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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귀엽고 사랑스럽고 공감이 되서 다시 봐도 너무 좋다.
콩고양이 팔알이, 콩알이네 가족 이야기. 표정이 안바뀌며 엄마가 뭐 시키려들면 투명인간이 되는 아버지, 욱하고 화를 내지만 결국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엄마, 피규어 좋아하고 이를 건들까 벌벌 떨지만 살아있는 것은 이쁜건 좀 어글리하건 다 사랑하는 오빠, 그리고 동물들을 좋아하는 언니, 그리고 동물이건 사람이건 '그래그래'하며 다 들어주고 안아주는, 이 가족의 최고 사랑꾼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근데 권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 가족이 가진 강력한 매력에 동물가족이 하나씩 늘어난다.
이번편엔, 죽은체 잘하는 너구리이다. 어디선가 밥을 줬더니 가족들을 죄다 데리고 너구리 가족이 나타났다는데, 특히 너구리가 전래동화건 애니건 자주 등장하는 일본인지라 그 등장이 그닥 놀랍지는 않다. 게다가, 인간으로도 변하는 일본 이야기를 많이 본지라, 얘네들 죽은체 하는게 귀엽고도 '설마~'스럽다.ㅎㅎㅎ
다음은 내가 너무나도 마음에 든 이야기.
세번째 콩깍지, 온가족이 온통 개와 고양이 장난감 사기에 빠져드는 모습, 어째 거울에 비쳐보는 듯하다. 두근거리며 사서 배달되면, 하나씩 놀아보고 안좋아하면 어딘가 쳐박히고 또 좋아하면 '그럼그렇지' 하고 행복해하는 것. 사랑은 주는 것. 표정이 안바뀌는 아버지의 모습인지라 더 마음이 따뜻해진다.
열세번째 콩깍지, 나른한 오후. 조용하고 어디선가 학교에서 아이들 뛰어다니고 시간을 알리는 벨소리 들리고 할때 개가 나른하게 늘어져 자고 있으면 나 또한 졸립다. 자신이 안전한 곳에 있으면, 안전한 사람하고 있으면 배를 내보이고 마구 릴렉스하고 있는 동물들인지라, 이들이 마구 내뿜은 '여기 안전해. 여기 누우면 되'하는 신호에 그냥 얽혀들어 눕게 된다. 그 평화로움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다.
열일곱번쨰 콩깍지, 어머나, 아버지가 쌍둥이 였다니. 게다가 둘다 똑같이 생겨서 두식이 마구 혼란. ㅎㅎㅎ 하지만, 어째 성격은 비슷한지 그집도 멋진 셰퍼드가 있다. 두마리의 개가 만나면 뭔가 긴장감들고 걱정되는데, 둘이 마구 좋아하니 이보다 더 보기 흐뭇한 것이 없다. 꼭 게다가 나쁜 것을 배우고 가르쳐주는...쯧쯔.
여하간, 어디가나 자신의 개가 똑똑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사람의 마음은 천성인가보다. 죄다 뭐만 하면 '우리개가 천재인가봐~'하는걸. ㅎㅎ
스물네번째 콩깍지, 5편에서 등장한 개용 레인코트에 걸맞는 커플아이템이 등장한다. 귀찮아 귀찮아 하면서도 넉넉하게 커플템을 마련한 엄마. 이상하게도 다른 티는 창피할 수 있음에도, 사랑하는 내 반려동물의 얼굴이 박힌 티셔츠는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입는다는 거.
스물다섯번째 콩깍지, 그리고, 가끔 잘때 펼쳐보면 잠이 올 것같은 할아버지와의 잠자리. 울 코난이는 꼭 낮잠은 그이한테 꼭 달라붙어서 자고 (이 더위에, 둘이 엉덩이와 허리를 붙이고 자고 있다), 밤엔 꼭 내 품으로 들어와 있다가 더워서 헐떡이며 이불밖으로 탈출한다. 그럼에도 꼭 이 두가지는 계속 반복된다. 같은 온도라도 서로 사랑하는 대상의 온도는 덥지않고 마음을 편안하게 행복하게 잠들게 해준다는 거.
