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과 함께 사는 세상을 상상하며 쓴 미래 과학 동시집
![]()
로봇 동생은 <스콜라 동시집> 세 번째 권으로, 인간과 로봇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미래 시대의 모습을 예측하며 쓴 동시집예요. 먼 미래가 아닌 우리 아이들 시대에는 로봇을 쉽게 접하게 되겠지요.
![]()
![]()
앞으로 다가올 첨단 시대에 벌어질 일들을 가상하여 쓴 동시가 총 35편 수록되어 있어요. ‘과학은 우리 생활에 밀접하다’는 걸 동시만의 친숙함과 편안함을 통해 느낄 수 있어요.
![]()
스마트폰
![]()
로봇 동생
![]()
내 친구가 최고
![]()
마법 안경
|
|
시。김바다 그림。오윤화
외동인 우리 아이에게 로봇 동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제목부터 호감을 갖게 하는 동시집이예요.
스마트폰, 로봇 동생, 두뇌 게임
목차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보통의 시에서와 다른 정적인 느낌보다는 왠지 딱딱한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하지만 시 안에 담긴 내용에는 로봇 세상이 되면 우리에게 펼쳐질 아주 재미있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내가 네 마음을 모르고
네가 내 마음을 모르니까
....
비빔밥을 만들자
내 마음 넣고 네 마음을 넣고
참기름과 고추장을 넣고
쓱싹쓱싹 비벼서 먹자
------- P44 <마음 비빔밥> 중에서
로봇 청소기 만난 강아지
로봇 청소기를 만난 강아지는 이런 느낌이었겠죠?
강아지 말도 잘 듣는 착한 로봇 청소기네요ㅎ
'과학'을 어린이의 관점에서 신선하게 보려는 시인의 의도가 재미있어요.
로봇 동생
진짜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 로봇 동생이면 어떨까?
심부름 해주고 말 잘듣는 로봇도 좋지만 같이 놀 수 있는 동생이 더 좋겠다는 아이입니다.
<로봇 동생>은 가상현실과 실제 생활에 어정쩡하게 서 있는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 깊이 있게 고민한 동시집이다.
이 사회 안에 내가 굳이 개입하지 않아도 세상이 잘 돌아갈 것 같은 불안과 기대 속에서 거뜬히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동시집 한 권에 녹여 놓았다. - 유하정(동시인)
자주 접하지 않는 시집이고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 감상의 글이 있어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아이에게 읽어줬던 동시집인데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에 다시 읽어보고 싶은 시였습니다.
|
|
제목도 특이한 [로봇 동생] 어떻게 시로 표현했을까 참 궁금해지지 않으세요?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은 우리 생활 속에 점점 깊이 들어오고 있죠. 공장, 병원, 식당, 택배회사, 화재현장, 사고현장에서 사람이 해야할 일들을 로봇이 대신하고 있어요. 사람이 할 수 없는 일과 힘든 일을 해주니 참 고마운 로봇이지요. 근데 동생마저도 로봇이라면... 뭘 시키거나 할 때는 아주 요긴하겠죠? ㅋㅋ 그치만... 좋기만 할껀지... 이 글을 쓴 작가 김바다님은 우리가 로봇에게 힘든 일을 맡기고 뭘 할껀지... 기왕이면 아주 재미난 일을 해야하는데 달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지... 그러려면 돈을 모아야 하니 달 여행 적금부터 들어야 하고, 체력 단련도 해야한다고...ㅋㅋ 이야기 하고 있어요. 그리고 열심히 달도 관찰해야한다네요. 달을 보려면 밤하늘을 자주 봐야 하는데 하늘을 자꾸 올려다보면 우주 속에 내가 있다는 걸 알게 될거고 우주는 그럼 또 얼마나 클까... 우주에 대한 궁금증이 몽글몽글 피어올라 달, 별과 함게 우주고 관찰하고 싶을 꺼라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요. 우주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 거라네요. 적당한 공기, 물, 햇빛은 날마다 우리가 숨을 쉬고, 음식을 먹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니까요.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행운아들이라고요. 맞는 말이긴 하죠.^^ 이런 발상의 가지치기가 바로 이 동시집을 탄생시킨 거 같아요. 첨에는 스마트폰, 로봇동생, 두뇌게임, 태양생명, 지구와 달, 미래 세계가 대체 어떤 연관관계인거야!!! 의문이 들었었거든요. 서두 '시인의 말'을 읽고나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 책에 대한 소개는 여러 시들 중 확 맘속에 들어온 시들 몇개 골라 적어보는 걸로 대신하고자 해요. 