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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심리상담사를 위한 ETC 자기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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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사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만 집중해야 하며 자신과 자신의 욕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직업적 가치와 모순된다는, 널리 퍼진 잘못된 신념 때문에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29   이 책은 심리상담사를 비롯해 타인을 돌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가지기 쉬운 잘못된 신념들이나 기준, 처할 수 있는 어려움을 친절히 알려주면서 그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예술심리상담사를 위한 ETC 자기돌봄" 내용보기

 

심리상담사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만 집중해야 하며

자신과 자신의 욕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직업적 가치와 모순된다는,

널리 퍼진 잘못된 신념 때문에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29

 

이 책은 심리상담사를 비롯해 타인을 돌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가지기 쉬운

잘못된 신념들이나 기준, 처할 수 있는 어려움을 친절히 알려주면서

그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돌보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들 또한

풍부하게 제시하는 보물상자와도 같은 책이었다.

 

 

우리말 번역서는 <(예술심리상담사를 위한) ETC 자기돌봄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원래 제목인 <Beyond Self-Care for Helping Professionals: The Expressive Therapies Continuum and the Life Enrichment Model>을 보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인다. , 저자는 다양한 형태의 예술적 매체와 교육이 심리적 치료 효과를 갖는 방식과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표현치료연속체(Expressive Therapies Continuum; ETC)의 개념을 확장하여 만든 풍요로운 삶의 모델(Life Enrichment Model:LEM)을 소개하면서 자기돌봄을 넘어선 최상의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과 관련된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원래의 제목을 선호하지만, “예술치료에 중점을 둔 내용적 특성과 제목의 길이 등을 고려한 후 원저자와의 합의를 거쳐한국어판 제목이 정해졌다고 한다. 한국미술치료학회의 2016년 가을 학회 기조 연설자로 한국을 방문했던 저자는 개념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역자와 4년 정도 매주 온라인 미팅을 하면서 함께 논의하는 등 번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하며, 책에는 역주도 풍부하게 제시되고 있다.)

 

이 책은 전체 11장 중 1~3장에서 심리상담사가 겪게 되는 직업적 소진, 컴패션 피로, 대리외상, 이차적 외상 스트레스의 정의와 차이점, 예방과 치료, 풍요로운 삶의 이점과 최상의 건강의 의미, 풍요로운 삶의 모델 소개 등 기반이 되는 내용들을 먼저 다룬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풍요로운 삶의 모델은 다양한 수준에서의 정보 처리 형태. “어떻게 두뇌와 신체가 삶의 다양한 경험을 포괄하고 그것에 영향을 받는지를아울러 6개의 구성 요소로 이루어지며, 원으로 된 템플릿을 이용하여 각 영역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돌보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평가를 통해 각각의 요소에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요소 간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그만두어야 할 효과 없는 방법이 있는지, 의도적으로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영역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이를 돕기 위해 4~10장에서는 풍요로운 삶의 모델의 각 구성 요소를 설명한다.

 

  • 감각 요소에 대한 설명, 각 요소들과 관련된 삶의 경험이 어떻게 삶을 향상시키는지
  • 움직임, 운동, 리듬 있는 동작
  • 일상에서 패턴과 루틴이 주는 위안과 풍요로움
  • 감정에 대한 이해와 활용, 긍정적 감정의 증가, 어두운 감정의 수용
  • 좌뇌와 우뇌의 기능 차이, 의미의 고양
  • 상징과 미술, 의식(ritual)
  • 창의성, 몰입(flow)
  • 위의 모든 내용과 관련하여 효과를 증폭하고 유지하는 다양한 방법들

 

마무리를 하는 11장에서는 저자가 직접 실천하면서 얻고 있는 본질적인 결실인 깊은 샘물, 넓은 여백, 단단한 경계에 대해 나누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다음과 같은 글에 잘 정리되어 있다. 

 

나는 뛰어난 심리상담사의 기반은 꾸준한 주의를 기울여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깊고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욕구를 절묘하게 충족시키면 최상의 건강은 자연스레 얻어진다. 이런 유리한 관점으로부터, 심리건강 관련 임상가들은 자신의 능력뿐만 아니라 삶이 내담자가 모방할 수 있는 본보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자신하게 된다. 훌륭한 돌봄 제공자(caretaker)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는 심리적 자원, 신체적 활력 및 영적 영감의 깊은 샘물, 진지한 자기성찰을 위한 넓은 여백, 효과적인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단단한 경계와 같은 풍요로운 삶의 결과물들이다. 이러한 모든 요소를 개발하고 풍요로운 삶의 맥락에서 번창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기돌봄이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것처럼 자신을 대하는 것이다. 우선순위 목록에 자신과 자신의 요구사항들을 적으라(목록의 맨 위에 적어도 좋다). 기억하자. 자기돌봄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보호(self-preservation)이라는 것을.

50-51

 

각 장에는 다루고 있는 요소와 관련하여 풍요로운 삶을 위한 전략과 실질적인 제안들이 가득하며, 각 챕터가 마무리되는 부분에서는 요약 및 결론,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질문들이 제시되어 단순한 이론서에 머물기보다 독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요청한다.

 


 

책에 제시되는 풍부한 정보와 조언들은 저자가 직접 실천한 경험들에도 기반하지만, 19페이지에 달하는 참고 문헌에서 짐작할 수 있듯, 미술치료, 심리학, 신경학, 신학과 윤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들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저자 서문에서 알려준다.

 

타인의 돌봄과 자기돌봄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을 염두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자기돌봄의 정의를 풍요로운 삶으로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돌봄은 심리상담사들에게 필수적인 윤리적 의무이다.”

 

심리상담사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심리상담사들만큼이나 아이들에게 공감하고 헌신하는 부모들이 겪게 되는 스트레스를 다루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에게도 조심스레 권하고 싶다.

 

이 책이 뭔가 해야만 하는 일들로 받아들여지기보다 이미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깨달음과 발견으로 이 책을 읽기를 원한다.” “삶 속의 다양한 기회의 목록으로 이 책이 읽히기를 원한다.”는 저자의 바람 안에도 녹아 있듯 책 전반에서 묻어나는 저자의 인간적인 따뜻함은 책을 읽는 경험을 자기돌봄의 시간으로 만들어주었다. 

 

마지막으로, 요즘 마음이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내용을 나누어 본다.

 

언젠가 듣기로, 한 마음챙김 명상 강사는 학생들에게 매번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나에게는 시간이 있다.”라고 말한 뒤, 마음과 몸에 미치는 그 영향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시간이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때, 심호흡을 하며 긴장을 풀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이든 마음을 담아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이 짧은 문구가 서두에 있을 때, 활동은 더 침착하게 그리고 즐겁게 끝나게 될 것이다.

201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뱀발.

책을 읽는 동안 책과 연관되어 동시성 경험을 여러 번 했었고, 다음은 그와 관련된 나의 작업물 중 일부이다.

 


 


(하단에서는 보라색 꽃 젠탱글이 내 작업물)

 

t*****1 2021.06.27. 신고 공감 8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