가끔 문득 생각나면 펼쳐보는 아이템인데, 이젠 6권이라 부자가 된 듯하다. 연필로 그린 질감이 너무나 정감어리고, 색깔이 없고 단순해도 화면이 꽉 차보이는 느낌의 그림들. 보고 있으면 행복해진다.
p.s: 콩고양이 시리즈 콩고양이 1 귀여움의 끝장판 콩고양이 2 므훗한 고양이 가족 콩고양이 3 마음을 녹여주는 콩알이 팥알이 #3 콩고양이 4 힐링의 시리즈, 콩고양이 4탄 콩고양이 5 소박한 일상의 즐거움을 다시 깨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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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두식이는 사랑스럽다. 제목인 <콩고양이 6>인데도 어느 덧 안방을 차지하고 눌러 앉은 두식으로 보일 정도니까. 아무래도 아기 고양이보다 강아지가 더 친숙해서 그런가 한다, 초반 몇 페이지의 컬러는 두식이의 귀여움을 배가 시키면서 연이어 불청객들을 등장시켜 두식이가 겁보란 걸 강조하는 에피소드들로 가득 찬 6편을 만나게 한다.
원래 낯설고 위험한 존재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 게 견공인데 우리 두식이는 워낙 심성이 곱고 야성이 거세된 순둥이다 보니 집 마당을 너구리들이 제집 안방 마냥 지나다녀도 얼빠진 모습을 보인다. 늘 강아지답게 처신하라고 콩알이와 팥알이가 충고해도 그게 어떤 걸 말하는지 가늠을 못 하다가 결국 전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게 다 집안 식구들이 오냐오냐 하면서 키운 탓이 아닐까? 그렇게 아기 냥이들과 어울려 말썽 피우다 문지방에 구멍 내놓고서는 둘기들한테 누명을 뒤집어씌우질 않나, 필요한 장난감은 식구들이 경쟁하둣 사다 주질 않나... 참 근심걱정 없이 평화로운 일상들이 입가에 미소 짓게도 하지만 너구리의 방문은 그들에게도 무척 당황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사실 겁내지 않아도 되었다. 귀여운 외모만큼이나 너구리들은 참 온건파다. 이들이 야생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자구책이 있었으니 이름 하여 죽은 체 하기라고 부른다. 이 절대신공을 전수받은 두식이 일행의 능청과 잔머리는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전해진다.
다른 동물의 등장으로 다시 긴장이 고조된다고 한다. 바로 아부지의 쌍둥이 동생이 키운다는 대형견이 그것이다. 자신보다 더 험상궂은 녀석의 비주얼은 보기만 해도 오금 저리게 만들면서 절로 꼬리 내리게 되지만 두식이는 슬기롭게 관계를 개선하는데 성공한다. 어떤 물건을 고기 해체 하 듯 4단 분리 비법을 전수해주어 누가 더 똑똑한 강아지인지 만천하에 알렸던 것이다.
늘 웃음이 끊이질 않는 두식이 패밀리에게 찾아 온 변화가 있다면 바로 마담 복슬이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 마음이 누그러졌다는 것이 아닐지. 그래서 마담 복슬의 살림살이를 힘닿는 대로 돕고 싶어 하는 너희들의 맘 씀씀이가 이쁘구나. 하지만 방훼 될 수도 있으니 얌전히 있거라. 마담의 분노를 자조하지 말고. 그렇게만 해준다면 더 평화롭겠지만 대신 재미는 줄겠지. 그렇다면 원래대로 뾰로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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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양이6 네코마키 글그림 장선정역
너구리까지 등장. 이런 주택에 살고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시바견 무늬가 있는 옷 너무 귀여웠어요. 역시 마담 북슬은 강아지랑 고양이를 싫어하는것이 아니었사옵니다. 우리 두식이는 게오로그 형님까지 좋아하네요. 하지만 대회에 나가야 하는 게오르그 형님이 슬리퍼를 물어뜯다니. 두식이 영향력도 대단합니다. 우리 두식이랑 팥알이 콩알이 언제까지나 행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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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말썽꾸러기 고양이 팥알과 콩알이와 여린 듯 섬세한 감성폭발 시바견 두식이를 끔찍이도 아끼는 가족 곁에 불청객처럼 너구리 한 마리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가는 '콩고양이 6'이 나왔다. 하루도 북적거리지 않은 날이 없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과 함께하는 시끌법적한 이야기가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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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콩알, 팥알, 두식이는 집안을 한바탕 놀이를 벌이며 신나게 어지럽힌다. 고양이의 놀이터와 개의 놀이터는 다른데 함께한 시간만큼 어느새 그들은 닮아 있다. 콩알이와 팥알이랑 노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시반견 두식이는 오늘도 즐겁기만 한데 집 동자귀신 아저씨가 만들어준 고양이 놀이터?에 오르지 못하고 낑낑거리다 겨우 성공하지만 성공 뒤에 내려옴이 쉽지 않다. 각고의 노력 끝에 두식이도 안정권 내의 자리하지만 가족들의 새로운 애견용품은 언제나 그렇듯 주인아줌마 마담 복슬 여사가 감내해야 할 몫으로 남는다. 어느 집이나 그렇듯 청소는 언제나 엄마가 해결해야 하는 것 같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동생 가족들의 모습도 떠올랐다.
