 힘들어졌다. 무언가를 틀어놓는다. 일을 할 때에도, 집안일을 할 때에도 말이다. 설거지를 하면서 핸드폰으로 넷플릭스를 틀어놓고, 일을 하면서도 팟캐스트나 음악을 틀어놓는다. 왜 조용한 걸 견디기 힘들어졌을까? 아이와 있을 때에도 BGM 처럼 무언가를 틀어놓는다. 멈춰야 한다. 저자처럼 일주일 정도 멈춰볼까?

식탁에서도 멈춰야 한다. 모니터도 줄여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본연의 집중과 기억을 되찾을 수 있다. 집중하지 않아도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이 세상에서 말이다. 아이에게 어떤 것이 더 좋을지 항상 고민한다. TV를 보여줘도 될까? 핸드폰을 보여줘도 될까? 하지만 이젠 내가 먼저다. TV를 끄고, 핸드폰을 끄고 아이에게 더 집중해야 한다. 핸드폰을 쳐다보지 않고 아이를 쳐다보며 말해야 한다. 아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바라봐야 한다. 옆에 같이 있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다.

정보의 홍수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우리의 뇌가 얼마나 과식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될 거다.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d*********h 2021.06.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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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잠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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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당신의 뇌를 깨워라 ! 우리의 일상은 스마트폰과 함께 시작한다. 눈을 뜨면 시간을 확인하고 그날의 뉴스를 본다 SNS, 카톡, 밴드 등 확인할 내용과 볼 내용이 너무 많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이동하는 지하철, 버스 속에서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이 손에서 떨어져있을 땐 금새라도 누군가에 전화가 올 것 같아서 늘 불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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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당신의 뇌를 깨워라 !

우리의 일상은 스마트폰과 함께 시작한다. 눈을 뜨면 시간을 확인하고 그날의 뉴스를 본다

SNS, 카톡, 밴드 등 확인할 내용과 볼 내용이 너무 많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이동하는 지하철, 버스 속에서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이 손에서 떨어져있을 땐 금새라도 누군가에 전화가 올 것 같아서 늘 불안하고 스마트폰을 찾게 된다.

저자가 얘기하듯 우리의 뇌를 스마트폰이 완전히 길들이고 있는 듯하다.

이제는 사물을 보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치 않다. 검색창에 필요한 단어만 치면 우리가 찾으려는 모든 것들이 있다. 심지어 읽을 필요도 없이 듣기만 하면 되는 동영상들도 수두룩하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는 고요함을 잃어버리고 살아간다. 커피숍에서 커피만 마시는게 비정상적인 세상이 되었다. 나는 아직도 커피를 마시러 가긴 하지만 말이다.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Smombie라는 신조어도 나타났다. 이에 따른 부작용과 사회적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내 몸은 자유롭지만 정신은 그렇지 않다. 정신은 온전히 유튜브, 인터넷 속 세상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작용의 해결방안으로 삶에서 디지털 기기를 디스커넥트하라고 말한다.

카메라 대신 종이에 스케치를 해봐라. 관찰력이 좋아짐을 깨닫게된다. 구글링을 디스커넥트해라. 구글의 검색을 하면 쉽게 호기심을 해결하게된다. 그래서 우리의 호기심 자체가 사라져버리고 상상하고 고민하는 행동 등이 필요없게 된다. 바로 검색해 보면 되기 때문이다. 쉽게 얻은 지식은 쉽게 취급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저자는 우리에게 디지털을 잠시만 멈추라고 조언한다. 스마트폰의 지배에서 벗어나서 살다보면 우리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고 힐링의 시간을 누릴수 있다. 보다더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고 말한다. 요즘 시대에 스마트폰이나 디지털기기 없이 생활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디지털기기의 사용시간을 조금만 줄이고 아나로그화해서 살아볼 필요가 있다. 조금은 느리지만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갖을수 있도록,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삶이 우리에게 얼마나 더 유익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

