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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 영상이 흐르지만, 더 풍부한 원작소설 (꼭 읽으세요)
"머리속에 영상이 흐르지만, 더 풍부한 원작소설 (꼭 읽으세요)" 내용보기
워낙 뱀파이어물을 좋아해서 스웨덴 영화랑 리메이크 영화까지 다 봤다. 그래서 다소 우려하면서 읽었지만, 더 좋았다. 영화의 영상이 머리속에 흐르며 대사가 내 눈앞에서 텍스트로 흐를정도로 원작에 충실했지만, 영상의 이미지 사이를 채우고 더 풍부한 해석이 가능해졌다.    1980년대의 스웨덴 스톡홀름의 서쪽 외곽지역. 계획된 도시로 학교와 마트는 있지만 교회는 없는.. 그래
"머리속에 영상이 흐르지만, 더 풍부한 원작소설 (꼭 읽으세요)" 내용보기

워낙 뱀파이어물을 좋아해서 스웨덴 영화랑 리메이크 영화까지 다 봤다. 그래서 다소 우려하면서 읽었지만, 더 좋았다. 영화의 영상이 머리속에 흐르며 대사가 내 눈앞에서 텍스트로 흐를정도로 원작에 충실했지만, 영상의 이미지 사이를 채우고 더 풍부한 해석이 가능해졌다. 

 

1980년대의 스웨덴 스톡홀름의 서쪽 외곽지역. 계획된 도시로 학교와 마트는 있지만 교회는 없는.. 그래서인가 호칸과 엘리는 이 곳의 한 아파트에 자리를 잡았다. 이웃집에 오스카르란 아이는 성적도 좋고 온순하고 책도 많이 읽는 아이였지만 조금 통통하다는 이유로 또 만만해 보인다는 이유로 욘니, 미케, 토마스의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욘니는 불량스러운 이 형 톰니 만큼이나 성격이 삐뚤어졌지만, 토마스는 어릴때 같이 놀기도 했고 현재 성적도 좋은 아이였다. 그랬기에 토마스의 행위는 오스카르의 마음을 더 할퀸다. 자기가 필요할때만 오스카르를 부르는 친구도 있지만,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물론, 오스카르를 아끼는, 각각 이혼한 엄마와 아빠도 있지만. 

영화에선 호칸이 마치 오스카르처럼 어릴떄부터 엘리 옆에 있었던게 아닌가 했지만, 영화 각색에서 사라졌을뿐 (각색은 원작자가 맡았다) 엘리에 대해 왜곡된 성애의 욕망을 품은 인물이였다. 영화는 좀 더 깔끔하게 처리했을뿐이지만, 원작에서 죽여도 죽여도 그 심장을 꺼내 비틀어도 죽지않는 모습은 마치 인간의 저열한 욕망을 보여주는 듯하다. 

피를 먹지못하면 다시 백발이 되고 늙어버리는 220살의 엘리. 아니 엘리아스라고 이름을 제대로 불러여 하나. 여자도 남자도 아닌. 사람도 죽은 사람도 아닌. 맨처음 오스카르를 만나자마자 특유의 능력으로 마음을 꾀뚫어보면서 "친구가 될 수 없어"라고 선을 그은 엘리지만, 나중에 가서는 오스카르에게 "난 사람이고 좀 아플 뿐이야"란 말로 그의 우정을 원한다.

그외 많은 인물들이 영화보다는 더 공정한 조명을 받고 심리묘사가 된다. 각각 이 추운 북유럽의 겨울을, 섹스로, 술로, 본드나 약의 환각으로 버티고 있는 거칠고 메마른 사람들의 모습들. 상처를 주다가 연인이 뱀파이어가 되자 더할나위 없이 그 소중함을 깨닫고 복수를 다짐하는 이들. 자신의 아버지와 살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분통이 터진다며 학교친구를 야비하게 생명을 위협하며 괴롭히는 소년들. 그렇게 오스카르와 엘리의 주변의 인물들은 메마른 자기 자신을 풍요롭게 가꾸지않고 외부로 그렇게 거칠게 상처를 주며 굴러다닐 뿐이다. 

결국 모든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둘을 위협하는 기운들. 결국 엘리가 말하듯, 먹고 살기위해서 사람을 죽일 수 밖에 없는 고통을 이해하게된 오스카르. 엘리란 이름인 공교롭게 하나님이고 또, 나중에 가선 모든 이들이 검은 나무가지에서 천사로 입모아 목격담을 이야기할떄 이둘의 우정과 사랑은 승인받는다. 

과연 오스카르는 호칸처럼 되버릴 것인가...가 좀 안쓰럽지만, 엘리를 욕망의 대상으로 보던 호칸의 갈증과 달리 서로의 교감으로 돌파구를 마련하지않았을까 희망해본다. 

