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그렇게 죽고 싶다. 미친듯이 돌진하다가 꽝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잘 다듬어진 한편의 이야기처럼, 남을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장례식을 선물하고 싶다. 생각처럼 될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장례식장에서의 곡소리... 때때로 작위적인 느낌이 들때도 있질 않은가. 장례식장에서의 싸움... 모두에게 상처만 남기는 셈이 아닌가.
『내가 배워야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를 쓰신 로버트 풀검님의 아름다운 삶의 철학이 깃들어 있는 책이다. 우리가 살면서 대부분이 마주하게 되는 독립과 결혼, 출생, 죽음까지의 여정에서 의식이 어떤 의미를 주고 있으면 어떤 것들을 지양해야할는지에 대해서 시종일관 따뜻한 시선으로 마주하고 있다.
삶과 인생에 대해서 너무 가볍지도 힘겹지도 않게 생각할 수 있었다. 지치고 피곤한 이즈음 나에게 풍요와 힘을 실어다준 고마운 책이다.
시간은 생각하는 것보다 아주 빨리 지나가버리고 있고, 나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디게 성장하있다는 것. 그리고 지금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면, 곧 후회할 날이 오게 될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
| 내 인생의 길잡이가 된 책중의 하나가 로버트 풀검의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이다. 인생을 따뜻한 눈길과 사랑으로 바라보는 로버트 풀검의 지혜가 그대로 녹아 있는 읽을수록 정겨운 책이었다.(지금도 나는 퇴근 길은 항상 경치가 좋은 길을 선택한다.) 제 장례식에 놀러오실례요? 또한 그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인생에 대한 온화한 관조로 일관한다. 약간 심심하게 전개되는 것도 같지만 뜻밖에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한다.각박한 세상살이지만 생명의 탄생과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삶에 대한 로버트 풀검식의 해석을 통해 잠시 여유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
우연히 [김영사]의 책광고 카탈로그를 읽다가 이런 책이 나왔음을 알았다. 한 때, 로버트 풀검이 지은 [ 나는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유치원에서 배웠다.] 와 [ 유치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 ] 이라는 두 권의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주저없이 책을 사서 보게 되었다. 세월은 나에게뿐 아니라, 저자에게도 흘러서 어느새 저자도 인생을 추억하는 나이에 이르른 모양이다. 전에 읽었던 책들에 비해 재미는 덜하고, 시선은 넓어졌다. 불행히도 나는 아직도 삶에 대해 넓어진 작가의 시선보다는 재미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으니.. 좀 더 수양을 하고 볼 일이다. 작가는 우리가 삶에서 꼭, 대부분, 반드시 거쳐야 할 몇가지 의식, 의례등에 대해서 책을 썼다. 탄생, 결혼, 죽음에 대해서.. 우리가 당연히..남들하는대로 따라 하기 십상인 그런 일들에 대해서. 우리가 하는 날마다의 사소한 습관도 사실은 기도처럼, 스스로만의 작은 의식이라고 말한다.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하늘 아래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목적이 있습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습니다.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입을 다물어야 할 때가 있고, 말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하늘 아래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고 목적이 있습니다." 본문에 자주 인용된 성서 구절이다. 나도 이미 세 가지 의식 중에 두 가지를 치뤘다. 의식중에든, 무의식중에든. 그리고 한 가지 의식이 남았다. 그것이야 말로 멋진 의식이 되도록.. 주어진 현실을 멋지게..잘 살아야겠다 [인상깊은구절] " 무릇 관계라는 것은 그렇게 맺어 지는 법이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거기에는 주변 여건, 운, 서로의 필요, 끌림, 시간 따위가 많은 작용을 한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관계는 없다. 목숨붙이들이 좋은 친구를 찾으려고 하다 보니 관계라는 것이 생긴다. 좋은 친구를 찾으면 소중히 여기게 되고 상대가 잘 지내는지 책임을 느끼게 된다. 앨리스는 그렇게 해서 개를 가지게 되었다. 아울러 개는 앨리스를 가지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