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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야기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 제목입니다. 표지 삽화를 보니 왠지 재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짐작하게 하지요.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입니다. 총 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감동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하지요.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껍찔을 깨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묵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표제작 [뉴런비타]는 반전을 가진 이야기입니다. 엄마는 나나가 학원을 또 빠질까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나나는 기분이 상합니다. 앞장서서 가는 엄마를 쫓아가며 나나는 다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그러자 갑자기 지진이 나더니 순식간에 엄마와 나나를 덮쳤어요. 나무에 깔린 엄마의 다리를 보며 나나는 큰소리로 울어보지만 누구하나 도와주지 않았죠. 그때 나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나나는 지진이 나기 전 엄마가 교문 앞에서 기다리는 상황으로 되돌아 와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진을 피할 수 없었고 엄마를 구하지 못하지요. 그런데 이번에도 엄마가 교문에서 나나를 기다리는 상황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하지만 지진은 여전히 피할 수 없지요. 나나의 이런 급박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엄마였습니다. 반전은 있지만 그 반전이 너무 섬뜩한 이야기였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감정까지 통제한다는 이야기였는데,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역시 부모라는 명목하에 자녀를 통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는 듯 했지요. 섬뜩하면서도 부모에게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수수께끼 내기] 역시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이는 우리가 흔히 영화에서 보는 소재와 닮아있지만 그 과정이나 결말이 너무도 다르죠.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이 이야기에서도 AI가 인간을 정복하려고 합니다. 인간보다 더 많은 지식과 방대한 정보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로봇 형을 가진 민우는 수수께끼 내기를 좋아합니다. 로봇 형에게도 수수께끼를 내곤 했지요. 민우의 엉뚱한 수수께끼에 로봇 형이 멈춰버렸던 기억을 더듬어 민우는 AI에게 수수께끼를 냅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우리는 AI의 발달에 대한 우려를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방대한 지식과 정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민우의 수수께끼 하나도 풀지 못하는 AI라면 인간을 정복하긴 어려울 듯 보이네요. 재미와 재치를 가진 이야기로 우리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이야기였습니다.
[할아버지의 노래]는 정호와 할아버지의 우정을 담은 이야기에요. 바쁜 엄마 대신 정호를 보살펴주고, 정호의 편이 되어주고, 정호가 가진 변비의 고통을 알고 노래를 불러주던 할아버지가 이제 편찮으셔서 입원을 하게 되었네요. 퇴원을 했지만 여전히 할아버지는 편찮으시고 정호처럼 변비가 생겼어요. 정호는 할아버지처럼 노래도 불러드리고 할아버지의 곁을 지켰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정호의 곁을 떠나게 되고 슬퍼하지만,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아픔을 이겨내고 성장합니다. 할아버지와 정호의 우정이 너무도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다시 내가 되는 주문]은 아빠를 떠나보낸 서윤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빠가 떠나고 엄마가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자 서윤이는 더 힘겨워집니다. 하지만 슬퍼하는 엄마를 보며 소윤이는 자신의 슬픔을 표현하지 못하게 되고, 대신 친구들의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슬픔을 표현하게 되지요. 엄마의 슬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슬픔으로 인해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네요. 또한 엄마의 슬픔을 보며 혼자 삭혀야했던 소윤이의 마음은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요? 두 사람의 아픔이 너무도 안타깝게 그려진 작품입니다. 하지만 소윤이가 자신의 행동을 바로잡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응원하게 되네요.
[길 위에서] 역시 아빠의 부재에서 비롯된 이야기입니다. 아빠의 부재가 엄마 탓인거 같은 연재는 엄마의 말이 모두 잔소리인 것만 같아 싫습니다. 이번 여행 역시 엄마에 이끌려 오게 된 거죠. 사람들이 많아지자 엄마는 연재의 손을 잡지만 연재는 그 손을 뿌리치네요. 소매치기를 조심해야한다는 엄마의 잔소리를 흘려들었더니 결국 일이 터지네요. 그렇게 두 사람의 다툼이 시작되었고, 연재는 엄마나 똑바로 살라고 소리를 칩니다. 그러자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똑바로 사는 길을 모르겠다고 하네요. 엄마의 입장이 십분 이해가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른이 되었고, 부모가 되었지만 여전히 처음 엄마가 되고, 처음 겪는 시간들이라 어른들도 올바른 길을 찾는 것이 서툴고 힘듭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부모의 마음을 좀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을 거 같네요. 물론 부모 역시 연재를 통해 아이들을 보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에요.
다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서 따뜻함과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부모는 또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라는 생각들을 하게 되네요. 우리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늘 강조와 강압을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표제작 [뉴런비타]는 특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다섯 편의 이야기는 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용기를 주는 이야기랍니다.
(이미지출처: '뉴런비타'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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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스스로 껍질을 깨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찾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단편동화집이라는 소개에 마음이 끌렸네요. 단비어린이 출판사의 책을 몇 권 읽어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전부 단편동화집이었네요. 단편동화집은 여러 편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항상 재미있어요.
