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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전범에서는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전쟁을 일으킨 것에 가담한 사람들에 대한 군사 재판이 열리기 시작한다. 이때 사람들은 누구를 전범으로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선이 일본으로 합병되면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독립운동을 펼친 이도 있었고 일본군으로 입대하여 높은 위치까지 오른 이들도 있었다. 일본군으로 입대한 이들은 조선인 학살에 가담하였다. 또한 일본과의 전쟁으로 확보된 각국의 포로들을 모아놓은 포로수용소의 소장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학살하는 것에 가담하였다. 이들 중 물론 일본군의 군복을 벗고 독립운동가로서의 길을 걸은 이들도 있지만 자신의 안락함을 위해 명예 일본인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은 이들도 있었다. 군사 재판이 열렸을 당시. 자신들은 전범이 아니며 일본군에 명령에 따랐을 뿐. 자신은 조국을 위해 싸우는 '한국인'임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는 마치 나치가 자행한 유대인 학살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했던 변명과도 닮아있다.
도서 본문 내용 중..- p. 181- 이들은 포로들을 강제 이동시키면서 지쳐 쓰러졌을 뿐 아직 살아있는 사람을 죽이고 바다에 내던졌다. 일찍이 내려진 '거동이 불편한 자를 죽이라는 상부의 명령'으로 말이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식량을 아끼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기도 했다. 또한 동남아에 가 군사 작전을 펼친 때는 마을 사람들 중 반일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한곳으로 불러 모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고문을 가하기까지 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러한 사람들을 여전히 전쟁 영웅으로 일본은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왜 이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인정하지 않는 걸까. 이는 일본의 사무라이 문화와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일본은 명예가 더러워지는 것에 대해 죽음과 맞먹을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여 명예가 어려워졌다 생각하면 '할복'을 하거나 할복을 할 것을 명한다. 일례로 일본이 패전하였다는 것을 각 군부의 수장에게 알렸을 때 그들에게 내려진 명령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할복'하라는 것이었다. 패전하는 것은 불명예스러움으로 이를 받아들일 바에는 '죽음'을 택하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문화는 아직까지도 일본인의 DNA에 새겨져 흐르고 있는 듯이 보인다. 도서 전범은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공격하여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것을 시작으로 일본도 그 전쟁에 가담하여 식민지 만들기에 돌입하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잔인하게 학살당하고 희생 당했는지 그 지나간 역사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그들이 그토록 돌아가길 소망하였던 조국. 조선은 이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을 자주 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친일을 자처하며 역사를 수정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 존재한다. 전쟁은 아직 종전되지 않았다는 누군가의 말과 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전쟁은 존재하겠구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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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범죄, 전쟁 범죄자의 줄임말인 '전범' 그들에 관한 역사 소설입니다.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시점이 긴장감 있게 흘러갑니다.
일제 치하 36년 동안 무려 1천만 명의 강제징용으로 현역군, 학도병, 군속, 광산 노동자, 군수품 제조공장, 위안부가 되었으며, 600만 명이나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행방을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500명은 전범으로 처벌을 받게 되었는데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일본군의 명을 받아 포로를 학대하고 죽였다며 변명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독립운동을 위해 친일파로 위장했던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장 화가 났던 것은 '야스쿠니 신사'에 무려 2천여 명의 조선 사람들이 일본군 전쟁영웅으로 안치되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들은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고, 유가족들도 찾고자 하나 찾을 수 없는 곳에서 원수이자 절대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일본인들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한편 시대적으로도 많은 부분이 쉽게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매국노, 친일파의 후손 등 위안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정착하기 어려웠던 이유였기도 했답니다. 어디서든 받아줄 곳이 없으니 다시 일본으로 향하기도 했구요.
할머니의 비망록엔 더 많은 일본 남방군이 저지른 학살사건이 있었다. _57p
남편이 끌려간 후 아내 혼자 집을 지키다가 정신대로 끌려갔던 사연에서 다시 돌아온 아내를 거부했던 남편의 모습은 이러한 면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남편은 이미 새 아내를 얻은 후였죠.ㅠ
일본에도 2만여 명의 위안부들이 돌아왔으나 대부분 갈 곳이 없어서 술집으로 전전하는 실태였다. _82p
전쟁 중 조선의 독립군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전범이 되고 친일파가 되고 매국노라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조금 더 알게 되었어요. 일본인으로서 양심적인 사죄와 사과를 하는 사람들도 등장합니다.
