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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 가는 사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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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은 늘 사진을 찍거든요. -224p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문장을 뽑으라면 망설임 없이 이 문장을 고르겠다. 책 곳곳에 실려진 사진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사랑은 우리의 ‘좁은 마음’을 단번에 넓혀 주기에 충분하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의 북한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남한의 풍경과 똑같다. 직장을 다니고, 학교를 다니고, 결혼을 하고, 강가에서 여가를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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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은 늘 사진을 찍거든요. -224p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문장을 뽑으라면 망설임 없이 이 문장을 고르겠다. 책 곳곳에 실려진 사진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사랑은 우리의 좁은 마음을 단번에 넓혀 주기에 충분하다.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의 북한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남한의 풍경과 똑같다. 직장을 다니고, 학교를 다니고, 결혼을 하고, 강가에서 여가를 즐기며, 등산을 하고, 술을 먹는다. 우리의 모습과 다른 부분이 없다. 그런데 대체 우리는 무엇이 다르다고 이질감을 느끼고 적개심을 가졌는지, 이 책은 모든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존재하는 좁은 마음을 찾아 주고 돌이켜 보게 한다. 또한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나라에 대해 우리와 다를 게 없는, 같은 한민족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꼭 북한과 남한의 평화를 위함이 아니더라도, 다름을 틀림의 동의어로 생각하는 요즘 사회에서 한 번쯤 읽으면 좋을 만한 책이다. 결국 모두 다를 바가 없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는 어떤 사람들 사이의 갈등이더라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화와 북한, 둘 다 아주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가장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우리와 그들의 거리를 좁혀주는 데에 틀림없이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p******9 2021.0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