![]() 불청객으로 등장한 너구리는 콩알이나 팥알이 에게는 전혀 해로울 것이 없다. 얼떨결에 너구리에게 자식의 밥그릇을 빼앗긴 것은 두식이다. 너구리의 눈길에 자식의 밥그릇 회수에 엄두도 내지 못하는 우리의 두식이... 두식이의 마음도 모른 체 가족들은 너구리의 상태에 온 신경을 쏟는다. 너구리가 이렇게나 머리가 좋았나 싶을 정도로 너구리의 영악함에 절대 이길 수 없는 두식이는 약자로 남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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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가족이 늘어나며 두 북적거리는 고양이집사네 가족곁에 동생 부부가 키우는 세퍼트 게로르극 등장한다. 등장부터 남다른 멋짐을 발산하는 게오르그의 모습에 고양이집사 딸의 눈은 반짝반짝... 나 역시 막내여동생으로 인해 작은 개가 아닌 말라뮤트나 진돗개에 더 익숙하다보니 게오르그의 당당한 모습이 눈이 흐뭇하다. 게오르그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아버지의 모습이 귀여우시다는 생각이 들며 두식이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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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아저씨와 두식이의 산책은 비 오는 날도 예외가 아니다. 커플룩까지 챙겨 입고 나선 산책길은 당연 다른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패션니스타?라고 할 수 있다. 두식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는 아저씨의 사랑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사람이나 키우고 싶은 나 같은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정도다. 하루도 마담 복슬 아줌마의 손이 쉴새가 없지만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는 읽는 동안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고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콩알이나 팥알, 두식이의 시끌법적한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이들을 끔찍이도 사랑하는 고양이 집사 가족들의 애정 넘치는 이야기는 늘 다음 이야기가 언제 나올까 기다리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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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소식을 듣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콩고양이!!! 팥알이, 콩알이, 두식이. 삼형제가 이번에는 어떤 활약을 벌일지, 혹시 또 다른 동물 식구가 나타나지는 않을지 기대되고 궁금했다. 대체 이놈의 집은..ㅋㅋ 동물식구가 얼마나 늘어나려나..?! 마지막 권이 나올때쯤 온갖 동물이 다 등장할 것만 같은 기분!