 

 
i*****k 2021.06.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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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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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중독되어 있는 여러가지 온라인 활동을 중단 해 보는 것을 제안한다. 부팅 한 번 하는 데에 5분씩 걸리는 컴퓨터 하나로 모든 작업과 업무를 수행하던 20년 전과 달리,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 노트북, 데스크탑, 태블릿, 스마트 워치 등 기본적으로 3개 이상의 디지털 기기와 늘 함께 하는 것 같다. 작가는 이렇게 편리한 시스템이 결국은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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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중독되어 있는 여러가지 온라인 활동을 중단 해 보는 것을 제안한다.
부팅 한 번 하는 데에 5분씩 걸리는 컴퓨터 하나로 모든 작업과 업무를 수행하던 20년 전과 달리,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 노트북, 데스크탑, 태블릿, 스마트 워치 등 기본적으로 3개 이상의 디지털 기기와 늘 함께 하는 것 같다. 작가는 이렇게 편리한 시스템이 결국은 우리의 뇌가 일하지 못하도록 만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검색” 에 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보통 스스로 생각 해 낼 수 있는 것도 초록창을 켜서 검색을 하고, 그 곳에서 얻은 정보를 가감없이 받아들이고 믿는다. 하지만 검색 대신 내 머릿속에서 결과를 도출한다면, 그 과정과 내용은 더욱 더 깊은 정보로 나에게 남는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런 구절을 보면서도 책에서 새로운 정보나 단어가 나오면 바로 검색을 하고자 하는 나의 모습에 탄식하고 말았다. 이 밖에도 사진이나 음악, 영상, 그림 등에 관한 여러가지 디스커넥트 방법이 존재하는데, 스마트 기기 없이는 단 5분도 참을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정말 중요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디스커넥트는 요즘 유행하는 사업, 마케팅 도서에서 강조하는 활용법들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적절한 분배가 필요하다.


- 책을 읽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디스커넥트) 사업적으로 소신 있는 구상을 할 수 있다.
- 보통 요즈음의 사업 방법, 마케팅 방법은 디지털을 제외하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커넥트).
- 결국 커넥트와 디스커넥트를 적절히 수행할 줄 알아야 하는 세상이다.
- 커뮤니티나 짧은 영상, 배속 영상, 하루종일 감상하는 음악, 웹툰 등을 조금 멀리하고 종이 신문을 구독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다.
w*******4 2023.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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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잠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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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제주도 여행이 기회였다. 스마트폰 사용을 극단적으로 최소화해보면서 내 몸과 마음의 변화를 추적해보기로 했다.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카메라, 인터넷 검색, 유튜브, 메신저, SNS 등-을 하나씩 끊어보면서 내 변화를 글로 정리해보기로 했다. 그러자 뇌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과장이 아니다. 손이 덜덜 떨리고, 머릿속은 비명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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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 제주도 여행이 기회였다. 스마트폰 사용을 극단적으로 최소화해보면서 내 몸과 마음의 변화를 추적해보기로 했다.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카메라, 인터넷 검색, 유튜브, 메신저, SNS -을 하나씩 끊어보면서 내 변화를 글로 정리해보기로 했다. 그러자 뇌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과장이 아니다. 손이 덜덜 떨리고, 머릿속은 비명으로 가득 찼다. 나는 이 모든 과정을 글로 남겼다. 그리고 이 글을 스마트폰 사용을 멈추자 뇌는 비명을 질렀다라는 제목으로 한 전자기기 사용자 커뮤니티(클리앙)에 게시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잠시 멈춤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바로 저자가 직접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실험을 실시했고 그에 대한 결과를 기록한 책이라는 것이다. 2020년 코로나19의 펜데믹 상황으로 인해 인간은 스마트폰과 한날한시도 떨어져 지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무조건 없애는 건 쉽지도 않고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다른 중요한 무언가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내가 삶의 주인이 아니라 스마트폰이 내 삶의 주인이 될 수도 있다.

