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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뉴필로소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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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를 읽는 가장 큰 이유는 '고전 읽기' 코너 때문이다. 이번호는 카뮈의 '시지프 신화' 주문을하고 다시 <시지프 신화>를 꺼내 읽었다. 아니' 필사' 하며 읽었다.필사를 하기에 전혀 부담 되지 않아 놀랐던 기억은..다시 읽으면서도 어김없이 하게 되었다는...고작 3쪽 분량의 이야기에서 이렇게 묵직(?) 한 주제를 담아 내다니..실은,그보다 다른 시선 다른 생각들이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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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를 읽는 가장 큰 이유는 '고전 읽기' 코너 때문이다. 이번호는 카뮈의 '시지프 신화' 주문을하고 다시 <시지프 신화>를 꺼내 읽었다. 아니' 필사' 하며 읽었다.필사를 하기에 전혀 부담 되지 않아 놀랐던 기억은..다시 읽으면서도 어김없이 하게 되었다는...고작 3쪽 분량의 이야기에서 이렇게 묵직(?) 한 주제를 담아 내다니..실은,그보다 다른 시선 다른 생각들이 머리를 휘저어 놓았다는 말이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처음 읽었을 때는 리뷰로 남기지 못했다.(이유는 모르겠다..) 다시 읽게된(아니 필사한) <시지프스 신화>를 읽으면서 당혹스러웠다. 우선 시지프가 영웅인가? 라는 물음..신의 비밀을 누설한 죄로 그는 형벌을 받게 되었다.이것이 눈에 보인 가장 큰 죄다.그런데 제우스가 납치한 딸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던 그는,딸에 아버지와 거래를 했다.이것이 더 큰 죄는 아닌가? 그리고 이후 자신의 부인이 자신을 사랑하는 가에 대한 시험까지..그가 죽고 난 후 그는 아내의 행동에 분노가 일어 신에게 간청했고,다시 지상으로 올라왔다.(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으니까) 그러나 죽음을 경험한 이후의 시지프에게 보인 세상은 아름다웠다.복수할 마음도 사라지고..신들의 약속은 어기게 되였으며..그래서 내려지게 된 형벌이 돌을 올리게 되는 것...카뮈는 여기서부터 작가의 상상력을 발휘하고 싶어한다."신화란 상상력으로 거기에 생명을 불어넣으라고 만들어놓은 것이다"/185쪽 시지프가 정말(?)영웅이 되는 모습으로...비록 힘겹게 돌을 올리는 형벌을 받았지만,저승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것.신에게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신과 당당히 맞서는 것이 용기이며,열정이고 정열이라 카뮈는 말한다. ..고통 속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것이 부조리라면서.."행복은 반드시 부조리의 발견에서 태어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잘못인 것이다.부조리의 감정이 오히려 행복에서 태어날 수도 있다"/187쪽 신화 속의 시지프에대서는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다면,카뮈의 상상을 통해 태어난 시지프는 부조리의 상징으로 변신했다.쉬운듯 난해하다고 투정버린 '부조리'란 말도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고..아니 어렵다기 보다는 양가적인 감정이란 말이 맞지 않을까..생각하게 되었다.'그래서였을까..'고전 읽기' 코너에서 확대경 처럼 눈에 들어온 문장이 보였다.

"부조리에 대한 믿음은 그 반대의 것을 가르쳐준다" 덜컥 잡지부터 읽었다면 물음표가 따라오고,카뮈가 말하는 부조리는 도대체 뭔가 싶었을 텐데.. 경험과,목적 그리고 여러가지를 이야기 해주었지만,나는 부조리가 갖는 양가적인 감정을 비로서 이해하게 되었고. 시지프를 영웅으로 그린면도 있겠지만.. '고전읽기' 를 통해 시지프는 부조리를 설명하기 위한 개념..으로 이해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함께 읽기와,필사가 독서의 중요한 지점이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필사의 과정은 힘겹지만..읽어 내는 과정은 눈으로 하는 독서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YES마니아 : 로얄 w*******i 2021.01.13.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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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시포스가 되고 싶어 [인문-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 Vol.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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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온통 부조리한 곳이라는데, 우리네 삶 또한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라는데, 그럼에도 우리는 목표를 세우고 행복의 의미를 찾는 일을 계속 하고 산다. 이렇게 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는 것, 이 자체가 바로 부조리한 상황의 명백한 증거라고 해도 우리는 산다. 살아 있어서 살고 살아야 해서 산다. 글로 쓰고 보니 이게 마음에 든다.    이 잡지의 좋은 점 하나, 읽고 싶은 마
"행복한 시시포스가 되고 싶어 [인문-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 Vol.13 [2021]]" 내용보기