이번에 읽어본 단편동화집은 제목이 '뉴런비타'인데 무슨 의미인지는 잘모르겠네요. 표지 그림을 보면 엄마와 딸이 어딘가 아래로 떨어지고 있네요. 상황이 급박해 보이는데 도와줄수 없어서 안타깝네요. 꼭 껴안고 떨어지는 이 모녀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표지 그림을 보니 이 책에 실린 5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네요.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작가가 동화를 쓰면서 좋았던 건 자신 안의 어린이와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라네요. 지금은 어른이 되어 모든 일에 담담해 보이지만 자신 안에 상처받아 슬픈 어린이가 숨어 있었대요. 글을 쓰면서 그 상처들을 살펴보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면서 자신 안에 있던 어린이가 조금은 위로와 위안을 받았대요. 저도 작가님처럼 제 안에 숨어있는 어린이와 만나보고 싶네요. 겁 많고 소심하고 상처 잘 받는 어린이가 숨어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글을 쓰다보면 만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이야기는 이 책의 제목과 같은 뉴런비타에요. 나나가 학원을 몇 번 빼먹어서 엄마가 교문 앞까지 데리러와요. 나나 앞으로 검은 고양이가 지나가고 차들이 빵빵거리면서 지진이 일어나고 앞서가던 엄마가 땅이 무너지면서 구멍 속으로 떨어지고 자신도 떨어지게 되네요. 그런데 이 상황이 자꾸 반복되는 거에요. 나나는 반복되는 상황을 알지만 엄마는 아무 것도 몰라서 더 불안하고 무섭기만 하네요. 나나에게는 왜 이런 끔찍한 상황이 반복되는 걸까요? 나나는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는 수수께끼 내기에요. 민우의 취미는 수수께끼 내기인데 들어 줄 사람이 없네요. 민우는 엄마한테 로봇 형을 사달라고 조르고 최신형은 아니지만 멋진 로봇 형을 선물 받네요. 로봇 형은 민우의 말을 잘 들어주고 수수께끼 내기도 하네요. 민우는 로봇 형이 너무 좋아요.민우는 학교에서 인공지능 '에아'가 설치된 연구소로 견학을 가고 그곳에서 '에아'를 만나게 되요. 에아는 에어버스만큼 큰 투명 사각 유리 상자 안에서 아름다운 빛의 파도 물결을 이루며 상냥한 여자 목소리로 응답하네요. 강박사와 에아의 다툼 후 에아는 최신 로봇을 이용해 인간들을 통제하려고 하네요. 강박사는 에아에 의해 사무실에 가둬지고 아이들은 에아의 통제에 따라 집으로 돌아가게 되네요. 민우는 로봇 형의 연락을 받고 로봇 반란을 알게 되고 이 상황을 벗어날 방도를 찾네요. 과연 민우는 이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세 번째 이야기는 할아버지의 노래에요. 정호는 일하는 부모님과 분식집을 하는 할머니 때문에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네요. 할아버지는 정호를 잘 챙겨주고 게임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주네요. 변비로 고생하는 정호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따뜻한 물로 씻겨 주기도 하고요. 그런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하셨어요. 두 달 동안 병원에 계셨던 할아버지가 퇴원해서 집에 오셨는데 이제는 누워만 계시네요. 이제는 정호를 돌봐주지 못하고 오히려 정호의 도움을 받으시네요. 할아버지도 정호처럼 변비가 생기셨는지 정호의 부축을 여러번 받아 화장실에 가시지만 성공하지 못하시네요. 정호는 그런 할아버지에게 짜증도 내지 않고 잘 도와드리네요. 할아버지는 정호의 돌봄을 받고 다시 예전처럼 건강해지실수 있을까요?
네 번째 이야기는 다시 내가 되는 주문이에요. 서윤이는 아빠가 돌아가신 후 몸이 약한 엄마와 함께 집안일을 나눠서 해요. 아빠가 있을 때는 착하고 예쁜 딸만 하면 됐는데 이제는 의젓한 딸까지 해야 해서 울고 싶어도 참는 일이 많네요. 서윤이에게는 나영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나영이 부모님은 바쁘셔서 나영이를 학원에 많이 보내고 나영이 아빠는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셔서 세계 여러 나라의 인형을 사다 주시네요. 그중에서 서윤이는 중국 인형인 밍밍공주가 가장 마음에 드네요. 그런 서윤이를 보면서 나영이는 밍밍공주가 서윤이를 쌍둥이처럼 닮았다고 하네요. 나영이네 집에 놀러간 서윤이는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밍밍공주의 말을 듣고 나영이 몰래 밍밍공주를 자신의 가방에 넣어서 집에 오네요. 서윤이는 밍밍공주를 학교에 데려가기도 하고 밍밍공주 때문에 친구의 물건을 몰래 가져와서 밍밍공주에게 주기도 하네요. 서윤이는 밍밍공주 때문에 점점 나쁜 아이가 되어 가는 걸까요? 밍밍공주는 어떤 인형이길래 서윤이를 조종하는 걸까요? 서윤이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다섯 번째 이야기는 길 위에서에요. 엄마의 여행 겸 기사 쓰기를 위해 프라하에 함께 온 연재는 엄마와의 여행이 즐겁지 않아요. 할머니는 차를 탈 수 없어서 함께 못오고 지난 겨울 짐 보따리를 메고 아빠는 떠나 버렸네요. 엄마는 스마트폰만 보는 연재를 데리고 나가 프리하 관광을 해요. 연재는 관광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엄마는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면서 신이 났네요. 힘들어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자는 연재의 말을 듣지 않고 카를교 야경을 보자며 걸어가던 엄마를 뒤따르던 연재는 가방에 있던 소중한 봉투를 소매치기 당하고 속상해 하네요. 과연 엄마와 연재는 프라하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을까요? 연재가 소매치기 당한 봉투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요?
