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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권이면 충분하다. [엄마 육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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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밀착육아를 하는 동안 육아서를 읽었어요.첫 아이때는 정말 많이 읽었지요.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엄마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읽어두어야 아이를 돌볼수 있다는 생각에 그랬습니다.예민한 아이라 함께 하기 너무 힘들때는 시기별로 발달사항이 나와있는 책을 읽었어요.이 시기에는 원래 이유없이 울기도 하는구나 하고 이해하고 나니 조금 덜 힘든것도 같았지요.하지만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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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밀착육아를 하는 동안 육아서를 읽었어요.

첫 아이때는 정말 많이 읽었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엄마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읽어두어야 아이를 돌볼수 있다는 생각에 그랬습니다.

예민한 아이라 함께 하기 너무 힘들때는 시기별로 발달사항이 나와있는 책을 읽었어요.

이 시기에는 원래 이유없이 울기도 하는구나 하고 이해하고 나니 조금 덜 힘든것도 같았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육아서는 다 읽기가 힘들었어요.

아이를 위해서, 또 나를 위해서 꾸역꾸역 읽기는 했지만 옳은 말을 하는 육아서가 제 가슴을 후벼파기도 했거든요.

처음 육아서를 읽으면서 들었던 감정은 분노였습니다.

그 다음은 절망이었지요.

당시에는 육아서를 읽으면서 아이가 보인다기 보다는 제가 보였어요.

'아, 나의 이런 불안이 내 부모의 이런 양육때문이었겠구나'

'그래, 우리 엄마는 나를 이렇게 대했어. 그래서 내가 이렇게...'

책장을 넘길수록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절망적이기도 했지요. 나는 이미 이렇게 다 커버렸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요.

실제로 엄마에게 원망의 말을 늘어놓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책장을 넘기기가 참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 양육을 받고 자란 내가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휩싸이게 되었지요.

시작도 하기전에 망한것만 같았습니다.

그래도 의무감에 꾸역꾸역 생채기를 내가며 읽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 책은 참 오랜만에 읽은 육아서 입니다.

진작에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따사로운 말로 괜찮다, 괜찮다 하며 다독여주며 하나 하나 알려주는 그런 책 말입니다.

저자는 남자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에요.

성공한 커리어우먼으로 열심히 살다가 자발적으로 엄마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분.

"저의 직업은 엄마입니다."라고 소개하며 밝고도 당당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고 새삼 충격을 받았지요.

그 분의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일찌감치 주문했지만 이전의 경험들때문인지 첫 책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목차를 여러번 읽었습니다.

그러다 용기가 생겨서 읽기 시작합니다.

여러번 목차를 읽으며, 이 책은 나에게 확실한 액션플랜을 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 시기엔 이게 필요해! 이걸 안주면 네 애는 망해!" 이런 책이 아니라는 느낌이 왔지요.

제 느낌은 틀리지 않았어요.

이 책은,

뜬구름 잡는 이론서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가득 담긴 살아있는, 말 그대로 육아서였어요.

저자 아이들이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 내 아이가 책 속에 있는것 같을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원래 책에 줄을 긋거나 글씨를 쓰면서 읽는 타입이 아닌데 이 책은 그렇게 되더라고요.

참고할 것들에 줄을 긋고 내 아이와 비슷하거나 다른 면을 발견하면 메모를 했어요.

아이마다 다르고, 엄마마다 다르지만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일들도 담겨있어요.

그걸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어서 참 보석같은 책이라는 생각을 했고요.

참고한 도서들 가운데 제가 일전에 읽었던 책들도 있는데 '이걸 이렇게 풀어 이야기 할 수도 있구나' 했어요.

육아서이지만 에세이처럼 쉽고 포근하고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책.

그럼에도 전문적인 이야기들이 빠지지 않고 꽉 꽉 눌러 담겨 있는 책.

여러 권 필요없이 이 단 한권의 책만으로도 충분한 책입니다.

지금 엄마인 분들, 엄마가 될 분들, 주변에 엄마가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l******5 2020.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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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육아 공부, 기존의 육아서가 답답했던 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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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를 읽기 부담스러운 이유는그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나'를 발견할 때마다고구마 백만 개 먹은 듯콱 막히고 ㅠㅜㅠㅜㅠㅜ역시 '나'는 좋은 엄마가 되려면 멀었어 ㅠㅜㅠ하는 자책하는 마음이 생겨서 결국 끝까지 읽지 못하고중간에 책을 딱, 덮어버리게 되는데요정소령 작가님의엄마 육아 공부는 육아서의 정보는 제공하지만심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은 덜어주는 ㅋㅋ기묘한
"엄마 육아 공부, 기존의 육아서가 답답했던 분께 추천합니다." 내용보기