이번 6편에서는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너구리가 등장한다. 너구리라니!!!! 세상에ㅋㅋ 새친구들과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던 삼형제. 그들 앞을 유유히 지나가는 너구리 한마리를 목격한다. 본래 보통 개라면 벌써부터 짖고 쫓아내야 정상이거늘.. 우리의 두식군. 주변의 눈치에 뒤늦게 소심하게 짖을 뿐이다. 대체 방금 뭐가 지나간거냐며 당황ㅋㅋ 두식!! 넌 개라고!!! 냥이가 아니라고~!!! 좀더 용감해지란 말이야~
사람들 몰래, 혹은 동물식구들 몰래몰래 집안을 돌아다니던 너구리. 예상치 못하게 가족들에게 둘러쌓이자 부들부들 떨더니... 털썩!! 읭?! 바로 너구리 죽은 체하기!!! ㅋㅋㅋㅋ (너구리가 적으로부터 습격받았을 때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너굴아.. 너무 티난다구~ㅋㅋ 이미 들켰어!!! 푸풉ㅋㅋㅋㅋ 그런데... 이것을 유심히 바로보는 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삼형제!!! 이 기술을 배우기 위해 먹을 것을 바치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실전에 잘 안먹히는 기술이라는 것을 알고 실망ㅋ 못말리는 삼형제 같으니라고!ㅋ
동생네 강아지의 훈련된 모습에 아빠도 두식이를 훈련시켜보기로 한다. 몇일 후.... 두식이도 몇가지 익히기는 했다. 다만.. 좀 변형되었다고나 할까; 근데 저 엎드려.. 은근 마음에 든다. 울 얘들도 저렇게 시켜볼것을!! 아빠도 폭 안기는 두식이가 좋은지 제대로 고쳐줄 생각이 없는 듯!!!
푸하하.. 정말 못말리는 두식이 사랑!!! 엄청 티내는 건 아닌데, 이런식으로 자꾸 귀엽게 두식이에 대한 사랑을 티내는 부모님. 아.. 나도 우리 얘들 프린팅해서 티를 만들어봐?!ㅋㅋㅋ 아니아니. 일단 휴대폰 케이스부터...?! 역시나 후루룩 읽어버린 콩고양이. 귀요미들 때문에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게다가 두식이를 보면 자꾸 우리 세븐이가 떠올라서 더 재미나다.
크하하!!! 정말 빵 터지고야 말았다. 분명 닮은꼴이 더 많을 것 같은데..ㅋㅋ 담에 또 찾아보는 걸로!!! >0< 두식이의 활약은 앞으로 계속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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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양이 여섯번째 이야기 우리집 주변에 길냥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아침에 이웃이 나눠준 사료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귀여워 지켜보고 아기 고양이들이 노는 모습을 사진에 찍어서 가족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는데 콩고양이에서 만나게 되는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누렁이 시바 강아지 두식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언제나 씩씩한 고양이 팥알이와 순둥이 고양이 콩알과 고양이처럼 살고 싶어하는 두식이의 좌충우돌한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예전에 집에서 키웠던 개와 고양이가 떠올라 살며시 웃게 됩니다. 장난기 가득한 두식이는 자신이 개이지만 고양이들과 함게 사는 동안 자연스럽게 팥알이와 콩알이를 흉내내고 마치 자신이 그들과 같은 고양이라는 착각을 하는것 같아 두식이의 행동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는데 언제쯤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될지 가끔 고양이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것 같지만 아뭏든 두식이의 모습이 해맑아 보여 보기 좋았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어느날 찾아온 너구리는 조용히 다가와 두식이의 밥을 빼앗아 먹고는 사람들이 빤히 쳐다보자 괜히 벌러덩 넘어지는 묘기를 보여 가족들을 놀라게 했지만 실은 이것이 유명한 "너구리 잠든체하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을때 위기에서 탈출하고 싶을때 선보이는 너구리 잠든체하기 기술을 본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두식이는 그 기술이 대단해 보여 너구리에게 자신들의 밥을 대접하고 본격적으로 너구리에게 기술을 배우지만 집에 놀러온 장난꾸러기 꼬마들에게 그 방법이 제대로 통하지 않자 너구리 잠든체하기가 전혀 자신들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두식이는 매일 고양이 집사의 아버지와 산책을 나갑니다. 그런 두식이가 부러웠는지 팥알이와 콩알이도 산책을 따라 나가지만 집밖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와 두식이처럼 산책을 나온 다른 집 개가 달려들자 어서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들고 산책이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팥알이와 콩알이는 그 이후에는 두식이를 따라 산책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고양이 집사 아버지와 똑같이 생긴 남자가 집에 놀러왔습니다. 알고보니 고양이 집사 아버지와 쌍둥이 동생으로 고양이 집사에게는 작은아버지와 숙모였습니다. 