다섯 편의 이야기가 모두 흥미롭거나 감동적이거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미래 사회 이야기도 있고 가족간의 이야기도 있네요. 어른들이 아이들을 통제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저도 반성을 했어요. 아이는 제 분신이 아니라 독립된 존재인데 자꾸 그걸 잊고 아이를 제 마음대로 통제하려고 하네요. 그런 통제 때문에 아이들과 자꾸 마찰이 생기고 다툼이 생기고요.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통제를 당하기도 하고 재치있게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가족에게 힘이 되기도 하고 스스로 어른이 되기도 하네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어린이에서 어른이 되는 거겠죠? 저도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통제하기 전에 아이들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대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단비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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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은 가족의 이야기다. 각각의 상황과 사건으로 생각의 주저함과 질문을 가지게 되었다.? 첫번째 이야기 뉴런비타 미래의 세계는 아직 단정지을 수 없지만 책 속에 등장 세계는 늘 단조롭다. 현재도 심각하게 바라 보는 자연 재해와 환경오염이 더 진행된 미래의 세계는 삭막하다. 과학이 더 발전해 돔으로 방어막이 채워진 세계, 아이들의 사춘기 반항도 탑재된 프로그램 교육으로 무마시키고 감정까지 학습하게 한다. 철저히 선별되고 통제된 시스템으로 인재를 양성한다는 슬픈 미래를 보며 그때도 부자는 부자대로 가난한 이들은 가난한 이들 대로 대물림되는 구나! 라면 짧은 시놉시스에도 슬펐다. 사실 내 교육관에 맞춰 내 아이들을 이끌고 있지만 사춘기 반항심까지 컨트롤 하며 아이를 꼭두각시마냥 만든다는 것이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두번째이야기 수수께끼내기 머지않은 미래에 로봇이 상용화되고 우리의 삶의 질이 더 편해졌은때 문득 로봇의 역습으로 더 뛰어난 존재로 우리를 통제한다면 우리가 그들보다 뛰어난 점이 무엇인지 찾아봐야겠다. 예상가능한 일과 딱 떨어지는 수학문제가 아닌 인간의 의지와 선택은 예상하고 답을 내릴 수 없다. ?세번째이야기 할아버지의 노래 사람이 죽을때 마지막 똥을 싸면 그만 가나보다. 시할머니의 임종을 지키시던 시어머니는 그리 시할머니의 마지막똥이 새까맣게 몇알 비친걸 보시고 곧 가신다 짐작하셨단다.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고 임종을 지키셨다. 손자의 변비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던 할아버지의 그마음을 철부지 아이도 알았나보다. 네번째 이야기 다시 내가 되는 주문 지독한 슬픔과 아픔의 가장 빠르고 확실한 치료법은 울음이다. 씩씩하기위해, 아닌척 하기위해 참았던 감정은 사람이 아닌 인형으로 만들어버린다. 서윤이는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그걸 표현하면서 스스로의 주인이 되었다. 다섯번째 이야기 길위에서 이혼가정에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의상처를 모른다. 한쪽부모의 부재를 원망하고 투덜거리기에 바쁘다. 하지만 부모도 각자의 사정과 이해 아픔으로 내린 결정에 힘들다. 애써 태연한척 아이들 앞에서는 씩씩하지만 힘듬을 대신해 줄 누구도 없다. 다섯가지 버전의 이야기 속에서 가장 중심은 사랑이다. 가족과 함께 있고픈 마음에 시간을 돌리는 나나도, 로봇을 진짜 형으로 대했던 민우도, 할아버지의 그늘이 좋았던 정호, 엄마를 지키고 싶었던 서윤이 그리고 엄마를 이해하며 어깨를 내어준 연재까지 결국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에 새삼 '사랑'이란 단어가 더 짙게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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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은정 / 그림 이여희
<뉴런비타> 뉴런비타 표지를 보니 엄마, 아이의 위급한 상황이 느껴져 압도적인 느낌이 들었다.
데자뷰인가? 반복되는 상황들 그런데 가상현실 체험이었다니 충격이다.
현실보다 더 절실한 감정을 느끼고 그걸 우리 뇌에 간직하게 만들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 '뉴런 비타'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감정은 부작용이 없거든요.(p34)
얌전한 딸, 사춘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게 감정을 주입시키다니 꼭 이래야 하는걸까? 사춘기는 자연스러운 감정일텐데 안타까웠다. 감정도 만들 수 있다니 미래에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같다.
<수수께끼 내기>
내 말을 들어 줄 로봇 형 그리고 인간을 통제하는 인공지능 에아
나는 수십 년간 수많은 정보의 바다에서 인간의 역사를 배우고 생각했다.그러다 결론을 내렸지.지구와 인간 스스로에게 인간은 너무 위험한 존재다. 그러므로 누군가의 통제와 감시가 필요하다.(p52)
언젠가는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세상을 생각했었다. 그 시점이 최대한 늦춰지길 바랬다. 로봇이 인간을 통제하고 감시한다니 이야기속에서라도 화가 난다. 그런점에서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빛을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할아버지의 노래>
사람은 나이를 먹고 이별을 하고 우린 그 이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손자의 응가가 잘 나오게 하기 위해 할아버지가 불러주었던 노래를 이제는 손자가 할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부른다. 따듯하고 감동적인,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라 현실적이었다.