세상은 온통 부조리한 곳이라는데, 우리네 삶 또한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라는데, 그럼에도 우리는 목표를 세우고 행복의 의미를 찾는 일을 계속 하고 산다. 이렇게 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는 것, 이 자체가 바로 부조리한 상황의 명백한 증거라고 해도 우리는 산다. 살아 있어서 살고 살아야 해서 산다. 글로 쓰고 보니 이게 마음에 든다. 

 

이 잡지의 좋은 점 하나, 읽고 싶은 마음이 들 때 한 편씩 골라 읽을 수 있다는 것. 각각의 글 분량이 길지 않아 한달음에 읽을 수 있고, 그 편이 마음에 남으면 혼란을 피할 수 있도록 책장을 덮어 두어도 괜찮다. 글이 눈에 들어 오지 않을 때에는 그림이나 사진만 보고 있어도 좋고, 주제에 맞춰 제시하고 있는 통계 자료들도 퍽 흥미롭다. 우리나라의 자료가 아니라 약간 아쉬운 면이 있기는 한데, 확장시켜서 짐작하기에는 충분하다. 

 

시시포스가 이번 호의 주인공이기는 하다. 끝없이 바위를 위로 밀어 올려야 하는 사람. 사람 사는 게 다 시시포스의 일과 같다는 걸 종종 잊고 있어서 그렇지 부인할 수가 없다. 늘 똑같은일을, 그것도 힘겨운 일을 영원히 계속 해야 하는 게 마냥 슬프고 괴롭고 힘들기만 한 일인 줄 알았는데 이번 호에서는 그런 상황 안에서도 시시포스가 행복한 순간을 맛볼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한다. 그래,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상당히 기분 좋게 전해 오는 말이다. 

 

책의 뒷부분에 1964년에 만들었다는 <삶의 목적 검사> 20개 문항이 실려 있다. 내 총점이 내 예상보다 높아서 놀랐다가 안도했다. 적어도 나는, 아직까지는 실존적 공허감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다. 이 공허감과 가까워지는 일이 없도록 이 잡지도 계속 구해 봐야겠다. 그리고 내 인생의 의미, 이 의미를 찾는 일, 생의 목표를 세우는 일 같은 것들에 관심은 두고 있되 너무 얽매이지는 않을 것이며 맥없이 흔들리지도 않겠다고, 내가 나를 돌보는 일은 해 오던 대로 하겠노라고 슬쩍 다짐해 본다.

 

16

인생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시간 인생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우리 자신에 대해 생각해야 했다. 우리의 대답은 말이나 생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태도로 드러나야 한다.

 

21

인생에서 행복의 필수 조건은 해야 할 것이 있고, 사랑할 것이 있고,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는 상태다.

 

32

가치 있다고 믿는 일을 한다는 느낌을 날마다 받아야 한다. 이런 일들이 계속 쌓여야 한다.

 

33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두 가지로 구분했다. 헤도니아Hedonia는 경험으로 얻는 순간적이고 강렬한 쾌락,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는 삶을 성찰하고 관조하며 얻는 만족감이다. 

 

35

삶의 주요 원동력 중 하나는 고통과 삶의 부정적 측면을 피하는 것이다. 그럴 수 있다면, 이는 그 자체로 굉장히 바람직한 목표다. 우리가 그 어떤 긍정적 정상에 도달하지 못할지라도. 