 

디지털, 잠시 멈춤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스마트폰이 우리의 를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2부에서는 스마트폰의 중요 기능인 카메라, 음악, 구글링, 그리고 커뮤니티에서 멀어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내 삶에 진짜로 중요한 것들에 접속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음식은 연료일 뿐이야라며 마구잡이로 먹는 분야가 있다. 바로 뇌가 먹는 음식, 즉 정보다, 스마트폰(또는 태블릿PC, 노트북 등)이 보여주는 세계를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머릿속에 쑤셔 넣는다. 어딜 가도 사람들은 항상 먹는 중이다. (중략) 간편하고 맛있지만 영양가가 없는 음식을 정크푸드라고 한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장 경계해야 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모두가 자신의 뇌에 들어가는 정보에는 대부분 큰 관심이 없다. 대부분 수많은 광고에 노출되어 있고, 구글과 유튜브, 각종 뉴스 사이트는 교묘하게 사람들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보로 유인한다. -p.21~22-

 

그러다 보니 시간에 여유가 없는 사람들일수록 시간을 아끼고 싶어 하고 효율적으로 보내고 싶어 한다. 이럴 때 우리는 원본을 보지 않는다. 먼저 댓글을 본다. 괜한 시간 낭비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도서나 게임 등 각종 콘텐츠도 마찬가지다. 블로거나 유튜버가 대신 올려주는 리뷰에 만족한다. 한정된 시간, 무한한 콘텐츠 사이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직감을 버리고 다른 누군가의 추천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p.38~39-

 

소름이 돋았다. 특히 가 항상 먹는 중이라는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몸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음식을 찾아먹기에 바쁜 사람들이 뇌에 들어가는 음식은 무분별하게 섭취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이런 일들이 나의 머릿속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묘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다들 한번쯤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먹방 유튜브를 시청하면 그 다음엔 그와 유사한 콘텐츠들이 연달아서 자동으로 보여진다. 처음엔 별도의 노력 없이 알고리즘이 알아서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주니 참 편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이 이끄는대로 내가 끌려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것이 세뇌방법의 하나로 이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첫 시도로 하루에 사진을 3장만 찍는 실험을 해보기로 한다. 여행을 가거나 신기한 것을 보았을 때 사람들은 그걸 소유하고 싶은 열망에 스마트폰을 꺼내 인물과 사물을 찍어대곤 한다. 그러고 나서 잘 찍은 사진을 SMS에 올리면 그것으로 끝이다. 같은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수 십장 찍는 이유는 그 중에서 잘 나온 사진을 건지기 위한 행동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대상을 카메라 렌즈가 아닌 마음에 새기기 위해 저자는 눈앞의 대상을 암기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눈앞의 멋진 대상을 찍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눈으로 기억하기로 했다. 여기에서 사람의 눈과 카메라의 차이점이 드러난다. 사람은 눈앞의 풍경 전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움직이거나 관심을 끄는 것에 집중하고 초점을 맞춘다. (중략) 정확히 말하면 눈에 들어온 후에야관찰을 시작한다. 관찰이란 곡 배경에서 떼어내는 과정을 가리킨다. 페어필드 대학의 린다 헨켈 교수는 박물관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가진 사람들과 눈으로 본 사람들의 기역력 차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눈으로 본 사람이 더 많은 걸 기억했다고 한다. 그는 이 현상을 사진 찍기 장애 효과로 명명했다. -p.96~97-

 

이 책이 단순히 디지털 디톡스를 경험한 에세이식의 글이 아닌 이유는 뇌의 구조와 스마트폰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와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기기 사용 커뮤니티에 첫 글을 게시하면서 스마트폰 중독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의 등장이 우리의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도움을 준 건 사실이다.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한다면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 하지만 우리 삶의 모든 것을 본인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현상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디지털 기기가 범람하는 세상 속에서 여전히 연필과 펜, 붓으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아날로그적인 방법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부드러운 생각은 부드러운 종이에, 거친 생각은 거친 종이에 쓰도록 하자. 그리고 마찰력을 마음껏 즐기자. 불필요한 생각들을 불살라버리는 마찰력을 통해 더 깊은 의식의 세계로 빠져보자.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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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2021.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디지털 잠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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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잠시 멈춤'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필수적이고 잠시라도 곁에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으로 생각하는 디지털 기기들에 의존하거나 중독된 삶에서 벗어나서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스마트기기는 지금껏 우리가 상상 할 수  없었던 경험과 편리함을 제공하고있다.   결제, 메신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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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잠시 멈춤'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필수적이고 잠시라도 곁에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으로 생각하는 디지털

