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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학년 때 과T의 문구는 “더불어 사는 미생물”이었다. 학교에서 그 문구는 꽤 화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중에 동아리에 들어갔을 때 선배들이나 동기들이 그 문구에 대해 물었다. 정확하게는 웃었다. 너희는 어떻게 미생물과 더불어 사냐는 것이었다. 물론 우리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주 정확한 문구였다. 그 후로 약 20년이 지나고 Microbiome이 잘나가는 분야가 될 줄 우리는 몰랐지만 말이다. 우리는 정말 미생물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제목에서 ‘동반자(companions)’가 바로 그런 의미다. 인류가 지구에 등장한 이래 미생물은 언제나 우리와 더불어 살아오고 있다. 아니 순서가 잘못되었다. 미생물은 원래 있었고, 인류가 등장하면서 우리는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미생물을 인식하게 된 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동반자로서가 아니라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존재로서다. 물론 레이우엔훅이 처음 미생물을 관찰했을 때 그저 신기한 존재로 기술하긴 했지만, 19세기 말에 이르러 파스퇴르와 코흐 등에 의해 정립된 ‘세균 병인론’은 질병에 대한 대응에서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냈다. 사실 확인된 미생물 100만 종 중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1,415종에 불과하지만(46쪽), 우리가 미생물을 인식하는 것은 주로 그 소수에 불과한 병원균에 대한 것이다.
불과 150년 밖에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인간은 그 미생물을 정복할 수 있을 것 같은 도구도 찾아냈고(백신과 항생제), 또 금세 그 도구가 무력화되는 상황도 맞닥뜨렸다. 미생물은 인간보다 훨씬 유연하고, 또 끈질기다는 것은 절감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COVID-19도 그렇다.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는 흔하디 흔한(두번째로 흔하다) 감기바이러스의 일종이다. 그러나 SARS도, MERS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사실 지금의 SARS-CoV-2(이제 정식 명칭이다)보다 더 치명도가 높았던 SARS는 어느 순간 사라져버렸고, 별로 신경도 쓰지 않던 지금의 바이러스가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바이러스의 특성상 끊임없이 변이가 나올 것이고, 우리가 그에 대해서 얼마나 면밀하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아직은 분명하지 않다. 항생제 내성은 또 어떤가? 1960년대 후반 감염질환에 대해 “이제 감염질환에 대한 책은 덮어도 된다”라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은 이제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우리는 이 친구들을 이해해야만 한다.
COVID-19 팬데믹이 본격화한 이후로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의 역사에 대해 정말 많은 책들이 나오고 있다. 대체로 비슷비슷한 질환, 미생물들로 구성되고(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또 역사순으로 늘어놓는다. 이 책의 저자인 도로시 코로퍼드가 바이러스학자인만큼 바이러스 질환에 좀 더 비중으로 두고 있으면서, 세균에 대해서도 중요한 것은 빼놓지 않고 있다. 그런데 어떤 병원균(바이러스든 세균이든, 말라리아와 같은 원충이든)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최신의 연구를 인용하고 있다. 그런데 가장 큰 특징은 미생물과 인간의 상호 작용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러 감염질환을 묶으면서 그 기준을 그 질환이 유행하게 된 원인을 인류의 활동과 관련짓고 있다. 그래서 림프절 페스트와 천연두를 하나의 장으로 묶어서 소개하고 있는데, 이 장의 제목은 ‘인구 증가, 쓰레기, 빈곤’이다. ‘기근, 황폐’가 제목인 장에서는 아일랜드 대기근을 일으킨 감자잎마름병(곰팡이가 원인), 발진티푸스(리케차가 원인), 장티푸스와 결핵(세균이 원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즉, 특정 미생물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저 우연에 의한 것이 아니라 분명히 원인이 있다는 게 바로 저자의 관점인 셈이고, 나도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저자는 인두와 우두접종에서 비롯한 백신과 항생제를 통해 미생물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어 미생물이 반격을 하고 있다는 얘기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저자는 그런 미생물의 반격이 세계 많은 지역에서 여전한 빈곤과 너무나 간편해진 여행, 그리고 미생물의 특성(이를테면 항생제 내성)이 결합해서 규모를 달리해서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바로 우리는 그 현상을 목도하고 있다. 어쩔 수 없다. 우리는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되 좀 온건하게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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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에는 일어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팬데믹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바꾸어 놓았고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지속될 줄은 몰랐다. 바이러스, 세균 등 병원체들은 어디서 기원을 했고 인류의 역사 속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극복되었을까? 인류의 3분의 1 가량이 병원체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사망에 이른다고 하니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책 '치명적 동반자, 미생물'은 미생물의 탄생, 진화, 영향력, 인류의 발견과 극복 과정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체의 과학적, 역사적, 사회적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 놓았다.
