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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품 큐레이터 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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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부엌 싱크대 수전이 좀 이상했다. 별다른 일이 없었는데도 자꾸 빙글빙글 돌아갔다. 아무래도 나사가 빠지거나 느슨해진 것 같은데, 싱크대 수전 나사를 어디서 조아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렇게 불편한 채로 한 달 정도를 지냈다. 그러다 지난 주말 아빠가 싱크대를 보시고는 바로 그 아래를 열어 힘을 몇 번 주신다. (읔, 읔 으으읔하는 효과음과 함께) 응? 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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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부엌 싱크대 수전이 좀 이상했다. 별다른 일이 없었는데도 자꾸 빙글빙글 돌아갔다. 아무래도 나사가 빠지거나 느슨해진 것 같은데, 싱크대 수전 나사를 어디서 조아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렇게 불편한 채로 한 달 정도를 지냈다. 그러다 지난 주말 아빠가 싱크대를 보시고는 바로 그 아래를 열어 힘을 몇 번 주신다. (읔, 읔 으으읔하는 효과음과 함께) 응? 단단해졌네? 이렇게 간단한 거였어? 기술자 아저씨를 불러서 해결하려다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던 일이었는데, 이렇게 금새 해결되다니! 심지어 공구 하나 없이! 손으로!

살다 보면 이런 일들이 적잖게 생긴다. diy 가구를 조립하거나 전구를 가는 일 정도는 할 수 있지만, 전등을 설치할 수는 없는 나는 웬만한 일에 남편 손을 빌려왔다. 남편이 출장 간 사이 도착한 내 서재 간접조명만은 꼭 내 손으로 설치하고 싶어(매입형이 아니라 커튼 박스에 붙이는 형식이어서 나름 만만해 보였던 것이다) 창고 깊숙한 곳에서 드릴을 찾아 오기는 했지만, 태어나 단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드릴은 어떤 나사(?)를 어떻게 조립해야 쓸 수 있는 것인지 아무리 살펴봐도 끝내 알 수 없었다.

동봉되어 있는 간이 드라이버를 사용해도 가구를 조립할 수 있기는 하지만, 전동 드라이버가 있으면 단 몇 초 만에 완전한 형태로 고정이 된다. 벽에 나사를 박을 수만 있다면 간접조명도 설치할 수 있고, 블루텍으로는 붙일 수 없는 무거운 액자도 마음껏 달 수 있게 된다. 전기 다루는 능력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다면- 아마 식탁등을 바꿔 분위기를 바꿔볼 수 있겠지. 그러니까 공구는 아주 멀리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아주 가까이에서 나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존재들인 것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몰라도 너무 몰랐고, 특별히 알아야겠다는 의지도 없었더랬다.

이 책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은 그래서 낯설었고, 신선했고, 흥미로웠다. 아버지의 공구상을 얼떨결에 물려받은 저자는 공구상으로 살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그것을 모아 이 책 한 권에 였었다. 그래서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앞쪽은 공구상으로서의 삶과 그곳의 분위기 같은 것이고, 뒤쪽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거나 너무 멀었던 공구에 대한 이야기다. 콘크리트 벽에 나사를 박을 때 어떤 드릴을 써야 하는지, 임팩트 드릴보다 더 좋은 드릴로는 뭐가 나을지, 콘크리트 벽에 필요한 못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살면서 한 번도 궁금했던 적이 없지만- 저자의 글 솜씨에 빠져 나도 모르게 공구상 속을 걷는 느낌이 들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공구상에게 물건을 사러 온 이들이 제품의 브랜드나 스펙보다는 자신의 기술과 생산성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는 것. 축구 선수가 자신의 신체적 능력에 관심이 있지, 착용하는 유니폼의 재질을 잘 모르는 것처럼- 기술자는 그것이 어느 회사의 제품이건, 원하는 작업을 보다 수월하게 해내는 데만 관심을 둔다.