기기들에 의존하거나 중독된 삶에서 벗어나서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스마트기기는 지금껏 우리가 상상 할 수 

없었던 경험과 편리함을 제공하고있다.

 

결제, 메신저, 검색, 쇼핑, 교육, 게임,길찾기, 

헬스케어, 은행업무, 모빌리티 서비스, 

각종 예약 등 말 그대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다 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만큼 

스마트기기를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가 

연결 되어 있는 상태이고 의도하지 않아도 

수 많은 대화창을 통해 많은 양의 메시지가 쏟아진다.

피하려고 해도 다시 강제 소환되기 때문에 

벗어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기기에 의존하고

중독되어 있다는점을 스스로 인식하거나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디지털 잠시 멈춤' 은 

우리 뇌는 정신적 고도 비만증에 걸려 있다,

뇌에 필요한 다이어트 디스커넥트,

내 삶의 중요한 것에 커넥트하는 방법까지.

크게 3가지로 주제를 나누어서 설명한다.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삶에서 벗어나서 

좀 더 의미 있고 가치있는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됐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습관적으로,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인터넷상의 글을 스크롤 방식을 읽기,

 

아침 눈 뜨고나서부터 하루 종일 손에

쥐고 정보 검색을 하거나 사진 찍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음악 듣기,

 

궁금하거나 알고 싶은 내용을 온라인에서

바로 검색하는 행동, 적극적인 커뮤니티 

활동하면서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의지하게 되는 것.

 

식탁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식사하는 것등이

우리 뇌에 얼마나 나쁜 자극과 영향을 

끊임없이 주고 있는 것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 기기에 대한 의존성 확대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각각의 영역에서

디스커넥트를 어떤 방식으로 실천해야하는 것인지,

 

디스커넥트를 실천할 때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는지

디스커넥트를 위한 활동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스마트 기기에 대한 의존성을 버리고 나서

뇌를 다시 활성화 시키고 잠재되어 있던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들도

구체적인 사례을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었다.

 

'디지털 잠시 멈춤' 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잠재되어 있던 뇌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다.

g*****9 2021.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디지털, 잠시 멈춤 / 가장 소중한 것에 커넥트하기 / 디지털 디톡스 체험기 / 서평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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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종종 듣는 이야기. "책 보다 재미있는게 너무 많은 세상이야~ 자꾸 책 읽으라고 하지마."   생각해보면, 나 어릴땐 5시에서 7시 사이 티비에서 만화가 방영하는 시간엔 나도 어김없이 티비 앞에 앉아 있었더랬다.   그리고 그 시간 외에는 친구들과 동네에서 놀기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그리고 남은 시간엔 책을 읽었다. 그래서 밤에 책을 읽고 자느라고 급격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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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종종 듣는 이야기.

"책 보다 재미있는게 너무 많은 세상이야~ 자꾸 책 읽으라고 하지마."

 

생각해보면, 나 어릴땐

5시에서 7시 사이 티비에서 만화가 방영하는 시간엔

나도 어김없이 티비 앞에 앉아 있었더랬다.

 

그리고 그 시간 외에는 친구들과 동네에서 놀기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그리고 남은 시간엔 책을 읽었다.

그래서 밤에 책을 읽고 자느라고 급격히 시력이 나빠지기도 했던 것 같다.

 

학원, TV, 친구들과의 놀이는 시간 제약이 있었고,

책 읽기는 상대적으로 시간 제약이 없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놀이(?)였다.

