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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로 채운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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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꿈꾸는 책이 아닐까 싶다. 그 곳에서 찍은 사진과 그 곳에서 느꼈던 감정들과 그 곳에서 고민했던 흔적들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저자는 여러 매체에 칼럼, 에세이, 여행기 등을 연재하면서 지낸다고 한다. 1년에 6개월은 집에 없다고 하니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과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 책의 곳곳에 담긴 사진과 글과 음식과 음악과 미술,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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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꿈꾸는 책이 아닐까 싶다.

그 곳에서 찍은 사진과

그 곳에서 느꼈던 감정들과

그 곳에서 고민했던 흔적들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저자는 여러 매체에 칼럼, 에세이, 여행기 등을 연재하면서 지낸다고 한다.

1년에 6개월은 집에 없다고 하니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과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 책의 곳곳에 담긴 사진과 글과 음식과 음악과 미술,

그리고 사랑과 이별과 그리움은 모두

떠난 그 곳에서 채워졌을거란 생각이 든다.

액체가 떨어졌던 곳에는 자연스럽게 무늬가 남듯

내가 다녀왔던 모든 곳에서는 나만의 자욱들이 남았을 것이다.

그 기억들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모아보면

이러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서도 저자의 필력과 훌륭한 촬영 실력이 부럽다.

아마 동일한 공간에 비슷한 기간 머물렀더라도

내가 남기지 못했을 추억들을 이렇게 정리해 두었으니...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떠남에 대해, 여행에 대해 갈급함이 있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우리는 석양을 사랑해.

아니 사라지기 전에 한 번만 더 아름다운 모든 것들을 사랑하지.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Memory',

은퇴 경기를 하는 야구선수의 헬멧,

필라멘트가 끊어지는 순간 번쩍거리는 백열등,

물이 되기 직전의 얼음,

고백하기 전 아직 열리지 않은 입 속의 단어들 같은 것 말이야.

-'사람의 무늬들',이병철/158Page

o*****o 2021.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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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무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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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며, 살아가며 사랑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가슴 아픈 사랑, 애잔한 사랑, 행복 넘치는 사랑, 의연한 사랑, 배신의 사랑.. 사랑의 종류도 추억도 모두 다른 각자의 사랑.. 그 사랑의 무늬들은 어떨까? 나는 잔잔한 무늬가 가득 새겨진 사랑이길 바래본다. 너무 튀지도, 깊지도 않고 삶 속에 촉촉하게 녹아드는 은은한 무늬 말이다.   그렇다면 작가가 말하는 사랑의 무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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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살며, 살아가며 사랑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가슴 아픈 사랑, 애잔한 사랑, 행복 넘치는 사랑, 의연한 사랑, 배신의 사랑.. 사랑의 종류도 추억도 모두 다른 각자의 사랑.. 그 사랑의 무늬들은 어떨까? 나는 잔잔한 무늬가 가득 새겨진 사랑이길 바래본다. 너무 튀지도, 깊지도 않고 삶 속에 촉촉하게 녹아드는 은은한 무늬 말이다.
  그렇다면 작가가 말하는 사랑의 무늬는 어떠할까? 사진 에세이는 처음이라 한껏 기대된 마음으로 페이지를 펼쳐나갔다. 이 책을 보며 무엇보다 작가의 필력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어쩜 이리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받은 느낌이다. 에세이가 아니라 마치 시집같이 아름다운 글귀로 가득한 이 책을 항상 곁에 두고 싶어졌다. '은유와 상징을, 모든 꿈과 우연을 사랑한다.'는 작가 소개 글이 딱 맞는 아름다운 도서이다.
  수많은 아름다운 글귀들 중에서 가장 감동받은 글귀는 "낮 동안 세상의 모든 별을 씻어 밤에게 쏟아주는 하늘"이라는 글귀였다. 캘리그래피로 멋들어지게 써서 간직하고 싶은 아름답고도 멋있는 표현이라 생각한다. 원래 말로 하는 것보다 글로 본인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상대방에게 울림이 크기 마련이다. 신선하면서도 동화 같은 표현들.. 그리고 사진! 덕분에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 칠 수 있었다.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을 보며..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매우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졌다. 우리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랑도 하고, 여행도 하고, 때론 사색에 빠지며 나에게 주어진 인생.. 시간을 빼곡히 채어나가는 작가의 삶과 나의 삶을 응원해 주고 싶다.