그 실용성, 혹은 장인 정신에 탐복하며 신나게 읽었다. 이제까지 나를 스쳐갔던 기술자 아저씨, 아줌마들이 얼핏 스쳐 지나가는 것 같기도 했다. 찢어지거나 울퉁불퉁한 도배를 뜯어내지 않고 말끔하게 보수해 주고 가신 아줌마, 살고 있는 집에 에어컨을 설치해 주고 가신 기사님들(어떻게 그렇게 빨리 천장을 뚫고 에어컨을 설치한 후, 감쪽같이 닫을 수 있는지!), 갑자기 들어오지 않는 전기를 뚝딱뚝딱 연결해 주고 가신 아저씨들까지. 흡사 마술사 같았던 그들의 손길 뒤에는 믹스커피 한잔 나눠 마시며 허허실실 웃을 수 있는 공구상들이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나니- 주차장에 아무렇게나 놓인 공구들도 아름다워 보였다. 당장 (한 번도 안 써본) 드릴로 뭔가를 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마음이라면 나도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h*****9 2021.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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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사고 싶은 공구가 생기는 에세이
"꼭 사고 싶은 공구가 생기는 에세이" 내용보기
“하루아침에 직업이 바뀌다.” 이런 소재 궁금하시지요. 바뀐 직업은 공구상입니다. 어떤 직업인지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고 저처럼 확실히 설명할 만큼 모르는 분도 계시겠지요.   “이렇게 일하시면서 나를 지금까지 키우셨던 거구나. 내가 대학 생활의 낭만에 젖어 매일을 무념무상으로 보낼 때, 아버지는 현실과 부딪혀 하루하루 숨 가쁘게 살아오셨음을 그제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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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직업이 바뀌다.” 이런 소재 궁금하시지요. 바뀐 직업은 공구상입니다. 어떤 직업인지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고 저처럼 확실히 설명할 만큼 모르는 분도 계시겠지요.

 

“이렇게 일하시면서 나를 지금까지 키우셨던 거구나. 내가 대학 생활의 낭만에 젖어 매일을 무념무상으로 보낼 때, 아버지는 현실과 부딪혀 하루하루 숨 가쁘게 살아오셨음을 그제야 깨달았다.”

 

공구를 사러 가 본 적이 없으니 어쩌면 만나본 적이 없을 지도 모릅니다. 차량 안에 공구박스 - 툴박스가 더 익숙 - 를 싣고 다니며 간단한 정비를 하고 풀세트를 뿌듯하게 여기는 엔지니어 남자친구가 유일한 경험이랄까요.

 

 

신기하게도 누가 마련해 둔 것인지 집에 ‘툴박스’라고 하는 공구상자 하나씩 갖고 계신 분들이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잘 활용하시나요? 저자는 공구를 잘 알고 활용하는 삶을 공구로운 생활이라 부릅니다. 재미있습니다. 정의한 내용을 직접 보자면,

 

“간단해요, 공구의 쓰임을 잘 알고 각자의 상황에 알맞게 쓰면 그게 ‘공구로운 생활’이라고 생각해요. 필요한 공구를 딱딱 찾아 쓰는 즐거운 느낌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하는 일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공구에 대해 잘 알고 쓸 줄 아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는 이걸 가리켜 ‘기술적 사회’라고 말하곤 하지요.”

 

“공구는 솔직해요. 필요한 기능들이 아주 직접적으로, 노골적으로 들어가 있어요. 공구를 보면 왜 이런 형태를 지녔을까? 왜 이런 방식으로 작동할까? 하는 점들이 있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구조상 부분 하나하나를 절대 허투루 쓰지 않아요. 소비자가 불편한 점이 있다면 바로 보완해서 개선된 모델을 출시하죠.”

 

불가피한 상황에서 도망치거나 거부하지 않고 가업을 이어 받은 것도 - 다들 이래야 한다!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 이후에 아버지의 노고와 삶을 깊이 이해하는 마음도 뭉클합니다. 이런 따뜻한 사람이 권해주는 공구를 막 사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주 독특하게 저자의 삶에 집중하고 공구상이라는 직업 세계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에세이 - 1부 - 면서, 또한 공구에 대해 배우고 참고삼아 찾아보며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 - 2부 - 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실용적인 자신의 직업에 가장 어울리는 방식으로 이렇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럼 어떤 공구들을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하는지 전문가인 저자에게 추천 받아 봅니다. 

 

1. 다목적 가위: 급할 때 바로바로 쓸 수 있다.

2. 전동 드라이버 세트: 우리의 연약한 손목을 지켜준다.

3. WD-40: 방청윤활제라고 해서 금속의 녹을 제거하는 용도의 화학제에요. 집 안에서 다양한 물질을 제거하는데 쓰이는 걸로도 유명한 제품이에요.

 

: 이 중 방청 윤활제는 유명한데 또 저만 몰랐던 것으로. 처음 듣습니다.

