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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내용보기
소설의 도입부를 보면,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소설이었다. 단지, 최근에 어머니의 건강상태에 대해 의사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눈 후 조금씩 상실에 대한 준비를 해야하겠는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상태였는데 마침 "모든 것을 잃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사려 깊고 따뜻한 이야기"라는 문구에 그저 혹시나 싶어 펼쳐든 소설책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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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도입부를 보면,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소설이었다. 단지, 최근에 어머니의 건강상태에 대해 의사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눈 후 조금씩 상실에 대한 준비를 해야하겠는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상태였는데 마침 "모든 것을 잃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사려 깊고 따뜻한 이야기"라는 문구에 그저 혹시나 싶어 펼쳐든 소설책일뿐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 이 느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이야기의 큰 줄기만을 떼어놓고 이야기하면 바람을 핀 남편과 이혼을 하며 모든 권리를 다 포기하고 반려견 바크의 양육권만을 갖고 고향의 할머니 집으로 간 케이티가 자신의 새로운 삶에 적응하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소설이라는 것이 줄거리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었던가. 

케이티는 어린 시절 아빠와 수영하는 것을 즐겼었는데 함께 수영을 하다 아빠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후 물을 끔찍히도 두려워하게 된다. 그런데 이혼 후 찾아 온 할머니는 젊은 시절 친구들과 함께 했던 인어공연을 추억하며 옛친구들을 찾고 그 공연을 재연하고 싶어한다. 그를 위해 케이티와 그녀의 친구 모는 공연을 위한 준비를 같이 하는데...

 

이 모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툭 튀어나오는 에피소드들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너무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케이티의 첫사랑이었던 루카를 만나게 되고 그의 친구에게 사진기를 빌리러 가는 길에 생리중인 케이가 화장실을 찾고, 루카의 친구 대니의 집 화장실에 휴지통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탐폰을 비닐봉투에 넣어 가방에 두는데 그걸 또 바크가 물어뜯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친구 모가 대학시절 남자친구집 변기에 탐폰을 버렸다가 하수구가 막혀 수리업자까지 불렀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만약 남자들이 생리를 하면, 배수구로 탐폰을 처리할 수 있게 될걸"하고 말한다. 이 웃긴 에피소드는 이렇게 하나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물론 이 에피소드의 시작은 케이가 루카와 자동차를 타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고 루카가 할머니들의 인어공연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이유, "사람들은 나이 든 여성은 눈여겨보지 않아. 하지만 나는 아직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여성을 보여주고 싶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라 생각했다. 

책을 다 읽고 옮긴이의 말을 읽어보니 저자 엘리 라킨은 '여성성의 신화'뿐 아니라 1960년대 여성운동 관련 서적을 탐독했다고 한다. 그래서 소설의 곳곳에 밑줄을 그어놓고 싶은 의미심장한 문장이 가득했구나, 싶어진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버림받은 유기견 바크를 데려온 것에서부터 멕시코 불법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시민권을 가졌지만 친엄마가 아닌 양엄마에게서 자라야했던 루카,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닫고 커밍아웃을 하며 오랜 친구를 잃을까 걱정하지만 그 모든 것을 이해하는 할머니와 친구들, 남녀의 차별이 아니라 구별이 있을 뿐임을 직업을 통해 알려주고 있는 것 등 이 소설의 모든 등장인물들과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새롭고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금세 읽을 수 있는 소설 한 편을 조금 천천히 긴 시간동안 읽은 이유는 그 문장들에 담겨있는 의미를 조금 더 새겨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음이 좀 뒤죽박죽일 때 다시 꺼내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자로서 사는 것의 의미를 바꾸는 것" - "나는 인간이다. 이제 새로운 시대다!"를 외쳐보고 싶을 때도 이 책을 펼쳐들고 싶겠지만 사실은 케이의 할머니의 말을 듣고 싶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도 모두 너를 구할 거란다. 그걸 잊지 마라"

 