s******j 2021.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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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무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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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세상 어디든 선뜻 떠나기가 겁나고 두려운 방구석 집콕러이지만, 가끔은 자유로운 일탈여행을 꿈꿔본다. 새로운 것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먹고 새로운 곳에서 잠자고 .. 방학을 맞이하면 아이들과 여행도 떠날 것을 꿈꿨지만, 코로나 19 전염병 공포로 이제 가능이나할런지 모르겠다. 이 책 '사랑의 무늬들'은 이러한 나의 여행 욕망을 해소하고자 펼친 책이었다. 저자 이병철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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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세상 어디든 선뜻 떠나기가 겁나고 두려운 방구석 집콕러이지만, 가끔은 자유로운 일탈여행을 꿈꿔본다.
새로운 것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먹고 새로운 곳에서 잠자고 .. 방학을 맞이하면 아이들과 여행도 떠날 것을 꿈꿨지만, 코로나 19 전염병 공포로 이제 가능이나할런지 모르겠다. 이 책 '사랑의 무늬들'은 이러한 나의 여행 욕망을 해소하고자 펼친 책이었다. 저자 이병철님의 여행기를 읽으며 잠시나마 여행을 떠나는 것과 비스무리한 기분을 느꼈다. 나와 같이 여행을 떠날 일이 없는 사람들, 혹은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여행은 떠나고 싶은데 용기를 내지 못 했던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나는 여행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애초에 여행 자체를 두려워하고 여행에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이 앞으로 여행갈 일이 없지 않을까하여 대리만족하고자 읽기 시작하였다. 큰 기대없이 읽기 시작해서였을까? 이 책은 '대리만족' 그 이상의 감정을 나에게 선물해주었다. 여행에 대한 자랑과 꿀팁보다는 여행을 하면서 느낀 자신의 감정표현에 비중을 더 크게 두었기때문에 나같은 '여알못'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다. 무리는 커녕 조금의 부담스러움도 불편함도 느끼지 못 했다.



저자가 시를 쓴다고 했었던 것 같다. 시인다운 멋진 필력에 감탄하며 글을 읽어나갔다. 문학적 풍미가 가득한 문장과 사진에 빠져 저자의 시선에 잠시나마 머무를 수 있었다. 이렇게 글을 쓰려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하고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해야하는걸까?

읽다보면 계속 클래식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 클래식을 즐겨듣는 나이기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클래식을 찾아들으며 음악을 음미하며 다시 문장을 읽어나갔다. 이 책은 클래식을 들으며 읽을 때와 아무 소음없이 조용할 때 읽을 때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물론 나는 전자를 추천한다. 당신의 감성이 더욱 충만해질 것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3 2021.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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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무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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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무늬들>은 사진 에세이인 동시에 사랑 에세이예요. 저자가 여행하고 사진 찍으며 기록한 모든 것들 속에서 사랑을 보았어요. 무엇을 위해 여행할까요. 저마다 목적은 다르겠지만 한 가지는 똑같을 것 같아요.  여행을 하며 가장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그를 가장 사랑하는 거라고, 만약 그 사람이 곁에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겠지요.   이 책은 아름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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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무늬들>은 사진 에세이인 동시에 사랑 에세이예요.

저자가 여행하고 사진 찍으며 기록한 모든 것들 속에서 사랑을 보았어요.

무엇을 위해 여행할까요. 저마다 목적은 다르겠지만 한 가지는 똑같을 것 같아요. 

여행을 하며 가장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그를 가장 사랑하는 거라고, 만약 그 사람이 곁에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겠지요.

 

이 책은 아름답고 멋진 사진들로 채워져 있어요.

여행서적이 아니라서 사진마다 어떤 곳인지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그 대신에 사진을 찍은 저자의 마음들이 적혀 있어요.

눈으로 보는 건 머릿속에 기억되고, 카메라로 찍은 건 추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 

싱그러운 산토리니의 풍경, 아마도 저자는 산토리니를 소중한 사람과 함께 여행했나봐요. 그 여름, 산토리니를 떠나며 아쉬워하면서도 다음을 기약하고 있어요.

