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7%
  • 리뷰 총점8 1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8.0
  • 20대 10.0
  • 30대 9.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화학연대기
"화학연대기" 내용보기
한 달에 두 번 정도 만나는 독서 모임. 가능하면 혼자서 읽지 않게 되는 주제로 책을 고르는데 이번 책이 그렇다. 어렵고 두꺼워 책 한 권을 2회에 걸쳐 토론하자고 결정해서 진짜 오~~~래 읽었다. 모두 15장으로 구성되어 매일 한 챕터씩 읽으면 좋겠다고 계획을 세웠지만, 와 대박. 그래도 읽는데 너무 고생했다. 학창 시절에 생물이랑 지구과학은 어떻게든 공부했고 그 부분은 적당히
"화학연대기" 내용보기

한 달에 두 번 정도 만나는 독서 모임. 가능하면 혼자서 읽지 않게 되는 주제로 책을 고르는데 이번 책이 그렇다. 어렵고 두꺼워 책 한 권을 2회에 걸쳐 토론하자고 결정해서 진짜 오~~~래 읽었다. 모두 15장으로 구성되어 매일 한 챕터씩 읽으면 좋겠다고 계획을 세웠지만, 와 대박. 그래도 읽는데 너무 고생했다. 학창 시절에 생물이랑 지구과학은 어떻게든 공부했고 그 부분은 적당히 성적도 나왔는데 화학이랑 물리는 영, 파이다. 지금이라도 읽다 보면 화학이나 물리를 알 수 있을까? 아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읽는 걸 이해하면 좋을 텐데. 그도 쉽지 않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도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했다. 학교 다닐 때 열심히 외웠던 과학자 이름. 생각보다 많은 과학자를 알고 있다는 게 이렇게 뿌듯할 수가. ^^

 

책은 세상의 시작부터 문명이 잉태하면서 생긴 물질, 철학적 사유로 탄생한 원소설과 원자설, 화학으로 가는 기초가 되었던 연금술, 화학의 격동기와 화학의 혁명 그리고 분석화학과 무기화학, 물리화학, 유기화학, 공업화학과 의약화학, 양자화학과 섬유 화학, 생화학, 나노 화학에 대해 서술한다. 그나마 앞부분은 역사적인 부분이 있고 철학적이 부분이 있어 그나마 이해할 수 있었는데 8장 분석 화학부터는 이해의 차원이 아니라 그냥 습관처럼 글씨를 읽은 것 같기도 하다.

 

다만 학창시절 열심히 외웠던 주기율표가 화학에서 이렇게 대단한 것인지 처음 알았다. 화학의 시작이자 학술적 발명의 최고점이 주기율표라고 하니. 그때 좀 더 열심히 외웠다면 지금이라도 기억할 수 있을까? 지금은 118개로 앞으로도 계속 더 늘어날 수도 있겠다. 우리 생활과 연관 있는 화학에 대한 이야기라면 조금 더 흥미로울 수 있지만, 이 책은 시대순으로 원론적인 지식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부분이 나 같은 무지한 사람에게는 떠오르는 게 없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도 있다. 바로 상속 가루 부분. 1250년 알베르투스는 현대 사회에서 유용하면서도 위험한 원소로 통하는 비소를 분리했다. 비소는 산소와 결합한 산화물 형태로 관찰되는데 중독사를 유발하는 맹독성 물질 삼산화비소가 대표적이다. 이 삼산화 비소가 상속가루로 불렸다. 손자가 재산 상속을 빨리 받으려고 할아버지의 포도주에 몰래 넣었다는 가루. 네로 역시 황제가 되기 위해 의붓형제 브리타니쿠스를 암살할 때 사용했다.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산업 분야에 활동하며 부를 축적한 화학자도 생겼다. 이론과 실험적 사실을 전수하는 교육 분야에 종사하면서 새로운 사회 계층으로 등장한 전문 화학자. 당시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 위대한 유산 등 책에서도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이 오염과 빈부격차 문제를 비판했고 그럼에도 이 시대 전문 화학자의 등장과 전기 에너지 발견은 인류를 새로운 장으로 이끌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이건 내가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콜타르로 여러 시도를 해 보던 퍼킨은 비커에 끈적이는 찌꺼기가 달라붙은 것을 보고 이걸 알코올로 세척 했는데 검은 찌꺼기가 보라색 용액으로 풀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다양한 염료 중에서도 특히 보라색은 수만 마리 뿔고둥에서 극소량만 추출되기에 과거 로열 퍼플로 불리며 왕가에서만 사용했었다. 왕가의 상징으로 사용되던 보라색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다? 이것만큼 획기적이고 매력적인 일이 또 있을까? 퍼킨은 그 즉시 최초의 보라색 인공 염료의 가치를 알아차렸고 열여덟 살에 특허를 신청했다. 이후 염료 연구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고 화학자들이 마젠타라는 적색 염료를 만들어 특허를 냈고, 독일 유기화학자도 남색 인공 염료 인디고를 개발했다. 화학이 없었다면, 지금 내가 그림을 그리지 못했을 수도. 천연염료가 아닌 화학 염료 덕분에 자연의 색을 100% 나타낼 수는 없어도 근사치까지 색을 낼 수 있다니. 감사한 일이다. 화학이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건 알지만 그 화학식까지는 알고 싶지 않다. ^^

