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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휴는 몸을 뒤로 돌리며 수인을 결하는 한편, 다시금 영역을 펼쳐냈다. 몽롱한 영역이 그 화살을 품어버리더니 그 힘을 와해시켜려 들었다. 하지만 화살 깊숙이까지 깃든 힘은 강해도 너무 강했다. 초휴의 신역이 모든 걸 비틀어버릴 만큼 위력적이라지만 이번엔 화살 표면의 뜨거운 불길만 와해시켰을 뿐, 내면에 실린 힘은 어쩌지 못했다. 어느덧 초휴의 손에서 결인이 완성되자 소름 끼치는 귀곡성이 영역 안을 진동했다. 허공이 갈라지며 나타남 마신의 섬뜩한 허영이 화살을 향해 그 큰 손을 뻗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