 

2천여 가지의 사용법! 엄청난 능력!

꼭 사고 싶어지는 마법의 공구입니다.

 

“공구상에게도 믹스커피 타임은 고객을 한 자리에 머무르게 하는 아주 중요한 서비스 중 하나이다. 창고에 재고를 가지러 가거나 주문을 기다릴 때, 그 막간에 믹스커피를 하나 먹어줘야 한다. 단, 제 손으로 직접 타서. 티스푼도 없어서 종이 스틱을 휘휘 저으며 한마디 던져본다. “요새 생산이나 매출은 어떠세요?””

 

종이스틱으로 젓지 않으심 더 좋겠습니다. 버스기사분들 화장실 갈 시간도 식사 시간도 믹스커피 한 잔 할 시간도 없다는 얘기를 여러 번 들었는데 지금은 휴식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확보되었는지 잊고 살다 문득 궁금해집니다.

 

늘 그렇듯 소개하지 못한 더 재밌는 일상과 마음을 쿵쿵 울리는 삶의 통찰들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자 공구상 매출은 어떤지 걱정이 됩니다.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묵직한 산업이니 부디 크게 휘둘리지 않고 순항 중이시면 좋겠습니다.

 

매출 걱정에 한 마디 더 보태면, 이 책에는 공구상의 제품별 브랜드 특성과 실재 구매, 안전한 사용법들이 있으니 공구로운 생활자로 살고 싶으신 분들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2부에서는 흥미로운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됩니다. 부록의 ‘취급주의’와 ‘Q&A 09’도 아주 유용합니다. 캠핑 관련 필수 공구도 있습니다. 안전하게 잘 사용하세요.

 

 

 

 

 

k****k 2021.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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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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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갑자기 사지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가면서 아버지의 직업인 공구상이 된 작가. 힙스터의 성수동에서 쇠 냄새 풀풀 나고 먹을 데라곤 한식뷔페밖에 없는 공구 상사에 덜컥 입성한다. 트럭에서 느껴지는 아버지의 땀방울이 자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고독이 겹쳐 보여 씁쓸한 작가. 공구상이 되고 트럭을 사랑하게 되고 얼죽아에서 믹스를 즐기게 된다. 고객을 한 자리에 머무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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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갑자기 사지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가면서 아버지의 직업인 공구상이 된 작가.
힙스터의 성수동에서 쇠 냄새 풀풀 나고 먹을 데라곤 한식뷔페밖에 없는 공구 상사에 덜컥 입성한다. 트럭에서 느껴지는 아버지의 땀방울이 자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고독이 겹쳐 보여 씁쓸한 작가.
공구상이 되고 트럭을 사랑하게 되고 얼죽아에서 믹스를 즐기게 된다. 고객을 한 자리에 머무르게 하는 아주 중요한 서비스 믹스커피, 현장에서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들 때 달달한 믹스는 그들에게 힘이 된다.
사실 나는 예전에는 공구상은 먼 얘기인 줄 알았다. 공구에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난 뒤 남편과 신혼살림을 준비하면서 셀프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집에서 어떤 작업을 하고 싶은데 도대체 어떤걸 사야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남편과 의논하고 인터넷을 검색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워서 포기하고 결국 다른 집 인테리어만 구경해왔던 것 같다. 몇만원 아끼려다 더 큰일(?)이 날 수 있기에 전문가를 부르는 게 현명한 것 같다.
나는 공구상이 된 작가를 보며, 아빠를 많이 떠올렸다. 일을 하면서 용접과 페인트칠, 목공업하 사람들과 협업하던 아빠. 지친 현장 작업속에서 비오듯 땀흘리던 아빠에게 한식 뷔페는 에너지를 채워줬던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엔 한식뷔페는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곳인데 현장작업자들에게는 가성비 좋고
레스토랑처럼 품위있는 최상의 맛은 아니지만 박리다매의 원칙으로 배불리먹고 갈 수 있는 곳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사무실이 아닌 공구상이나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고 늘 힘든 내색없이 꿋꿋하게 일하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k*****y 2021.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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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상 2세대가 새로운 공구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법
"공구상 2세대가 새로운 공구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법" 내용보기
공구상 2세대로 공구 생태계의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공구 큐레이션 업체 '공구로운 생활' CEO 정재영 저자의 책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다채로운 이력과 경험을 지닌 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은행나무 출판사의 생활 애호 에세이 브랜드 '라이킷' 시리즈 아홉 번째 책으로 나왔습니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 은근한 경시와 편견이 자리 잡은 3D 직업군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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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상 2세대로 공구 생태계의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공구 큐레이션 업체 '공구로운 생활' CEO 정재영 저자의 책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다채로운 이력과 경험을 지닌 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은행나무 출판사의 생활 애호 에세이 브랜드 '라이킷' 시리즈 아홉 번째 책으로 나왔습니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 은근한 경시와 편견이 자리 잡은 3D 직업군 중의 하나가 공구상일 겁니다. 창업 트렌드 최전선에서 일하던 밀레니얼 세대인 저자가 퇴사하고 공구상이 된 데는 15년간 트럭으로 43만 킬로미터를 주행하며 공구상으로 살아온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병환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구는 1도 모르던 사람이 얼결에 공구상을 운영하다 보니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계천 공구 상가는 명실공히 이름 한 번쯤은 들어본 곳일 겁니다. 청계천 공구 상가에 찾는 물건이 없으면 우리나라에 없다고 보면 된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러고 보니 단순히 소비자 입장에서 가정용 공구 정도 몇 가지만 아는 게 다인지라 공구상의 역할이 뭔지 잘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적재적소적시에 공장단지에 필요한 제품이 들어가야 하는 공구. 공구 상가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카탈로그 들여다보며 제품 명칭 좀 아는 걸로 끝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품질의 공구와 실제 결제하는 사업체 모두가 합리적으로 만족할 만한 공구를 선택해야 하고, 최상의 품질을 지닌 공구를 기술자에게 추천해 줄 수 있어야 하고,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마케팅 및 유통에 취약한 제조사를 도울 수도 있어야 합니다. 공구 상가는 신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 역할이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 깊습니다.