백신, 항생제, 치료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지켜내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보다 더 빠른 진화를 선택하는 미생물들을 과연 정복할 수 있을까? 산업혁명 이래로 60억까지 개체 수를 급작스럽게 늘린 인류는 가축들을 인류보다도 더 많이 사육하고 다양한 생물종들을 정복하고 빠른 이동 수단의 개발로 오히려 바이러스와의 밀접한 접촉 가능성을 키웠다. 이로 인한 새로운 미생물과의 만남, 인수 감염 증가, 빠른 전파력 등으로 팬데믹의 확률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높이게 되었다. 미생물들은 생명력을 오래 유지하고 번식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선택한다. 숙주와 영원한 삶을 선택하거나, 번식을 위해 숙주의 몸 밖으로 나가기 위해 설사, 구토, 기침 등을 일으키게 하고, 숙주의 개체 수가 많은 경우 독성을 키워 숙주를 죽이고 다른 숙주로 옮겨가는 방법을 채택하기도 한다.
백신이나 항생제는 100여 년의 역사 밖에는 안되었고, 항생제에 강해진 슈퍼 바이러스 등장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인류의 끝나지 않는 숙제가 될 것은 자명하다. 조류 독감이 아직까지는 인간에게 전파된 사례는 사스 외에 거의 없다고는 하지만 가축의 수가 수백억인 점을 고려한다면 변종에 의한 인간 감염도 머지않아 확장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걱정이 된다. 더욱이 무분별한 환경파괴에 의한 새로운 미생물과의 접촉, 온난화에 따른 극지방에서 수십만 년 동안 잠자고 있던 미생물과의 접촉은 크나큰 재앙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인간 H5N1 독감 팬데믹을 둘러싼 여러 가지 상황은 불확실하지만, 현재 조류들이 역사상 최악의 독감 팬데믹을 겪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바이러스는 야생 조류의 장 속에서 무해한 감염 형태로 시작되어 1990년대에 가축으로 기르는 닭에게로 종간 전파했다. 현대화된 집약형 축산에 의해 적응하고 진화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닭의 모든 장기를 감염시킬 수 있는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자 닭들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졌다. 독성이 강한 이 바이러스는 다시 종간 장벽을 넘어 야생 조류를 공격했을 뿐 아니라, 다른 조류와 심지어 고양이 등의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숙주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바이러스 입장에서는 숙주의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으로써 진화할 수 있는 기회의 운동장이 무한대로 커지고 있는 셈일 것이다. 인구 증가와 그에 따른 식량 확보가 팬데믹의 대참사를 부르는 악순환이 되고 말았다. 호모 사피엔스의 4만여 년의 역사 중 고작 2백 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벌어진 사태임을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40억년 전 미생물이 탄생하고 호모 사피엔스가 4만 여년 전 출현하면서 부터 인류와 함께한 드라마틱한 역사적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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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라는 단어가 나오면 지금의 코로나를 바로 떠올리지 않을까? 치명적인 바이러스의유행은 공포와 불안을 야기하며, 언론은 주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우리가 매체를 통해 접하는 정보는 부정확하고 선정적인 경우가 너무 많아, 이제 '바이러스'라는 단어는 매우 사악한 함의를 갖게 되었따. 작디 작은 존재인 이 미생물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되어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미생물에 의한 감염은 근래의 일이 아니다. 이 책은 바이러스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의 교수인 도로시 크로퍼드의 역작이다. 전염병의 과학과 역사를 다룬 교양서로 읽기에도 별 부담이 없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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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미생물과 함께 살아왔고 현재도 살고있다. 바이러스는 조용하고도 은밀하게 우리 몸속에 들어와 세포속에 기생한다. 바이러스의 침입을 통제할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는게 절망적이긴 하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으로 희생되어 왔지만 우리는 치열한 사투를 벌였고, 항상 승리를 거두었다.
