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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후기는 다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부디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은 총 두명입니다. 벨그리프(알젤린의 아빠이자, 은퇴한 모험가)와 알젤린(벨그리프의 딸이자 S급 모험가) 이죠. 벨그리프는 젊을 적 모험가가 되어 2년간 모험가 생활을 하던 도중 던전에서 큰 부상을 입고 한쪽 다리가 없어져 모험가를 은퇴하고 자신의 고향인 시골마을에 돌아와 마을사람들을 도우며 생활하게 됩니다. 그렇게 생활하기 시작하던 어느날, 벨그리프는 마을 주변의 숲을 순찰하던 도중 버려진 아기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 아이가 바로 알젤린입니다. 주인공은 숲에서 발견된 알젤린을 데리고 키우기 시작했고, 그렇게 자란 알젤린은 완전 브라콤으로 성장했지만, 은퇴한 아빠의 직업인 모험가를 동경하며 어린 나이에 도시로 나가 모험가가 됩니다. 그렇게 10년 가까이 도시로 나갔던 알젤린은 S급 모험가가 되었고, 수많은 무용담을 펼치며 유명해졌지만, 갑자기 발생하는 재앙급 마물들로 인해 10년만에 아빠를 만나기 위해 쓰는 휴가를 번번히 놓치게 되고 그로 인해 엄청나게 화가나거나 갑자기 나타난 마왕을 쓰러뜨리는 등, 정말이지 쾌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벨그리프도 10년만에 돌아오는 딸이 온다고 해놓고 안와서 걱정하거나 너무 무리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등, 정말이지 딸 바보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딸이 신세진 귀족으로부터 결혼제의라던가 귀족의 자녀를 어쩌다가(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제자로 받게 되는 등, 이쪽도 이쪽대로 쾌활하고 재밋는 이야기들이 펼쳐지게 됩니다. 요약해서 평가하자면. 도시로 떠난 알젤린이 아빠인 벨그리프를 만나기 위해 온갖 마물들을 정리하고 마왕을 물리치며 어떻게든 아빠인 벨그리프를 만나러가는 것과 벨그리프는 평화롭게 마을 생활을 하며 알젤린과의 옛날 생활을 떠올리는 등, 그다지 무거운 내용이 없는 평화로우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그렸으며. 요즘 나오는 흔해빠진 전생물이라던가 먼치킨 물과는 조금 거리가 먼 일상 판타지 내용입니다. (물론 마왕이라던가 종종나오는 마물을 통해 세계관은 그렇게 일상적인 것 같지는 않지만요) 스토리 내용은 8.5 / 10 캐릭터들의 개성 8 / 10 이야기의 전개 9.5 / 10 호불호성 3 / 10 (웬만한 사람들은 다들 무난하게 읽을 것 같아 3점을 줬습니다) ※ 호불호성이란? 흔해빠진 전개라던가 요즘 흔하게 적용되는 클리셰가 얼마나 작용했는지와 그에 따르는 사람들이 겪는 호불호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거고, 낮으면 낮을수록 덜 갈린다는 겁니다. 채점 기준은 지극히 저 혼자만의 판단이며, 흔해빠진 스토리를 얼마나 필력으로 잘 소화냈느냐와 마이너해질 것같은 요소라던가 장르에 맞춰 사람들이 좋아할지 등등, 다양한 기준을 조합해 점수를 매겼습니다. |
| 요즘 이세계물은 전생 혹은 전이물이 판을 치는데 본 작품은 전생이나 전이와는 전혀 관계 없이 진행된다는 점부터 점수를 먹고 들어간다. 젊은 시절 혼자 버려졌던 아이를 데려와 안젤린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딸로서 키우기 시작하는 전직 모험가 벨그리프.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벨그리프가 안젤린을 키우고 12년이 지난 뒤 모험가가 되겠다는 딸을 도시로 보내면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안젤린은 엄청난 아빠 바보이고, 벨그리프 역시 딸바보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읽는 사람을 미소짓게 만든다. 안젤린이 워낙에 아빠 바보라 키잡이나 역키잡 등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제발 끝까지 지금처럼 일상물 같은 느낌을 쭉 유지해 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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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가 등장하는 라이트 노벨은 솔직히 말해서 다 비슷한 설정과 상황으로 전개되는 작품이 많다. 왜냐하면, 그러한 설정이 가장 대중적이고, 작품의 완성도만 높으면 쉽게 인기를 끌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돈이 되기 때문에 모에와 긴장이 빠질 수 없는 게 작금의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1권>은 좀 다르다. 이 작품은 제목에서는 'S랭크'와 함께 '모험가'라는 단어가 등장하며 뻔한 작품인 것 같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면 지금까지 읽은 모험가 판타지 라이트 노벨과 카테고리를 달리 하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다. 표지에서 볼 수 있는 딸 안젤린과 아버지 벨그라프. 두 사람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면서 그리면서 딸을 기다리는 아버지와 아버지를 만나려 가기 위한 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S랭크가 되어버린 딸이 계속해서 쏟아지는 마수 토벌 의뢰 때문에 "도대체 나는 언제 아버지를 만나러 갈 수 있는 거야?!"라며 화를 내는 모습이 웃음의 포인트 중 하나다. 