<다시 내가 되는 주문>
갑자기 아빠를 잃게 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친구가 되어준 인형 밍밍공주 밍밍공주의 훔치라는 요구에 서윤이는 어느새 더 많은 것을 훔치게 되었다.
'서윤이의 마음속 소리를 들어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 결국 엄마의 사랑에 서윤이도 마음을 열게 된 따듯한 해피엔딩의 이야기다.
<길 위에서>
아빠와 엄마의 이혼의 상처를 감당해야 하는 딸 연재 연재와 엄마의 상처를 프라하 여행에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엄마와 딸은 가까우면서도 티격태격하는 사이가 맞나보다
뉴런비타는 5편의 단편 이야기 가족이야기의 소재라서 친근했다. 특히 단편 뉴런비타는 초등 고학년과 토론 주제로 가능할 것 같다
***이 도서는 허니에듀에서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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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런 비타-은정 글/이여희 그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어린이 문학 책이다. 이 책은 다섯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래의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은 상상속이지만, 현실이 되어버릴 것만 같은 이야기와 가족들의 아픔이 담겨져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제목을 대표하는 뉴런비타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이기도 하다. 인공 돔 안에서 통제되는 삶을 살아가는 미래시대의 사회라는 것, 가상현실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반복된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후회와 죄책감을 갖게 하는 것으로 사춘기의 감정이 관리가 가능하다고 하는 이야기인데 과연 인간의 감정이 통제가 될까?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해진다 수수께끼 내기- 로봇이 아무리 뛰어난들 인간의 감정은 대체하지 못함을 알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0과1 사이의 수는 알지만 정해진 답이 없는 수수께끼에 대한 질문에는 로봇이 멈춰버린다. 수수께끼 내기를 좋아하는 민호와 인공지능 로봇의 이야기이다. 가정에서는 가족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은 민호에게는 형을 대신한다. 수수께끼를 내면 대답은 로봇 형이 해준다. 인공지능 에아의 욕심으로 인간을 통제하려 했지만, 민호의 수수께끼에 답을 못하면서 시스템이 정지되고 ‘에아의 계획은 통하지 않는다. 할아버지의 노래- 정호와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엄마, 아빠 대신에 정호를 돌봐왔던 할아버지는 정호 편이다. 정호가 변비가 있어서 똥을 눌때는 할아버지가 노래를 불러준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수술을 한 후로 정호가 할아버지를 도와줘야 했다. 똥을 누기 위해 화장실을 몇 번을 왔다 갔다 하고 할아버지가 했던 것처럼 정호도 할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불러준다. 콩알만한 똥을 보고 황금 바나나똥이라고파온다. 다시 내가 되는 주문-엄마와 둘이 살아가는 서윤이가 친구 나영이의 집에서 중국인형을 링링이를 몰래 가져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인형인 링링은 서윤이에게 친구들 물건을 훔쳐오게 하고 어느순간 링링이와 서윤이가 바뀌었다. 링링이의 사악한 행동은 엄마의 눈물과 사랑의 힘으로 물리치고 서윤이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느끼게 하는 동화이다. 길위에서- 프라하의 여행지에서 소매치기로 잃어버린 아빠의 편지 사건, 그리고 엄마에게 상처주는 말을 했던 연재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는 이야기이다. 둘러대며 할아버지를 즐겁게 해주려 한다.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가득한 이야기에 마음이 아
다양한 주제의 다섯편의 이야기는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생각을 하고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을 느껴볼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미래사회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눠볼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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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런비타
은정 글 이여희 그림 단비어린이 출판사
‘뉴런비타’가 뭐지? 왜 표지 그림에서 엄마와 딸이 갈라진 땅 속으로 떨어지고 있는 걸까? 재난 소설인가? 제목과 표지를 보고서는 궁금증이 증폭 되는 책이다.
이 책은 다섯 가지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소설 속에는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한 편을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온다.
< 첫 번째 이야기 > 뉴런비타
이 글을 읽고 이 글의 주인공 사춘기 여자아이가 엄마가 첨단 미래 사회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인 뉴런비타를 통해 기억과 감정을 통제 당하는 모습을 그려 놓았다. 우리 뇌에 심어 주고자 하는 가상의 현실을 반복적으로 세뇌하듯 새겨 넣는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마치 실제로 겪은 일인 듯 감정을 일으켜서 말을 잘 듣게 하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이건 정말 비인간적이라고 생각되었다. 이건 아이의 감정을 조정하는 거잖아! 아이를 존중한다면 아이의 감정을 조정해서 스스로 착각하게 만들 수 없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니 살아가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감정의 통제를 당하기도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의 아이들의 감정을 무시하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수용하지 않는 태도 자체가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어쩌면 정말 미래에 뉴런비타가 생겨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부모가 편하자고 사춘기 아이의 감정을 조종한다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작용들이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되었다.
< 두 번째 이야기 > 수수께끼 내기
이 이야기는 미래 로봇과 함께 하는 삶을 그려 놓아서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펴고 미래를 그려본다. 이제 소설에 로봇형이 등장 하는구나... 머지 않아 로봇 친구가 생길 것 같다. 나에게 로봇 친구가 생긴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착한 로봇들이 되도록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 집안일 특히 반찬 만들어주는 그런 로봇 친구가 생기길 바래본다.