현재는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단기간에 백신을 개발하고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하고 있다. 지금의 바이러스도 또 다른 형태로 변형되고 변이바이러스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우리는 바이러스를 이겨낼것이며 책제목처럼 같이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전세계를 죽음의 공포로 몰고있는 코로나19는 우한의 살아있는 동물을 취급하는 시장에서 처음 나타난것이 확실하다. 지금의 코로나19,사스, 돼지독감 바이러스등 이 세가지 바이러스의 공통점은 모두 동물에서 인간으로 종간 전파되고, 공기를 통해 숙주들 사이에 전파되며, 코와 입을 통해 인체에 침입하여 심한 호흡기 감염증을 일으킨다.
우리는 코로나19같은 신종바이러스와 앞으로 나타날 다른 신종바이러스들의 위협을 통제할수 있을까? 바이러스가 우리를 압도하게 되고 , 인간과 바이러스 사이의 전쟁은 끝이있을까? 라는 절망적인 생각까지 들게 됐다. 사실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유행은 공포와 불안을 야기하며, 사람과 사람사이의 비말로 감염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를 믿지못하는것도 있으며 일상을 빼앗긴 사람들은 코로나블루같은 우울감을 깊게 갖기도 한다.
이책은 미생물의 출현부터, 사스,코로나19까지 수많은 바이러스의 역사와 과정을 인간과 미생물의 치열하고 기나긴 사투와 싸워왔던 발자취를 과학적,의학적으로 저술한 책이다. 꼭 미생물의 역사를 보듯 인류가 수렵채집부터 현대도시인으로 변화하기까지 미생물은 항상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으며 여전히 우리곁에 존재할것이다. 만약 우리가 농경사회가 시작되지않았다면 어떻게 변했을까? 그렇다고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았을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또 다른 중간매개체로 인해 바이러스는 생겨났을것이다.
미생물은 40억년전에 처음 출현했으며 인류가 최초의 미생물을 발견한것은 불과 130년전이다. 여전히 미생물은 연간 1400만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고 현대는 새로운 미생물이 더욱 자주출현하고 있으며, 사라졌던 바이러스가 다시 현대사회에 나타나는것에 우리는 주목해야할것이다. 인간이 제일상위개체라고 생각하는 인간을 비웃듯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인류의 탐욕과 무지와 교만을 성찰하거나 미생물의 무시무시한 힘앞에 힘없이 스러져간 사람들의 고통과 절망을 느끼며 진저리 칠수도 있다. 우리는 펜데믹 현상에서 첫째 겸손해야하고, 둘째 신중해야하고, 셋째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한다.
세균은 생존의 달인이라는걸 아는가! 아무리 어려운 조건이 닥쳐도 대부분견뎌낸다. 정말 끈질긴 생명체이다. 지금처럼 펜데믹현상이 나타날때는 국가간의 국제적인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미생물은 국가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역사는 우리를 하나의 공동체로 볼것이다." (331쪽) 미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인 앤서니 파우치가 한 말을 새겨들어야할것이다. 치명적인 동반자들은 언제나 우리를 그렇게 보아왔다는것을.....
< 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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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동반자 미생물
“역사는 우리를 하나의 공동체로 볼 것이다. 언제나 우리를 그렇게 보아왔다.”
인류의 역사는 미생물의 진화와 함께 해왔다고 한다. 인구가 만들어온 아니 만들어낸 역사를 미생물학자의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미생물의 출현부터 사스와 코로나-19까지 인간과 미생물의 치열하고 기나긴 사투를 풀어낸다.
끝이 없는 것처럼 기나긴 사투가 끝나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 날 전 세계를 팬데믹 공포로 약 1,400만 명이 사망했다. 그 중심엔 바로 인류의 치명적인 동반자, 미생물이 있다고 말한다.
