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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심리상담사를 비롯해 타인을 돌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가지기 쉬운 잘못된 신념들이나 기준, 처할 수 있는 어려움을 친절히 알려주면서 그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돌보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들 또한 풍부하게 제시하는 보물상자와도 같은 책이었다.
우리말 번역서는 <(예술심리상담사를 위한) ETC 자기돌봄>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원래 제목인 <Beyond Self-Care for Helping Professionals: The Expressive Therapies Continuum and the Life Enrichment Model>을 보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인다. 즉, 저자는 “다양한 형태의 예술적 매체와 교육이 심리적 치료 효과를 갖는 방식과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인 표현치료연속체(Expressive Therapies Continuum; ETC)의 개념을 확장하여 만든 풍요로운 삶의 모델(Life Enrichment Model:LEM)을 소개하면서 자기돌봄을 넘어선 최상의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과 관련된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원래의 제목을 선호하지만, “예술치료에 중점을 둔 내용적 특성과 제목의 길이 등을 고려한 후 원저자와의 합의를 거쳐” 한국어판 제목이 정해졌다고 한다. 한국미술치료학회의 2016년 가을 학회 기조 연설자로 한국을 방문했던 저자는 개념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역자와 4년 정도 매주 온라인 미팅을 하면서 함께 논의하는 등 번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하며, 책에는 역주도 풍부하게 제시되고 있다.)
이 책은 전체 11장 중 1~3장에서 심리상담사가 겪게 되는 직업적 소진, 컴패션 피로, 대리외상, 이차적 외상 스트레스의 정의와 차이점, 예방과 치료, 풍요로운 삶의 이점과 최상의 건강의 의미, 풍요로운 삶의 모델 소개 등 기반이 되는 내용들을 먼저 다룬다.
이를 돕기 위해 4~10장에서는 풍요로운 삶의 모델의 각 구성 요소를 설명한다.
마무리를 하는 11장에서는 저자가 직접 실천하면서 얻고 있는 본질적인 결실인 깊은 샘물, 넓은 여백, 단단한 경계에 대해 나누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다음과 같은 글에 잘 정리되어 있다.
각 장에는 다루고 있는 요소와 관련하여 풍요로운 삶을 위한 전략과 실질적인 제안들이 가득하며, 각 챕터가 마무리되는 부분에서는 요약 및 결론,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질문들이 제시되어 단순한 이론서에 머물기보다 독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요청한다.
책에 제시되는 풍부한 정보와 조언들은 저자가 직접 실천한 경험들에도 기반하지만, 19페이지에 달하는 참고 문헌에서 짐작할 수 있듯, 미술치료, 심리학, 신경학, 신학과 윤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들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저자 서문에서 알려준다.
타인의 돌봄과 자기돌봄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을 염두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심리상담사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심리상담사들만큼이나 아이들에게 공감하고 헌신하는 부모들이 겪게 되는 스트레스를 다루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에게도 조심스레 권하고 싶다.
이 책이 뭔가 해야만 하는 일들로 받아들여지기보다 “이미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깨달음과 발견으로 이 책을 읽기를 원한다.” “삶 속의 다양한 기회의 목록으로 이 책이 읽히기를 원한다.”는 저자의 바람 안에도 녹아 있듯 책 전반에서 묻어나는 저자의 인간적인 따뜻함은 책을 읽는 경험을 자기돌봄의 시간으로 만들어주었다.
마지막으로, 요즘 마음이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내용을 나누어 본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뱀발. 책을 읽는 동안 책과 연관되어 동시성 경험을 여러 번 했었고, 다음은 그와 관련된 나의 작업물 중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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