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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주일학교도 수련회도 곧잘 가던 아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조금이나마 생긴 지식으로 기독교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여러 번 이야기를 해보았으나 세상의 지식을 초월한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이해할 수 없어했다. 그래서 내용이 간략하고 짧은 이 책을 읽어보라고 주었더니 금새 읽고는 이어서 순전한 기독교와 이기적 유전자도 함께 읽어 보겠다고 해서 놀랐다. 그렇게 3권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대화다운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세상 지식으로 기독교를 판단하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입문서로 두고 이어서 순전한 기독교 책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
| 내가 이 책을 주문한 이유는 딱 하나, 리처드 도킨스와 루이스를 둘 다 평소에 좋아해왔기 때문이다. 물론 두 사람은 상반된 주장을 하곤 했지만 그것이 내가 두 사람을 공평하게 다 좋아하는데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풍요롭게 해주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나는 기독교 뿐만 아니라 불교, 힌두교를 종교 중에서 굉장히 훌륭한 종교로 보고 즐겨 읽고 있으며 그리스로마신화와 북유럽신화 그리고 세계의 많은 종교나 신화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내가 그것들 중에서 편가르기를 해서 어떤 하나의 관점이나 인식틀만 선택해야 할 어떤 강압적인 느낌도 받은 적이 없다. 과학도 마찬가지다. 진화론을 비롯하여 빅뱅이론,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루프양자중력이론, 초끈이론 등등,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더욱 풍요롭고 세상이 신비롭게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북유럽 신화와 기독교 신화 사이의 결정적 차이가 기독교신화만이 사실이라는 주장을 읽을 땐 솔직히 허탈한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나는 앞으로도 여전히 두 사람을 좋아할 것이고 그들의 저작물을 반복해서 읽을 것이며 도킨스의 신간 또한 빠짐없이 읽을 생각이지만 독자는 저자의 주장에 그저 수동적으로만 이끌려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다. 비교해보는 것이 재미있기는 했지만 커다란 통찰과 통합을 보여줄 정도의 책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
| 책은 얇고 가볍지만 읽는 사람의 마음은 가볍지 않고 오히려 묵직함을 안게 된다. 한 번에 쭉 넘겨보기 보다는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고민하고 문장들을 곱씹어보며 읽으면 좋을 듯하다.무신론자이면서 보편적 다윈주의를 따르는 도킨스와 기독교 변증가로 유명한 루이스가 함께 대화하는 자리에 초대된 듯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다시 한 번 신의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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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리뷰 2021-162) 리처드 도킨스, C.S.루이스 그리고 삶의 의미
한줄평 : 아담에게 이브가 필요했듯, 삶은 하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무신론자이며 기독교 대표 공격수의 하나인 ‘리처드 도킨스’ 기독교를 대표하는 영성 작가로 ‘나니아 연대기’ 등 판타지 문학의 거장인 C.S.루이스.
이 둘을 한 곳으로 데려와 함께 토론할 수 있을까. 물론 어렵다. 그런데 알리스터 맥그래이스 교수가 책을 통해 이 저명한 두 사람을 한 곳으로 초대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과학과종교 분과의 석좌교수인 알리스터 맥그래이스는 기독교인이지만, 기독교의 가치와 세상 가치가 첨예하게 충돌하는 문제들을 짚어보기 위해 이 두 사람을 자신의 책에 초대했다.
그는 한 사람만 편들지 않고 두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를 준다. 둘 다 한 쪽에 편향되어 있으며 그러다보니 한쪽으로 쏠린 나머지 부분에 공백이 생긴다. 저자는 그 부분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책은 매우 독특하고 생경하지만, 세상과 충돌하는 기독교 가치관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밝은 길을 제시해줄 수 있다. 하나의 등불, 등불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우선, 도킨스의 보편적인 다윈주의와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가치관에 대한 큰 그림을 설명한다.
그리고 믿음에 대하여, 신앙에 대하여, 과학적인 접근, 신학적인 접근들을 다룬다. 매우 공평하고 과학적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기 때문에 두 사람에게 편향된 지점들이 보인다.
다음으로는 조금 더 깊숙하게 들어가, 신은 존재하는가? 하는 본질적인 문제로 들어간다. 도킨스의 주장과 편향점. 루이스의 비과학적인 의견에 대한 편향점들을 대비시키고 더 생각해볼 부분을 던져준다.