미생물과 인류가 만들어온 역사를 미생물학자의 관점에서 낱낱이 파헤친다.
궁금한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유익했다. 항생제와 백신의 등장, 뒤이은 미생물의 반격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시대,
<책 내용 중에서>
항상 옮겨 다니는 수렵채집 생활에서 정착하는 농경 생활로의 전환은 인류사의 큰 이정표인 동시에 새로운 미생물의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제 인류는 처음으로 자연의 모습을 급격히, 그리고 영구적으로 바꾸었다. 경작지를 확보하기 위해 숲을 개간하고 덤불을 정리하면서 자연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던 생태계가 교란되고, 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기르면서 생물다양성이 줄어들었다. 그러자 작물화된 식물이나 가축화된 동물과 한 번도 접촉하지 않았던 미생물들, 서로 고립된 인간 집단 사이를 뛰어넘을 수 없었던 미생물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활짝 열렸다. 많은 미생물이 그 기회를 붙잡았다. 드넓은 경작지에 빽빽이 자라는 밀과 수많은 가축 떼를 접한 미생물은 새로운 숙주의 몸속에서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식했다.
흥미롭게도 최근 유전 연구에 따르면, 페스트균은 불과 1,500~2만 년 전에 가장 가까운 미생물인 가성결핵균 Y. pseudotuberculosis에서 갈라져 나왔다. 결국 페스트균은 사람뿐 아니라 설치류에게도 비교적 새로운 병원체인 셈이다. 가성결핵균은 쥐를 비롯해 수많은 포유류의 위장관을 감염시키는 미생물로, 음식과 물을 통해 전파되므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독성이 강하고 벼룩을 통해 전파되는 페스트균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의 대규모 유전적 변화를 거쳤을 것이다. 가성결핵균도 때때로 설치류의 혈액 속을 순환하므로 쥐의 피를 빠는 벼룩의 몸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벼룩의 장에서 살아남아 증식하여 집락을 이룬 후, 벼룩이 다른 생물을 물었을 때 그 생물의 몸속에서 증식하여 퍼지지 못한다면 막다른 골목에 처하고 만다.
결국 우리는 장차 팬데믹을 일으킬 바이러스의 정확한 분자적 구성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느라 대응이 너무 늦을 가능성과 조기 대응에 나섰지만 막상 일이 벌어지고 보니 준비한 방법이 불필요하거나 아무런 효과가 없을 가능성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지금 단계에서는 동물과 인간에서 이렇게 빨리 변화하는 병원체가 나타나는지 계속 감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는 매년 적절한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전 세계에 걸쳐 한시도 쉬지 않고 인간 독감 바이러스 균주들을 감시하는 검사실 네트워크를 운용한다. 이 검사실들은 세계동물보건기구 the 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 및 유엔과 협력하여 지금 이 순간에도 조류와 H5N1 바이러스 진화와 전파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 -p.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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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미생물이나 전염병 관련 서적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 이 책만큼 미생물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책은 없을 듯. 마치 인간의 역사를 그리듯 미생물이 어떻게 발생하고 쇠퇴하거나 진화하고 살아남았는지 과거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역사적 사건들부터 그리고 지금 현재의 세계적 현상까지 섬뜩하기까지 하다.
말라리아와 수면병부터 홍역, 역병, 페스트, 천연두 마름병, 장티푸스, 결핵까지... 많기도 하다. 그때는 원인을 알지도 못했던 질병과 전염병들이 어떻게 발생했고 인간은 어떻게 싸웠는지. 미생물들은 또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그리고 지금 미생물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하거나 싸우고 있는지...
p157 하지만 페스트균이 섞인 피를 빨면 사정이 달라진다. 벼룩의 위에서 증식한 세균이 공 모양으로 뭉쳐 밸브를 무력화하기 때문이다. 벼룩은 다른 동물의 피를 빨면서 위 속에 들어 있던 것들을 토해 낸다. 그 속에는 페스트균이 많을 때는 2만 5,000마리까지 들어 있다.
이제는 벼룩이나 쥐, 모기가 어떻게 병균을 옮기는지 한 지역에서 발생한 전염병이 전세계로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그리고 바이러스의 유전적 구성까지 자세히 파악하고 있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바이러스는 또 진화하며 변이하고 있다는 것. 그들만의 대응방법을 찾아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는 것.