그들은 게오르그라는 세퍼트를 키우고 있었는데 집에 혼자 둘수 없어서 데리고 왔고 엄청나게 큰 게오르그의 모습에 두식이와 팥알이 그리고 콩알이는 순간 멈칫했지만 게오르그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두식이에게 다가와 친구하자는 신호를 보내왔고 그 사실이 너무 좋았던 두식이는 자신이 가진 놀라운 기술 "샌들 4단 분리"라는 기술을 게오르그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게오르그는 훈련을 받아 여러가지 동작을 할수 있었고 그 모습을 보고 고양이 집사 아버지는 두식이에게 "엎드려"라는 기술을 가르쳤지만 두식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엎드려라는 동작을 만들어 역시 두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성강한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그들의 친구 두식이와 고양이 집사 가족의 이야기를 보면서 동물과 한가족처럼 어울려서 지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할수 있었고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다가왔습니다. 언제나 행복해 보이는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두식이가 고양이 집사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면서 계속해서 행복하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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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날씨에 딱 맞는 에피소드. 누군들 이 광경을 보면 기절할듯이 놀라서 신고를 할 것임에 틀림없다. 가족들이 모조리 저렇게 한꺼번에 쓰러져있다니 무슨 큰일이나 난 듯이 생각지 않을까. 그렇지만 더워도 너무 더우니 공감 백프로~!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사진집이나 에세이들을 볼 때마다 동물들의 다양한 표정이라던가 행동에 감탄을 금하지 못할때가 가끔 있다. 특히 개보다는 고양이가 책으로 나오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한데 그것은 아마도 고양이 특유의 행동들이라던가 특성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개는 사람의 손길을 무척이나 타고 외로워하며 산책을 시꼬박고박 시켜주어야 한다(고 들었다.)
그에 비해 고양이는 주인이 돌봐주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같이 놀아주지 않아도 자신 혼자 어두운 곳에 들어가거나 하며 자신들만의 라이프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고양이집사라고 하기도 한다. 그런 고양이 특유의 귀여움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 바로 이 [콩고양이]다.
처음에 이 녀석 둘을 보았을때의 그 귀여움이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실제로 보았더라면 약간 무서워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진도 아닌 그림, 그것도 아주아주 귀엽게 그린 그림의 콩알이와 팥알이는 동물을 별로라하고 무서워하는 나조차도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동물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아이들과 동물은 무진장 빨리 자란다. 특히 아이들에 비해서 동물의 속도는 더욱 빨라서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어린 새끼의 티를 벗어버리고 늠름하게 자라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조금은 서운할 거 같은 생각도 든다.
그럴지라도 이 책속의 고양이 두녀석은 여전히 귀엽고 크지 않았고 그래서 더욱 귀여움으로 중무장하고 있으므로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가족이 하나둘씩 늘어가면서 그 두 녀석들간에 생기는 케미 또한 좋다. 그런 것들을 보는 즐거움이 아마도 이 책을 계속 찾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이 녀석 둘을 비롯해서 새로 생긴 두식이까지 포함해서 동물가족은 점점 늘어만 가고 그로 인해서 가장 번잡하고 바빠진 것은 아무래도 엄마이겠지만 그렇게나 싫어하던 엄마도 이제 이 녀석들과 정이 드신 것임에 분명하다. 사고뭉치임에는 여전하지만 말이다.
이번 6권의 부제는 [너구리 잠든체하기] 이런 말이 붙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무언가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거나 또는 위기 상황이 생겼을때 너구리는 죽은 체 또는 잠자는 체를 한다. 상대방이 조금 당황했을때 그때 잽싸게 도망을 가서 위기를 모면하는 것이다.
새로 등장하는 너구리는 콩알이와 팥알이들에게 요런 비법을 전수해주신다. 과연 이 비법이 어느 때에 쓸모가 있었는지, 이것의 효과는 어떠했는지 이 책을 보면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귀여운 콩알이들과 팥알이들 그리고 새로 생긴 친구 너구리까지 오늘도 콩고양이네는 시끌버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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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양이 시리즈가 어느 새 여섯 번째 이야기로 찾아 왔다. 그 동안은 항상 추운 겨울에 만나왔기에 으슬으슬한 추위에 외출할 엄두도 못 내고 있을 때, 따뜻한 이불 속에서 킥킥거릴 수 있는 여유를 줬던 기억이 난다. 팥알이와 콩알이의 따뜻 발랄한 에피소드들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줘서 봄을 기다리는 겨울 날씨가 그리 춥지만은 않았기도 했고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더운 여름에 새로운 시리즈로 찾아와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우리의 주인공 팥알이와 콩알이 외에도 세 번 째 이야기에서는 아기 참새,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시바견 두식이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해서 많은 재미를 줬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너구리가 등장하면서 깨알 같은 재미를 주고 있다.