 

요즘은 집수리 서비스가 있어 간단한 수리도 직접 못하겠다 싶으면 서비스 업체를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겨우 한 번 정도 쓸까 말까 한 공구를 굳이 준비해둘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됩니다. 흔한 드라이버조차 없는 집이 많습니다. 한편 DIY 작업에 취미 있는 일반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어 공구에 대한 정보와 지식은 점점 격차가 벌어질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집에 하나쯤 갖추면 좋은 공구를 콕 짚어 알려줍니다. 특히 집들이 선물로 공구를 선택하면 중복 확률이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공구라고 해서 흔히 생각하는 투박함만 생각하면 오산. 공구가방만 하더라도 멋스러운 제품이 많더라고요. 튼튼한 데다가 실용성도 있으니 운동 용품이나 캠핑 장비를 넣기 좋다며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공구 브랜드 하면 생각나는 건 일본, 독일산 정도인데 브랜드 및 제품 모델마다 장단점이 있어 사용자에게 잘 맞는 걸 찾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이름난 브랜드가 최고인 건 아니더라고요. 국위 선양하는 국산 브랜드의 위엄도 만날 수 있습니다.

 

생판 모르던 공구 세계에 진입 후 나이 지긋한 기술자들 틈에서 업신 당하기도 하면서 그 세계에 제대로 스며들기까지 공구상으로서의 일상을 담은 글들이 흥미진진합니다. 지방에 납품하러 가는 트럭 안에서는 프리미엄 결제한 유튜브 영상을 음성으로 들으며 가는 젊은 공구상. 온 힘을 다 쥐어짜내어 당장 뭔가를 이룰 필요는 없다는 걸 공구상의 세계에서 배우며 유연한 조절력을 얻습니다.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공구상으로서의 정체성을 세웁니다. 공구상은 단순한 상인이 아니라 세상에 꼭 필요한 직업이라는 것을요.

 

크리트 벽에 나사를 박아야 할 때 어떤 드릴을 써야 하는지, 줄자는 어떤 걸 사야 하는지, 수두룩한 장갑의 쓰임새를 도무지 알 수 없을 때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이 시원하게 해결해 줍니다. 안전복, 안전화, 장갑처럼 안전과 편의성을 위해 착용하는 것들의 정보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보들이라 읽는 맛이 좋았습니다. 니트릴 장갑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요리용으로 사용할 땐 식품용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되기도 했어요. 살 때 솔직히 전혀 그런 부분 생각도 못 했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름을 낯설어하는 공구 중의 하나인 버니어캘리퍼스는 소라게 쉘을 재는데 유용한 제품이라 잘 사용 중이기도 하고요. 작업하다 답답해지기 일쑤였던 저렴한 공구세트에 들어있는 공구는 내구성이 썩 좋지 않다는 말에도 폭풍 공감합니다. 공구는 그저 가격만을 따지기에는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짚어줍니다. 게다가 단품으로 구입한다 해도 생각했던 것보다 비싸진 않은 가격대이면서도 쓸만한 제품을 추천하고 있어 도움 됩니다.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로 공구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과 실용적인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공구들의 쓰임새를 세세하게 알게 되니 안전하고 즐겁게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무척 다양한 쓰임새로 활용 가능한 공구를 소개할 때는 신세계 느낌이더라고요.