1969년 미국의공중보건국장이 “이제 우리는 감염병이란 책을 덮어도 될 것입니다.”라고 선언했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 AIDS, 에볼라, 사스등 여러 감염병이 유행하며 전 세계를 휩쓸었다. 인간의 오만이 드러나는 말이다.
p327 우린의 느린 진화 속도는 미생물의 다양성 및 신속한 적응력과 상대가 안 되기 때문에 적어도 당분간은 미생물이 계속 우리를 앞질러 나가리라 인성잫 수밖에 없다. 실제로 우리가 개발한 대부분의항생제는 다름 아닌 미생물에서 유래한 것이다. 미생물은 다른 미생물이 생산하는 다양한 물질과 수백만 년간 상호작용을 해왔으므로 우리가 어떤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더라도 견딜 방법을 찾아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은 SARS-CoV-2(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이고 이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의 이름이 COVID-19(코로나바이러스 질병-19)이다.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한 백신이 나오고 치료방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바이러스와 숙주인 인간 사이 투쟁의 역사에서 아직 우리가 열세인듯. 하지만 우리는 또 생존하기 위해 그리고 새로운 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 #메디컬조선 에 이어 코로나19를 물리치기 위해 끈질기게 애쓰고 계신 의료진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책. 미생물이 전염되는 모습을 자세히 알게 되니 쥐나 벼룩, 모기가 무서워지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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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은 국가 따위에는 신경쓰지 않으며, 국경을 존중하지도 않는다. 역사는 우리를 하나의 공동체로 볼 것이다. 우리의 치명적인 동반자들은 언제나 우리를 그렇게 보아왔다.” p3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정통으로 맞고 있는 현시점에 저자의 말은 섬뜩하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지구 최초로 나타난 생명 형태인 미생물은 인류의 역사가 20만 년인 것에 비해 자그만치 40억 년 동안 존재했다. 언제나, 어디에나 존재한 인류의 동반자는 그 모습이 천차만별이지만 "그 저변에는 하앙 인구 과잉, 교역과 전쟁과 여행, 빈곤과 불평등이라는 공통의 요인"을 갖는다. 이 책은 수렵채집 생활 초기 인류부터 고대의 역병이 어떻게 퍼져나갔는지, 인구 증가와 쓰레기, 빈곤, 기근과 황폐는 어떤 막대한 영향을 끼쳤는지, 세계를 휩쓴 매독, 콜레라 등을 역사적 관점, 과학적 관점에서 명료하게 설명한다. 그 범위가 무려 지구의 탄생부터 21세기까지. 의학적, 과학적으로만 바라봤다면 자칫 전문적인 책으로 어려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사까지 한눈에 파악되니 대서사에 동행하면서 인간의 역사를 함께 만들고 있던 그야말로 치명적 동반자를 가깝게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동안 인류를 고통과 공포에 몰아넣었던 과거의 유행병들을 다시 되짚어 보면서 우리는 또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뗄레야 뗄 수 없는 이 동반자와 어떻게 함께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이 책이 전하는 또 다른 메세지 같았다. . . ?김영사서포터즈 활동 지원도서입니다:) . . #치명적동반자미생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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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동반자미생물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1인 이전에는 관심이 가지 않았던 미생물에대한 궁금증이 많습니다. 이 책은 인간이 병원균을 이겨내온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그 속에는지금의 인류의 모습과 미래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갑자기 이런 팬데믹 이 발생한건 아니라는 것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빨리 끝나기를 바라지만 제2 제3의 팬데믹을 대비 해야할거 같습니다.
COVID-19는 우한의 해산물과 살아 있는 동물을 취급하는 시장에서 처음 나타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연구소에서 유출된게 아니냐 라는 시각도 많습니다.
p.13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유행은 공포와 불안을 야기하며,언론은 주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우리가매체를 통해 접하는 정보는 부정확하고 선정적인 경우가 너무 많아,이제 바이러스라는 단어는 매우 사악한함의를 갖게 되었다.