이번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갑자기 어디선가 등장해 두식이의 밥을 가로채서 먹는 너구리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그러다 마닥복슬과 안경남 등 이 집 식구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니까 갑자기 휘청휘청 하더니 풀썩 바닥에 드러눕는 장면은 정말 빵 터졌다. 일명 '너구리 잠든 체하기'인데, 적으로부터 습격 받았을 때 죽은 체해서 잡아 먹히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하는 거란다. 너구리나 주머니쥐 등이 그렇다는데, 안경남은 그렇게 뚫어져라 보고 있으면 못 일어난다며, 너구리를 안아서 한 켠에 눕혀놓고, 식구들이 모두 숨어서 보게 한다. 그랬더니 너구리는 금방 번쩍 고개를 들고는 두리번거리다가 후다닥 사라져 버린다. 이후로도 너구리는 종종 나타나 밥을 함께 먹기도 하고, 너구리 잠든 체 하기 기술을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두식이에게 전수해주기도 하는데, 실전에서 팥알이와 콩알이가 너구리 사부의 잠든 체하기를 해내는 모습은 정말 너무 너무 귀여웠다.
아이가 이제 네 살인데 작년 까지만 해도 개를 무서워하더니, 이제는 막 올라타려고 하고 꼬리를 잡거나, 다리를 잡아 당기려고 해서 그럴 때마다 토토가 놀라서 도망가곤 한다. 나름대로 애정의 표시이거나 함께 놀자는 의사일텐데... 아이가 익숙하지 않은 개도, 동물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도 서로가 아직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아직은 아이는 개를, 개는 아이를, 만나기만 하면 다투는 앙숙처럼 평화롭게 지내지 못하고 있다. 딱 이번 작품에서 손님으로 등장한 고양이 집사의 절친과 그녀의 아이들처럼 말이다. 어린 아이들 두 명을 데리고 셋째를 가져서 배가 불룩한 상태로 놀러온 그녀. 아이들은 팥알이와 콩알이를 보자마자 귀엽다면서 달려든다. 부드럽게 쓰담쓰담 만져줘야 한다고 알려주지만, 아직 힘 조절이 어려운 아이들이다보니 팥알이와 콩알이는 너구리 잠든 체하기 기술을 이용해 빠져 나올 궁리만 한다. 게다가 두식이를 발견하고는 아이들 두 명이 한꺼번에 등에 올라타고, 두식이도 너구리 잠든 체하기 기술을 구사해보지만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는다. 정말 우리 아이와 토토와의 에피소드를 보는 것 같아 공감 백만 개가 느껴지는 장면들이었다.
나는 거의 평생을 개와 함께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릴 적부터 그들과 함께 지냈다. 그들과 함께 한 세월 동안 아마도 가장 익숙한 풍경 중 하나가 옷 방 한 켠에 미처 개지 못하고 흐트러져 있던 옷들이 한군데 쌓여서 그럴듯한 옷 무더기를 만들었고, 개가 그 속에 쏙 들어가서 자고 있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처음 그 모습을 발견했을 때는 대체 어떻게 이 옷들을 하나로 모아서 그 속에 쏙 들어갈 생각을 했을까 어이가 없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시리즈에서 팥알이와 콩알이가 셔츠와 스웨터 위에서, 두식이가 원피스 위에서 부비거리면서 잠이 들어 있는 모습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우리 개가 떠올랐다. 옷 위에서 자면 섬유에 털이 묻어서 세탁도 다시 해야 하고 여러 가지 번거로움이 있기에 처음 볼 때는 당황스럽기도 하게 마련이다. 대체 왜 얘네들이 옷 위에서 잘까를 고민하는 딸에게 마담 복슬이 한 마디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장면 또한 우리 엄마 생각이 나서 깔깔대고 웃고 말았다. 방이 너저분하니까 그렇지. 좀 치우지 그래! 자, 문제 해결! 그러고 보니 방이 엉망진창이었던 거다. 그 속에서 푹신하고 따뜻한 옷들을 찾아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두식이가 보금자리를 찾았던 거고 말이다. 이렇게 강아지나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에피소드들이 일상의 잔잔하고도 소소한 즐거움으로 남고는 하는데, 네코마키는 그런 일상들을 놓치지 않고 잘 포착해서 장면으로 구성해내고 있다.