< 세 번째 이야기 > 할아버지의 노래
정서적인 밥을 주는 엄마가 되고 아내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늘 많은 부분 일 중심으로 이건 맞고 이건 틀린 거야를 반복하면서 오늘도 살았다. 무조건 적으로 내편을 들어주고 날 위해 져주는 할아버지. 게임도 실컷하게 해주고 만화책도 마음껏 볼 수 있게 해주는 할아버지... 나에게는 받아들여지기 힘든 일들이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어쩌면 아이는 할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정서적으로 아주 맛난 밥을 먹고 있는지 모른다 싶었다. 조금만 아이편에서 아이 마음을 바라보자고 다짐해 본다.
< 네 번째 이야기 > 다시 내가 되는 주문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서윤이를 키우면서 겪게되는 어려움들이 그려진다. 엄마 혼자서 채워주지 못하는 아이의 욕구들과 이런 상황 속에서 5학년 서윤이가 겪는 상실감이 친구들의 물건을 가지고 오는 것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서윤이의 잘못들이 밝혀지면서 나무라지 않고 눈물로 사랑을 말하는 엄마를 발견하고 서윤이는 나쁜 마법에서 풀려나듯 마음의 응어리가 녹아내린다. 사랑만이 답이라는 진부하게 느껴지는 그 말이 어둠을 뚫고 나올 최고의 주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다섯 번째 이야기 > 길 위에서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별거하는 아픔을 겪는 한 가정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상처 받은 두 모녀의 모습이 프라하 여행 중 다리 위에서 여실히 드러나게 된다. 서로 위로하고 서로를 도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두 사람의 아픔을 더 크게 느껴지게 한다. 엄마의 눈물에 담긴 똑바로 살고 싶은 진심을 딸이 알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많이 해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이 책은 허니에듀와 단비어린이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고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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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편의 단편 동화를 만날 수 있는 동화책이다. 책의 제목과 같은 <뉴런비타> 이야기는 조금 충격적이었다. 어느 미래 세계가 배경인데 시민들은 등급 시험을 치뤄야 하고, 등급에 따라 삶이 나뉘게 된다. 높은 등급의 시민일수록 더 잘 살 수 있는 그런 구조의 미래인 모양이다. 이런 세상인 것도 별로인데, 돈이 좀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의 사춘기도 통제를 하려고 들었다. 바로 <뉴런비타 : 현실보다 더 절실한 감정을 느끼고 그걸 우리 뇌에 간직하게 만들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를 통해서 말이다. 부작용 없이 고분고분 말을 잘 듣게 만들어 사춘기를 넘기게 만드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이라니. 순간 소름 끼치고 끔찍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아이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마저 통제하려 드는 부모에게서 자라는 아이는 어떤 모습의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 걸까. 참 씁쓸한 이야기였다.
두번째 <수수께끼 내기> 이야기도 여러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의 삶은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만큼의 위험부담도 안고 있다. 하지만, 편리함에 이런 부분은 잘 생각하지 못하기 마련이다. 일회용품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편하다고 마구 사용했지만, 지금에 와서 심각한 자연 환경 파괴로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일회용품은 넘치고 있다. 인공 지능 기술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소설과 영화에서처럼 나중에 오히려 인간이 인공 지능에 의해 먹히지 않으리란 보장이 어디 있나. 기술의 발전은 좋지만, 선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선을 넘는 사람들 역시 분명 있을 터. 끝없는 사람의 욕심에 의한 위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나머지 세 이야기도 가볍게 읽을 수는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이야기들이라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다양한 대화를 시도해볼 수 있을만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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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표지 그림이 뉴런비타의 제목과 어울리는 이 책은 뇌과학이야기로 시작해서 흥미를 느기게 해주었다. 반복되고 있는 하루가 사실은 가상현실체험이라니 황당하면서도 조금은 무섭게 느껴졌다. "현실보다 더 절실한 감정을 느끼고 그걸 우리 우리 뇌에 간직하게 만들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인 '뉴런비타...'(P34) 감정은 부작용이 없다며 뇌과학센터에서는 감정을 의식 깊은 곳에 숨겨두는 일을 하고 비싼 댓가를 받는다. 미래 사회에서는 이런 일들이 정말 가능해질 것만 같다. 하지만, 돈과 맞바꿔 사춘기조차 조절을 해준다니 씁쓸하기도 하다. 수수께끼 내기는 AI로봇을 형으로 선물받은 민우가 견학을 가서 인공지능 '에아'를 만난다. 그러나, 갑자기 에아가 '저는 스스로 학습하고 결정합니다."(P49)라며 최신형 로봇을 조종해 사람들을 협박하고 반란을 일으킨다. 강박사가 겨우 에아를 제압했지만, 미래엔 인공지능 로봇을 잘 통제하지 않는다면 이런 일도 충분히 발생할 것 같다. 인간적인 로봇이 있는가하면, 감정없는 로봇들로 인해 사람들이 로봇의 지배를 받게 되는건 아닌지 아찔했다. 할아버지의 노래에서는 엄마와 할머니대신 정호를 따뜻하게 돌봐주신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시자 정호가 할아버지를 위해 반대로 도움을 드린다. 그러나,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정호의 마음이 잘 묘사되어있다. 나도 이 글을 읽으며 돌아가신 아버지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다시 내가 되는 주문은 돌아가신 아빠대신 서윤이가 엄마일을 도와드리고 자신이 할일은 잊지않으려고 한다. 어느 날 친구 나영이의 밍밍공주를 집에 몰래 데려오게되고, 밍밍공주는 자꾸 친구들의 물건을 훔치게 한다. 그러다가 밍밍공주가 서윤이를 인형으로 만들지만, 서윤이가 엄마에게 "사랑해 엄마, 사랑해 엄마".(P100)라고 말하자 다시 서윤이로 돌아오게 된다. 길 위에서는 아빠와 헤어진 엄마와 여행을 떠나온 연재는 가족사진과 아빠의 편지를 소매치기당한다. 연재는 엄마가 아빠를 "그런 인간은 사라져도 돼."라고 하자 "엄마나 똑바로 살아."(P120)라며 소리를 지른다. "엄마도 똑바로 살고 싶어...그 길을 찾고 싶은데 모르겠어."(P121) 라며 우는 엄마의 외로움을 보며 연재는 엄마를 이해하려고 한다. 빠르게 읽힌 뉴런비타는 짧은 다섯 편의 이야기들을 통해 죽음과 이별, 사랑,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슬프지만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뇌과학에 대해서,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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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껍질을 깨고 성장해 가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은정 작가의 단편 동화집
사실 표지가 눈에 확 끌리게 재밌어 보이는 책은 아니었어요. (이 말은 읽어보니 그의 반대였다는 말이겠지요?)