너와 함께 그리스에 다시 여행오고 싶다고... 그러나 깊은 상처와 슬픔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읽으면서, 떠나갔구나 짐작했어요. 물론 그 사람이 산토리니에서 함께 했던 그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찌됐든 그 기억들을 남긴 건 사랑이겠지요. 그래서 이 책의 글들은 산문인데 시처럼 느껴졌나봐요.

저자는 시인이었군요. 사진에세이라서 사진작가의 책인 줄 알았더니 시인이었어요. 살아가며 사랑하는 모든 것을 시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

시인은 따로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우리 모두가 시인이라고 이야기하네요. 

 

"사랑을 아는 사람은 시인이 된다. 

아무리 해도 사랑을 모르겠다는 사람 또한 시인이 될 수밖에 없다.

시는 궁극적으로 사랑의 탐구이기 때문이다.

... 

내게는 당신을 향해 쏟아지는 심장을 움켜쥔 채, 살아서는 다시 못 꿀

꿈처럼 황홀한 당신을 불치병으로 앓던 날들이 있다. 

나는 그 고통의 시절을 조금도 후회하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을 다 쏟아 부어 남김없이 사랑해봤기 때문이다.

 

한 생애보다 긴 낮잠에서 깨어나도 당신이 내 곁에 있는 세싱이었다.

나는 그 세상을 살아봤다. 충분하다."   

    -  사랑의 탐구   (206p)

 

 

저자는 크레타 니코스 카잔차키스 묘지 앞에서 울었다고 해요. 거기에 적힌 묘비명을 보면서.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305p)

사랑 때문에 웃다가 사랑 때문에 우는 것이 우리들 인생인데, 어떻게 살아야 크레타 니코스 카잔차키스처럼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는 모르겠어요. 좀 더 살아봐야 알 수 있을런지. 그래도 괜찮은 건 사랑하고 있으니까, 사랑 덕분에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한 것 같아요.

저자가 남긴 사랑의 무늬들이 제 마음까지 몽글몽글하게 만든 것 같아요. 

 

 


 

YES마니아 : 로얄 a*****7 2021.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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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무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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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말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많이 하며 경험이 축적된 사람들은 마음 속에 또 다른 세계를 품게 된다. 이 세계는 현실 세계의 괴로움과 답답함, 슬픔을 현실 차원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없을 때 피난처가 되기도 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비슷한 예로 시를 비롯한 문학은 현실을 견디게도 하지만 현실이 아름답다는 착각을 통해 세상을 살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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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말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많이 하며 경험이 축적된 사람들은 마음 속에 또 다른 세계를 품게 된다. 이 세계는 현실 세계의 괴로움과 답답함, 슬픔을 현실 차원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없을 때 피난처가 되기도 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비슷한 예로 시를 비롯한 문학은 현실을 견디게도 하지만 현실이 아름답다는 착각을 통해 세상을 살 만한 곳이라고 여기게 만드는 힘이 있다. 문학에는 하나의 세계가 형성되어 있고 성실한 독자라면 그 세계를 소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간 『사랑의 무늬들』에 포함도니 ‘무늬’라는 단어의 느낌은 그 순간의 움직임이나 스침으로 형성되는 흔적이다. 하지만 흔적이라는 것은 그 속성상 현재적이기보다 과거에 치우쳐 있다. 따라서 사랑의 무늬라는 것은 사랑의 기억, 추억, 그리움 같은 것을 의미하는 표현일 것이다. 한편 이 책의 저자는 무늬를 상처와 흉터의 비유로 쓰기도 한다.