육아서를 읽기 부담스러운 이유는

그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나'를 발견할 때마다

고구마 백만 개 먹은 듯

콱 막히고 ㅠㅜㅠㅜㅠㅜ

역시 '나'는 좋은 엄마가 되려면 멀었어 ㅠㅜㅠ

하는 자책하는 마음이 생겨서

결국 끝까지 읽지 못하고

중간에 책을 딱, 덮어버리게 되는데요

정소령 작가님의

엄마 육아 공부는 육아서의 정보는 제공하지만

심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은 덜어주는 ㅋㅋ

기묘한 책이라서 ㅋㅋㅋㅋㅋㅋ

육아를 고민하고 있는 분께

추천하고 싶은 그런 책입니다.

m********0 2020.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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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되는 아이로 육아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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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실제 육아를 하면서 막막한 경우 관련 육아서를 완독하여 훌륭한 방법을 적용시키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이 작가와 아이에게 맞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엄마가 아이에 대한 육아관이 확실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야 아무리 좋은 것도 선별하여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소령작가의 이야기에서 저와 비슷함을 느꼈습니다.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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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실제 육아를 하면서 막막한 경우 관련 육아서를 완독하여 훌륭한 방법을 적용시키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들이 작가와 아이에게 맞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엄마가 아이에 대한 육아관이 확실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야 아무리 좋은 것도 선별하여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소령작가의 이야기에서 저와 비슷함을 느꼈습니다.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삶!!! 저자는 아이가 자기주도적인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처음부터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육아관이었습니다. 이 기준으로 육아서를 읽고 분석하고 적용하였고, 엄마의 라이프도 더욱 행복해졌다고 합니다(4쪽).

l*****y 2020.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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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카페라떼같은 육아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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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자식은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할 것입니다. 두 딸아이의 아빠인 저도 같은 생각이구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알고 있을 겁니다.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육아라는 것을요. 어느 누구도 저에게 육아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는 아빠가 되었고, 제 아내는 엄마가 되었습니다.육아는 닥치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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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자식은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할 것입니다. 두 딸아이의 아빠인 저도 같은 생각이구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알고 있을 겁니다.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육아라는 것을요. 어느 누구도 저에게 육아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는 아빠가 되었고, 제 아내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육아는 닥치면 다 하게 된다는 어른들의 말을 너무 믿은 탓인지, 아니면 저의 무지함 탓인지 그렇게 철없는 아빠였던 저는 이렇게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조금씩 육아 관련 서적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읽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령별로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책을 통해 조금씩 알게 되었죠.



그렇게 책으로 육아를 배우고 있던 저에게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엄마 육아 공부". '왜 엄마지? 아빠도 육아를 하는데…. 그리고, 육아 공부라니? 이 책의 저자도 나처럼 많이 좌충우돌하면서 아이를 키웠나?'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라는 단어를 과감하게 제목으로 가져온 책, "엄마 육아 공부"입니다.




이 책은 총 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챕터마다 저자의 생각, 그리고 그 생각을 뒷받침하는 전문가들의 의견. 책 곳곳에 숨어있는 저자의 실생활 에피소드 등. 참 편안하게 읽을 수 있게 잘 쓴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책의 표지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앉아있는 엄마의 모습.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아이와의 소통을 위한 엄마의 자세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책 표지였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를


표방하며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현장감 넘치는 엄마입니다.


P.6, 프롤로그 중에서..


프롤로그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현장감 넘치는 엄마라니요. 단지 4페이지에 불과한 프롤로그만 읽었는데, 이 작가분은 정말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을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훌륭하게 잘 해내고 계시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제 자신이 조금은 부끄러워졌습니다.




Chapter 1. 육아에 앞서 엄마가 기억해야 할 것


출처 입력


"완벽한 육아는 없다. 육아를 시작하면서 꼭 기억해야 할 말이다.(P.15)" 이 챕터를 시작하는 문장입니다. 두 딸의 아빠인 저는 시작부터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훌륭한 아빠가 되지는 못할지언정, 창피한 아빠는 되지 말자는 생각에 아빠가 되기 전 여러 가지 준비를 했었습니다. 유명한 소아과 의사선생님이 쓰신 책도 사놓고, 주위 육아 선배님들에게도 많은 이야기도 들었었지요.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제 아이는 다른 세계에서 온 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열이면 열, 모두 다른 모습에 이론은 이론일 뿐 실전과 다르구나를 뼈저리게 느꼈지요.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런 순간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저 역시 그랬었구요. 하지만, 정소령 작가님은 "그것은 부모의 잘못이 아니라, 단지 그 방법이 나와 내 아이에게 맞지 않았을 뿐임을 알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넘어가야 내가 행복해질 수 있고, 내가 행복해져야 아이가 행복해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제 컨디션이 안 좋거나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 날에는 아이에게 괜히 날카롭게 대하게 되고, 아이는 그런 제 모습에 주눅 들고, 그런 아이의 모습이 안쓰러워 저는 또 사과를 하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잘 해나가는 데, 난 왜 이것밖에 안되지?'라고 자책이라도 하게 되는 날에는 정말 많이 힘들어지더라구요. 하지만, 작가님은 내가 잘못해서 힘든 게 아니라, 힘든 상황이니 당연히 힘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당부를 하시더군요.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결코 '진짜 나'를 버려서는 안 된다는 걸 말이다. 아이에게 주목하는 만큼 나에게도 주목하자. … 엄마의 행복을 위해 힘들 땐 힘들다고 얘기하는 엄마가 되자.(P.29)"