그리고 딸은 자신이 활약해 인정을 받을 때마다 아버지의 이름을 홍보하는데, 덕분에 벨그라프는 깡촌에서 생각지 못한 관심을 받으며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리기도 한다. 살짝 일상 치유물 같으면서도 확실히 소소한 재미를 이끌어가는 라이트 노벨이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책을 읽어보고 판단해보기를 바란다. 이거, 꽤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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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시골에서 은퇴 모험가 생활을 보내던 벨그리프는숲에서 주운 소녀를 안젤린이라 이름 붙여서 친딸처럼 키웠고 그의딸 안젤린은 길드에서 최고등급 S랭크까지 오른다!!!! 시간이 지나 안젤린은 힙겹게 장기 휴가를 내서 그녀의 아버지 벨그리프를 만나러 가려 한다. 하지만!!!! 느닷없이 마물 토벌에 동원된다거나 도적단과 맞닥뜨리고 땃한 사정이 있는 사람을 만나고 좀처럼 아버지를 만날수 없었다..... 과연 안젤린은 아버지를 만날수 있을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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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러스트레이터 toi8
2. 미중년 벨그리프 3. 파더콤 안젤린 본문에도 나오지만 안젤린이 길드의 의뢰를 다소 과하게 받는 이유가 장기 휴가를 얻어 아버지랑 함께 있고 싶기 때문이고... 여하튼 본편 마지막에 가서야 5년 여 만에 부녀가 재회하게 되는데 이게 은근히 감동적이었다.
4.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시리즈에 나오는 데일과 라티나 관계하고는 확실히 다른 작품이었다. 참고로 현지에서 나오는 것과 발매텀을 맞추려면 2권은 여름이 되서나 나오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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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슬레이어라는 작품에 보면 모험가가 모험을 하다가 죽는 일은 흔한 일이라고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다치거나 마음의 상처에 망가진 모험가들이 귀향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도 하고요. '벨그리프'는 고블린 슬레이어에서 흔히 표현되는 어디에나 있는 신출내기 모험가였습니다. 어느 날 던전에서 마물에게 다리를 뜯기기 전까지는요. 모험가로서의 말로, 보통 이런 좌절을 겪는 모험가는 술에 절어 어디 길가에 처박혀 객사할 운명이건만 그는 고향에 내려와 마을 일을 돕고 모험가의 경력을 살려 마을을 마물로부터 지키는 일을 해왔죠. 마을 사람들은 점차 그를 인정하게 되고요. 그러던 어느 날 오늘도 순찰하던 그의 귀에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모험가로서는 끝장났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과 신체를 수련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마을 정착 초기 받은 비난과 괄시, 일반 사람들에겐 모험가 = 무뢰한이라는 공식 속에서 그 편견을 깨고 마을에 정착할 수 있었던 건 그의 타인을 돕는다는 올곧은 성품 때문이었죠. 그런 그에게 다가온 어리고 어린 바구니에 담겨 버려져 있었던 아직 말도 못하는 가여운 생명, 그는 그 아이를 목숨 바쳐 열심히 길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모험가로서 경험했던 모든 것을 그 아이에게 가르쳤어요. 그 아이가 12살이 되던 날, 그 아이는 아버지를 본받아 자신도 모험가가 되겠다며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5년 후 그 아이는 훌륭하게 성장하여 자신을 길러준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귀향을 서둘러요.
후기에 보면 제목 때문에 대략 난감이라고 작가 스스로 인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제목만 놓고 본다면 별 볼일 없는 작품이라 여겨질만하죠. 정발 되기 전 일정 정보를 접한 분들 중 사이에선 근친이니 키잡이니 같은 말도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전혀 그런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음... 뭐랄까 필자는 일찌감치 분가해서 부모님과 살았던 기간이 적어요. 게다가 필자의 아버지는 매우 엄격하셔서 분가 전 십수 년을 같이 살았어도 별다른 대화도 하지 않았고 명령 내린 것만 하는 못난 자식이었죠. 그렇다 보니 아버지에 대한 사랑은 거의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별다른 접점이 없었던 필자에게 있어서 이 작품은 솔직히 좀 고역이었군요.
무슨 말이냐면 이 작품은 자신(주인공)을 길러주신 아버지에 대한 주인공의 애정을 그리고 있어요. 파더콤까지는 아니고 부모님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이랄까요.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마냥 보고만 있어도 든든하고 응석 부리고 싶고 며칠 못 보면 그리움에 보고 싶은, 성장하여 분가 후 안부 전화하면서 보고 싶은 마음에 눈물을 짓고, 명절 때 귀향하면서 뭐라도 하나 더 챙겨 드리고 싶은, 그런 이야기라 할 수 있죠. 아마 작가는 각박해지는 현실 속에서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이 자꾸만 잊혀가는 세태가 안타까워 이 작품을 집필하지 않았나 싶더라고요.