 

 

 

 

이 책에서 그 무늬, 다시 말해 기억이나 추억의 조각들은 대략 두 갈래로 펼쳐진다. 하나는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상황들에 대한 애정, 다른 하나는 옛사랑과의 추억처럼 보이는 그리움의 기억들이다. 그래서인지 두 번째 갈래로 인도하는 이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언뜻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일본 소설이 떠오른다. 츠지 히토나리가 남자의 입장에서, 에쿠니 가오리가 여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들이 각각 한 권씩, 한 쌍을 이루는 독특한 소설이다. 왜 이 소설이 떠올랐냐 하면 『사랑의 무늬들』이 어떤 부분에서는 마치 아직 남자편만 출간된 ‘냉정과 열정 사이’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책에 등장하는 그녀는 같은 시공간에서의 생각과 느낌, 행동들을 그녀의 입장에서 어떻게 묘사할까 궁금해진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들은 다음의 몇몇 장면들이다. 싸움에서 진 지친 수사자가 목을 축이기 위해 마신 물이 넘어가지 못하고 뜯긴 목 사이로 흘러나오는 장면을 떠올리는 장면은 그 장면을 보았던 나의 기억도 소환시켜 잠시 먹먹한 감정에 잠겨들게 했다. 또 별에 대한 아름다운 표현이 마음에 와닿았다. “낮 동안 세상의 모든 별을 씻어 밤에게 쏟아주는 하늘”이란 표현은 수많은 하늘에 대한 표현이 넘쳐나는 가운데서도 독창적이라는 느낌이었다. 또 이 책에는 “윤슬”이라는 예쁜 단어가 두 번 정도 나오는데, 사전을 찾아보니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한다는걸 처음 알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성공에 대한 작가의 관점이다. “원하는 바를 얻는 것이 성공이라면, 다른 것을 얻는 일은 실패가 아니라 ‘다른 성공’이라고, 나는 내 삶의 모든 다른 성공들을 사랑하기로 했다”는 문장은 ‘실패라고 다 실패가 아니다’라는 의미에 있어서는 다소 진부한 면이 있지만, 그 의미를 표현하는 방식과 단어 선택에(‘다른 성공’) 있어서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모로코는 술 판매가 금지되어 있고 허가된 업소에서만 사거나 마실 수 있다는데, 그 업소에서 미리 사둔 술을 숙소(까지 적용되는 줄 모르고)에서 마시다가 거기서까지 제지를 받는다. 그런데 거기 관리인이 주의와 함께 빈 페트병을 내밀며 옮겨 마시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저자는 이것을, 과거에 신림동 순대촌에서 교복 입은 과거의 저장게 칠성사이다 병에 담은 소주를 팔았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금지된 것을 욕망하는 기쁨’이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우리는 대다수의 사람이 법을 지키는 토대 위에서 위법이나 편법을 통해 누리는 기쁨이나 이익에 어떤 의미나 가치가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인간의 이기심을 볼 수 있다. 나는 이런 게 불편하다. 한편 그런 위법과 편법이 있기에 관광지로서의 모로코가 이득을 보고 있다는 점도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어찌 하랴. 그 이기심이 인간의 외적 생활의 풍요를 가져온 동력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으니.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자신의 여행을 통해서 얻은 경험과 통찰들을 사진과 산문, 시 등을 통해 다채롭게 풀어놓고 있다. 수많은 여행지에서 담은 풍경들은 매우 아름답거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었고, 때로는 사진과 글이 서로 어울리지 않고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느낌도 있어 한 번 더 내용을 들여다보게도 하고 고개를 갸웃하게도 한다. 지나간 삶의 흔적들에 담긴 저자의 감수성이 물씬 느껴지는 책이었다.

 

 

 

네이버 「리앤프리 책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사랑의무늬들, #이병철, #사진에세이, #북치는마을, #리앤프리책카페

 

 