집동자귀신 아저씨와 두식이가 산책을 다녀와서 씻지 않고 발만 닦아주는 모습이나, 강아지 훈련하기 책을 보면서 몇 번이고 단호하게 반복해서 지시를 하고, 말하는 대로 잘 따르면 아낌없는 칭찬을 줘야 한다고 쓰인 대로 두식이와 훈련을 하는 모습도 내게는 너무 익숙한 풍경이라 읽는 내내 자연스레 미소가 떠나질 않았던 것 같다. 맞아, 맞아, 우리 토토랑 나도 그랬었는데..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정말 뭉클했던 마지막 장면, 내복씨와 함께 자는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두식이의 모습은 너무도 익숙한 풍경이어서 그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감정을 일깨워주었다고나 할까. 우리 집도 아주 어릴 때부터 개와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잤기에, 항상 자다 일어나보면 등 뒤에 있거나 발치에 있거나, 거의 떨어져서 자는 적이 없었다. 물론 지금은 아이 때문에 그렇게 함께 자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런 생활을 십 년 넘게 해왔기에 그 따뜻한 체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아마도 만화의 가장 좋은 점이 이런 거 아닐까 싶다. 여백이 많은 프레임에 둥둥 떠있는 짧은 대사와 간간이 미소 짓게 만들고, 또 그 틈틈이 뭉클하게 만들고, 그 와중에 지나간 추억도 떠오르게 만들고 말이다. 머리를 쓸 필요도 없고, 시간을 많이 투자할 필요도 없는 책 읽기란 퍽퍽한 현실에서 벗어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이다. 반려동물과 체온을 나누며 살았던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반려동물에게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던 이들이라면, 팥알, 콩알, 두식이네 일상이 소소하지만 따스한 기분과 함께 그 동안 잊고 살았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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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몇 권만 읽고 중간을 건너뛰었던 [콩고양이]를 6권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 콩고양이에 나오는 동물이며 사람이며 다들 왜 이렇게 귀여운 거죠?!!! 읽을 책이 넘쳐나는 책의 홍수 속에 살았을 때는 잘 몰랐던 이들의 매력이 이렇게 다가올 수 있다니, 과장 조금 보태서 기적과도 같은 일이 아닌가 싶어요. 책을 모으는 것도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한 번 읽은 책을 다시 펼쳐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더구나 크게 와닿지 않았던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옵니다. 넹.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고양이는 싫지만 강아지는 좋아하는 분들, 혹은 이도 저도 싫지만 너구리는 좋아! 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정말 깊이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마성의 책이옵니당.
6권의 부제는 <너구리 잠든 체하기>인데요, 과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습니다. 일본의 속담인가 싶었지만 한때 일본의 속담을 무지하게 외웠던 저로서는 이런 속담을 외운 기억이 없고, 설사 외우지 못했더라도 들어본 적은 있을 터이니까욥!! <너구리 잠든 체하기>는 너구리가 강한 상대를 맞닥뜨렸을 때 벌러덩 드러누워 죽은 척 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양이 콩알이와 팥알, 개(강아지라기보다는 개-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두식이가 사는 집에 어느 날 너구리 한 마리가 찾아오는데요, 이 너구리에게 콩알, 팥알, 두식이가 가르침을 받습니다. 싫어하는 상대, 귀찮게 하는 상대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배운 기술이지만, 과연, 그 가르침이 쓸모가 있었을까요.
