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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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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주팔자 / 서자영 / 고즈넉이엔티] 저자의 전작인 [별안간 아씨]를 흥미롭게 읽었기에 이번 작품 역시 기대가 되었다.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사주팔자에 대한 내용으로 이 자체만으로 솔깃했다. 아무리 좋은 잘이 풀이 나더라도 가꾸지 않으면 잡초처럼 무성하게 자라는 것은 삶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잡초는 누군가에 가꾸는 것은 가능하나 사람의 생애는 어떻게 한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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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주팔자 / 서자영 / 고즈넉이엔티]

저자의 전작인 [별안간 아씨]를 흥미롭게 읽었기에 이번 작품 역시 기대가 되었다.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사주팔자에 대한 내용으로 이 자체만으로 솔깃했다. 아무리 좋은 잘이 풀이 나더라도 가꾸지 않으면 잡초처럼 무성하게 자라는 것은 삶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잡초는 누군가에 가꾸는 것은 가능하나 사람의 생애는 어떻게 한단 말인가? 운명을 바꿀 수는 있는 것일까? 저자는 소설을 쓰기 위해 무려 2년 동안 명리학을 배웠다. 여기서, 마냥 한 사람이 태어난 시기로만으로 운명이 좌우된다면 굳이 노력을 하면서 살 필요가 있을까? 이번 [사주팔자]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 바로 이점이다.

때는 조선의 세자가 청나라로 볼모가 되어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이운이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총명한 아이였는데 운이 태어난 시기는 훗날 폭군이 되는 사주였다. 이를 아는 운의 아버지 금청대군과 문학 김국환는 태어나는 시기를 늦추려고까지 했지만 생의 시작을 어떻게 인간이 바꿀 수 있는가. 불운으로 태어났다고 하여 늘 조마조마 하는 금청대군에게 김국환은 운에게 맞는 사주를 만들기 시작하고 그렇게 운은 그 운명(?)대로 성장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비밀은 언제까지 비밀일 수 없고 그동안 자신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 심지어 빈의 죽음 마저도 사주에 속해 있다고 하니 개탄할 노릇이었다.

그리고 여기 또 한 사람 자신의 운명에 깊은 고뇌가 빠진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해명이라는 여인이다. 사주가 너무 쎄다보니 남편도 없고 심지어 집안까지도 들썩이게 한단다. 그렇다고 무조건 낙담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사주를 바꿀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 유명한 사주를 보는 사람을 찾아나선다. 이렇게 서로의 운명을 두고 각각 다른 생각을 하던 이들은 무슨 인연이었는지 아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서로의 팔자가 참으로 억세다 보니 동병상련이 되기도 했던 해명과 이운.

폭군이 될 운명이라고 했지만 운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궁 안에서만 살았던 그가 세상을 보고 백성을 보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스스로 찾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여기에 김국환은 운의 운명이 변하고 있음에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아무도 몰래 또 다른 일을 꾸미기 시작한다. 책을 읽다보면 사람의 사주가 아무리 나빠도 그에 맞는 인연을 만난다면 다르게 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보면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인생을 살기도 하는데 이게 바로 '인연'이라는 것일까? 운이 만약 해명을 만나지 못했다면? 음, 그런데 여기서 두 사람은 만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김국환이 오래 전 두 사람이 만나지 못하도록 했음에도 해명과 운은 만나게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소설이라 그럴수도 있겠다만 만날 사람은 언젠가 만난다는 말이 있듯이 인연이란게 있다고 생각한다.또, 남장여자 소재도 흥미로웠고, 사주팔자에 대한 설명도 솔깃해서 순간 나는 어떤 사주인가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운명으로 태어났건 사는 동안 노력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옳다. 좋은 사주든 그렇지 않든 사주든 가만히 있으면 어떤 변화도 없기 때문이다.

 

[위 도서는 네이버독서카페리딩투데이에서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g*****3 2021.06.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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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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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쉽게 말하면 사주를 통해 사람의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학문이다. 사주팔자라는 책 제목부터 남다르다. 이런 호기심으로 소설 '사주팔자'를 읽어본다.   호기심을 가득 안고 읽어 본 '사주팔자'의 평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재미 그 자체라고 말하고 싶다. 세자 온과 해명의 사주는 혼자 있으면 둘 다 각자 드센 성격과 팔자이지만, 둘이 만난다면 나쁜 기운은 빠지고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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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쉽게 말하면 사주를 통해 사람의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학문이다. 사주팔자라는 책 제목부터 남다르다. 이런 호기심으로 소설 '사주팔자'를 읽어본다.