 

어렵고 지루했던, 한 달 넘게 읽은 책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읽은 나를 칭찬하고 싶다. 앞으로 과학은 발달할 것이고 더 대단한 화학자들도 나올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화학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인류에 해가 되는 무서운 것을 발명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런 희생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되었을지도. 과학이 발달하는 게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누구를 위한 과학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23.10.10. 신고 공감 8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화학 연대기
"화학 연대기" 내용보기
레슨 인 케미스트리라는 소설책을 읽고 화학자에 대한 괌심이 생겨 구매했습니다. 화학이라는 학문은 실험실에서 괴짜같은 모습일 것이라는 선입견밖에 없는 터라 읽을 책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ebs에서 출판한 책이라 구매했는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이 책은 우주가 탄생한 빅뱅에서 시작합니다. 수많은 행성중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딱 알맞는 환경을 지닌 지구의 모습을
"화학 연대기" 내용보기

레슨 인 케미스트리라는 소설책을 읽고 화학자에 대한 괌심이 생겨 구매했습니다. 화학이라는 학문은 실험실에서 괴짜같은 모습일 것이라는 선입견밖에 없는 터라 읽을 책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ebs에서 출판한 책이라 구매했는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이 책은 우주가 탄생한 빅뱅에서 시작합니다. 수많은 행성중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딱 알맞는 환경을 지닌 지구의 모습을 띠기까지의 경이로움은 우연의 신비함으로 축약하기에는 온전히 담기지 못하네요.

도구의 발견과 문명의 발전, 국가와 철학, 종교, 연금술에서 의학과 과학이 뻗어가는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원소라는 거대한 기준점을 맞이합니다. 제목 그대로 화학 연대기를 다루기까지 인류사를 짚는 여정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한걸음씩 딛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m******1 2023.07.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화학 연대기
"화학 연대기" 내용보기
화학 연대기는 화학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화학의 역사라고 한다면 역사를 화학으로 해석하는 경우와 말 그대로 화학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이 두 부분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책이다. 특히 빅뱅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우주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책이며, 동시에 여러 화학 이론들이 발견되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평소 화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화학 연대기" 내용보기

화학 연대기는 화학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화학의 역사라고 한다면 역사를 화학으로 해석하는 경우와 말 그대로 화학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이 두 부분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책이다. 특히 빅뱅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우주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책이며, 동시에 여러 화학 이론들이 발견되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평소 화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이다.