p*********h 2021.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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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무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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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주는 힘과 보면서 공감하거나 생각할 수 있는 것 만큼이나 값진 것은 없을 것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서 이 책은 다양한 분야를 가볍게 답습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삶의 방식이나 나라는 존재, 그리고 타인에 대한 이해나 자연, 이치 등 보편적인 것들에 대해 소소하게 읽으며 판단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에서 저자는 어려운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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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주는 힘과 보면서 공감하거나 생각할 수 있는 것 만큼이나 값진 것은 없을 것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서 이 책은 다양한 분야를 가볍게 답습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삶의 방식이나 나라는 존재, 그리고 타인에 대한 이해나 자연, 이치 등 보편적인 것들에 대해 소소하게 읽으며 판단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에서 저자는 어려운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스치는 것들에 대한 가벼운 설명이나 소개로 봐도 괜찮고 이를 통해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지, 혹은 나와 다른 누군가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어떤 이들은 관련 정보나 지식탐구 및 배움의 목적을 위해 살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소소한 이야기에 주목하며 삶에 대해 그려보기도 한다. 즉 삶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고 때로는 물 흐르듯이 살아가는 것이 맞을 수도 있고, 또 어떤 의미에서는 많은 것을 알고 준비하거나, 이에 맞는 형태로 판단하며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느낌을 주는 책이며, 특히 책에서 표현되는 다양한 형태의 사진과 그림은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소소한 일상, 자연이 주는 느낌 등 누구나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삶의 모습 등을 그려보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곳을 방문하며 경험한 자신 만의 생각을 표현하며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나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것으로 규정했던 사람에 대한 평가나 기준에 대해서도 무의미 하다는 사실을 전해받게 될 것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표현이나 사랑의 대상이 누구이며, 나는 어떤 것에 관심을 두며 살아가는 존재인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일 수 있으나, 누구나 한 번 쯤은 생각했지만 쉽게 여기면서 지나친 그런 흔적과 생각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의 책으로 본다면, 책의 저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삶의 방식과 의미에 대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글보다 그림이나 사진 등으로 표현된 것에 우리는 열광하기 마련이다. 그만큼 그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나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전혀 다른 반응이나 해석 등이 도출될 수 있고, 이는 살아가는 이야기에 적용하더라도 더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삶에 대한 깊이성을 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책의 느낌과 내용이 그런 의미를 잘 갖추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가볍게 읽지만 충분히 공감할 이야기, 소소한 삶에 대한 접근과 생각에 대한 표현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의 무늬들> 책을 통해 가볍게 접하면서 삶에 대해 판단하며, 저자가 전하는 인문학적 가치와 감동을 답습해 보자. 

 

 


 

m**********m 2021.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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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무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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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읽고 있으면 그냥 아무 생각 없어지는 것 같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좋아하는 사진들도 함께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지요. 처음엔 사진도 있고 글도 읽고 너무 좋았는데 읽다보니 점점 더 사진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않기에 더욱 더 여행이 간절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 속에 나오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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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읽고 있으면 그냥 아무 생각 없어지는 것 같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좋아하는 사진들도 함께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지요. 처음엔 사진도 있고 글도 읽고 너무 좋았는데 읽다보니 점점 더 사진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않기에 더욱 더 여행이 간절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 속에 나오는 여러 나라의 사진들을 보면서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알고 보니 저자는 에세이 뿐만 아니라 여행기도 연재를 한 이력이 있네요. 어쩐지 여행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했더니 바로 이유가 여기 있었나 봅니다.

 

저자가 글을 굉장히 잘 쓴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책을 읽어나갔는데 감성을 자극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아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스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큰데 이 책에서도 그리스를 만나니 무척이나 반갑더라고요. 인간이 지은 건물 중 성당 다음으로 아름다운 것으로 공항을 든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공항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박물관이자 하늘로 오르는 바벨탑이다’라는 굉장히 낭만적으로 들리더라고요. 

 

책의 제목처럼 사랑에 무늬가 있다면 어떤 무늬일지 문득 생각해 봅니다. 안개가 번짐이라는 무늬를 남긴다는 말도 와닿았는데 이 책에서 쓰이는 무늬라는 말이 이색적으로 들립니다. 사랑은 어떤 무늬를 남길지 궁금하고요. 우리는 보통 흔적이나 추억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것들을 넘어서 무늬라는 잔상 같은 느낌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여행 이야기 못지 않게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여행지에서 있을만한 스토리와 함께 그 속에 사랑에 관한 에세이들을 들려주고 있어서 저에게는 무척이나 기분 좋은 책이었습니다. 사진도 어쩜 그리 잘 찍었는지 눈이 호강하고 정신적으로도 힐링이 되는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d****h 2021.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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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무늬들​, 이병철, 북치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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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무늬들 저자 이병철 출판사 북치는마을 숫자로 계량되는 삶이 싫어 차라리 글자 속을 헤매는 중이다. 은유와 상징을, 모든 꿈이 가진 우연을 사랑한다. 본다는 것은 안다는 것이고 안다는 것은 결국 사랑한다는 것이다.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알기도 전에, 보기도 전에 먼저 사랑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먼저 사랑해버린 것을 알기 위해, 그것을 분명히 보기 위해 긴긴 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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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무늬들
저자 이병철
출판사 북치는마을