"응? 뭐가 두려워?"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거요." 내가 말했다.
이제 하늘은 거의 주황색으로 물들었다. 버니의 장미는 빛을 발하는 것 같았다.
"그들을 덜 사랑하는 게 해결책은 아니란다." 빗시가 말했다.
"우리들은 대부분을 잃게 될 거야. 결국에는 너나 나나 그건 어쩔 수가 없어. 그런 법이니까. 하지만 그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낫지 않겠니?"
빗시의 솔직함이 가슴속에 밀려드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진정시켰다.
"사랑은 항상 용감한 행동이란다, 얘야." (562)

 

 

 

 

 

 

 

 

 

 

 

 

r***2 2021.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문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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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엘리 라킨 ALLIE LARKIN 엘리 라킨은 이타카 컬리지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세인트 존 피셔 컬리지에서 작문을 공부하며 첫 작품인 《기다려(STAY)》의 초고를 완성했다. 이후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만 글쓰기를 향한 갈망을 잊지 못해 직장을 그만두고 글쓰기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첫 장편소설인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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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엘리 라킨
ALLIE LARKIN

엘리 라킨은 이타카 컬리지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세인트 존 피셔 컬리지에서 작문을 공부하며 첫 작품인 《기다려(STAY)》의 초고를 완성했다. 이후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만 글쓰기를 향한 갈망을 잊지 못해 직장을 그만두고 글쓰기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첫 장편소설인 《기다려》와 차기작인 《나는 왜 당신이 될 수 없는가(WHY CAN’T I BE YOU)》가 큰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섰다. 《나는 왜 당신이 될 수 없는가》는 곧 영상화될 예정이다. 현재 라킨은 남편 제레미와 겁 많고 충직한 저먼셰퍼드 스텔라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역자 : 이나경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서 르네상스 로맨스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메리, 마리아, 마틸다》 《어쌔신 크리드: 르네상스》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불타버린 세계》 《세상의 모든 딸들》 《피버 피치》 《애프터 유》 《로그 메일》 《세이디》 《프랑켄슈타인》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햇살처럼 따뜻한 위로 속에서

다시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힘이 있는 책.

 

아픔과 상실이 주는 고통 속에서

영원히 헤매일 것만 같지만

사실 나를 지탱하고 있었던 주변을 바라보면 아직 삶을 살아갈만하다.

 

혼란한 상황들에 부딪혀 살다보면 다시 일어날 힘이 상당히 고갈된다.

그럼에도 이따금 책을 보며 또 다른 결의 위로를 얻으며

다시 걷게 되는 것 같아 두 다리에 힘을 모으는 연습을 위해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아무것도 영원한 건 없는데, 넌 영원한 결정을 하려고 하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세월이 보이기 시작하면, 가장 두려운 일은 충분히 열심히 사랑하지 않은 것이란다.

사랑이 잘 되면, 우리는 안녕을 고할 때를 선택하지 않아.

그건 그냥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지.

그러니 네게 가능한 건 사랑하는 사람들을 죽어라 사랑하는 것뿐이야.'

p563

 

실패한 인생이란 자책으로 평생 자신을 괴롭히며

이 일들이 하나의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내일도 멋진 아침을 꿈꿀 수 있다면

인생을 사는 게 마냥 괴롭지는 않아 보이지 않는가.

 

삶을 계획하는대로 살아갈 수 있는가.

 

그런 오만함 속에서 여전히 갇혀 산다면

당장 상실 속에서 위로하는 법을 찾길 바란다.

 

시간이 지나고나서야 상처도 끌어안게 되고

좋은 일을 기억할 순간이 찾아온다.

 

 

뜨거운 물이 다 떨어질 때까지 욕실 바닥에 주저않아 있었지만,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나는 거기 앉아서 목까지 차오르는 고통에, 가슴을 찢는 고통과 정말로 외롭다는,

항상 정말로 외로웠다는 끔찍한 느낌에 숨이 막히지 않으려고 애썼다.