Chapter 2. 육아의 기본, 애착


출처 입력


저도 여러 권의 육아서를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도 대부분의 육아서와 마찬가지로 애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애착이라고 하는 것이 시간이 흘러 아이가 자신만의 집을 지을 때 튼튼한 기반이 되어주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하면서 말이죠.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애착 이론에는 '내적 작동 모델'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정작가님의 말을 빌리면, '내적 작동 모델' 이란 아이가 어릴 때 가지는 생각이 평생 가지게 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저는 이것을 긍정적인 모델이 만들어지느냐, 부정적인 모델이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진다고 이해했습니다. 다시 말해,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관계가 형성될수록 긍정적인 모델이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겠죠.



제가 볼 때, 저희 집 첫째는 세상을 참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엄마가 24시간 붙어있으면서 정성을 쏟은 덕분인지, 꽤 안정적인 애착관계가 형성된 것 같아요. 다행히 아빠와도 큰 문제 없이 애착관계가 형성된 듯해서 안심이 되더군요. 하지만,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이 아이들이죠. 그래서, 정작가님이 하신 말씀을 가슴에 새겨봅니다. "안정적 애착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건 어렵지 않다. 아이와 눈 맞춤으로 시작하자. 아이와 눈을 맞추는 만큼 아이를 알 수 있다. 알게 되면 적절히 반응할 수 있다.(P.65)"



Chapter 3. 진짜 소통을 위한 엄마의 말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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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인들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소통입니다. 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소통, 동료들 간의 소통 등 소통의 부재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들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이런 문제는 비단 회사에서만 생기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이라 생각해요.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에서도 소통은 참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명령과 부탁의 차이는


상대방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P.90, 기시미 이치로 <아들러의 심리 육아> 재인용


진정한 소통은 상하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부모와 아이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노력은 해봐야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듯 내가 명령이 아닌 부탁을 한다면, 아이도 그에 맞는 반응을 보입니다. 첫째에게 "양치질해!"라고 이야기할 때와 "우리 양치질할까?"라고 이야기할 때의 아이의 반응은 다릅니다. "양치질해!"라고 이야기하면 눈치를 살살 보면서 마지못해 하는 모습이라면, "우리 양치질 할까?"라고 이야기하면 "네! 아빠!" 하면서 밝은 모습으로 씩씩하게 양치질을 합니다.



옛말에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고 배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보고 그대로 배운다는 뜻이죠. 제 두 딸들은 참 인사를 잘 합니다. 집을 나서면서 주변의 이웃분들을 만나면 "안녕하세요~", 물건을 사고 나서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등등 말이죠. 가만히 돌이켜보니 제가 그렇게 인사를 잘하고 다니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제 어머니도 그렇게 인사를 잘 하시구요. 굳이 하라고 시키지 않아도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백번 말하는 것보다 열 번 보여주는 게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Chapter 4. 마음 다치지 않게 훈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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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면서 정말 힘든 부분 중 하나가 훈육인 것 같습니다. 제 아버지는 저에게 잘한 것에 대한 인정과 칭찬보다는 잘못한 것에 대한 반성과 질책에 좀 더 중점을 두셨어요. 그게 싫었던 저는 그러지 않겠노라 수없이 다짐을 했습니다. 정소령 작가님도 저와 같은 생각이시더라구요. "훈육의 중요한 타이밍은 바로 아이가 옳은 행동을 할 때다. …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미리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이다. 엄마가 그걸 알려주지 않았다면, 아이가 잘못하더라도 엄마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P.104)"



하지만, 훈육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일관성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죠. 정작가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아이를 좀 더 나은 삶으로 이끌기 위해 훈육하고 싶다고 하면 규칙을 먼저 정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규칙을 정할 때 고려할 사항


1. 꼭 지켜야 할 규칙 몇 가지만 정한다.


2. 꾸준히 적용할 수 있는 규칙인지 생각한다.


3. 아이의 수준을 고려하여 규칙을 정한다.


4. 규칙을 정할 때 아이의 의견을 반영한다.