 

기술자가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듣고 추천해 주는 공구상의 역할을 보니 공구상이야말로 큐레이터의 원조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생산자와 상생하며 소비자의 즐거운 공구 생활을 돕는 공구상. 가업을 잇는 2세대 공구상으로 이 일을 그만두지 않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공구상이 되길 응원합니다.
 


 

l****5 2021.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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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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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뒤를 이어 산업용품 세계에 뛰어든 젊은 공구상사 사장님의 일상을 다루고 있는 유쾌한 생활 에세이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공구상의 세계는 시종일관 신기하다. 늘 궁금했던 산업용품에 대한 호기심이 거의 충족되는 시간이었다. 낯선 직업 세계에서 장인 정신과 책임감을 느꼈고 오랜 세월 축적된 지식과 기술력의 가치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공구상은 단지 공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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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뒤를 이어 산업용품 세계에 뛰어든 젊은 공구상사 사장님의 일상을 다루고

있는 유쾌한 생활 에세이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공구상의 세계는 시종일관 신기하다.

늘 궁금했던 산업용품에 대한 호기심이 거의 충족되는 시간이었다.

낯선 직업 세계에서 장인 정신과 책임감을 느꼈고

오랜 세월 축적된 지식과 기술력의 가치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공구상은 단지 공구를 파는 사람이 아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믿을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소비자에게는 수많은 제품 중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권해주고

생산자에게는 그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한다.

생활을 건강하고 쓸모 있게 도와주는 젊은 공구상의 일상을 엿보며

낯선 직업 세계를 잠시나마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의 2부에서 다양한 공구 제품과 사용법을 알려준다.

안전의 기본인 장갑조차 그 종류가 이토록 다양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고

망치와 드라이버 이외의 수많은 공구의 쓸모를 배웠으며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집에 있던 스프레이가 방청 윤활제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공구의 세계는 심오하면서도 스펙터클하다.

저자의 일상을 들여다보니 그가 얼마나 직업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 느껴진다.

무엇이든 '장비 빨'을 외치는 나는 꽤 오래전부터 공구세트를 가지고 싶었다.

가정집에서 쓸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지만 한참을 고민한 끝에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전동공구 풀 세트를 구매했다.

해머드릴 세트와 멀티 드릴 세트로 구성된 공구 박스 2개를 보자마자

왠지 모를 뿌듯함과 든든함을 느꼈다.

과연 내 평생에 이 공구들을 한 번씩이라도 써볼 수 있을까 싶은 의구심이 들지만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기분이 어떤 건지 알 수 있었다.

이토록 삶에 작은 만족감을 안겨 준 산업용품. 그 세계가 궁금한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담백하고 편안한 이웃집 공구상의 이야기를 통해

풍요로운 일상과 실용적인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n******0 2021.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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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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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트럭을 몰고, 공구를 가지고 뚝딱 뚝딱 고치는 행위, 더욱이 그 여성이 미모의 여성이라면...ㅎㅎ 요즘 유튜브에서 이런 여성이 화재이다. 과거 남성의 전유물이라 여겨지던 공구로운 세계, 트럭, 덤프트럭, 포크레인의 세계에 여성들이 입문하면서 말이다. 그런 여성들에서는 자유로움이 보이고 심하게 멋짐이 보인다. 남성과 여성의 작업의 질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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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트럭을 몰고, 공구를 가지고 뚝딱 뚝딱 고치는 행위, 더욱이 그 여성이 미모의 여성이라면...ㅎㅎ

요즘 유튜브에서 이런 여성이 화재이다. 과거 남성의 전유물이라 여겨지던 공구로운 세계, 트럭, 덤프트럭, 포크레인의 세계에 여성들이 입문하면서 말이다. 그런 여성들에서는 자유로움이 보이고 심하게 멋짐이 보인다.