이 책의 장점은 마지막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야. 하면서. 바로 ‘인간의 본성: 우리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에서 앞에서 다룬 모든 것을 끄집어 낸다. 결국은 오늘 현대, 지금 이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시적 문제를 다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독교가 삶을 이해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어떻게 새롭고 달라진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종교적인 큰 그림의 좋은 예라고 소개한다. 더불어, 반종교적이지만 마르크스주의 역시 그 큰 그림의 좋은 예라고 인정한다.
과학은 우주와 인간이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관련된 질문에는 답할 수 있지만, 도덕적이고 실존적인 문제에는 답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서로 다루는 분야가 다르다는 것이다. 과학과 종교가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한 것이지 반목하며 전쟁 중이지 않다는 사실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과학자로 활동하고 있음으로 설명할 수 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과학적 방법은 우리에게 사실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고, 영향을 미치는지의 범위 밖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가르쳐줄 수 없다.
사실(what is)에 관한 지식이 당위(what should be)에 관한 지식의 문을 열어주지는 않는다.
사람은 사실에 대해 가장 명확하고 완전한 지식을 가질 수 있으나 그 지식으로부터 우리 인간의 열망의 목적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추론할 수는 없다.“ (128쪽)
최근에 부부가 함께 저서를 펴내고 죽음을 맞이한 젊은 의사 폴 칼라니티는 전문의 자격을 얻기 직전 37세의 나이에 전이성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나도 그가 쓰고 사후에 발간된 책 『숨결이 바람될 때』을 읽었었다. 그는 이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과학은 경험적이고 재현 가능한 정보를 체계화하는 데 가장 유용한 방식일지 모르지만, 그러한 과학의 능력은 역설적으로 인생의 가장 중심적인 측면들(희망, 두려움, 증오, 사랑, 아름다움, 질투, 명예, 나약함, 부단한 노력, 고통, 미덕)을 포착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132쪽)
저자는 폴 칼라니티의 글을 읽으며, 과학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제대로 답을 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과학이 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판단할 때, 세상은 신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사랑, 미움, 삶의 의미도 사라지고, 결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라 할 수 없는 세상이 된다고 말한다.
과학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하지만, 과학이 우리 삶을 다 알려주지는 않는다.
(선한리뷰)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고, 일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것도 중요하고, 영적으로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세상은 이분법으로 살아갈 수 없다. 인생의 가치는 과학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 가치관을 반석 아래 단단히 심어두되, 세상의 바람을 느끼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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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같이 할 수 없는 리처드 도킨스와 루이스를 다룬 책이라 흥미롭다 생각하며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 다른 두 사람에게서 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님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이런 점이 이 책을 읽을수 밖에 없게 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책 분량이 얇은 편이라 좋았습니다.. 그러나 생각의 분량은 엄청 많은 것 같네요.. 하나님과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
| 책은 얇고 가볍지만 읽는 사람의 마음은 가볍지 않고 오히려 묵직함을 안게 된다. 한 번에 쭉 넘겨보기 보다는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고민하고 문장들을 곱씹어보며 읽으면 좋을 듯하다.무신론자이면서 보편적 다윈주의를 따르는 도킨스와 기독교 변증가로 유명한 루이스가 함께 대화하는 자리에 초대된 듯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다시 한 번 신의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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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C.S.루이스 그리고 삶의 의미>는 리처드 도킨스와 C. S. 루이스 두 사람의 만남을 상상한 내용으로, 두 인물이 서로 다른 관점에서 토의하는 장면을 그려냅니다. 리처드 도킨스는 유명한 과학저술가로서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이며, C. S. 루이스는 문학가이자 기독교 변증가로서 《나니아 연대기》의 저자입니다. 이들이 만났을 때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를 상상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비교하고 대조함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고민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삶의 의미'와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도킨스와 루이스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과학과 종교, 인간의 본성과 도덕, 삶의 의미와 목적 등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들의 각각의 주장을 공정하게 제시하면서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독자들은 두 인물의 다른 시각을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짧은 분량이지만 가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을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리처드 도킨스와 C. S. 루이스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본성과 삶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으며, 자신의 세계관을 돌아보고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