숫자로 계량되는 삶이 싫어 차라리 글자 속을 헤매는 중이다. 은유와 상징을, 모든 꿈이 가진 우연을 사랑한다.
본다는 것은 안다는 것이고
안다는 것은 결국 사랑한다는 것이다.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알기도 전에,
보기도 전에
먼저 사랑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먼저 사랑해버린 것을 알기 위해, 그것을 분명히 보기 위해 긴긴 밤을 날아 별의 시간마저 기꺼이 건너가는 한 사람
어느 한 시절은 안개 속에서 희미하게 아름다웠음을
안개가 번짐이라는 무늬를 남기듯
사랑도 물결과 빗살과 얼룩을 남긴다.
나는 지워지고 무늬들만 남을 때,
내가 바로 당신의 무늬,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무늬다.
내 존재는 점점 사라진다고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문득 떠올려 보면 어떨까?
나의 무늬가, 물결이, 빗살이, 얼룩이...... 번짐이...... 한 시절 희미하게라도 남아 안개 속에서라도 아름다웠으리라는 것을 말이다.
시간이 멈춘 풍경
풍경에 갇힌 사람
순간이 영원인 줄 아는 불쌍한 사람
행복도 불행도 결국은 찰나인 것을
나는 돌아왔지만
내 꿈은 돌아오지 못했다.
천년을 산 것보다 더 많은 추억을 갖고 있지만 지금이 아니면 다 소용이 없다.
지금 여기 없는 것의 추억은 어떤 의미도 갖지 않는다.
한 때 나였으나 이젠 내가 아닌 수많은 나들을 길 위에 세워둔 채 안녕
나에게 포상을 하고 싶을 때
향이 좋은 커피를 내려 마셔요.
애쓴 나에게 선물을 해 줘가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바라지 말고 안 챙겨 준다고 서운해 하지 말고 그냥 쿨하게 내가 나에게 선물을 해 주어야 겠습니다.
언젠가 내게 줄 붕어빵을 품에 안고 오던 당신
나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던 사람이 그리운 외로운 새벽입니다.

 

언 몸을 녹이려고 당신을 힘껏 끌어안자 당신은 맑은 파열음을 내며 수천 조각으로 깨졌다. 내가 들은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었다. 

나의 하나님, 그를 데려가지 말아요. 조금만 더, 하루, 이틀, 여덟 시간만이라도 내 곁에 있게 해줘요.

카페에서 우리들은 휴식하고, 생각하고, 대화하고, 상상한다.
카페에서는 누구나 예술가가 되고, 철학가가 된다.

우연하고 일시적인 것에서부터 영원한 무엇을 발견하는 일이 예술이다.

예술가들은 카페라는 일상의 공간에 무심히 앉아 있다가 
문득 번갯불처럼 내리 꽂히는 영감을 포획한다.

하찮다고 생각하는 일에 정성을 담는 것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만드는 최고의 방법이다.

나도 오늘은 (보드레르가 그랬던 것 처럼, 랭보, 드가, 고흐, 고갱, 마네, 르누아르, 피카소가 동시대에 또는 시절을 달리하여 드나들었다는 그 카페는 아니지만) 이 책 한 권 손에 들고 가벼운 걸음으로 살살 집 앞에 산책 하듯 살 살 걸어 가서는 가까운 카페에 나가 앉아 있어 보아야겠다. 혹 또 모르지 않는 가? 아름다워서 무용하며 무용하기에 가치 있는 이 곳 카페에서 사랑의 언어들이 넘쳐 흘러 특별한 시간과 시간 사이의 낭만을 생각나는 데로 말하고 싶은 데로 끄적일 수 있을 지 ^^

