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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나를 위한 커리어 수업> 김영학 저
퇴사 후 힘든 시기에 배운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책이다. 제목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회초년생, 주니어, 시니어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다. 주니어가 시니어가 되고 리더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이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일과 커리어에 대해 관심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보고 고민해봤을 법한 내용들이다. 책의 구성은 목차와 같이 큰 주제에 포함되는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으로 되어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구어체 형식이라 좀 더 쉽게 다가오는데 사실 내용만 생각해보면 전혀 쉬운 내용이 아니다.
저자가 말하는 커리어란, '일을 통한 나의 성장'이다.
'일'은 나의 커리어를 키우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말 할 수 있는데 이를 구별하지 않고 동일하게 사용하는 경우, 일을 통한 성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원래 책을 읽으면 항상 새 책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좋아했다. 이는 어려서부터 소설책만 보던 버릇 때문인데 이후 자기계발서를 보면서도 이 버릇을 유지했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어도 남는 것이 없고 다음에 책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볼 때도 처음부터 다시 봐야하는 일이 생겼다. 그래서 퇴사 이후 성장하기 위해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 감명 깊은 부분에 밑줄을 긋고 더 중요한 페이지나 전체 다 밑줄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경우에는 접어 보고 있다. 이 책 역시 공감되고 유익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기에 읽고 나니 밑줄도 많고 접은 페이지도 많다.
책은 일을 하면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내가 성장하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책에서는 친절하게 실제 직장 생활에 느꼈던 점에 대입하며 설명한다. 그리고 정말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다 읽고 느낀 점은 '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를 알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알아 나만의 정의를 세우고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고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커리어'란? '일'이란 어떤 의미인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만약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정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책에서 던져주는 질문을 통해 방향을 잡고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다. 친절하게도 나를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는 질문, 내가 일을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알 수 있는 질문 등이 나와있다.
나는 이 책에 나오는 질문과 거의 90% 일치하는 상황을 겪고 고민했던 것 같다. 입사 초기에는 열정적으로 일했으며 일을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일과 회사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번아웃을 겪고 일에 대한 의미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커리어란 단순히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때이다. 애초에 방향을 잡지 않고 무작정 열심히만 했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결국 퇴사를 결심하게 되어 앞으로 어떻게 일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 기간에 이 책의 저자인 코치님께 코칭을 받으며 '일'과 '커리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약 8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책에 나오는 내용에 대해 고민하고 사고 방식을 바꾸려 노력하고 내가 해왔던 일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많은 고민을 해봤지만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수동적으로 살아왔던 터라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고 미래를 그린다는 것도 정말로 어려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방향을 잡아 실천하고 있다. 물론 그 과정에 부족한 점도 많았고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은 한다. 코칭이 끝이나고 이직에 성공했지만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하는 만큼 끝이 아닌 시작이다. 성장하기 위해 느려도 꾸준히 직장을 다니면서도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책은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하는 나에게 고민이 될 때마다 방향을 잡아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수학의 정석처럼 '커리어의 정석'이라는 생각을 한다. 커리어 코칭을 받으며 논의했던 내용 중, 중요한 것들이 모두 담겨 있다. 출근 전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커리어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시 할 수 있었고 들어가서 어떤 일들을 먼저 하면 좋을지 생각이 조금 정리된 거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중요한 내용들이라 다 밑줄을 치고 싶었다. 커리어와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꼭 권하고 싶다.
추가로 내가 코칭을 하게 된 이유는 쌤의 브런치 글을 보고 공감하고 도움을 얻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에 전부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브런치를 보고 책을 봐도 좋고 책을 보고 브런치를 봐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사회초년생이라면 한 권쯤 사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봤으면 좋겠다 정말로. 지금은 공감을 하지 못하더라도 나중에라도 도움 받을 일이 꼭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추가로 절대 광고아니고 홍보가 아닌 내돈내산 리얼후기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