P.112


훈육은 소리를 크게 지른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요. 하지만, 반드시 단호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큰소리로 윽박지를 때 보다, 낮은 톤으로 차분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할 때가 더 좋은 훈육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하니 부모님들 혹은 예비 부모님들은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이번 챕터에서는 훈육과 관련한 여러 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Chapter 5.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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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챕터에서는 대한민국 부모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로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는 방법!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방법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호기심이 바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의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의 호기심을 키워주기 위해 자녀들의 왕성한 호기심을 열심히 응원해야 하고, 아이들의 끊임없는 질문에 성실히 답을 해주어야 한다고 정작가님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님이라면 겪어봤을 법한 일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바로 숟가락 바닥으로 떨어뜨리기. 아이들이 숟가락을 떨어뜨리면 처음 한두 번은 주워주다가 나중에는 무시하거나 화를 냅니다. 그런데, 저자는 새로운 관점으로 이것을 바라봅니다. "아이들은 다 꼬마 과학자라서 모든 현상을 실험 중이다."라고 말이죠. 조그마한 아기가 숟가락을 떨어뜨리는 실험을 통해 경험으로 중력을 알게 된다는 겁니다.



호기심은 아이가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호기심을 느끼는 그 환경은 부모가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죠.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부모는 환경만 만들어 줄 뿐, 호기심을 가지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가 호기심이 생길 수 있게 즐거운 환경을 만들어 주었을 때 아이는 그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실험과 질문을 만들어냅니다. 만약 자신의 아이가 지적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라면 수많은 질문을 던지겠죠. 이렇게 아이가 질문을 던졌을 때 부모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안 됩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질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충실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작가님은 3가지 팁을 주셨습니다.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득이 되는 질문 대응 요령


첫째, 아이에게 되묻는다.


둘째, 항상 정답을 알려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셋째, 아이의 질문에 답을 할 때는 아이의 수준을 고려한다.



이 외에도 본격적인 학습 시작 연령, 조기 영어 교육 등 부모라면 누구나 관심 있어 할 더 많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으니 이미 부모이거나 부모가 되실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Chapter 6. 주도성을 높이고 자존감을 키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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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에서 제일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챕터가 바로 이 챕터였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이 자존감도 높고, 자기가 주도적으로 어떤 일을 해 나가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라고 있거든요. 정소령 작가님이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아이의 일과가 예측 가능할 때 아이의 주도성이 높아진다.


일과가 정해져 있으면 아이들은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고, 이것을 참고해 스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한다는 기분을 느끼게 되면서 아이의 주도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엄마나 아빠가 계획을 세워준다면 주도성이 높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수동적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스스로 결정하는 경험을 통해 아이의 주도성이 발전한다.


저는 첫째에게 주로 2~3개의 선택지를 주고 아이에게 결정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위험하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는 편입니다. 둘째에게는 2벌 정도 옷을 골라놓고 선택하게 하죠. 그리고 아이가 선택한 옷을 입혀 외출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제가 간과하고 있었던 게 있더군요. 바로 인내심. 스스로 하겠다는 아이를 지켜보는 인내심이 저에게는 다소 부족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젠 바꿔야겠죠? 도와주고 싶다는 욕구를 참으면서 말이죠. ^^



세 번째. 작은 성공 경험들이 쌓이면 아이가 성장한다.


이것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쌓여서 자신감의 바탕이 되고, 그 자신감들이 모여 자존감을 이루게 될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아이들은 아직 세상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내 아이의 수준에 맞는 것을 요구하고 그것을 성공하면서 얻게 되는 성취감이 쌓여서 아이들의 자존감을 만들 테니 말이죠.



이번 챕터에는 이것 외에도 똑똑하게 칭찬하는 방법, 공감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으니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 서평에는 전체 9개 챕터 중 6개만 다루었습니다. 나머지 3개 챕터의 내용은 책을 옆에 두고 계속 곱씹으면서 보고 또 보셔야 할 내용들이라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외했어요.



그 어느 때라도


엄마인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


그것이 행복한 엄마의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P.285


이 책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로 시작해서, 같은 말로 끝납니다. 제가 그동안 읽었던 육아서는 모든 내용이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엄마 육아 공부"는 그 중심의 일부를 엄마(혹은 아빠)에게로 가져왔다는 점에서 다른 육아서와는 많이 차별화된 책인 것 같았어요. 마치 친구 혹은 상담사가 토닥토닥 마음을 어루만져 주듯 말이죠.



아이를 키우는데 정답은 없습니다. 첫째에게는 통했던 방법이 둘째에게는 통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니까요. 그런 부분까지 인정하고 책을 쓰신 정소령 작가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육아서를 읽으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는 일은 쉽지 않은데, 이 책은 육아에 대한 팁과 함께 위로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네요.



지금 영·유아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아이들을 키우고 계신 부모님, 그리고 앞으로 아이가 태어날 예비 부모님들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 "엄마 육아 공부"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k******8 2020.10.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