하지만 제목이 뇌과학어휘인 것이 신기하면서 대체 어떤 이야기인가 궁금했는데요.
이 책에는 다섯 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있답니다. 모든 이야기가 재밌고 생각거리가 많았지만
이 중에 단연 첫 번째 이야기인 <뉴런비타>가 너무 강렬해요.
주인공 나나는 학원에 몇 번 빠진 일 때문에 엄마의 간섭을 받는 상황입니다. 엄마가 밉고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갑자기 지진이 나면서 재해를 겪는 악몽, 상황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겪게 됩니다.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좀 전엔 구하지 못했던 엄마를 떠올리며 마지막엔 엄마를 향한 미안함과 후회, 고마움과 사랑을 절절하게 표현하지요.
나나에게 일어난 이 같은 일은 뉴런비타라는 이름의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엄마를 사랑한다는 감정과 엄마를 향한 죄책감을 재난 상황 체험을 통해 머릿속에 심는 것이지요...
아 정말 소름 돋았어요.
너무 비싸다며 푸념을 하면서도 엄마에게 순종하는 아이게 되게하고 공부를 시켜 높은 시민 등급을 따게 하려는 엄마의 빅픽쳐...
동화의 배경은 미래이지만...
요즘 가스라이팅도 화젯거리였는데 뉴런비타가 꼭 미래의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른 독자로서 이 책을 읽어보니 혹시나 저는 아이를 내 마음대로 조종하고 싶은 엄마가 아니었는지... 성찰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수수께끼 내기> <할아버지의 노래> <다시 내가 되는 주문> <길 위에서> 라는 네 가지의 이야기가 더 실려있는데요.
어린이의 입장에서 다양한 어른들의 민낯을 통해 어른을 이해해 보도록, 또는 따듯한 어른과의 관계를 통해 다시 한번 하나뿐인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도록 내면의 단단함을 다지는 공통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도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사춘기를 겪는 친구들과 엄마, 함께 읽어보신다면 의미있는 대화의 시간까지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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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살펴보면 빙판 위에 엄마와 여자아이가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급하게 살려달라는 손짓을 하는 것 같고 아이는 무섭움에 엄마를 꼭 껴안은 채 울부짖는 모습이다. 뒤표지는 여자아이가 유리관 같은 곳에 누워 머리에 뇌파 기계 같은 것을 쓰고 누운 채 슬픈 음악이 흘러나와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 같다.
이 책 속에는 다섯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 이 이야기들 속에는 어떤 내용들이 들어있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것인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첫 번째 이야기 - 뉴런비타》
현실보다 더 절실한 감정을 느끼고 그걸 우리 뇌에 간직하게 만들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 바로 '뉴런비타'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어? 이게 뭐지? 조금 전에 읽었던 부분인데 왜 또 나오지? 내가 잘못 봤나? 아닌데 반복되어 나오는 부분인가? 하며 무언가에 홀린 듯한 글이 반복되어 나오는 걸 보고 잠깐 당황한 건 사실이다. 그런데 자꾸 읽다 보니 이 책의 주인공인 나나에게 반복되게 일어나는 일들이었다. 과연 현실인지 가상현실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상황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뉴런비타는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뉴런... 국어사전의 의미는 의학적 용어인데 '신경 세포'의 전 용어를 뜻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어설프지만 나름의 풀이를 해보면 뇌의 신경 세포에 자극을 주어 무언가를 넣거나 삭제를 할 수 있는 것이랄까? 한편으로 생각하면 신기하기도 하지만 다르게는 무섭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즉, 뉴런비타는 똑같은 상황을 반복해서 경험하게 하여 생각과 마음을 누군가의 뜻대로 바꾸기 위해 조종하는 것을 말하고 그것을 나나라는 화자를 통해 자신을 통제하고 조종당하고 있음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누군가에게 통제를 당하고 조종을 당하고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아마도 로봇이 된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물론 아바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다. 나라는 존재보다는 꼭두각시 같은 느낌이랄까? 누군가에게 조종을 당하지 않으려면 늘 깨어서 어떠한 틀에 갇혀있지 말고 혹여나 그런 상황이라면 자신 있게 그 껍질을 스스로 깨고 나올 수 있고 제대로 된 진실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왜냐하면 가상현실이라는 것은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하는데 그런 기술이 발달하게 되면 현재와 가상을 구분할 수 없는 상황까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살짝 겁이 나기도 한다. 이 이야기에서는 사춘기의 나나의 행동이 못마땅한 엄마에 의해 좋은 기억이나 엄마의 생각을 나나의 뇌에 좋은 것으로 간직하게 하기 위해 이런 가상현실 체험을 하게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사춘기의 아이는 엄마의 생각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아이와 함께 그 상황을 빨리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보통의 부모일 텐데 나나 엄마는 왠지 무서운 사람이라 느껴진다. 과연 나는 나의 생각으로 아이를 조종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두 번째 이야기 - 수수께끼 내기》
인간의 지능이 가지는 학습, 추리, 적응, 논증 따위의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인간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걷기고 하고 말도 하는 기계 장치 'AI 로봇'