 

호기심을 가득 안고 읽어 본 '사주팔자'의 평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재미 그 자체라고 말하고 싶다.

세자 온과 해명의 사주는 혼자 있으면 둘 다 각자 드센 성격과 팔자이지만, 둘이 만난다면 나쁜 기운은 빠지고 좋은 기운은 더해지는 사주이다. 한마디로 천생연분을 말한다. 그러나 온과 해명은 이미 각각 첫부인과 혼인을 하기로 한 사내가 죽었다. 그리고 우연히 길에서 만난 두 사람.....

 

명리학이라는 쉽지만은 않은 학문을 독자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나간 것도 좋았고, 주인공인 온과 남장 여인 해명의 운명적 만남 이후 펼쳐지는 이야기는 재미는 물론이고 독자에게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의 몰입감까지 주고 있다. 최악의 사주를 타고난 남녀의 운명이 과연 어떻게 바뀌게 되는가를 오행으로 설명하면서 사주팔자라는 것을 바꿀 수 없는 정해진 운명론이 아니라 마치 생명체와 같아 자신이 가진 성향과 자질이 누굴 만나느냐, 어디에 사는냐에 따라 변화할 수 있기에 자신의 주어진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가야한다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소설 '사주팔자'의 결론은 물론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그런 결말에 이르기전까지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 있다. 소설 '사주팔자'에는 재미를 주는 몇 가지 요소가 있는데, 바로 결말 부분의 반전은 이 글의 재미에 큰 몫을 담당한다.

 

소설 속 내용에는 사주와 관련한 오행에 대한 설명이 자주 나온다. 작가의 약력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역시나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작가는 명리학을 전문가에게 2년 동안이나 배웠고, 자신이 한 공부 중 가장 보람차며 인생에서 그 무엇보다 유익한 공부가 명리학이라고 말한다. 이 소설을 읽고 나니 호기심 많은 나같은 독자는 명리학에 대해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책에서는 말한다.

이 세상 만물은 쓸데없는 게 하나도 없으며, 그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을.... 운명을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삶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운명이란 내 명을 스스로 움직인다는 뜻이 더 강하다는 것을.... 즉 사람의 운명은 어느 정도 정해진 명도 있을 수 있으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움직이는 사람의 의지라는 것을... 나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k*****8 2021.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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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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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서자영 | 고즈넉이엔티   운명이란 한자를 풀이해보자면 내 명을 스스로 움직인다는 뜻이거든. 어느 정도 정해진 명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움직이는 사람의 의지라는 뜻이야. p.173   사주를 믿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간혹 재미로 혹은 간절한 마음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새해가 시작될 때면 그해의 운세가 어떻게 될지, 연애를 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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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서자영 | 고즈넉이엔티

 

운명이란 한자를 풀이해보자면

내 명을 스스로 움직인다는 뜻이거든.

어느 정도 정해진 명이 있을 수도 있으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움직이는 사람의 의지라는 뜻이야.

p.173

 

사주를 믿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간혹 재미로 혹은 간절한 마음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새해가 시작될 때면 그해의 운세가 어떻게 될지, 연애를 하거나 결혼을 할 때 연인과의 궁합도 보며 출산 시 조금 더 좋은 날을 받아 낳기도 하고, 혹여나 이름이 사주와 맞지 않다면 개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사주, 이 ‘사주’가 사극 궁중 로맨스를 만나 어떻게 이야기를 풀고 나갈지 궁금해하며 읽기 시작했다.

 

 

네 사주가 드세고 안 드세고는 차후의 문제야. 네가 그럴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가 제일 중요하지.

p.173

남자 주인공 운.

패자의 나라에서 청나라의 인질로 잡혀 온 금창, 성군이 될 사주였던 아이가 예정일 보다 이틀 먼저 태어남에 따라 연산군처럼 될 사주팔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급기야 태어난 날짜를 바꾸어 기록하자는 국환의 말에 따르고 추후 왕이 되어서도 아들 운에 대한 모든 것을 명리학을 공부한 영의정 국환의 조언대로 진행한다.

여자 주인공 해명.