'전범'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더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 소설이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입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 도서협찬으로 읽었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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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강제징용자에 관하여
자연과인문에서 출판한 김용필 작가님의 <전범>은 일제 강점기 36년과 태평양전쟁으로 징용된 1,000만 명의 조선인에 관한 소설이다.
일제는 1,000만 명의 조선인 청장년들을 강제징용으로 징집하여 현역군, 학도병, 군속, 광산노동자, 군수품 제조공장, 위안부로 끌려갔다. 이 중 400만 명이 돌아오고 600만 명이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500명이 전범으로 처벌을 받았다. 더 통탄할 일은 돌아오지 못한 그들 중에 2,000여 명이 일본군 전쟁 영웅으로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안치되어 있다. [ 전범 서문 중 ]
다른 기사에 의하면 야스쿠니 신사에는 일본의 침략전쟁에서 숨진 군인 및 민간인 246만 6,000여 명이 신사에 합사되어 위폐가 보관되어 있고, 이중 일제가 강제로 동원해 사망한 한국인은 약 2만 1,000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야스쿠니 신사에 추후 합사된 요시다 쇼인을 최고위로 모시고 있어 참배하고 공물을 보내는 행위는 그의 정신을 단 한 번도 버리지 않는 일본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합사된 인물 중 독립운동에 가담한 분도 야스쿠니에 모셔져 있고, 반대로 현충원에는 친일 행각을 벌인 인물도 다수 모셔져 있어 최근의 ‘파묘논란’과 함께 법안 제정도 논의되고 있다.
이번 소설 전범은 특히 조부모 세대에 친일 행각을 벌인 자손들이 겪는 갈등은 보여준다. 당시 친일파는 반공 이데올로기에 편승해 자연스레 기득권층으로 남을 기회가 생겼고, 막대한 재력으로 자손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주어 지금까지 사회 지도층으로 활약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조상의 친일 행각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죄를 보상하고자 노력하는 후손에게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전범으로 판결받아 돌아오지 못한 분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처우해야 하는가
야스쿠니에도 전범의 위폐를 따로 분리하자는 말은 곧잘 제기되지만 이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 소설은 관동군으로 끌려가 러시아군 포로가 되어 시베리아의 찬 얼음 속에서 죽어간 10만 명의 조선인 청년과 태평양전쟁으로 희생된 600만 명 강제징용자들의 슬픈 애환을 잊지 말자는 안타까운 심정이 잘 나타난다.
소설의 시작은 지청천과 홍사익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당시 대한제국의 ‘마지막 무관생도’는 대략 50명 정도였다고 한다. 마지막 무관학교 생도 가운데 44명이 순종의 명으로 일본 육군중앙유년학교로 편입이 된다. 마지막 무관생도들은 도쿄 아오야마 묘지에 모여 통곡하며 다음과 같이 맹세했다고 한다. “일본이 가르쳐주는 대로 군사교육을 받고 훗날 조국이 부르면 독립전쟁에 나서자” [ 히스토리 블로그 중 ]
아오야마 묘지의 맹세를 같이한 지정천과 홍사익은 다른 길을 걸었다.
홍사익은 일본군 장교로 승승장구했고, 난징학살에서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필리핀 바탄에서 미군 포로 5만 영을 학살한 포로수용소장이었다.
당시 연합군 포로 7만 명을 잡아 110Km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5만 명이란 포로를 학살하였다. 대부분 포로는 굶겨 죽였고 이동할 수 없으면 총살이나 대검으로 찔러 죽였다.
보르네오섬과 말레이반도에서도 죽음의 행진은 있었다. 일본군의 물밀듯이 영토를 확장했다. 필리핀 군도, 보르네오, 말레이반도를 점령한 일본은 수많은 포로를 잡았다. 일본에서는 포로로 잡히면 통상 자결하는 것이 일반적인 데 반해 연합군 포로의 형태는 일본군을 당황하게 했다. 너무 자연스럽고 떠드는 모습에 식량도 부족한 와중에 일본군이 생각한 아이디어가 포로의 수용소를 이동하게 하는 것이다. 애당초 동남아 지역을 100km 이상 행군을 시킬 때 사망자가 속출하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홍사익은 필리핀 바탄의 포로수용소 소장이었다.
고지선은 자신의 조부 고준평이 조선총독부 고등 판사로 악랄한 친일 행각을 했다고 비판하며 조부의 죗값을 용서받으려고 징용자 보상청구 일을 자청했다.
김상혁의 조부는 홍사익 장군이 사랑했던 김현준 소령이다. 홍사익 장군은 김현준 소령이 와타나베의 팔을 자르고 도주했을 때 구해줬고 사또 마사노부에게 하극상으로 처형을 당할 때 구해준 은인이었다.