남성과 여성의 작업의 질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남성에게 요구되는 일과 여성에게 요구되는 일이 그렇게 다른 걸까? 물론 신체적 차이는 주어진 거라 그 차이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외의 일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공구로운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 배우 경수진은 공구를 두려워하지않고 스스로 하는 일에 재미를 붙이는 공구족이라 할 만했다. 그 편을 보면서 스스로 공구에 두려움을 가지고 벌벌 떨었던 스스로가 반성이 되었다. 왜 나는 안된다고 생각했을까?

이사 후 커텐을 다는 일을 최근에야 겨우 끝냈다. 작은 고정 나사 한개가 없어서 말이다. 남편은 하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나도 이것 저것 정신이 없다보니 무려 3개월이나 훌쩍 넘어서야, 이제 더 이상 집으로 들어오는 햇빛의 양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서야 달게 되었다.

내가 만일 공구로운 생활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면 남편에게 부탁하는 일 없이 스스로 공구상을 찾아가 나사를 사고 전동 드라이버를 돌리면서 뚝 딱 달았을 것이다. 하지만 난 두려움이 있었다.

그 투박하고도 요상한 쇳덩어리... 그리고 금방이라도 살을 뚫을 것같은 드라이버의 덜덜덜한 소리.... 등...모두가 두려움이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모르는 것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막상 해보면 별 것 아닐 것이다. 사실 모든 인생이 그러하지않는가... 별 것 아닌데... 그것을 모른다는 바로 그 자체가 함정이었던 것을 말이다.

다짐한다. 이제 나도 공구로운 생활을 하기로...... . 나사를 조이고 못을 박고, 윤활유를 바르는 일은 신체조건과 무관하니 말이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야! 너만 해? 나두 할 수 있어.... ㅎㅎ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스따뚜.....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s****3 2021.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부터공구로운생활 ///유용한정보, 활용메뉴얼로 딱인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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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오늘부터공구로운생활 #정재영 #lik-it #은행나무장비빨에 거침없는 전남편은 전기과출신이다. 그쪽일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조명에 특히 관심이 많아 셀프작업도 잘하고 자주하다보니 집에도 공구들이 은근 다양하다.조명하나 바꿔 다는데 이렇게까지? 내생각은 늘 투덜댔고 이참에 그 공구의 세계에 대해 관심좀 가져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니 어허 이거 재미있게 읽힌다. '이런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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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공구로운생활 #정재영 #lik-it #은행나무

장비빨에 거침없는 전남편은 전기과출신이다. 그쪽일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조명에 특히 관심이 많아 셀프작업도 잘하고 자주하다보니 집에도 공구들이 은근 다양하다.

조명하나 바꿔 다는데 이렇게까지? 내생각은 늘 투덜댔고 이참에 그 공구의 세계에 대해 관심좀 가져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니 어허 이거 재미있게 읽힌다. '이런게 있었어?' '이렇게나 다양해?' '이건 저거할때 쓰는거였군.' 좀 아는 기회가 되었다.

집들이 선물로 전동드릴, 보쉬를 추천할땐 들어봤다고 반갑기도. 장갑마다의 특징과 설명에 솔깃하기도.
특히나 일회용 비닐장갑보다 요즘 트랜드에 발맞춰 사용하고 있는 요리용 라텍스장갑을 식약처 인증과 ISO인증 (대학때 공과쪽 친구 과제할때 ISO 9000얼마 였던게 얼핏 기억이 나는군;) 을 확인하는게 중요하다는 정보는 난테 와닿는 뭔가 유익함이 느껴졌다.

앞서 밝힌바로 조명기구에 관심이 많은 남편은 우리집은 물론, 처가를 방문할때마다 등을 하나씩 LED나 인테리어조명으로 바꾸는 짓을 한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전기과를 나온 덕도 한몫..친정집은 반은 조명집이 됐다.ㅋㅋ

나는 집안 가구 재배치에 진심이던 때가 있었다. 책상과 책꽂이 옷장은 물론이고 냉장고빼고는 다 옮기고 자리배치를 했을정도다. 그때마다 필수템은 줄자!! 어쩌다 어림했다 두번씩 옮기는 실수를 피할수 있는 아주 공구로운 공구다.

