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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1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 이번 미션을 위해 주어진 여러 책들 중 이 책을 고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 내가 좋아하는 에세이 책이었다. 쉽지 않았던 이번 학기를 마친 시점에서 조금이나마 심적으로 편하게, 또한 심적으로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을 읽고 싶었고 그런 점에서 이 책이 가장 적합한 후보란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수채화 일상’이란 키워드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림을 보고 즐기는 것은 좋아하지만, 미술 실력은 정말 좋지 않은 편이라 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일상과 수채화를 접목해 글과 함께 풀어낸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세 번째로는 ‘계절’이라는 소재가 새롭고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계절’은 늘 우리 곁에 존재하는, 항상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존재다. 그래서인지 보통 하나의 계절에 집중하여 그를 깊게 풀어낸 책이나 이야기는 많더라도 그 변화와 모든 과정들을 다 풀어내는 경우는 잘 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네 가지 계절을 모두 담아낸 이 책의 내용과 그 흐름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던 것 같다. #2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하는지 : 우리의 일상 속 독서를 통해 여유와 의미를 찾고 싶은 그대에게
책을 고른 이유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이 책은 ‘계절’이라는 소재로 각 계절에 피는 혹은 어울리는 식물들이 작은 제목들이 되어 여러 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래서인지 더욱 그 계절감이 잘 전해지고 우리도 따라가기에 쉽다. 더불어 각 식물들을 소제목으로 하는 한 편의 글이 그리 길지 않아 매일 조금씩 끊어가며 읽어 책을 통해 작은 위로를 받거나 여유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느껴졌다. 또한 이야기와 그림들이 참으로 따뜻하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식물들에 담긴 의미와 메세지 혹은 일상 속에서 바쁘다는 이유로 챙기지 못했던 작은 말들과 마음까지 모아 글쓴이는 우리에게 전해 준다. 예쁘고 평온한 그림과 글을 통해 우리는 잠시 잊고 있던 그 순간, 그 장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게 되고 그것이 책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여유와 의미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가고 싶은, 혹은 그리워 하는 특정 순간이나 계절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이 이야기를 반가워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껴졌다. #3 인상 깊었던 문장 주의: 책에 줄을 그어가면서 읽는 것을 좋아하기에 좋았던 문장이 다소 많아 고르고 또 골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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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3 <그림을 그릴 때 처음부터 ‘풍경’을 그리겠다고 마음먹으면 흰 도화지엔 막막함만 가득찬다. 도화지엔 막막함만 가득 찬다. 도화지 위에서 길을 잃는다. 하지만 일단 점 하나를 찍으면 신기하게도 시작이 된다.> 정말 그렇다. 흰 도화지에서 늘 첫 점과 첫 선이 제일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한 번 그리다 보면 그려나갈 수 있다. 작가는 하나하나에 연연하지 않고 조화롭게 채워나가는 것을 인생이라 했다.
민미레터 작가의 수체화에는 그녀의 일상이 담겼고 그 일상에 대한 생각도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그리고 그걸 보는 독자는 자신의 일상에 비추어 공감하고 생각하며 그림을 감상하게 된다. 그녀의 그림을 보다보면 마음이 수채화처럼 물에 퍼져나가고 뻗어나가고 조화롭게 섞이는 느낌이 든다.
수채화는 물과 물감의 번짐을 이용하기 때문에 늘 어렵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딱히 사물을 그리는 게 아니어도 물방울에 물감을 떨어뜨려 퍼지는 것을 가만히 보기만 해도 마음이 촉촉해지는 기분이다. 이 책의 마지막 챕터는 작업노트인데 수채화로 나무와 꽃을 그리는 팁들이 담겨있다. 이걸 보고 이번 여름에는 팔레트를 다시 한번 열어보고 싶어졌다.