 

지금은...

시간, 장소 제약 없이 "스마트기기" 하나로 어디서든 신나게 놀 수 있다.

그곳이 어디든 "핸드폰" 하나면 심심함도 두려움도 없이 어떤 시간도 버틸 수 있다.

 

그나마도 어릴땐 책 읽기가 가능한데,

핸드폰을 손에 쥐어주고 고학년이 되니 더 이상 내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

 

디지털, 잠시 멈춤

 

 


 

디지털 잠시 멈춤

작가의 스마트폰 사용을 극단적으로 최소화하며 몸과 마음의 변화를 추적하며 기록한 책.

작가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했다.

 

우리 뇌는 정신적 고도 비만증에 걸려 있다

뇌에 필요한 다이어트, 디스커넥트

내 삶의 중요한 것에 커넥트하는 방법

 


타인의 판단

조작된 추천


 

스마트폰이 보여주는 세계를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머릿속에 쑤셔 넣는다.

어딜 가도 사람들은 항상 '먹는중'이다.

디지털 잠시 멈춤

 

내가 사용하는 컴퓨터를 아이가 한 번 사용하고 나면

유튜브에는 아이들이 보던 영상과 비슷한 관련된 영상이 추천 메인에 잔뜩 떠 있다.

 

유튜브를 거의 보지 않는 내가 사용할때와 아이가 사용할때의 차이라고 할까...

그 추천 영상은 알고리즘을 통한 추천 영상일테고...

 

대신 나는 내가 종종 이용하는 쇼핑몰에서 그런 경험을 또 한다.

우습게도 다른 사람의 이용 후기를 읽으며

누군가가 이 제품이 이럴때 좋다고 하면

당연히 내게도 좋을 것 같은 착각에 쉽게 구매 버튼을 클릭하기도 한다.

 

제품을 직접 볼 수 없으니 제품 설명에 대한 내용을 하나 하나 꼼꼼히 훑어 보기 보다는

우선 사용자 후기로 가서 다른 사람들의 추천 의견을 먼저 확인한다.

 

그렇게 나는 내 판단보다는 다른 사람의 판단을 우선적으로 하고 구입해 버린다.

아이러니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귀


 

내가 참 잘못하고 있는 행동이 떠올랐다.

 

아이들의 예쁜 모습은 자꾸 카메라에 남겨 놓고 싶어서 찍어대고,

책을 읽을 때도 맛있는 것을 먹을때도, 좋은 풍경을 볼때도

자꾸만 스마트폰을 꺼내 카메라 렌즈를 들이댔다.

 

그걸 막둥이 삼딸이 고스란히 따라중이다.

 

먹기전에 잠깐! 하고는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그때는 그냥 쪼꼬미가 무슨 사진을 이렇게 찍어대 하고 말았는데...

 

책을 읽고 얼마나 반성을 했던지...

 

머리로, 마음으로 기억해야 할 순간들을

그저 핸드폰 메모리카드에 저장할 뿐인 나의 무심한 행동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나쁜 모습이었는지를...

 

카메라 렌즈에 담는 대신 내 눈으로 찍고,

메모리 카드 대신 내 머리와 마음에 저장해두어야 함을 깨닫는다.

 

 


스마트폰의 무능함으로 얻는

나의 유능함


 

역설적이게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 놓으면

나는 어떻게 해서는 나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올려

문제 해결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해 왔던 정보 검색 등 문제 해결 능력은

그저 스마트폰의 능력일 뿐...

하여 스마트폰을 내려 놓고, 나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해 보라고

책은 권유한다.

 

집중은 존재를 만든다

디지털 잠시 멈춤

 

이 책에서 가장 내 마음을 울린 문장이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순간 나는 스마트폰이 된다.

이것저것 다 할 줄 아는 만능 스마트폰.

스마트폰에 집중해서 이것저것 할 줄 아는 만능이 된 나에게

스마트폰은 아이러니하게도 내게서 "집중력"을 빼앗아 간다.

