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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는 전통적 도덕 개념을 부정한 사르트르의 전위적 입장을 비판하면서 자신을 희생하고, 공동체의 미덕을 추구하는 긍정의 윤리가 전통적 도덕 개념에서 산출되는 평범한 이치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그는 인간이 허무의 실존을 과장하여 지나친 회의주의를 유포하고, 긍정적 희망의 비전을 놓치는 오도된 세태와 인간이 선과 도덕이라는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것처럼 선전하는 주관주의의 해독을 냉정하게 진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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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사람은 믿음이 없다'거나 '많이 배운 사람은 의심이 많아서 믿음이 좋을 리 없다'는 속설이 교회 안에 퍼져 있다. 기독교 변증론자인 저자 루이스는 이러한 생각은 기우이며 편견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칫 교만해질 수 있는 이성을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적극 활용해 '세례 받은 이성'이 어떤 선한 일에 쓰이는지 루이스는 찬찬히 짚어내어 주고 있다. 루이스의 관심은 복음 앞에서 지성이 어떻게 행해야 하는가로 모아진다. '기독교 인문학'이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도 말하고 있다. 섭리에 머리 숙이며 현상을 냉철하게 직시하라는 게 루이스의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