안젤린, 바구니에 넣어져 버려졌던 아이의 이름입니다. 줄곧 아버지의 등을 바라보며 커왔던 그녀는 아버지를 동경하고 있죠. 그녀는 솔선해서 마을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사냥하여 고기를 나눠주고 아이들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치는 등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아버지에게서 자신의 미래를 보게 돼요. 결국 동경의 끝에 그녀도 모험가로서의 길에 들어서죠. 그리고 현재 17살이 된 안젤린은 동경하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귀향을 서두르지만 급격하게 불어나는 마물에 대처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몇 번이나 휴가를 내 이번에야말로를 외치며 여행길에 오르지만 그때마다 길드 직원이 나타나 마물이 나타났으니 대응 좀 하는 통에 매번 좌절을 겪어요.
곤란을 겪거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외면하지 말라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어기는 건 그녀에겐 있을 수 없어요. 이상하게 늘어나는 마물을 상대하며 원인을 찾아간 끝에 마주친 마왕이라는 존재, 1권에서 거하게 큰 복선을 떨어 트려 주더군요. 마법과 검이 난무하는 판타지의 세계에서 마왕은 빠질 수 없는 감초 같은 역할이라면 역할이겠죠. 그러나 한 마리만 있는 게 아닌 무려 70여 마리나 되는 마왕이 존재한다는 복선, 작가는 대체 몇 권을 쓸려고 이런 큰 복선을 떨어 트렸을까요. 자, 아버지를 못 만나게 한 원흉인 마왕을 어떻게 요래해줄까. 그리고 안젤린은 갖은 난관을 돌파하고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동경이 메인이지만 작가가 풀어놓는 몽환적인 이야기가 더 흥미를 돋웁니다. 눈 내리는 장면 설명과 해가 바뀔 때마다 따라 바뀌는 자연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들은 향수를 불러와요. 요즘 도시 사람들은 잘 모르는 그런 감정이랄까요. 시골에서 살며 보았던 뒷동산이나 앞산이 계절을 맞아 변화해가는 모습들,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과 눈으로 덮이는 겨울, 봄의 새싹이 피어나는 파릇한 파랑, 그리고 푸르름이 시원한 여름, 작중에는 이런 표현이 직접적으로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필자 주관적으로 표현하자면 이런 느낌이었다랄까요. 거기에 만화 충사에 나올법한 이질적인 존재들과의 만남은 상상력을 자극하죠.
맺으며, 나이를 먹어가는 벨그리프를 보고 있으면 데자키 오사무 감독의 보물섬에 나오는 '롱 존 실버'를 떠오르게 해서 가슴 한켠을 아리게 하더군요. 마지막 회 생명이 꺼져가는 앵무새를 다시 일으켜 세워 어깨에 오르도록 하는 장면은 지금도 잊히지가 않는데요. 벨그리프도 그런 인생을 살다 가는 걸까 잠시 생각에 잠겼었습니다. 하지만 열혈 효녀 안젤린이 있으니 인생의 종착점에 다다른다고 해도 쓸쓸한 마감은 하지 않을 거라는 것에 위안을 얻기도 했군요. 거기다 딸의 활약으로 자신이 사는 영지의 젊은 여백작의 눈에 들어 버렸으니 어쩌면 딸 보다 잘 나가는 인생을 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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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씨미디어에서 새롭게 출간을 시작하는 모지 카키야 작가분의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시리즈 1권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발되기를 기다렸던 작품인데 이렇게 정발되어서 매우 기쁘네요. 일본현지에서는 2018.10.16 기준 3권까지 발간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요즘 양산되고 있는 하렘판타지에 지치셨다면 이 작품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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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인공은 S랭크인 딸인 것 같은 느낌인데.. 왠지 딸의 아버지가 주인공인 느낌입니다. 보면 아버지는 가끔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역시 많은 이야기의 분량을 차지하는 것은 딸입니다. 아무리 아버지가 주인공이라도 모험가는 은퇴했으며.. 의족까지 달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러니 아버지 쪽은 아무래도 이야기가 평범해질 수밖에 없으며 딸이 현직 모험자이기에 이야기가 많은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니 주인공이 딸인 것은 거의 확정적이겠죠. 제목만보면 딸이 파더콤이라는 느낌은 안오지만 어릴때부터 엄마는 없고 아버지만 있는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 엄청난 파더콤입니다. 휴가 못가서 아버지 못만난다는 사실에 엄청 화내고... 결국 길드마스터를 닦달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고야 맙니다. 만약 저라면 그 상황에서는 그냥 다른 길드로 옮기던가 아니면 은퇴나 잠적을 하는 방법도 있죠. 바쁜 상황에 은퇴는 안시켜줄거고 바쁘니 은퇴한 사람도 결국 끌고 나온 것을 보면 잠적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하고 있죠. 왠지 마왕이라는 것도 나오는 모양인데.. 숫자가 상당히 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마왕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마왕이라면 아무리 많아도 10명 안쪽이 되어야 정상인데.. 숫자가 너무 많습니다. 아무래도 강하긴한데.. 일반 마수보다 강하고.. 처리하기가 너무 힘들어 붙여진 이명같은 느낌이네요. 결국 은퇴한 사람과 합세해서 마왕을 처리했으니 나머지 마왕도 결국 다 나오지 않을까하는 느낌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