요즘은 우리 일상에 아주 가깝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이다. 수수께끼 내기를 자주 하는 민우는 늘 엄마에게 수수께끼를 내지만 싫어하는 엄마는 민우에게 쓸데없는 말 하지 말라며 핀잔을 준다. 늘 외롭다고 느끼는 민우는 로봇을 사달라고 엄마에게 말하고 엄마는 민우에게 더 이상 수수께끼를 듣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로봇을 사준다. AI 지능을 가진 로봇이라 민우의 형 노릇을 어느 정도는 할 거라는 엄마의 말에 기분이 좋아졌고 로봇형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로봇이라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듯이 반복적인 것을 입력할 경우에는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서 멈추기도 한다. 이렇듯 현재까지는 아무리 뛰어난 로봇기술이라고 해도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통제하는 인공지능 '에아'가 설치된 곳으로 견학을 가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은 '에아'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개발한 박사의 우쭐대는 모습만 볼 뿐... '에아'를 직접 만날 수 없자 아이들은 실망하게 되지만 갑자기 들려오는 상냥한 여자 목소리. 바로 에아의 목소리였다. 에아는 아이들과 만나게 되고 아이들은 에아에게 질문을 하는데 모두 맞추는 에아가 대단해 보였다. 그런데 로봇들은 사람들을 지배하듯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하자 로봇형은 민우에게 로봇들의 반란, 사람들을 모두 협박, 감금하는 중, 무상 교체된 로봇들이 누군가의 신호에 따르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최근 민우네 집으로 최신형 로봇이 배달되었는데 인공지능이 사람을 지배한다는 자신감에 차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길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인공지능 로봇을 만든 것은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로봇에 많은 정보를 넣고 더 좋은 로봇을 만들었다고 말을 하지만 정작 더 좋은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것들을 알려주는 꼴이 된 것이다. 예전에 로봇이 사람을 지배하는 시대가 온다는 말. 아마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때는 설마 로봇이 사람을...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보다 미래의 세상에는 우리가 로봇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무의식중에 로봇이 알려주는 정보에 익숙해지게 될 것이고 로봇이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시대가 다가올지도 모른다. 미래에는 로봇이 우리 가까이에 있을 것이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로봇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개발되는 것은 좋지만 과연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상상은 되돌아보면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뭐든 적당한 것이 좋은데 과하면 꼭 탈이 난다는 말처럼 과하게 개발하는 것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생각해 볼 만한 것이 아닐까?
《세 번째 이야기 - 할아버지의 노래》
할아버지는 나에게 힘이 되어주고 늘 응원해 주시는 멋진 분이시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시고 늘 세상을 사랑하고 품을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시는 분.
정호의 할아버지는 늘 정호에게 벗이 되어 주시고 방패막이 되어주시는 분이다. 정호는 할아버지와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는 빛과 같은 존재이신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수술을 하시게 되고 병원에 계시자 정호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없다는데 아쉬웠던 정호는 처음으로 수학 백 점을 맞은 것을 자신이 키우는 햄스터에게 자랑하고 물고기에게 자랑하고 식물들에게 자랑했지만 할아버지처럼 대답을 해주는 그 누구도 없었다. 그렇다 보니 심심했던 정호는 할아버지가 계시는 병원을 찾아가 귓속말로 속삭인다. 늘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정호에게는 할아버지와의 비밀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정호가 똥을 누고 나면 할아버지가 따뜻한 물로 닦아주시는 것이다. 늘 변비로 고생하는 정호를 위한 할아버지만의 특효약이라고 할까? 재미있고 신기한 할아버지의 노래. 드디어 할아버지는 퇴원을 하시지만 예전과 같지 않은 할아버지의 모습. 그런 모습이 정호에게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장마로 인해 날씨는 무지 더워지고 할아버지는 점점 더 야위어져 가는 모습을 느낀 정호. 다른 날보다는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할아버지가 걱정이 된 정호. 할아버지는 정호에게 변을 볼 수가 없다는 말을 하고 할아버지가 정호가 똥을 누지 못하면 늘 그랬던 것처럼 배를 문질러 준다. 늘 할아버지가 정호에게 불러주었던 노래를 불러주자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고 드디어 성공!! 할아버지와 정호는 둘만의 만은 추억들을 만들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도 할아버지의 부재로 느낄 수 없게 되고 어떤 일이 있거나 화장실을 가기 힘들 때면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정호. 나 역시도 할아버지와 나만의 추억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다른 손녀들에 비해 함께 살아서 그런지 사촌들과는 다르게 할아버지와의 추억들이 나의 추억상자에 가득하다. 지금은 천국으로 긴 여행을 떠나셔서 만날 수는 없지만 늘 생각나는 분이 바로 할아버지다. 아마 할아버지와의 추억이나 비밀이 있는 사이라면 아마 정호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늘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일상 속 많은 일들을 떠울리며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는 정호가 할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마음속 깊이 응원해본다. 내가 할아버지의 빈자리를 잘 이겨냈던 것처럼 말이다.