분명 부정적인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긍정적인 부분도 간과 할수는 없습니다. 정확히 그 부분에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책은 이렇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1장:바이러스의 구성 요소들을 간단히 요약한후,오랜 세월에 걸친 바이러스와 숙주 사이의 투쟁이 경국 양쪽의 운명을 결정 지었음을 설명 한다. 2장:바이러스가 숙주의 몸속에서 생존과 증식을 위해 동원 하는 다양한 전략을 개하고 이런 전략들이 어떻게질병을 일으키는지 살펴 본다. 3장:과거와 현재,그리고 미래의 치료 전략들을 알아본다,
좀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던 책이지만 술술 읽힙니다. 또한 이야하기도 쉬워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p.181 아메리카 원주민 입장에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자신들의 대륙에 발을 디뎠던 1492년은 급성 감염병을일으키는 미생물이 상대적으로 드물었던 삶과,헤아릴 수 없이 많은 미생물에 의해 떼죽음을 당하는 삶 사이의 분수령이었던 셈이다.
학창시절 배웠던 콜럼버스 그 때는 신대륙을 발견한 영웅으로만 알고있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 .아메리카원주민들에겐 그는 치명적 바이러스 였습니다. 지구에게 인간의 존재는 바이러스 같은 존재가 아닐까? 그런생각도 해봅니다.정말 유익하고 재미있었습니다.또한 인간은 역시 극복해 나갈것입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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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는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있다. 평소 생각지도 않았던, 혹은 우습게 생각하기만 했던 미생물에 대한 새로운 발견. 그것은 인류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갈 수 있다는 공포심 그 자체였다. 이 책은 그 무시무시한 미생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제목처럼 치명적인 동반자인 미생물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진화해왔다. 인간이 고대 수렵채집인에서 농경민에서 현대 도시인으로 변화하는 동안 미생물은 그 변화된 환경에 맞추어 적응하고 진화해왔다. '미생물이 지구라는 행성에 처음 출현한 것은 약 40억 년 전이다. 우리가 유인원에 가까운 조상에서 진화한 이래 미생물은 계속 인류와 공존해왔다.' <책 속에서...> 바이러스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저자, 도로시 크로퍼드는 이 둘의 역사를 미생물학자의 관점에서 서술해나간다. 그야말로 역작 중 역작이라 할 수 있을만큼 인간과 미생물의 지난한 싸움을 학자의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방대한 자료와 흡인력있는 스토리 전개는 그야말로 대단하다. 일반인의 시선에서도 충분히 이해할만한 전문 교양서적이라니 대가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신종 병원체는 매년 한 건꼴로 우리를 찾아왔으며 최근 들어 빈도가 계속 늘고 있다. 1만 년 전, 가축을 사육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감염병이 우후죽순처럼 출현했던 시대가 고스란히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책 속에서...> 우리가 잘 아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아테네 역병, 안토니누스 역병, 림프절 페스트, 천연두, 매독, 콜레라, 장티푸스, 결핵 등 인류를 뒤흔든 전염병을 이야기한다. 또한 그 미생물들이 진화할 수 밖에 없었던 인류의 발전, 즉 교역과 전쟁, 인구 증가, 불평등과 빈곤 등과 결부하여 진행되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흥미진진하다. 지구가 우리의 것이라고 자만했던 인류는 그야말로 재앙을 맞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역습은 우리를 반성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이곳은 인간의 것이 아닌 모든 것들과 공존하는 곳임을 잊지 않게 하는 중요한 서적이라 생각이 된다. 세상을 다시 보게 하는 눈을 갖게 된 듯한 기분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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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느린 진화 속도는 미생물의 다양성 및 신속한 적응력과 상대가 안되기 때문에 적어도 당분간은 미생물이 계속 우리를 앞질러 나가리라 인정할 수밖에 없다." p.327 요즘의 상황과 비슷한 맥락의 문장 뭔가 전염병의 이야기는 과거 혹은 특정 나라에서만의 일 같았는데 겪어보니까 별거 아닌 듯 별거인 듯 책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미생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도 포함되어있는데 읽기에 부담 없어서 신기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학과 교양을 들으면 이런 기분일까 생각이 드는 책! 이 시국에 누구나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 이 글은 김영사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