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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에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지 못할 곳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돈과 시간이 있다면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고, 블로그에는 멋진 풍경과 세계 각국의 도시들의 모습이 넘쳐났다.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누구와도 커뮤니케이션했고, 비즈니스는 국경을 넘어다닌 지 오래되었다. 유발 하라리가 말했듯이 우리는 어느덧 우리가 신에 가까워지고 궁극의 진보가 손에 잡힐 듯 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늘 무슨 일인가 벌어지고 있었다. 쓰레기들은 지구 곳곳을 가득 채우고, 섬은 물에 잠기고, 도널드 트럼프는 분노한 미국인들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고, ISIS는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었다. 세계화라는 화려한 조명 뒤를 살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어두운 그늘의 장막이 훨씬 많다는 것을 우리는 알면서도 모른 척 했던 것 같다. 이스라엘 출신의 기자인 나다브 이얄은 세계화가 영향을 떨치고 있는 전 세계 곳곳을 돌며 사람들을 만나고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냉정하게 관찰한다. 리볼트는 세계화라는 이름의 축복과 파괴가 지금까지 무엇을 가져다 주었는지 인류에 전하는 통렬한 르포이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세계화가 가져다 준 실상을 정확히 보고 인류 본연의 가치와 올바름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