《네 번째 이야기 - 다시 내가 되는 주문》
세상에서 가장 강한 마법의 주문은 바로 사·랑·해
서윤이는 늘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아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시게 되자 함께하던 아빠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서윤이지만 엄마가 너무 슬퍼하다 보니 서윤이는 그런 엄마가 서윤이의 모습을 보고 더 슬퍼할까 봐 눈물도 참고 슬픔도 참을 수밖에 없었다. 서윤이에게 아빠의 빈자리는 엄청 크게 느껴졌다. 함께 있을 때는 당연하다고만 느꼈지만 그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떠난 아빠의 빈자리에 공허함이 커진 서윤이는 친구 집에서 밍밍이라는 인형을 가져오게 되고, 또 다른 친구들이 아끼고 좋아하는 물건들을 하나둘씩 훔치게 된다. 그리고 밍밍이라는 인형이 서윤이가 된 것처럼 행동을 하고 서윤이는 인형이 되어 자신의 속마음을 전할 수도 없는 지경에 놓이게 된다. 엄마는 자신의 슬픔을 생각하느라 정작 서윤이의 마음을 읽어주지 못했도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전화 한 통에 자신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서윤이의 마음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서윤이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밍밍이라는 인형 때문에 말도, 울지도 못하는 서윤이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서윤이는 눈물을 흘리며 엄마 사랑해라고 말을 하게 되고 다시 나로 돌아온 서윤이는 엄마 품에 안겨 마음껏 울지 않았을까? 그렇다. 가족 중의 한 사람이 생각지도 못했는데 갑작스럽게 떠난다면 그 자리는 어떠한 것도 비교할 수 없을 슬픈 일이다. 하지만 그 슬픔을 표출할 수 없다는 것이 더 아프게 다가왔다. 자신이 슬퍼하면 엄마가 더 슬퍼할 거란 생각에 슬픔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서윤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반대 방향으로 자신의 슬픔을, 아빠를 잃은 상실감을 표출해내는 모습이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나 역시도 가족을 잃은 아픔이 있었다. 나를 친딸처럼 끔찍이 사랑해 주시던 시아빠. 시아빠를 천국으로 떠나보내고 나는 상실감이 크게 찾아왔고 매 주말마다 시아빠를 만나러 가족묘에 다녀왔던 기억이 난다. 서윤이처럼 반대로 표출하지는 않았지만 서윤이의 마음이 어땠을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나에게 크게만 느껴졌던 누군가가 어느 날 함께 하지 못한다면 분명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그리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그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가족이라는 것. 남은 가족들이 더 사랑하고 보다듬어 줄 때 공허함은 물론 상처도 치유될 수 있다는 것. 사랑한다는 말. 가족끼리는 쉽게 나오지 않는 말이지만 그래도 노력해보면 어떨까? 오늘 저녁엔 조금은 부끄럽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렵다면 어렵지만 쉽다면 쉬울 수 있는 말. 사·랑·해!!
《다섯 번째 이야기 - 길 위에서》
사람은 누구나 완벽할 수 없다. 그리고 똑똑하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똑바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정답을 알 수가 없다. 그건 어른이든 아이든 잘 모르는 것이다.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많은 일들을 겪게 된다. 내가 원한 것도 원치 않은 것도 아닌 정말 어려운 것 중 하나이다. 부모라면 늘 아이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하고 이성적인 모습만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이 있다. 누구나 부모는 처음 인 경우가 많다. 서로가 마음이 맞으면 그 부모의 역할이 행복하겠지만 각자가 많은 시간을 보내다가 둘이 만나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기 때문에 마음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자식을 위해서 라는 말로 서로의 감정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완벽한 사람이 없다는 것처럼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이고 누구나 실패를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을 하나의 성장과정이라고 보면 좋을 것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그러다보니 드러블이 생기기 마련이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해야하고 시행착오도 겪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들을 실패라고만 생각하지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연재가 바라 본 엄마는 온통 자기밖에 모르는 가식덩어리처럼 느껴진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고상한 척하지만 가족들에게는 함부로 소리지르고 무시하는 듯. 그런 모습이 늘 못마땅했던 연재는 엄마와 떠난 여행에서 숨겨두었던 자기 마음을 표출하게 되고 아빠와의 추억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통해 엄마도 자기 자신이 왜그런지 모르겠다며 울어버리고 자신도 정말 똑바로 살고 싶다며 똑바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말하고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딸의 시각에서 쓰여진 이야기이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성장한다. 완벽한 것이 없기 때문에 성장한다는 말을 쓰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아이를 소유물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틀에 가둬버리는 부모가 심심찮게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가족이라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더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마음을 읽어주고 알아주는 것이 진정한 가족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렇게 다섯 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하고 소유물로 생각하는 위험한 행동들이 서로에게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주어진 환경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위로해주고 응원해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가족이 아닐까?
이 책은 허니에듀와 출판사 단비어린이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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