s*****n 2026.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새로운 시각을 열게 해주는 책
"새로운 시각을 열게 해주는 책" 내용보기
워낙 물리 화학 등의 주제를 힘들어하고 어려워했었는데 이 책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에요. 특별히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어느 하나 화학의 힘이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정말 삶의 깊숙한 곳곳 다 화학이 연결된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또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것이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손을 씻는 비누에서부터 지구의 영역까지 그 배경과 원리를 조금씩
"새로운 시각을 열게 해주는 책" 내용보기
워낙 물리 화학 등의 주제를 힘들어하고 어려워했었는데 이 책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에요. 특별히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어느 하나 화학의 힘이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정말 삶의 깊숙한 곳곳 다 화학이 연결된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또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것이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손을 씻는 비누에서부터 지구의 영역까지 그 배경과 원리를 조금씩 알게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멋진 책이에요 ^^
s*******z 2024.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흥미로워요
"흥미로워요" 내용보기
아이 논술수업시간에 쓰려고 샀어요.잼나다네요.화학 어려운분들 책이니까 흥미롭게 다가가기 좋을듯 쉽습니다.참고로 저희아이 중학교2학년이예요.과학시간에 화학반응들 나오니까 학원과학 수업에서 이걸로 수업을하시더라구요.아무래도 아이들이 과학 어려워하니 선생님도 이런책 추천하시는거 같아요. 흥미로와야 아이들도 수업에 적극참여하게되니까요
"흥미로워요" 내용보기
아이 논술수업시간에 쓰려고 샀어요.
잼나다네요.
화학 어려운분들 책이니까 흥미롭게 다가가기 좋을듯 쉽습니다.
참고로 저희아이 중학교2학년이예요.
과학시간에 화학반응들 나오니까
학원과학 수업에서 이걸로 수업을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과학 어려워하니 선생님도 이런책 추천하시는거 같아요. 흥미로와야
아이들도 수업에 적극참여하게되니까요
j******7 2024.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잘 정리된 화학의 역사
"잘 정리된 화학의 역사" 내용보기
화학사에 관련된 책을 검색해보았다. 외국에서 출판된 책을 번역한 책들이 몇 권 보였다. 그 가운데 한국인이 우리말로 쓴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번역된 책보다 처음부터 우리말로 쓰여진 책이 더 편안하게 읽힌다. 이 책의 장점 네 가지와 개선점 두 가지를 말하겠다. 장점은 (1) 풍부한 사진과 그림. 마치 특강을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2) 화학식이 없다. 화학을 비롯한 대부분의 과
"잘 정리된 화학의 역사" 내용보기

화학사에 관련된 책을 검색해보았다. 외국에서 출판된 책을 번역한 책들이 몇 권 보였다. 그 가운데 한국인이 우리말로 쓴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번역된 책보다 처음부터 우리말로 쓰여진 책이 더 편안하게 읽힌다. 이 책의 장점 네 가지와 개선점 두 가지를 말하겠다.
장점은 (1) 풍부한 사진과 그림. 마치 특강을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2) 화학식이 없다. 화학을 비롯한 대부분의 과학사는 수식을 피하기가 어려운데, 이 책은 해내었다. (3) 인문학적 내용도 풍부하다. 화학을 중심에 두고서, 그와 연관된 시대적 흐름에 대한 설명도 적절하다. (4) 전문적인 주석. 책 뒷부분에 주가 달려있어, 그 내용을 심화적으로 알고 싶은 화학 전공자에게도 유용한 소스를 제공한다.
개선점은 (1) 찾아보기(index)가 없다. 한국에서 펴내는 책은 찾아보기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이 정도의 노력이 들어간 책에 찾아보기가 없는 것은 너무 아쉽다. (2) 다소 비싼 연대표. 이 책을 구입할 때, 2000포인트(2천원 가치)를 주고 연대표를 구입하였다.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연대표이지만, 내 판단 기준에는 2000포인트는 과하다.

d*******a 2021.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화학에 대하여
"화학에 대하여" 내용보기
책이 두께감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글자의 크기와 사진의 배열이 정말 좋습니다. 가독성이 좋고, 확실히 아는 내용이여서 그런지 막힘없이 책을 술술 읽어 낼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화학에 대해 시간의 흐림을 따라 보여줍니다. 두께감을 보면 헉 할수 있지만, 읽다보니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화학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특히 고등학생 친구들에게 좋을 것
"화학에 대하여" 내용보기

책이 두께감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글자의 크기와 사진의 배열이 정말 좋습니다. 가독성이 좋고, 확실히 아는 내용이여서 그런지 막힘없이 책을 술술 읽어 낼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화학에 대해 시간의 흐림을 따라 보여줍니다. 두께감을 보면 헉 할수 있지만, 읽다보니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화학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특히 고등학생 친구들에게 좋을 것 같네요. 글이 어렵지 않아 좋습니다. 

j******2 2021.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화학에 역사라는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화학에 역사라는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내용보기
초반부터 문명의 기원으로 시작한다.화학의 탄생 배경과 발전을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어쩔수없이 후반부에 어려운 내용을 다루다보니초반의 흡입력이 아쉽다.그래도 DNA의 이중나선 구조에 대한비하인드 스토리를 접하게 되어재미있고, 슬펐다.
"화학에 역사라는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내용보기
초반부터 문명의 기원으로 시작한다.

화학의 탄생 배경과 발전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어쩔수없이 후반부에 어려운 내용을 다루다보니

초반의 흡입력이 아쉽다.

그래도 DNA의 이중나선 구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접하게 되어

재미있고, 슬펐다.

j*******a 2025.08.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