평소 꽃과 나무를 사랑하시는 외할머니는 이 책을 보자마자 뭐가 이렇게 예쁘냐고 좋아하시고 만지작거리셨다. 수채화가 너무 예쁘다고 좋아하시는 그 모습에 이 책을 그 자리에서 드리고 왔고 나는 재구매하게 되었다. 보자마자 반할만큼 책이 너무 예쁘고 색감이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한다. 감성을 충전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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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민미레터, <안녕, 우리의 계절> ?? 2021. 5. 18 ?? 홀로 참으려 애쓰지 말고 우리, 숲에서 만나자 이 게시글 바로 전 서평 도서, 그러니까 <범죄심리 해부노트>가 서포터즈 활동 중 가장 기대했던 책이었다면 <안녕, 우리의 계절>은 서포터즈 활동 중 가장 예쁜 책이었다. 책을 받고 표지에 눈을 빼앗겨 한동안 감상했던 기억이 난다. 작가인 민미레터가 직접 그린 수채화고, 책 속에도 표지처럼 예쁜 그림들이 잔뜩이다. 이 책은 사계절의 테마로 목차가 이루어져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그 테마에 맞는 글과 그림이 책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림을 보는 재미가 무엇보다 쏠쏠해서 정말 좋았다. 수채화의 묘미를 잘 담아낸 것 같은 느낌. 나는 생일이 여름에 있음에도 그다지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싱그럽고 활기찬 계절이라기보다는 습하고 눅눅한 계절이라는 느낌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특히 장마철이 다가오면 더 그렇다. 코끝을 찔러대는 비 냄새에 인상을 찌푸리기 일쑤. 그러나 작가는 여름을 꽤 낭만적인 계절로 묘사한다. 여름을 싫어하던 내가 꽤 설득당할 만큼.
내가 책을 다 읽고 또 미소 지을 수 있었던 포인트는 뒷부분에 부록처럼 들어가 있는 작업노트였다. 이 작업노트에는 작가가 직접 수채화에 관해 설명해주며 우리가 따라할 수 있도록 적어놓은 팁들이 담겨 있다. 재미있고 귀엽고 몽글몽글한 부분이었다. 정확히 어떤 팁인지 궁금하다면 꼭 책을 구입해서 직접 읽어보시기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거다. 계절을 예술가의 눈에서 본다면 이렇겠구나, 싶었던 책. 눈 뗄 수 없이 아름답고 읽는 내내 눈이 즐거운 책. 수채화 특유의 물번짐과 흐릿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색감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드리고 싶다. 그림만 봐도 아련해지는 기분은 꽤 오랜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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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이 훌륭합니다.
‘나는 내 꿈속에서 살고 싶어.’
작가님의 작업실에 새겨진 문장이라고 합니다. 제목처럼 ‘안녕, 우리의 계절’답게 작가님의 작업실은 계절의 오고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계절마다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도중에 수채화가 삽화돼있고, 계절과 관련된 이야기를 공유해주십니다.
이 뒤로는 거의 구절을 소개하는 데 그칠 것 같습니다. 제가 얹을 말이 없다고 느꼈어요. 이 책 자체가 고고한 작품처럼 느껴졌습니다. 사소함, 스쳐가는 시시함을 모두 잡아 간직합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을 오롯이 간직하고 느끼는 것은 어렵죠. 그것을 도와주는 것은 계절입니다. 가장 직관적이고 감각적이기 때문이죠. 저는 봄과 여름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봄
벚꽃의 절정 ‘벚꽃의 절정은 흩날리는 순간’이라는 말이 있다. 이 순간은 얼핏 아름다운 장면처럼 느껴지지만, 사라지기 위해 만개한다는 뜻 같아 문득 처연하게 느껴진다. 소멸하는 순간이 절정이라니.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벚꽃의 절정은 분홍의 꽃봉오리가 팝콘처럼 터져 파란 하늘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순간이라고 정의하기로 했다. 단단한 가지를 뚫고 세상을 향해 꽃봉오리가 고개를 드는 순간, 나아가 그보다 더 오래전 피어날 꿈을 품고 시린 겨울을 버텨내던 시간까지 ‘벚꽃의 모든 순간이 절정이다.’
혹시 전에 업로드했던 ‘식물학자의 노트’를 읽어보셨나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내내 두 권의 책이 계속 겹쳐보였어요. 식물의 특징을 설명하며 이를 우리의 삶과 연결시키는데 무리없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작가의 역량이 비슷해 보였어요. 우주 만물이 비슷하게 작용한다는 뜻 일까요. 두 권의 책 모두 가볍게 읽을만한 힐링할 수 있는 에세이니까, 빌려서라도 꼭 읽어봐주시고 후기 나눠요.
다음은 없어 ‘지금이야. 다음은 없어.’ 들고 있던 물건을 땅바닥에 내려놓고 골목길에서 만난 불두화를 카메라로 부지런히 찍었다. 한 달 전, 겹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골목길을 걷다 ‘다음에 보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서둘러 걸음을 옮겼는데, 며칠 뒤 가보니 이미 꽃이 지고 난 후였다. 그 뒤로는 눈앞의 꽃을 미루지 않는다. 카메라로 불두화를 가득담고 작업실로 들어오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 폭우에 꺽일 꽃을 생각하니 역시 미루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다음에ㅡ’라는 말과 함께 시들어버린 수많은 ‘다음’이 떠올랐다.