어떻게 요렇게 공감100배의 내용을 요렇게 적절한 단어를 가지고 표현했을까? 감탄을 금할 수가 없더라구요.^^ 왜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지... 한번 읽어보심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명칭 스마트폰 처음 샀을 땐 사랑하는 엄마 지금 어디냐고 물을 땐 울 엄마 자꾸 전화해서 간섭할 땐 감시자 뭐 해라, 왜 안 했냐며 전화할 땐 잔소리꾼 재미있게 노는데 자꾸 전화해서 오라고 할 땐 ㄱㅊㅇ ㅇㅁ (첨엔 이 'ㄱㅊㅇ ㅇㅁ'가 무슨 뜻인가 도통 모르겠었는데 옆 페이지 보고 알았다는요.) 내 친구가 최고 로봇 동생 데리고 놀이터에 나가서 경찰 놀이하고 놀았어 달리기를 잘하지만 넘어질까 걱정되고 부딫혀서 고장 날까 불안해 친구도 로봇 동생과 나왔어 동생끼리 앉아서 쉬라고 전원을 꺼 버렸어 (로봇 동생이 넘어질까 걱정, 부딪혀서 고장 날까 불안 결국 전원을 꺼버렸다는 아이들 맘이.... 역시 말 잘듣는 로봇보단 '사람'이 최고!! 라는 아이들 맘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누구의 뇌 나는 게임 그만하려는데 뇌가 자꾸 하라고 그래 나는 그만 먹고 싶은데 뇌가 자꾸 먹으라고 그래 내가 문제가 아니고 뇌가 문제야 그러는 뇌는 누구의 뇌니? 나는 나 138억 년 전 우주 탄생 때부터 진화를 시작해서 엄마 아빠의 유전자를 받아 태어난 지구에서 단 한명 뿐인 나 나만의 특별한 유전자를 가진 우주에서 오직 하나뿐인 나 하늘 위, 하늘 아래에서 가장 귀한 존재인 나 엄마 친구 아들보다 못하는 게 많지만 그래도 엄마한텐 쓸모 많은 아들 나는 나! 빨간 달 아주 큰 달이 뜨고 푸른 달이 뜨는 날 태양 지구 달이 한 줄로 서자 아주 큰 달, 푸른 달이 사라졌어 잠시 뒤 달이 빨간 가면을 쓰고 나와 나는 빨간 달이야 하면서 하늘을 두두둥 떠가고 있었어 35년만의 개기월식 날 로또 운석 우주에서 떠돌다 지구로 떨어진 돌 떨어지는 순간까지 반짝반짝반짝 별빛은 사그라졌지만 운석 찾으려는 사람들의 눈빛이 반짝반짝반짝 금값보다 40배가 더 비싸대 헛소문 듣고 모여든 사람들 귀가 번쩍번쩍번쩍 (라임이 아주 재밌네요...^^) 내가 어른이 되면 어린이 놀이터 옆에 커다란 공기청정기를 만들 거야 놀이터에서는 마스크 벗고 마음껏 숨 쉬게 해 줄거야 온 동네 아이들 놀이터에 나와 뛰어놀게 할 거야 아침부터 밤까지 아이들의 웃음소리 멈추지 않게 할 거야 (미세먼지, 초미세 먼지 심한 날이 계속되다보니 정말이지 우리 아이들 너무 불쌍한 거 같아요. 마스크를 쓰고 뛰어 놀아야 하다니 말이죠...^^;; 이런...^^;;) 넌 어떤 곤충 먹고 싶니? 미래의 100억 인구를 먹여 살릴 거라는 곤충 어떤 곤충이 맛있을까? 곤충을 먹음직스럽게 요리해서 식탁에 올리고 싶다는 삼촌 오늘도 숲속을 헤매고 다닌다 점점 곤충을 닮아 가는 삼촌이 묻는다 곤충국수 곤충김밥 곤충비빔밥 곤충가스 곤충튀김 곤충피자 곤충과자 곤충주스 넌 어떤 요리 먹고 싶니? (곤충이라고 하면 치를 떠는 엄마와 딸들... 으흐흐... 그걸 먹어야 한다구요? 아무리 맛있는 피라자해도, 과자라 해도... 곤충으로 만들었다면 '오우 노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텐데...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할까요? 으흐흐..._ 현실 세태까지 반영하는 재밌는 동시집... 아이들과 재밌게 한번 읽어보세요.^^ |
|
본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으면서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지만 그 중독성이 너무나 커서 사람들의 생활에 피해를 줄 수도 있는 다양한 물건과 로봇등을 소재로 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짧은 글로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시집으로서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을 편리해지고 윤택하게 해주는 발명품들이 때론 우리의 생활을 불안하게 하고 불편하게 해줄 수도 있다는 생각속에서 과학기술에 너무 의존하다보면 인간의 본성과 자아를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과 때론 인간 본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우리의 삶에 가장 필요한 근본적인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알려주는데 있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공감이 많이 가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행동하는 모습들을 아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해줌으로써 