 

60

어떤 일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있다.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는 것은 판단, 동기, 욕망, 혐오 등 한마디로 말해 우리가 스스로 하는 일이다. 한편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은 건강, 재산, 명예, 출세처럼 우리 의지와 직접 상관없는 일이다.

 

61

스토아 철학이 제시하는 행복의 비결은 첫 번째 범주, 즉 우리가 좌우할 수 있는 일에 승부를 거는 한편 두 번째 범주, 즉 우리가 좌우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 평정심을 기르는 것이다. 물론 평정심은 무관심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는 동시에, 때로는 뜻대로 되고 때로는 그렇지 않은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까지 되어 있는 마음가짐을 뜻한다. 

 

85

예술의 목적은 감정을 선명하게 만들고 그 감정을 나누어 우리를 변화시키며, 우리가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의 목록을 늘리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하며, 우리는 변한다. 더 나은 쪽으로 말이다.

 

92

시위대는 시위를 통해 불의와 선을 긋는 동시에 불의의 희생자들과 관계를 맺는다.

 

94

시위 참가자들은 시위를 통해 자존감을 확인하고 불의를 질타하며 억압받는 이들과 연대한다. 

 

113

가끔 나는 우리 아버지가 의미 있게 사셨다고 생각하는데, 아버지는 평생 목수로 살면서 주로 가족에게서 목적을 찾으셨다. 

 

119

무엇보다도 자신을 사랑해야 할 의무를 잊지 말자. 당신이 어떤 식으로든 삶과 동떨어져 있고, 적극적으로 삶에 참여하는 것을 가로막히며, 바쁜 세상의 말 많은 시선에 당신이 불필요해 보이는 사실을 허용하지 말자. 무엇보다도 이런 일이 당신에게서 자신에 대한 생각을 빼앗도록 허용하지 말자. 마치 자기 성찰을 하며 사는 당신의 인생이 완전히 현명한 통치자의 눈에 어떤 사람의 인생보다 많은 의미와 가치가 없는 것처럼, 그리고 인생을 낭비하고 자신을 잃어버리느라 바빠 정신없이 분주하게 돌아가는 인생보다 더 가치가 없는 것처럼 생각하게 허용하지 말자.

 

152

궁극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의미를 같이 창조하는 일이다. 우리는 가장 의미 있는 노력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협력하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감으로써 서로를 사랑한다.    

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계간) : Vol.13 [2021]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6 2021.02.2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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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이 들었던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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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잡지는 처음 구입해봤다. 철학을 원래 좋아하던 터라 철학책을 보긴했지만 잡지는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구매하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앞에 "부조리한 삶 속에서 목표를 갖는다는 것" 이 글자를 보고 이 회차를 골랐다. 정말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21세기 사회에 딱 적절한 상황이였다. 결과중심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비교되고 거기서 살아남아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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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잡지는 처음 구입해봤다. 철학을 원래 좋아하던 터라 철학책을 보긴했지만 잡지는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구매하게 되었다.

이 책의 표지앞에 "부조리한 삶 속에서 목표를 갖는다는 것" 이 글자를 보고 이 회차를 골랐다. 정말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21세기 사회에 딱 적절한 상황이였다.

결과중심 사회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비교되고 거기서 살아남아야 하는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인 사회에서 어쩌면 정직한 사고를 가지고 이 사회를 살아가는 시작점 부터 어려운 이야기가 될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부조리한 사회의 틀을 깨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달라" 라는 일종의 호소이다. 또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관에서 부딛히는 목적 등등 이처럼 무엇인가 나 또는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그들의 희망을 가진 목적에 대해 이 잡지는 다루고 있다.

흔한 소재인듯 하나, 이 책을 접하지 않고선 내 스스로 생각해보지 못할 것같다는 생각도 했다. 이런게 아마도 잡지의 매력인듯 하다. 요즘엔 뉴필로소퍼 잡지를 구독할까 하고 계속 고민중이다 생각보다 내용이 알차고 무겁기만한 철학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또한 중간중간에 삽화나 명화가 있는데, 이것 또한 그냥 지나치기 보다 한 번 보고 글을 보면 글의 이해를 도와주는 그림들 인 것 같았다.