#리앤프리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북치는마을로 부터 #이병철님의 #사랑의무늬들 도서를 증정 받았지만 #으나책빵이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9 2021.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의 무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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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옛날의 나와 마주앉아 내일의 문장을 쓰는 오늘밤, 내가 정말 저 시간들을 살았었나? 나였던 표정과 기울어진 어깨, 빛, 냄새..... 분명 내가 살았던 시간인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믿어지지 않는다. 문득 옛사진을 꺼내본다. 사진 속 평범한 풍경들이 무슨 신화나 전설같다. - 오늘은 내일의 어제  오랫만에 읽는 사진 에세이, 은은한 색의 표지도 제목도 참 예쁜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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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옛날의 나와 마주앉아 내일의 문장을 쓰는 오늘밤, 내가 정말 저 시간들을

살았었나? 나였던 표정과 기울어진 어깨, 빛, 냄새..... 분명 내가 살았던 시간인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믿어지지 않는다. 문득 옛사진을 꺼내본다. 사진 속 평범한

풍경들이 무슨 신화나 전설같다. - 오늘은 내일의 어제 

오랫만에 읽는 사진 에세이, 은은한 색의 표지도 제목도 참 예쁜 책이다. 

작각의 기억을 따라 코로나19로 꽁꽁 닫힌 국경을 가뿐하게 넘어 오래 전 기억 

속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 

여행지의 기억들, 사람, 날씨, 음식, 풍경, 사랑, 이별, 그리움.....

호수를 빙 둘러선 나무들이 하얀 눈꽃을 피운 채 서 있는 풍경에 사로잡혀 한참을 

쳐다보았다. 

추운 겨울의 기억이 엊그제같은데 이젠 후덥지근한 날씨에 시원한 그늘을 찾아

다니고 있기 때문인가, 아님 벌써 그 겨울이 그리워진걸까. 

사람의 기억이란 참 이상하다. 각자 기억의 조각이 달랐고 또 내가 받은 상처는 잘 

기억하지만 내가 준 상처는 이미 잊었거나 희미하게 존재하고 있었다. 

사진에 담긴 풍경들은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예쁜 엽서 같았다. 

시와 문학 평론을 쓰며 여러 매체에 칼럼, 에세이, 여행기 등을 연재한다는 작가의  

글과 사진은 우리를 다양한 생각, 상념, 그리움, 풍경 속으로 데려간다. 

한장한장 넘기면서 시선을 잡는 사진 속에는 짙은 커피향이,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짙푸른 하늘과 하얀 설경과 아름다운 단풍 그리고 활짝 웃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더불어 그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우리가 살아오는 동안 보고 느끼고 생각하며 

우리의 마음과 기억 속에 새겨진 기억, 웃음, 눈물들이 함께 되살아나고 있었다. 

아~ 그림 같은 풍경 속으로 나도 여행가고 싶다. 

눈 쌓인 허허벌판에 덩그라니 세워진 텐트가 외로워보이기도 하고 내심 부럽기도 

했다. 보석같은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 황홀한 오로라를 그려보니 추위쯤은 잊을 

수 있을 것도 같았기 때문이다.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그리스로, 영화를 보고 노르웨이 행 항공권을 끊었

다는 작가는 내가 오래전부터 꿈꾸었던 여행을 하고 있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해가 지는 저녁놀, 눈덮인 하얀 산, 푸른 새벽.... 멍때리며 

하염없이 바라보아도 좋을 풍경들에서 눈을 떼기가 힘들었다. 

여전히 가고 싶은 곳도 많고 가본 곳도 많다. 예뻐서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지만 

때론 사진 속에 절대로 담기지 않는 풍경이 있었다. 오롯이 내 눈에만 담을 수 있는. 

여행을 하면서 우리가 보고 듣고 먹고 느꼈던 경험, 소소한 기억들이 한 장의 사진 

속에 같이 담겨 있음을 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그 곳에 자리한 기억의 조각들이. 