지선은 홍사익을 자신의 조부와 같은 악랄한 친일 행각자로 생각하고, 상혁은 지선의 조부는 악랄한 친일파지만 홍사익은 한국인 부하를 사랑한 인간적인 군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상혁의 도서 출간에 앞서 이를 저지하려는 일본은 남방군 장교의 사망 사건의 범인을 20년 전 상혁의 행방불명된 아버지 김강민이 범인이라 단정하고 상혁은 아버지의 행적을 찾아 나선다.
위안부로 끌려간 상혁의 할머니는 같이 위안부로 끌려간 친구를 만나지만, 그녀는 위증하는 간호장교를 죽이고 자신 역시 죽임을 당한다.
상혁의 할아버지 김현준 대위는 일본이 벌인 태평양전쟁의 주요 전장을 전전하며 당시 상황을 전한다.
홍사익과 이상우의 전쟁 중 수행하는 역할은 주목할만하다.
소설의 주인공이 들려주는 사연을 듣고 있으면 울컥하는 마음이 든다. 징용되어 돌아오지 못한 것도 억울한데, BC급 전범으로 판결받고 심지어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되어 있으면 너무도 억울하다.
일본군 강제징용자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이 벌인 태평양전쟁에 관심을 가진 분은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전범 #김용필 #전승선 #자연과인문 #소설 #역사소설 #강제징용 #위안부 #야스쿠니 #태평양전쟁 #책과콩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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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
“일제 36년 동안 1,000만 명이 강제 징용되었고, 그중 400만 명의 조선인 청장년들이 돌아오고 600만 명이 돌아오지 못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일제 강점기에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인간의 삶을 포기하며, 죽임을 당했는지 몰랐다. 나의 외조부 또한 일제 강점기 징집을 당하였고, 일본 관동군으로 중국에서 활동하였다. 그분의 말에 따르면 양쯔강 근처에서 심한 병이 들어서 약 1년 동안 병원에 있게 되었고 그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말씀하셨다. 당시 조선인들은 일제의 총받이에 불과하였고,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었다. 결국, 중국의 공산당 혁명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팔로군도 일제 강점기의 저항의 상징이었나? 거기에 수많은 독립군과 만주군들이 합세한 것도 나라를 지키기 위한 결기였나? 아니면 아름다운 국토와 그들의 낙원을 건설하려는 이상이었나? 무엇이든 간에 태평양전쟁이 동아시아의 역사를 바꾸고 지금의 틀을 만든 것이라 분명히 확신한다.
유순옥과 한문선
그녀들은 꽃다운 청춘을 무참히 짓밟힌 영혼들이었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닌, 고향이 있어도 없는 그런 삶을 살았다. 전쟁은 언제나 약한 사람들의 인권을 짓밟고, 그들의 삶을 갈아버린다. 주변에서 가끔은 “얼마나 지난 이야기인데 그만 좀 하지.”라는 말을 들을 때, 타향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을 당한 여성들의 마음을 백 분의 일이라도 아니 만분의 일이라도 공감한다면 그저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나라를 잃은 자들이 겪어야 할 비참함에 후손인 내가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해서 다시 돌아올 청춘은 아니건만, 그래도 멀쩡히 살아가는 내 모습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홍사익과 이상우
점범이 아닌 전범이 된 조선인들. 가족과 고향을 지키려고 했던 삶이 오히려 적의 수장으로 살게 되는 운명이 있는가? 하물며, 전쟁터에서 원치 않은 조선인들과 독립군들과 전쟁을 해야 하는 서글픈 현실이 그들에게 찢어지는 아픔을 주었으리라. 그 시절 남들보다 조금 배웠다는 이유로 적의 수장이 되어 총칼을 내 형제에게 겨누었던 사람들은 전범일까? 아닐까? 대답은 우리들의 몫이다. 그들을 일제 앞잡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고, 억울한 희생자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대답은 우리 각자의 몫이다.
일본의 한 도시의 전쟁영웅이 방화로 인해 죽었다.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의 죽음은 누가 의도한 살해였는가? 아니면 우연한 사건이었나? 이야기 속으로 많은 분을 초대하며, 잃어버린 아픔의 진실, 서글픈 역사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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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범죄자를 전범이라 일컸는다. 이 책 "전범" 은 일본의 침략전쟁의 강제 징용자로 끌려가 본의 아니게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되어 그 존재의 불편함과 오늘날까지 사회 지도층이나 친일 행각을 보이는 이들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책이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