철학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에 보편화 되어야 하는 학문이라 생각한다. 이 잡지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YES마니아 : 로얄 d********d 2021.03.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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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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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철학에 관심이 생겨 쉽게 읽기 좋은 철학 입문책부터 다양한 채널로 철학 관련 컨텐츠를 접하고있는중에 매거진 구매를 위해 눈팅중에 이렇게 제 취향을 저격한 매거진을 만나게되었네요 ㅎㅎ 마음에 드는 또 다른 주제 호와 고민하다가 요즘 삶에 질문이 많아 해당 호로 구매했는데 사실 표지를 제대로 안보고 샀는데요. 읽다보니 표지가 딱 이더군요. 제가 평소 읽던 입문용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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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철학에 관심이 생겨 쉽게 읽기 좋은 철학 입문책부터 다양한 채널로 철학 관련 컨텐츠를 접하고있는중에 매거진 구매를 위해 눈팅중에 이렇게 제 취향을 저격한 매거진을 만나게되었네요 ㅎㅎ 마음에 드는 또 다른 주제 호와 고민하다가 요즘 삶에 질문이 많아 해당 호로 구매했는데 사실 표지를 제대로 안보고 샀는데요. 읽다보니 표지가 딱 이더군요. 제가 평소 읽던 입문용 철학보다는 살짝 읽기 어려웠지만 너무너무 만족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y*********4 2022.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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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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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주어지지 않은 인생인데 무엇을 얻고 싶은가?'라며 우리의 '목적'에 대해 묻는다."중요한 건 물을 뿐 답은 스스로 내놓아야 한다. 내놓지 않아도 된다. 본인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 그렇다면 어떤 목적을 생각해내야만 스스로 납득할 수 있을까. 자신을 납득할 만한 무언가 일기는 한 걸까. 어쩌면 죽기 두려워 회피성 대답을 내놓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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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주어지지 않은 인생인데 무엇을 얻고 싶은가?'라며 우리의 '목적'에 대해 묻는다."

중요한 건 물을 뿐 답은 스스로 내놓아야 한다. 내놓지 않아도 된다. 본인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 그렇다면 어떤 목적을 생각해내야만 스스로 납득할 수 있을까. 자신을 납득할 만한 무언가 일기는 한 걸까. 어쩌면 죽기 두려워 회피성 대답을 내놓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두려운 죽음에 뛰어들기에는 나약해보여서, 나약하게 남기 싫어서, 다시 목적을 찾으려 두리번 거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주위에 목적이 있을까? 두리번 거리기 전에 내게 다시 물어야 한다. 너는 누구인지.
g******3 2021.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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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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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교양잡지인데 종이책 판본이 이번호만 2mm정도 높이가 짧아졌어요. 이전호와 세워두니 살짝 아쉽습니다. 2021년도 첫 주제는 부조리한 삶 속에서 목표를 갖는다는 것 입니다. 목표, 목적을 뜻하는 purpose에 관한 다양한 에세이들이 실려있습니다. 표지에는 카뮈가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바위를 올리고 있어요. 저 바위는 정상을 향해 가다가 다시 떨어져내리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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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교양잡지인데 종이책 판본이 이번호만 2mm정도 높이가 짧아졌어요.

이전호와 세워두니 살짝 아쉽습니다.

2021년도 첫 주제는 부조리한 삶 속에서 목표를 갖는다는 것 입니다. 목표, 목적을 뜻하는 purpose에 관한 다양한 에세이들이 실려있습니다. 표지에는 카뮈가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바위를 올리고 있어요. 저 바위는 정상을 향해 가다가 다시 떨어져내리겠죠. 우리는 시시포스 신화를 통해 그의 운명의 흐름을 알고있습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프로메테우스 이야기또한 같은 흐름으로 두 작가는 부조리에 관한 주제를 신화형식으로 드러냈습니다. 인생에 관한 철학적 질문으로 가득찬 뉴필로소퍼는 이번호도 알차네요.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스스로만이 찾아낼 수 있고 달성하려는 이유는 오직 자신만이 깨달아야 한다는, 진부하지만 너무나 당연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m******1 2021.02.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