세상은 규칙에서 위안을 받는 사람들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학에는 폭풍우 속에서 아빠가 독 위에서 죽는 걸 본 애들이 가득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p478

 

주인공 케이틀린이 가진 상처와 아픔.

 

이혼에 얼룩진 인생과 남은 것이라곤 애완견 바크뿐인 빈털털이 삶.

 

그런 불안한 밤들을 혼자 외로워하고 고군분투하며 살아왔던 그녀의

심리 묘사 속에서 묘한 동정심을 느끼게 한다.

 

결혼 생활이 주는 안정감도

그녀를 단단히 지탱해줄 무언가가 상실된 텅빈 마음을.

 

그럼에도 곁을 지키는 바크와 주변 인물들이

그녀의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모든 면에서 최고인 환희.

그때 우리는 온전히 살아있었다.

p345

 

"밀어내버려. 하늘의 구름처럼.

감정에 휩싸이는 건 나중에 해도 된다.

이건 명상이야. 도움이 된다면 주문을 찾아."

p528

 

케이틀린의 삶이 처절하고 비극적으로 보이는 듯하나

그녀를 위로하는 이들에게서 사랑하는 법도

다시 웃는 법도 배우는 시간이 된다.

 

그녀의 할머니 나넷은 나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는 인물이었다.

 

네넷이 주는 힘있는 에너지는

나이와 비례하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여자로서의 삶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대범함을 노년의 여유로움과 가벼운 위트 속에서

안온함을 느끼게 되는 건 왜 일까.

 

내던져진 인생처럼 망가진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책 속 인물들의 강한 연대와 주인공 케이틀린의 향한

아름다운 지지와 응원이 나에게도 따뜻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

 

아직 삶을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진행 중인 이 긴 레이스를

우린 넘어지기도 일어나기도 뛰기도 한다.

 

잠시 땀을 닦고 쉬어야 할 때라면

충분히 목마름을 해소하며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고

돌아온 길을 천천히 살피는 것보다

남은 긴 여정을 또 다시 한번 땀흘리며 뛰어가는 수밖에...

 

 

 

 

 

 

 

 

 

 
i******n 2021.06.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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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사려 깊고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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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잃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사려 깊고 따뜻한 이야기!📚새 시작을 향해 헤엄치기 시작한 여자들의 경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연대의 이야기!📚엘리 라킨 저자의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상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구원, 그 햇살과도 같은 새 시작을 향해 헤엄치기 시작한 여자들의 경쾌하면서고 가슴 뭉클한 연대이 이야기! <햇살을 향해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사려 깊고 따뜻한 이야기!" 내용보기
📚모든 것을 잃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사려 깊고 따뜻한 이야기!
📚새 시작을 향해 헤엄치기 시작한 여자들의 경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연대의 이야기!
📚엘리 라킨 저자의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상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구원, 그 햇살과도 같은 새 시작을 향해 헤엄치기 시작한 여자들의 경쾌하면서고 가슴 뭉클한 연대이 이야기!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는 우리가 왜 치유의 이야기를 자꾸 찾게 되는지에 대한 훌륭한 대답을 얻을 수 있는 작품으로, 상실과 치유, 그리고 여성 간의 연대를 그린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공감과 연대를 통해 우리는 다시 햇살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 작품이 그런 이야기이다.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여성들의 따뜻한 이야기인 이 작품은 상처를 마주하고, 자신만의 삶을 다시 설계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부드러운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이 작품은 상실과 치유, 자기 발견, 그리고 여성 간의 연대 이야기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케이틀린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이혼이라는 상처가 있다. 그리고 물에 대한 공포가 있다. 하지만 그녀는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인어 쇼에 참여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해가는 여정을 담은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케이틀린은 과거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고, 인어 쇼 의상을 직접 만들면서, 직접 공연에 참여하고,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재발견하게 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케이틀린의 자기 발견과 성장 이야기이다. 또한 할머니 나넷과 그녀의 친구들, 그리고 케이틀린 사이에는 세대를 초월한 따뜻한 유대가 있다. 이들은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면서, 여성 간의 연대가 삶의 회복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살아내는 용기와 희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 작품은 단순한 성장소설보다는, 삶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햇살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작품이다. 각자의 상처와 삶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서로를 통해 치유와 성장하는 이들의 이야기!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는 케이틀린과 나넷의 관계는 세대를 뛰어넘는 공간과 연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 깊은 내면의 갈등을 겪으면서 성장해간다. 

