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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외모에 대한 평가와 날씬한 몸매에 대한 열망은 점차 강화되어가고 있다고 여겨진다. 아이들조차도 조금 뚱뚱한 몸매에 대해서는 놀림의 대상으로 여기고, 날씬한 아이를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한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여자 아이돌 연예인이 대중매체에 자주 등장하면서, 어쩌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비정상적으로 날씬한 몸매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신체적 특성이나 생김새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걸맞은 건강한 삶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주체적인 생각을 간직할 필요가 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에 대한 인식을 먼저 확립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하겠다.
이 책은 7살의 오데트라는 여자아이를 통해서, 외모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엄마와 아빠의 눈에는 ‘비쩍 마르고 허약해서 걱정인 딸’이지만, 친구들이 보기에는 ‘너무 뚱뚱한 애’라는 상반된 시선이 존재한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속 썩이지 않는 너무 순한 학생’이며, 체육선생님에게는 ‘너무 둔한 학생'이며 ’피아노 선생님한테는 ‘너무 힘든 학생’이기도 하다. 아마도 오데트가 운동과 음악에 대해서는 그다지 재능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주위의 평가와 상관없이 오데트는 사탕과 초콜릿 등의 과자를 좋아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며 레오 다비드라는 작가를 좋아해서 그의 책을 외울 정도라고 그려져 있다. 작가를 만나기 위해서 혼자 방에서 꿀벌 옷을 입고 음악을 크게 틀고 거울 앞에서 춤을 추는 소녀인 것이다. 그렇지만 오데트의 속마음에는 다른 여자애들처럼 ‘날씬하고 예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리를 잡고 있고, 레오 다비드의 책에 나오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슈퍼 메뚜기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 ‘슈퍼 메뚜기’라는 캐릭터가 날씬하기 때문에, 오데트는 좋아하는 사탕이나 간식을 줄이면서 살을 빼겠다는 일념으로 마침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다. 살을 빼겠다는 일념으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지만, 엄마와 함께 장을 보러간 마트에서 온갖 과자의 유혹을 물리쳤지만 엄마가 권하는 초콜릿의 유혹을 참을 수 없어서 먹게 되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작가 초청 강연의 대상이 자신이 좋아하는 레오 다비드라는 사실을 알고, 오데트는 만나서 물어보고 싶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마침내 오데트는 교실에 모습을 보인 작가 레오 다비드가 여자이면서, 교실 문도 겨우 통과할 만큼 엄청나게 큰 몸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작가님이 ‘케이크라면 사족을 못 쓰’며, 제일 좋아하는 음식도 오데트와 같이 ‘치즈를 듬뿍 얹은 볼로네제 스파게티’라는 대답을 듣게 되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서, 오데트는 남들의 시선이 아닌 자신이 꿈을 생각하게 되었다.
‘언젠가 재미있는 책을 쓰는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날씬하고 예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몸매에 상관없이 자신의 재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볼로네제 스파게티에 치즈를 잔뜩 얹어서 먹’기도 하고, 자기 방에 들어가 꿀벌 옷을 입고 음악을 크게 틀고 ‘자기만의 춤을 추기 시작’하는 것으로 내용은 끝맺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 레오 다비드를 통해서, 사람은 겉모습이 아닌 자신의 개성을 지니면서 주체적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라고 하겠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