대대로 중전을 배출한 덕망 높은 가문에서 태어난 딸 해명이지만 극악하고 잔인하며 지나치게 영리해서 딱 사내 잡아먹기 좋은 계집이라는 사주를 가지고 태어난다. 여인이란, 순종과 겸양을 미덕으로 삼아야 한다고 믿는 양반 사대부들의 입장에서 보기에 이건 정말 줘도 안 가질 최악의 여자인 것이다.

정말 이 모든 게 사주 때문인지 사주에 자신이 앞으로 어찌 살아갈지 다 나와있는지 답을 구하기 위해 유명한 사주쟁이 헌복을 찾아 나선 해명과 자신의 사주로 괴로워하며 출궁해 나온 운이 우연히 만나게 된다. 남장 여장을 한 해명은 자신의 삶을 알기 위해 헌복을 사부로 모시고 명리학을 공부하게 되고, 자신에게 한마디도 안 지는 그녀에게 묘하게 말리는 운은 말려 함께 생활하게 된다.

당차게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여주라 좋다. 이런 그녀를 통해 성장하고 배워가는 운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나는 다만 그 아이가 잘 자라주기만을 바랄 뿐이네."

꼬물거리는 어린 것을 볼 때마다 어른들의 욕심에 이 작은 생명을 고생시킨 것 같아 금창은 그저 미안하기만 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대의를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저 소박하고 애틋한 애비의 마음이었다.

p.37~38

해명의 부모는 자신들이 어떻게 아이를 키우느냐에 따라 그 사주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믿으며 해명을 키운 반면 운의 부모는 생일을 바꾸고 안 좋은 사주라는 것에 끌려 다리며 운의 본 모습이 아닌 운의 사주에 모든 것을 맞추어 키운다. 사주를 대하는 운의 부모와 해명의 부모의 양육 자세는 극명하게 갈린다.

타고난 것을 억지로 억누르는 것보단 생긴 그대로 살게 해주는 게 자연의 섭리를 옳게 따라는 것이라고, 자신들이 제대로 잘 키우면 될 거라고 말하던 해명 아버지, 최고로 멋졌다.

 

 

 

사주팔자에는 해명과 운 이외의 커플이 더 등장하는데, 사주가 아주 좋다 하여 운의 빈궁 예정자로 들어온 영의정 국환의 딸 수진과 운의 이복형제 강이다. 그 둘의 이야기를 보며 ‘설마’라는 생각이 ‘역시나’로 바뀌었을 땐 안타까우면서도 아쉬웠다. 사주가 뭐길래...

로맨스 소설이지만 가볍지만은 않다. 사주와 인생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 본인이 어떤 사주인가보다는 '본인이 어떤 사람이 되려고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그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라고 이야기해 주는 이야기라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명리학을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어놓았던 작가의 말을 보며 나 또한 나의 사주와 그리고 앞으로의 삶과 운명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드라마 계약을 끝낸 「사주팔자」, 찰떡같은 배우를 만나 이야기 속 '사주'를 잘 풀어내 제2의 해품달이 되길 바라며, 외전이 없어 아쉬웠던 마음은 웹툰으로 달래 보면서 영상으로 만날 「사주팔자」를 기다려본다.

 

사극 궁합 로맨스 소설, 「사주팔자」인상 깊은 구절

본디 사주는 혼자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속에서 어떻게 사느랴를 이야기하는 학문이 옵니다. 따라서 사주는 누구와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서 엄청나게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p.30~31

사주는 그렇겠지요. 그래요, 사주대로 된다면 그리되겠지요. 하지만 사주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 마음 아니겠습니까

p.70

사회적 규범이나 세상 사람들의 시선은 중요치 않소. 그보다 내게, 아니 여동생에게 주어진 태초의 흐름대로 살게 하고 싶소.

p.147

내가 잘 산다면 나는 쓸모 있는 인간이 될 것이고, 못 산다면 사회의 해악이 되겠지요. 그건 내 행동에 달린 거지, 내 씨앗의 문제가 아니오. 인간이 어리석어 속된 잣대로 삶을 재단하는 것이 문제지, 자연의 넓은 시선으로 보면 우린 다 똑같은 미물일 뿐이오.

2권 p.200

오행은 다섯 개, 십신은 열 개인데 사주는 팔자라, 태생부터 인간이란 무언가는 하나 부족할 수밖에 없고, 치우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즉 인간은 애초에 미완의 존재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2권 p.330

a******2 2021.06.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