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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프지만 따스한 이야기 [다리 위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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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 [다리 위 우리집] 작품 정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듣기 시작했기에 길거리에 나앉게 된 가족들이 서로 의지하며 이겨내는 모습을 담은 작품일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들어보니 다양한 이유로 길거리에 나가게 된 아이들의 고군분투가 담겨져있는 가슴아프면서도 따스한 작품이었다.-어느날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주인공은 엄마처럼 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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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 [다리 위 우리집] 작품 정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듣기 시작했기에 길거리에 나앉게 된 가족들이 서로 의지하며 이겨내는 모습을 담은 작품일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들어보니 다양한 이유로 길거리에 나가게 된 아이들의 고군분투가 담겨져있는 가슴아프면서도 따스한 작품이었다.


-어느날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주인공은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며 장애가 있는 언니를 데리고 가출을 감행한다. 세상에 첫 발을 내딪자마자 나쁜 어른과 부딪히며 공포를 느낀 아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안전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은 다리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또 다들 두 아이와 친구가 된 네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이겨낸다. 그러다 어느날 언니의 몸상태가 급속도로 안좋아진다. 

아이들을 거리로 내몬 것은 누구인가. 그건 다름아닌 어른들이다. [다리 위 우리 집]에는 친척에 의해 공장으로 팔려갔다가 도망친 아이, 갑작스런 쓰나미로 가족을 잃고 홀로 남은 아이,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달아난 아이들이 등장한다. 이외에도 많은 이유로 아이들은 길로 나왔을 것이다. 고되고 힘든 하루하루를 견뎌내면서도 아이들 특유의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다보면 가슴이 아프면서도 따스한 마음이 생겨난다. 서로 쉽게 믿고 의지하는 아이들. 그런 그들이 절대 믿지 않는게 바로 어른이다. 어느 나라에 특정된 현상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가출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보지도 않고, 비행 청소년이라며 무작정 비난하기만 하는 것은 결국 끝끝내 어른의 생각일 뿐이다. 그런 생각이 아이들을 길로 내몰았을지도 모른다. [다리 위 우리 집]은 가슴아프고 따스한 이야기인 동시에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내며 이겨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를 되돌아보기도 했다. 별것도 아닌걸로 얼마나 자주 쉽게 무너져내렸는가. 어른으로서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많이 드는 이야기였다. 뻔하지 않는 성장 소설을 찾는다면, 아이와 함께 읽을 책을 찾는다면 [다리 위 우리 집]을 추천하고 싶다.


1********o 2024.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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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위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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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그저 지나치는 곳일 뿐 머무르는 공간이 아니다. 작품 속에 나오는 폐허가 된 다리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자신들을 보호해주는 어른의 울타리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그 누구의 눈길도 받지 못하는 그곳이 세상 가장 아늑한 집이라는 사실이 서글프다.비지는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 벗어날 용기와 어떤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강인함, 상대를 알아보는 예리함을 가졌지만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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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그저 지나치는 곳일 뿐 머무르는 공간이 아니다. 작품 속에 나오는 폐허가 된 다리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자신들을 보호해주는 어른의 울타리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그 누구의 눈길도 받지 못하는 그곳이 세상 가장 아늑한 집이라는 사실이 서글프다.

비지는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 벗어날 용기와 어떤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강인함, 상대를 알아보는 예리함을 가졌지만 한편으로는 한없이 나약하고 약한 아이였다.

교사를 하면서 본 많은 아이들은 비지와 같았다. 스스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완전한 존재이면서,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위태로운 존재. 그게 아이들이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의 울타리가 필요하다.
그 울타리는 아이들이 충분히 뛰어놀 수 있도록 넓고, 그 어떤 위협에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 튼튼해야한다.
울타리가 안전하고 아늑하다면 그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나는 아이들이 마음 속에 그런 울타리를 가질 수 있게 돕고싶다. 내가 아이들의 마음 속에 꿈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존재라는 게 감사하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그런 울타리가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t*****9 2020.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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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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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 '다리 위에 어떻게 집이 있지?' 보통 다리 밑에 집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다리 위 우리 집> 이란 제목이 호기심을 끌었다. 또한 책 표지에 있는 '최고의 아동 문학에 주어지는 2020 월터상 수상작'이라는 글귀가 어떤 내용의 책일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그런 폭력에 무기력한 어머니로부터, 장애를 가진 언니 루쿠를 데리고 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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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 '다리 위에 어떻게 집이 있지?' 보통 다리 밑에 집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다리 위 우리 집> 이란 제목이 호기심을 끌었다. 또한 책 표지에 있는 '최고의 아동 문학에 주어지는 2020 월터상 수상작'이라는 글귀가 어떤 내용의 책일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그런 폭력에 무기력한 어머니로부터, 장애를 가진 언니 루쿠를 데리고 가출을 한 소녀 비지는 도시로 향하지만, 도시에서의 삶은 고달프기만 하다. 다행히 버려진 다리 위에서 무투와 아룰을 만나면서 넷은 한 가족처럼 지내게 된다. 쓰레기를 주워 재활용품을 팔아 근근이 끼니를 떼우고, 언니가 구슬을 엮어 목걸이를 팔아 돈을 벌기도 하지만, 결국 다리 위의 집에서도 쫒겨나 공동묘지에서 사는 비참한 생활을 하다 언니를 병으로 잃게 된다. 다행히 남은 셋은 시설로 들어가 안정된 삶을 살게 되고, 선생님이 되고 싶은 비지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아직도 이 세상에는 노동에 착취되고, 집 없이 위험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다. 인신매매와 성적학대, 빈곤과 굶주림 속에 많이 아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네 명의 주인공을 통해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는 아직도 우리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이 있음을, 그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k***b 2020.07.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