버니어캘리퍼스는 도대체 어찌 생겼는지 사진이 있었다면 좋았겠다..그외에도 처음 듣는 이름에 쓰임새에 맞는 용어들은 듣도보도못한, 그래서 주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모르는게 참많은 공구로운 분위기^^;;)

여태 공구상은 공장 인근에 기름때와 칙칙한 쇠냄새 넘치는 아저씨들 세상으로만 보였었다. 아니면 외국영화에 나오는 나름 잘차려진 깔끔한 대형 철물점같은 공구상은 연쇄살인범의 거점였거나^^;;

아무튼 나에겐 나름 지하세계급ㅎㅎ 공구상을 벤처기업 직장인이 물려받아 하게되면서 바뀐 생각들과 유용한 정보와 메뉴얼로 보기에도 좋았고 새롭게 변화되는 인테리어나 작업문화에 맞춰 좀더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으로의 만남을 하게끔 해주는 기회가 된것 같다.

산업전선에서 기본이 되는 도구로 작업자와 작업장에 꼭 필요한 공구들이 다른나라의 장비에 밀리지않고 계속 성장해서 이름을 날리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은행나무 출판사로부터 서평이벤트 당첨되어 받은 도서로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n*********8 2021.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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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틈새 차단용으로 많이 쓰이는 실리콘 테이프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부착한 곳에 흔적이 남지 않는다. 요즘엔 인테리어를 직접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고 공구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통해 삶의 풍요를 가꾸는 애호 생활 에세이 브랜드 ‘라이킷(Lik-it)’의 아홉 번째 책은<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입니다. 힙스터의 성지 성수동에서 일하던 정재영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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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틈새 차단용으로 많이 쓰이는 실리콘 테이프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부착한 곳에 흔적이 남지 않는다. 요즘엔 인테리어를 직접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고 공구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통해 삶의 풍요를 가꾸는 애호 생활 에세이 브랜드 ‘라이킷(Lik-it)’의 아홉 번째 책은<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입니다. 힙스터의 성지 성수동에서 일하던 정재영저자는 하루아침에 뜻하지 않게 공구상이 되면서 공구 큐레이션 업체 ‘공구로운 생활 CEO 가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은 공구를 전문가만 이용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공구 및 산업용품에 대한 이해와 사용법을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어본 저와 같은 사람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직업 생활 에세이입니다.

 

산업용품은 산업의 생산에 관여하는 모든 제품을 가리킨다. 어떤 사람들은 산업용품을 공구, 철물이라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기업 소모성 자재, 즉 MRO라고도 여기는데 모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각각의 영역이 살짝 다르다. 공구, 철물, MRO는 제품 특성에 따라 카테고리를 나눴다면, 산업용품은 제품의 사용 목적에 따라 정의된 단어다. 즉 당신이 집어든 이 ‘특정’ 제품, 지금 이것을 구매하려는 목적이 다른 무언가를 생산하거나 수익을 창출하려는 데 있다면 산업용품인 것이다.

--- p.34

 

 

가장 무난하고 좋은 제품은 역시나 충전식 무선 전동 드라이버다. 최근 몇 년 사이 셀프 가구 조립이 유행하면서 드라이버 수요가 부쩍 늘었는데 일반 드라이버를 가구 조립에 썼다가는 손목이 남아돌지 않는다. 그런 이류로 충전식 무선 드라이버의 인기가 놓다. 충전식 무선 드라이버는 디자인, 성능, 가격을 종합해보자면 보쉬가 선물용으로 괜찮다.---p74

 