 

가치 있는 것에 나를 집중하는 연습과 노력.

나를 지키려는 움직임.

 

내가 나로 살기 위한 나의 노력.

<디지털, 잠시 멈춤>

 

 

 

당신은 하루 스마트기기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나요?

 

 

 

 

 

 

 

 

s*****4 2021.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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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 '디스커넥트'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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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앱스토어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플레이스토어에는 핸드폰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제한하는 앱이 있으며, 요즘 핸드폰에는 자체적으로, 핸드폰을 얼마나 사용하였는지 알려주는 '스크린 타임' 기능이 도입되어 있다. 왜 이런 앱과 기능이 생겨난 걸까? 어쩌면, 스스로의 의지로는 핸드폰의 사용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힘들다는 증거가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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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앱스토어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플레이스토어에는 핸드폰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제한하는 앱이 있으며, 요즘 핸드폰에는 자체적으로, 핸드폰을 얼마나 사용하였는지 알려주는 '스크린 타임' 기능이 도입되어 있다. 왜 이런 앱과 기능이 생겨난 걸까? 어쩌면, 스스로의 의지로는 핸드폰의 사용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힘들다는 증거가 아닐까?

 

나도 주기적으로 스크린 타임을 확인하고, 핸드폰 관리 앱을 깔아서 스스로 핸드폰 사용 시간을 관리하는 것을 여러 번 시도해보았지만, 빈번히 실패하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이런 딜레마를 줄이고자 2부 중심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무리 긴 글이라도 빠르게 위아래로 손가락을 튕겨 탐색할 수 있다. 이런 스크롤 문화는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다.

'디지털, 잠시 멈춤', 31p

 

내가 핸드폰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앱은 인스타그램, 에브리타임, 유튜브, 음악 앱이다. 이를 크게 분류하면 SNS와 음악 앱으로 나눌 수 있겠다. SNS는 심심할 때 어떤 새로운 소식이 올라왔을까, 어떤 정보가 올라왔나 하며 주기적으로 앱에 들어간다. 심할 때는 5분 간격으로 들어가서 본다. 이 현상은 왜 일어난 걸까.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한 번의 스크롤로 많은 양의 정보를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유튜브도 마찬가지이다. 요즘 유튜브에서는 '알고리즘'이라고 해서, 사용자의 동영상 시청 기록을 토대로 관심 분야를 알아내고, 이 분야를 중심으로 하여 추천 영상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런 추천 영상에는 '알고리즘을 타고 들어왔다'라는 댓글이 심심찮게 보인다. 핸드폰에서는 스크롤 한 번이면 내 관심 분야에 맞춘 추천 영상 두세 개를 볼 수 있다.

 

물론 코로나로 집 안에 갇혀 있는 답답함이 컸다. 어떻게든 탈출구를 찾기 위해 항상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때웠다. 그러다 문득 지금 이 상황이 나를 실험할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일주일간 커뮤니티를 끊어보기로 했다.

'디지털, 잠시 멈춤', 151p

 

책에는 'Disconnect Lab'이라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이는 디지털 기기를 줄여보는 방법에 대하여 서술한 부분이다. 저자는 일주일간 이 disconnect lab에 적힌 방법대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인 결과, 실험이 끝난 이후에도 SNS를 사용했으나 덜 의지하게 되었고, 많은 시간이 남고 깊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등의 8가지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나도 하루 정도 이 실험을 시행해 본 결과, 처음에는 굉장히 답답하고 소식들이 궁금했지만, 의외로 밀린 할 일을 하고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니, 내 인생에 SNS가 그리 필요한 존재는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렇듯 이 책에는 전자 기기의 심각성 및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글에서는 SNS를 '디스커넥트(Disconnect)' 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말하였지만, 책에는 음악 앱, 사진 촬영 등을 디스커넥트 하는 방법도 서술되어 있다. 그러니, 나처럼 디지털 기기를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부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느낀 주관적인 견해를 중심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h****e 2021.06.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