정말 정말 감동적이고, 퐉퐉 읽혔다. 이게 데뷔작이라니, 와우.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21.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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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다 담을수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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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원작영화를 십여년 전 청소년기에 감명깊게봤고, 그때도 원작소설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번기회에 큰맘먹고 보기로 결정했다 영화에서는 상당부분 생략되고 축약됐던 등장인물들, 특히 조연들의 배경과 성격, 설정과 그뒷이야기까지 세세하게 풀어내고 영화에서는 미처다루지 않고 넘어갔던 엘리의 과거와 엘리와 늙은남자의 관계에 대해서도 깊게다룬다.. 감정선이 섬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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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원작영화를 십여년 전 청소년기에 감명깊게봤고,

그때도 원작소설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번기회에 큰맘먹고 보기로 결정했다

영화에서는 상당부분 생략되고 축약됐던 등장인물들, 특히 조연들의 배경과 성격, 설정과 그뒷이야기까지

세세하게 풀어내고 영화에서는 미처다루지 않고 넘어갔던 엘리의 과거와 엘리와 늙은남자의 관계에 대해서도 깊게다룬다..

감정선이 섬세한 책이라서 읽는내내즐거운 소설이었다

j*****1 2021.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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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1 -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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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월의 두 번째.욘 A. 린드크비스트 "렛미인 1"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 한 여름 밤에 읽는 벰파이어 이야기.. 그것도 눈 덮힌 북유럽의 숲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만나는..이런 장르의 이야기를 즐기지는 않지만 북유럽의 숲속, 열 두살의 외토리 소년 오스카르와 우정,사랑을 하게 되는 벰파이어 소녀 엘리의 이야기가 어떻게 어우러질까 궁금해서 시작했다.영화로 유명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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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월의 두 번째.
욘 A. 린드크비스트 "렛미인 1"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 한 여름 밤에 읽는 벰파이어 이야기.. 그것도 눈 덮힌 북유럽의 숲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만나는..
이런 장르의 이야기를 즐기지는 않지만 북유럽의 숲속, 열 두살의 외토리 소년 오스카르와 우정,사랑을 하게 되는 벰파이어 소녀 엘리의 이야기가 어떻게 어우러질까 궁금해서 시작했다.
영화로 유명했던 이야기를 원작으로 만나본다.

 


'그들에겐 사냥꾼의 도취감이라는 규칙이, 그에겐 먹잇감의 공포라는 규칙이 있었다. 그들이 막상 그를 생포하면 재미가 사라지기 때문에, 처벌은 마땅히 행해야 할 의무 이상의 것이었다. 그가 너무 빨리 몸을 내주면 그들은 사냥 대신 처벌을 내리는 데 더 많은 정력을 쏟을 수도 있었다. 그건 더 끔찍했다 (p24)'

"나 들어가도 되니?"
"으응......"
"들어가도 된다고 말해줘."
"들어와도 돼" (p260)

#욘A린드크비스트 #렛미인1 #문학동네 #Lettherightonein #JohnAjvideLindqvist



YES마니아 : 플래티넘 n******m 2020.07.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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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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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르적 신선함으로서 만족스러우며 각자 운명을 거슬러하는 풋풋한 사랑연애는 위선적이지만 아름답다시종일관 변하지않는 오스카르의 외로움...사회 하층에서 그저 하루하루 견디며 살아가는 이들의 분노와 체념...오랜 기간동안, 원하지않는 살인을 저질러야만 살 수 있는 엘리의 처절함...그래도 마지막 장면은오스칼의 행복한 표정과 묵직한 트렁크 속에서 잠시 편히 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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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르적 신선함으로서 만족스러우며 각자 운명을 거슬러하는 풋풋한 사랑연애는 위선적이지만 아름답다
시종일관 변하지않는 오스카르의 외로움...
사회 하층에서 
그저 하루하루 견디며 살아가는 이들의 
분노와 체념...
오랜 기간동안, 원하지않는 살인을 저질러야만 살 수 있는 엘리의 처절함...
그래도 마지막 장면은
오스칼의 행복한 표정과 
묵직한 트렁크 속에서 
잠시 편히 쉬고 있을 엘리의 미소가 떠올라
책장을 덮으며 마음이 가벼웠다.
그들의 미래에 대해 서툴게 걱정하는 건
쓸데없는 짓이다.
지금 행복한 채로 가만히 놔두는 것이...
o*******g 2025.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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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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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서 제작된 토마스 알프레드슨감독의 영화 <렛 미 인>을 보고 매료되었던 적이 있었다.나중에 소설이 원작이란 사실을 알게 되어서 구매하게 되었다.역시 영화에서 생략된 많은 부분들이 담겨있었고 감정도 영화보다 더 깊게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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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서 제작된 토마스 알프레드슨감독의 영화 <렛 미 인>을 보고 매료되었던 적이 있었다.
나중에 소설이 원작이란 사실을 알게 되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역시 영화에서 생략된 많은 부분들이 담겨있었고 감정도 영화보다 더 깊게 느낄 수 있었다.
YES마니아 : 골드 y*****n 2024.07.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