굳이굳이 캣타워에 올라가려 하고, 사자춤패 무리를 정말 사자로 오해해서 그 입에 먹힐까봐 질겁을 하는 두식이는 물론, 콩알이와 팥알이는 존재 자체로도 귀여웠어요. 여러 에피소드가 등장하지만 그 중에서도 저를 정말 즐겁게 해 준 이야기는 –열 세 번째 콩깍지-였어요. 집에 들어오는 순서대로 온 가족이 차례대로 대청마루에서 잠들어버리는, 그로 인해 방문자로부터 범죄가 일어났다는 신고에 경찰까지 출동한 에피소드인데 이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든 꼭 읽어보시기 바라옵니당. 전 아기 낮잠 자는 옆에서 읽다가 빵 터져서 숨죽이고 끅끅대며 웃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힘들게 재운 아기가 깨면 안되니까욥!!
이 시리즈의 또 하나의 매력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번역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쩌면 이렇게도 맛깔나게 번역을 하셨는지 읽다가 번역가가 누구인가 들춰볼 정도였어요. 장선정-이라는 분이 옮기셨는데 어떻게 이런 번역 컨셉을 잡으셨는지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 아주 이 [콩고양이]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계속 다시 읽고, 또 읽고 반복 재생 중이옵니당.
혹 중간중간 등장하는 문체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다면, [콩고양이]를 읽고 귀여워지고 싶었던 저의 재롱이라 여겨주시옵소서. 냥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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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귀요미(팥알&콩알&두식) 너굴 선생 스킬 +1 언제 읽어도 씨익~하고 미소짓는 만화책이 있다. 예전에는 두식이와 같은 강아지를 더 좋아했다면 요즘에는 팥알이, 콩알이와 같은 고양이에게 먼저 시선을 빼앗긴다. 네코마키의 <콩고양이> 시리즈는 강아지를 더 좋아하는지 고양이를 더 좋아하는지 판단 할 수 없을 만큼 세 귀요미와 둘기님, 일, 이, 삼, 사, 오, 육, 칠로 되는 거북이들과 연못에 사는 잉어들과 6권에 새로 등장한 '너굴선생'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팥알이와 콩알이, 두식이가 메인이지만 귀요미 세 녀석의 좌충우돌 생활기는 그저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사랑스럽다. 아기 고양이 두 마리와 시바견 두식이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우직한 두식이는 은근 사고뭉치지만 내복씨와 집동자귀신 아저씨와 잘 지낸다. 6권에서는 '너구리'가 등장하는데 너굴 선생이 갖고 있는 특성을 두식이와 팔알이, 콩알이가 배워 써먹는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자신에게 가장 위급했을 때 각각의 동물들마다 자신의 필살기가 있는데 너굴 선생의 필살기는 벌러덩 누워 '죽은 척' 하는 것이다. 이 스킬을 이케이케 잘 배워두었고, 어느 날 고양이 집사 친구가 두 아이들과 방문했고, 세 아이들은 아이들의 손에 놀아난다. 주물럭~주물럭 손에 터트리듯 자신들을 못 살게 구는 아이들의 모습에 너굴 선생이 가르쳐준 스킬을 써 보는데...과연 이 기술이 어린 아이에게 통할 수 있을 것인지? 만화를 보면 그 결과를 직접 알 수 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모두 재미있어 페이지가 금세 넘어간다. 지금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지만 오랫동안 강아지와 개를 키웠었다. 요즘은 집 주변의 이웃들을 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많이 늘어났다. 사람과 동물이 한데 모여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모습이 좋게 보여진다. 한 마리의 개를 키우거나 여러마리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도 자주 볼 만큼 친근하다. 예전 같았으면 그저 지나갔을 풍경도 길고양이가 다니면 '나비야~'라고 불러보기도 하고, 공원에 몰려 다니는 짹짹이 참새들에게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언제부터인가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동물들을 바라보니 동물들에 대한 보호 보다는 가축을 기르고 그저 먹거리로 보며 동물들을 많이 괴롭혀 왔다. 각 개체마다 보여지는 자연의 모습이나 있는 그대로의 동물들에 대해 보호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네코마키의 글과 그림을 통해 보여지다 보니 그 어떤 만화보다 서스럼없이 동화되어 팔알이와 콩알이, 두식이, 혹은 너굴 선생이 되어 그들의 모습 세밀하게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있는 그대로의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반려동물과 지내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 읽어도 늘 이 책이 반갑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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