🐶이 작품은 개인의 이야기보다, 세대를 넘는 공감과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따뜻한 작품이다.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주는 이 작품은 잔잔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이야기이다. 단순한 성장 소설보다, 삶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이야기로, 심리묘사 뿐만 아니라 감정의 흐름도 섬세하게 그려내어, 마치 한 편의 잔잔한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상처 입은 마음이 다시 햇살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아주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한 여성의 성장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케이틀린과 할머니,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 간의 연대와 우정의 이야기이다. 서로의 상처를 꺼내어 보듬어주고, 삶의 무게를 나누며 다시 웃는 법을 배우는 이들을 보면서,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된다. 문장 하나하나가 감정의 결을 따라가만셔 아주 섬세하게 느껴지는 작품으로, 과거에 얽매여 있던 주인공 케이틀린이 현재를 살아내기로 결심하는 순간이 읽는내내 깊은 울림을 준다.

🐶우리는 주인공 케이틀린처럼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상처를 지니지 않았지만,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상처를 안고 있고, 연약하고 상처받기 쉽다. 죽고 싶어도 꼭 이것만은 먹어야 겠다 싶은 음식들이 찾게 하는 일들이 끊이지 않는 것처럼, 그런 순간이 닥칠 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감과 이해를 통해 연대하면서 '햇살을 향해 헤엄쳐나가는' 따뜻하고도 눈부신 위로가 되어주는 작품이다. 삶이 무너졌다고 느껴질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가 생길 때 읽으면 좋은 작품!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읽으면 좋은 작품! 불안과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였고, 자신의 심리와 감정을 주인공 케이틀린에게 투영하면서 깊은 공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비극적인 상처를 지니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연약하고 상처를 받기 쉬운 사람들에게 햇살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작품이다. 햇살을 향해 헤엄치고 싶은 순간이 생긴다면, 한번 읽어보길! 


#햇살을향해헤엄치기 #엘리라킨 #영미소설 #치유소설 #성장소설 #치유 #소설리뷰 #연대와우정 #소설추천 #책장파먹기 #도서리뷰 #도서추천 #책리뷰 #책추천 #문학사상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26.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내용보기
파란 하늘과 맞닿은 곳에 바다가 보인다. 햇살을 향해 헤엄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책표지를 보며 'SWIMMING FOR SUNLIGHT'제목을 보면서 있는 그대로 느끼며 시작한 책. #모든 것을 잃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사려 깊고 따뜻한 이야기# 헤드라인을 읽는 것만으로 상상해본다. 무엇이든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두렵고 설레는 일이다. 누구는 설레임이 더 클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내용보기

파란 하늘과 맞닿은 곳에 바다가 보인다. 햇살을 향해 헤엄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책표지를 보며 'SWIMMING FOR SUNLIGHT'제목을 보면서 있는 그대로 느끼며 시작한 책.

#모든 것을 잃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사려 깊고 따뜻한 이야기#

헤드라인을 읽는 것만으로 상상해본다. 무엇이든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두렵고 설레는 일이다. 누구는 설레임이 더 클 것이나 나에게는 두려움이 더 크게 다가온다. 옆에 나를 잡아 줄 누군가가 있다면 또 생각이 달라지겠지. 주인공에게는 어떤 일이 펼쳐질 것인가.

"잠깐만! 타임 아웃!"

"케이티, 이혼에는 타임아웃이 없어."