자기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과 실제 행동하는 현실속에서의 모습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 세대가 어렸을적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이나 로봇에 대한 이야기가 그저 소설이나 영화속에서 등장하는 상상속의 기계들이었는데 반해 지금의 아이들은 그러한 상상속의 과학기술의 발명품들을 일상생활속에서 허물없이 경제적인 여유만 된다면 바로 자기집 안에서 사용하게 됨으로써 생활이 윤택해지고 몸이 편해졌으며 과학문명의 혜택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신인류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그러한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감성은 메마르고 지나친 의존으로 인해 중독성도 생기고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게 되면서 과학기술이 없어지거나 고장이라도 나는 일이 생기게 되면 자칫 모든 업무가 멈추게 되거나 일 자체를 할 수 없게 되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 생겨날 수도 있는 위험성을 안은채 살아갈지도 모를일입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편리하다는 이유로 과학기술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편리하게 사용은 하되 직접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몸을 움직이면서 과학기술은 보조적인 역할로서만 사용을 하는 것이 인간 본성과 자아를 잃어버리지 않고 기계에 의존하는 삶이 아닌 인간과 과학기술이 함께 공존하는 그야말로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만들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글속에서 많은 배움을 얻게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결국 책이란 페이지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그 내용이 얼마나 유용하냐의 문제라는 사실을 새삼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동시는 언제나 마음을 맑게 해주는 힘이 있어 자주 접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집안엔 제법 많은 동시집이 책꽂이 몇 칸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동시들을 접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동시를 쓰는 분들이 제법 나이가 들었음을 느끼게 되는 동시들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분명, 새로운 동시인데도 마치 4-50년은 족히 이전의 시대를 반영한 듯한 동시들이 없지 않다는 점이 못내 아쉬웠답니다. 현대사회를 반영한 동시들이어야 오늘의 어린이 독자들 마음을 울릴 텐데 하는 아쉬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금번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스콜라 동시집 03> 『로봇 동생』은 이런 아쉬움을 완전히 달래주는 동시들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겪음직한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으니 말입니다.
스마트폰, 게임 등으로 요즘 어린이들의 관심사를 소재로 한 동시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또한 로봇에 대한 동시들도 만나게 되죠. 택배로 배달된 ‘로봇동생’과 함께 시작된 동행에 대해 노래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같이 땀 흘리며 뛰놀 수 있는 친구가 최고라는 고백도 듣게 됩니다.
태양, 지구, 달 등 우주 속 항성, 행성, 위성에 대해 노래하기도 합니다. 미래 과학에 대한 내용들을 가지고 노래하기도 하고요.
이처럼 시인은 우리 아이들이 지금 여기에서 겪고 있는 관심사들, 그리고 장차 겪게 될 미래사회의 모습 등으로 다양한 동시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처럼 과학, 문명의 이기들, 첨단과학, 미래과학, 우주과학 등은 자칫 딱딱한 느낌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이런 주제 속에 동심을 오롯이 주입해 들려줍니다. 이처럼 과학과 동심이 어우러지고 있음이야말로 이 시집의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