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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드, 블루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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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거나 상은 받은 책 중에는 은근히 흑인중심의 범죄소설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표적으로 오바마 전대통령의 추천 도서에 이름을 올린 S.A 코스비 작가님의 화끈한 액션 스릴러물들이 그 범주겠지요. 한국에 꽤 코스비작가님의 작품은 꽤 많이 번역되어 나와있습니다. 에티카 로크 작가님의 책은 한국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지만, 텍사스의 시골 마을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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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거나 상은 받은 책 중에는 은근히 흑인중심의 범죄소설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표적으로 오바마 전대통령의 추천 도서에 이름을 올린 S.A 코스비 작가님의 화끈한 액션 스릴러물들이 그 범주겠지요. 한국에 꽤 코스비작가님의 작품은 꽤 많이 번역되어 나와있습니다. 에티카 로크 작가님의 책은 한국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지만, 텍사스의 시골 마을의 인종차별이 이야기의 기본 베이스입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KKK단이란 단어가 나오고 인종차별적 수사가 있는 지 한국에 사는 우리로서는 체감할 방법이 없지만, 미국에서는 지역에 따라 아직도 인종 차별 이슈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이웨이 59번 도로의 작은 마을에서 시체가 남녀 각각의 시체가 한구씩 발견되지만, 백인 보안관의 수사가 잘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흑인레인저가 보기에는 성에 안 찹니다. 직접 파고 들어 조사를 해 나갑니다. 그렇다고 유색을 따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건의 진실을 파혜치기 위함입니다. 등장인물이 제법 많습니다. 죽은 사람들의 가족관계도 있고, 레인저의 가족관계도 있고,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있고, 탐문 수사가 중심인 소설은 당연히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한번에 주욱 읽어나가지 않으면 각 인물들이 등장하는 씬을 깜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두 차례 쉬엄쉬엄 읽다가 어느 순간부터 책에 빠져들어 주욱 읽어나가는 맛이 이 책에 묘하게 있습니다.


범죄소설 혹은 스릴러물이라기 보다는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추리 소설에 가깝습니다. 범인을 찾아야 합니다. 범인 후보는 꽤 많이 나오지만, 그 안에서 진정한 범인을 찾아야 합니다. 마치 시골 작은 호텔안에 투숙했던 사람들 모두를 상대로 일일이 알리바이를 조사하고 인과관계를 따진 후에 끝에가서 ‘범인은 당신입니다’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 무대가 협소한 호텔이 아니고 호텔에 비교하면 제법 큰 마을일 뿐입니다. 이야기의 어느 순간부터 범인을 추리하게 됩니다. 누가 범인일까요. 그 밑에 복선을 교묘하게 인종차별로 깔아놨습니다. 그 외에도 몇몇 인물들의 과거사를 엮어 놓으면서 이리저리 독자들의 추리력을 방해하는 장치들을 만들어 놨습니다. 웰메이드 추리소설입니다. 당장 읽을 때는 왜 이렇게 이게 여러 상을 받은 훌륭한 책인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읽고 나면 이 훌륭한 장치들에 감탄하게 됩니다. 새삼 늦게가서 깨닫게 되는 개그코드가 있는 것처럼 읽고나서 보니 무척 좋은 책임을 알게 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6.04.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