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재의 『우리는 더듬거리며 무엇을 만들어가는가』는 완성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그보다 먼저 오는 수많은 ‘더듬거림’에 귀 기울인다. 쓰고, 멈추고, 다시 쓰며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스스로의 결을 발견하게 되는가.
이 책은 말없이 건네는 응원 같다. 창작자이기에 앞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더듬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잔잔한 격려. 조용히 곁에 머물러주는 문장들로 이루어진, 작지만 깊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