48p 풍경 한편을 한껏 장식했던 꽃이 질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렇게 달을 숫자 대신 꽃 이름으로 부르니 아쉬움보다 기대가 크게 느껴졌다. 지는 꽃에 대한 아쉬움에 머무를 새 없이 새로이 피어날 꽃에 대한 기대로 마음이 부풀어 올랐기 때문이다. ‘수국이 오고 있구나.’ ‘다음 주엔 장미가 오겠지?’ 지는 것에겐 짧은 애틋함으로, 새로이 피어나는 것에겐 긴 황홀함으로, 계절이 전해주는 모든 것들을 마중하는 것. 그 무엇보다 아름답게 시간을 마주하는 방법이 아닐까.
여름
여름은 봄도 그랬지만, 모든 구절이 다 아름답고 찬란합니다. 여름은 애증의 계절입니다. 지형적으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덥고 습하고 그로인해 짜증나고 괜히 화를 내게되죠. 그런데 우리는 종종 여름을 미화합니다. ‘여름이었다’ 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어떠한 이야기를 할 때 도입부나 마지막에 이 문구를 넣으면 뭔가 그럴듯해 보여요. 우스갯소리로까지도 있지만 그만큼 여름이 주는 이미지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제가 생각해본 바로는 ‘식물’에 있다고 믿어요. 초록색인 잎을 보면 절정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런 것 같아요.
능소화 ‘이토록 확실한 아름다움’ 반짝이는 것들을 오래 들여다보자. 찰나의 빛, 번지는 색과 향기, 세지 않고 노력하지 않아도 주어지는 계절의 선물. 그것들을 놓친 채 서둘러 달려간들 무엇이 의미가 있겠어. 온통 흐릿한 것 중에 이토록 확실한 아름다움인 계절을 미뤄두지 말자.
겨울
기다림은 멈춰있는 것이 아니다. 소중한 것을 헤아리고 간절하게 바라보며 다시 만날 희망을 이어가는 시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채화 팁을 담습니다. 계절색도 어떤 색감이 들어가느냐, 어떤 색끼리 혼합되느냐에 따라 다 다르며 같은 녹색도 레몬색, 하늘색, 진한 노랑색, 주황색 등과 섞으면 아예 상반된 이미지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따라해보라고 해도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수채화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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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정신없고, 뒤숭숭하게 바쁜 날... 김영사 서포터즈 선정 책으로 읽어본 <안녕, 우리의 계절>... 글로도 사진으로도 표현이 부족한 참 예쁜 수채화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작가의 단상으로 채워진 책 한 권이정말 마음을 편안하고 따스하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수룩된 수채화 그리기 팁은 정말 그림에 재주가 없는 내게 붓을 잡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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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의 계절
다시 오지 않을 계절의 빛깔을 관찰하고 기록하다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민미레터의 신간이 내 마음을 달래고 있다.
풍경 하면 정말 마음이 녹아내릴 정도로 힐링을 얻고 있다.
난 자주 풍경 사진을 찍는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 풍경화를 그리지는 못하지만 풍경화를 매우 좋아한다. 민미레터 작가님의 도화지 속 풍경은 매일 매일 다르면서도 신선함을 준다.
특히 번짐과 덧댐으로 이루어진 그림의 묘미와 함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예쁘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을까? 라는 감탄사와 함께 책을 내내 읽어 나갔다.
물과 빛으로 그린 수채화의 일상 그리고 그 아름다움과 힐링 그자체로 다가오는 책 곁에 두고 계속계속 읽어야 할 책이다.
<책 내용 중에서>
풍경은 조화로움이다. 하나하나 뜯어 살펴보지 않아도 된다. 이미 풍경이 된 점은 홀로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다. 부푼 빛깔만 남아있을 뿐. 밝았던 하루, 우울했던 하루, 알 수 없는 기분으로 얼룩졌던 하루. 그 모든 하루가 모여 내 삶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하루하루 연연하지 않고 그저 잘 이어가다 보면 언젠가 내가 생각했던 풍경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풍경으로 내 인생이 채워져 있을 것이다.
