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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리대전‘으로 캐플런의 책을 네 권째 읽었다. 이전에 읽은 책은 ‘지리의 복수‘, ‘21세기 국제정치와 투키디데스‘, ‘카플란의 현명한 정치가’ 등이다. 처음 지리의 복수를 읽고서 캐플런의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그러고 보니 현재 번역된 카플란의 책을 다 읽은 셈이다.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매번 정리가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내가 이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게 가장 큰 요인일 터이다. 그러니 어디서 헤메이는지를 모르는 것이겠다. 우스운 점은 그러면서도 매번 캐플런의 책을 또 사게 된다는 점이다. 책을 읽을 초반에는 아리송하다가 한 권을 다 읽을 때쯤이 되면 이 사람의 다른 책을 사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번에도 그렇다. 이 사람만의 관점과 서술태도 등이 매력적으로 느껴진 탓이 아닐까 한다. 이번 ‘지리대전‘을 읽으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싸 복잡다단한 문제와 갈등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잘 몰랐던 동남아시아 각국의 현재 및 역사적 모습까지 들여다볼 수 있었다. 우리가 동남아시아에 대한 지식을 접하는 게 흔치 않은데, 이 책으로 현재적으로 중요한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대한 얘기가 흥미로웠다. 저 나라는 왜 저럴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는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남중국해 문제는 우리와도 밀접하다. 우리 나라 석유 수송선의 대부분이 이 해역을 통과한다. 앞으로 이 바다를 누가 장악할 것인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