때로 여행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돼요. -130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k*****m 2021.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의 무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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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은 안다는 것이고 안다는 것은 결국 사랑한다는 것인데,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알기도 전에, 보기도 전에 먼저 사랑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먼저 사랑해버린 것을 알기 위해, 그것을 분명히 보기 위해  긴긴 밤을 날아 별의 시간마저 기꺼이 건너가는 한 사람을 나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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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은 안다는 것이고 안다는 것은 결국 사랑한다는 것인데,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알기도 전에, 보기도 전에 먼저 사랑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먼저 사랑해버린 것을 알기 위해, 그것을 분명히 보기 위해 

긴긴 밤을 날아 별의 시간마저 기꺼이 건너가는 한 사람을 나는 알고 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여행을 좋아하는 저자가 갔다온 곳들의 풍경,

 

그리고 사진과 에세이를 같이 엮어낸 책이다. 

 

사실 여행에세이가 조금만 취향을 비껴가면 은근 지루해져 버리는데, 

 

이 책은 그래도 내 취향에 맞는 에피소드들이 꽤 들어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더불어 도대체 언제쯤 갈 수 있을까? 싶은 

 

저자가 유럽여행을 하면서 보게 된 사진들을 보면서 부러워 하게 되고 말이다ㅋ

 

 

 

 

그리고 저자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20대 초반에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갔다가 

 

서로 가고 싶은 목적지가 달라서 각자의 여행을 하게 되었던 날. 

 

 

숙소로 가는 길을 잃어버려서 한참 고생하다가 밤 늦게 돌아왔는데 

 

그날 저녁 메뉴를 먹지 않고 친구가 기다렸다가 

 

" 너 오면 같이 먹으려고 했다 " 면서 감자탕을 꺼냈을때 울컥했었다고 ㅠㅠ 

 

 

이 에피소드 되게 마음에 남는 에피소드 인듯...

 

진짜 배고플텐데 그걸 친구 올때까지 기다린 것도 대단하고, 

 

그렇게 메뉴를 남기는 것도 돈을 추가해야 가능한데다가 

 

유럽여행 내내 한식생각에 제대로 식사를 못했어서 계속 살이 빠져 가고 있었다고 했다 ㅠㅠ 

 

 

그런데 오랜만에 한식! 이라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친구 올 때까지 안먹고 있다니 ㅠㅠ 정말 대단..

 

그 때 저자는 감동을 크게 받아서 복무중에 두 다리가 부러졌는데도 그 친구 결혼식 사회를 보러 갔다고 한다;;;

 

 

하기사 타지에서 길 잃어버리면 얼마나 당황스러운지 ㅠㅠ 

 

요새야 핸드폰으로 맵으로 찾으면 되지만 옛날에는 맵도 시원찮고 

 

지도로 가는 것도 한계가 있었으니.. ㅠㅠㅠ 

 

 

 

 

 

 

사실 여행에세이야 여행을 직접 한 본인에게는 굉장히 뜻깊은 책이 되지만

 

책을 읽는 타인들에게는 그냥 남의 여행기- 정도로밖에 와닿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에피소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저자가 좋아하는 특유의 감성을 담은 사진도 중요하고 말이다.

 

 

 

왜냐면 조금만 ㅇㅇ여행기 이런 식으로 인터넷에 치면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와서 여행기를 쓴 내용들이 있고, 

 

얼마든지 사진이나 글이나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여행에세이는 그런 글들과 결이 다르거나 

 

확연하게 다른 포인트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뜩이나 사람들은 책을 안 읽는 편이니까 더더욱~ 

 

이래서 여행기 펴내기가 힘든가보다 싶기도 하고. 

 

( 나도 제법 스펙타클한 여행기가 많은데 출판 제의가 전~~~혀 들어오지 않는 걸 보면

 

남들에게는 그저 흔한 여행기 중 하나 인가보다 ㅋㅋ )

 

 

 

 

그리고 저자가 쓰는 에피소드들이 가끔은 사랑이야기도 했다가,

 

가끔은 또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것도 같고 해서 

 

읽는 재미가 다양하게 있었던 여행기였다. 

 

 

 

예전이라면 그냥 누군가가 어디 여행을 다녀왔고 이랬습니다~ 하면

 

그렇구나 하고 말텐데 요새는 확실히 와 부럽다!!! 와 이 사람 여기 다녀왔구나!! 

 

하고 조금 반응이 달라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이제는 마음 편하게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이 

 

너무 먼 이야기가 된 것만 같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간만에 눈이 즐거웠던 여행기.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u 2021.06.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