1부에서는 공구상의 일상을 다루고 있으며 2부에서는 다양한 공구 제품과 사용법을 소개합니다. 부록의 <취급 주의>와 <Q&A 09>는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공구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팁들도 있습니다. 전문가만 사용하는 공구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공부하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y*****9 2021.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슬기로운 공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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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재 공구 큐레이션 ‘공구로운 생활’ 의 CEO다. 원래는 창업 관련 일을 했었는데 아버지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물려 받게 된 것이다. 이 업계에서 일을 하다 보니 기술자에 대한 인식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걸 절감하게 된다. 이 책은 공구상, 기술자들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꾸고 싶고 그들의 자부심을 알리고 싶어서 쓰게 됐다고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다.처음에 책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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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재 공구 큐레이션 ‘공구로운 생활’ 의 CEO다. 원래는 창업 관련 일을 했었는데 아버지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물려 받게 된 것이다. 이 업계에서 일을 하다 보니 기술자에 대한 인식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걸 절감하게 된다. 이 책은 공구상, 기술자들에 대한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꾸고 싶고 그들의 자부심을 알리고 싶어서 쓰게 됐다고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처음에 책 제목을 봤을 땐 공구에 대한 이야기라니 내가 공감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일었다. 그러나 이내 낯선 분야라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공구는 몇 가지 다룰 수는 있지만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되니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알아둬서 나쁠 건 없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부딪히게 될지 모른다. 아는 게 힘이란 생각으로 기술 과목 대하듯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공구 상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공구 상가에 가본 적이 있다. 몇 가지 공구를 사기 위해 공구 상가까지 갔다니 이 알뜰함이란... 암튼 공구 상가는 공장단지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고 설명한다. 필요한 제품이 적재적소적시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근처에서 항상 출하 가능한 상태로 대기 중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공구상으로서 어떤 일을 주로 하고 무슨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저자가 말하는 공구상은 제품의 종류, 브랜드를 알려주는 큐레이터와 같다고 한다. 기술자가 말하면 찰떡 같이 알아듣고 추천해주는 사람이고 어떤 작업에 사용할 것인지 귀 기울이고 상황에 맞는 용품과 브랜드를 추천한다. 또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교 역할을 해준다. 공구 제조업체들은 생산에 최적화된 기업이지 유통이나 마케팅에는 취약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1부에서는 개인사와 공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했다면 2부에서는 공구 사용설명서로 다양한 공구에 대해 실용적인 정보를 담았다. 부록 <취급주의>에서는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공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팁을 실었다. 잘못된 공구 사용으로 인한 사고 사례, 공구 사용 후 잡자재 처리법, 캠핑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차량 보관용 필수 공구 등 슬기로운 공구 생활을 위한 정보가 가득하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가업을 잇기 위해 본인이 쌓아온 나름의 커리어를 버리고 공구상이 된 심정을 토로했다.가업을 잇는다는 것 자체가 그의 인생에 있어 맞는 방향인지 오랜 시간 고민했다고 한다. 때론 포기하고 싶은 맘이 들기도 했다고 한다.그러나 현재는 충분히 역량도 쌓고 새로운 생태계를 꾸미고 있는 중이다. 떳떳하게 대우받는 공구상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하는 맘이 절로 든다.

좋아하는 일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애호 생활 에세이 브랜드 ‘라이킷(Lik-it)’의 아홉 번째 책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이번 책은 공구상의 삶의 현장의 이야기도 재밌었지만 유용한 내용이 많이 들어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g*******s 2021.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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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공구상사를 물려받아 운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생각을 담아냈다. 공구로운 생활답게 각종 공구의 사용법도 역시 상당 부분 안내 되어있다.우리가 흔히 아는 테이프, 마스크, 귀마개, 장갑까지도 모두 공구다.처음 듣는 이름의 공구는 사진이 없어서 찾아보는 수고로움도 주는 책이다.어쩔 수 없이 물려 받았다고하나 이제는 자신의 일이 되었고 그 자부심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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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공구상사를 물려받아 운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생각을 담아냈다.
공구로운 생활답게 각종 공구의 사용법도 역시 상당 부분 안내 되어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테이프, 마스크, 귀마개, 장갑까지도 모두 공구다.
처음 듣는 이름의 공구는 사진이 없어서 찾아보는 수고로움도 주는 책이다.
어쩔 수 없이 물려 받았다고하나 이제는 자신의 일이 되었고 그 자부심 마저 느껴진다.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의 삶을 존경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결코 선택 할 수 없었을 일이다.
또 요즘 같은 시대에 크던 작던 물려받을 사업체가 있는 것도 나는 쬐끔 부럽다.
.
- 우리도 무의식적으로 직업의 귀천을 두지 않았을까
- '모름'에서 비롯된 딱딱한 사회적 인식이 그렇게 조금이나마 부드러워졌으면 좋겠다.
-충전식 무선 드라이버는 디자인, 성능, 가격을 종합해보자면 보쉬가 선물용으로 괜찮다.
- 산업용품 선물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지름길이면서 나 스스로 정체성을 깨닫게 되는 유익한 행위임을 새삼 깨닫는다.
- 아버지가 일하신 돈으로 먹을 거 다 먹으면서 컸고, 대학교도 들어가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막중한 책임감이 이렇게 또 한 사람의 미래를 키웠다.
YES마니아 : 로얄 8******t 2021.06.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