세 번의 여름을 마주했지만, 그때마다 처음 마주하는 풍경처럼 산은 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다. 산은 보는 이를 자연스레 끌어안아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아우라가 있다. 한 프레임에 들어오는 산을 같은 자리에서 오래 바라보다 보면 어렴풋이 이목구비와 표정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렇게 볼을 비비고 어루만질 수 있는 얼굴이 된다. 언젠가 이곳을 떠나게 되어도 산이 보여주던 사계절 풍경이 선연하게 떠오를 것 같다. 꽤나 오랫동안.
겨울은 봄꿈을 꾼다. 모든 걸 멈춘 듯 황량하게 보이지만, 언 호수 아래에는 봄을 향한 물결이 아주 조금씩 일렁이고 있으며 마른 나뭇가지는 꽃눈을 밖으로 틔워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매섭고 혹독한 환경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저마다 작은 움직임으로 최선을 다해 제 할일을 한다. 그렇게 작은 노력이 모여 봄이라는 선물이 우리에게 온다. 희망을 갖고 묵묵히 기다리는 법을 겨울의 인내에서 배운다. - p.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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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란 약간의 거리를 두고, 상대를 자신의 보폭 반경으로 억지로 끌어오지 않는 것. 내일 함께 걷지 못한다 해도 이제까지 함께 걷던 시간을 충분히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것. 그것이 우리가 서로의 곁에 오래 머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오늘도 각자의 생으로, 한 시절을 같이 걷는다. 약속 같은 건 없어도 흐르듯이, 계절처럼. (111p) 민미레터 작가님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수채화 에세이. 서초동에 있는 작업실 벨르몽에서 그린 수채화와 사진들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았다. 서울에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가 있구나. 찾아보니 그림그리기나 플라워 등 좋은 클래스를 꾸준히 진행하고, 원데이 클래스도 자주 열리는 것 같다. 도심 속에서 누리는 자연이라니 마음이 고와지는 기분. 계절의 색감을 잘 포착한 사진과 물기를 은은히 머금은 수채화는 자신만의 정원에서 여생을 보낸 타샤 튜터 할머니가 떠오르기도 하다. 뒷부분에 작업노트를 살짝 공개했다. 자연스레 계절색을 내는 방법과 생명력이 넘치는 듯한 다양한 꽃과 나무를 그리는 방법이 실려있음. 붓과 물감, 도화지만 준비하면 초록 숲을 곁에 둘 수 있을 수도. #일상 #점심독서 #도서지원 #안녕우리의계절 #민미레터 #김영사 #수채화일상 #벨르몽 #봄여름가을겨울 #수채화에세이 #취미 #자연 #식물 #수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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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의 계절] 글도 그림도 참 이쁜 책! p80 세상을 마냥 아름답게만 볼 수는 없겠지만 당연히 지금 계절인 여름 부분을 읽을 때 가장 좋았다. p93 반짝이는 것들을 오래 들여다 보자. 찰나의 빛, 온통 흐릿한 것 중에 펼치면 따뜻하고 푸근해지는 에세이가 있는데 세상이 곱고 아름답다고 믿고 싶어질 때가 있다.
본 서평은 김영사서포터즈로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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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의 계절 / 민미레터 / 김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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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았다고 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 우린 원래 연약한 존재니까."
나는 분명 비좁은 방구석에 앉아서 이 책을 읽고 있는데 마치 사랄라~~ 음악이 들리면서 메타세콰이어길 어딘가에서 해먹에 누워 풍경을 바라보는 것처럼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글귀와 물감으로 곱게 수놓은 수채화 덕에 잠시나마 공간 이동을 한 느낌이 들었다.
도심 속 푸른 산 아래 작업실 '벨르몽'에서 산책을 즐기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저자의 삶이 부러웠다. 사계절을 오롯이 즐기며 마음에 담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그래서 오늘도 각자의 생으로, 한 시절을 같이 걷는다. 약속 같은 건 없어도 흐르듯이, 계절처럼."
혹독한 코로나 추위를 겪으며 '언제 여름이 오려나?' 했더니 어김없이 계절은 나를 찾아왔다. 덥다고 투덜대며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새 가을, 겨울이 찾아오겠지.
햇빛 쨍쨍한 어느 날, 나를 스쳐가는 한 가닥 바람에서 가을의 향기가 나기 전에 이 여름을 더 사랑해줘야겠다고 생각해본다. 나의 인생에서 여름은 여러 번 반복되겠지만 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금의 여름을 더 느껴봐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수채화에_도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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