-중략-

"전 바크를 원하고 새 출발을 원해요. 그리고 저 사람이 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단지 이게...이게 제일 힘든 부분일 뿐이죠."

-프롤로그 중

결혼생활을 끝내며 '바크'를 데리고 할머니 집으로 가게 된 케이티에게 이 책은 1장에 괜찮다고, 우리는 괜찮다고 말해준다. 다 잃은 건 아니니까. 지난 5년동안 오직 걱정과 바크만이 자신과 함께 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다시 새출발을 결심하게 되는 순간이 됐음을. 그녀에 빙의되어 책장을 숨죽여 넘기며 이야기에 귀기울인다. 할머니와 친구들은 나이만 든 것이 아님을 그 안에 지혜가 빛이 난다. 그들이 이상하게 느껴졌을지라도 말이다.

"우리 같은 사람들을 가리키는 이름이 있단다, 케이."

빗시가 머그잔을 내 잔에 부딪히며 말했다.

"네?"

"내향적 인간, 참 예쁜 이름이지? 내가 네 나이 때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불렀어."

"인터넷 유행어를 보고 있었어요?" 내가 웃으면서 물었따.

"그게 뭔지도 모르는걸." 빗시는 고개를 저었다.

-중략-

"내가 어렸을 때는 개성을 발휘하기가 어려웠어. 우리 어머니는 '넌 예뻐지진 않겠지만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순 있다'고 말씀하셨지."

-161~162

"물론 나는 자식을 낳은 적이 없지만, 엄마라면 모두 자기 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라고 믿어야 한다고 생각해."

-163

할머니가 '셀카'라고 말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내가 로체스터로 떠났을 때, 셀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할머니는 바크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나는 그들 앞에 무릎을 꿇고, 바크가 내 얼굴을 핥는 순간에 사진을 찍었다. 초점이 약간 맞지 않았다. 나는 눈을 감고 콧잔등을 찡그리고 있었다. 우리의 와인 잔은 천장 불빛을 반사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웃고 있었고, 할머니도 웃고 있었다. 바크도 행복해 보였다.

나는 핸드폰을 할머니에게 건넸다.

"우리 참 예쁘구나!"

-199~200

그래 참 예쁘다 그 자체만으로 불빛에 반사되 웃음으로 승화된다. '인어 재회 모임'을 계획하는 할머니와 케이티를 보며 진정한 회복의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다. 연락받은 친구들의 이야기도 살아가는 따뜻함으로 다가온다. 수중용 의상을 디자인해야하는 케이티는 '빗시와 할머니가 수중에서 손을 잡고 수영장 바닥까지 내려가며 몸을 구부리고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보며 우아하다며 감탄한다. 지느러미가 속도를 더해가며 그녀들의 수중 인어 요정들^^ 춤은 나이를 가리지 않음을 보여주는 부분인 것 같다.

나이든 할머니는 이름을 간진하고 있으며 각자 '나다움'을 간직하며 빛나는 우정으로 기쁨과 아픔, 상심등 중대한 사건과 반복되는 일상을 함께 겪으며 서로 의지하는 부분에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도 더이상 슬프게 여기지 않음은 친구가 있었던 것.

 

"훌륭한 사람들이 격려해줄 때 우리는 가고자 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407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지금 당장 우리는 함께 걸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보조를 맞추며 산책을 잘 해냈다. 좋은 순간이 오래 지속되길 바라며 거리를 걸어 올라갔다가 다음 거리로 내려오면서, 나는 치자나무와 갓 깎은 풀냄새를 깊이 들이마셨다.

-537

할머니와 케이티는 함께 보낸 좋은 시간을 보면서 서로 여유로움을 주고 받는 느낌이 들었다.

남은 사진첩을 하나하나씩 상처를 보듬어 주며 좋은 시간들로 체우기를 바란다. 할머니 집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상처다스리는 법을 알아가는 케이티에게 진심으로 응원을 보낸다.

안에 들어가니 아이작이 휘파람을 불면서 퍼콜레이터로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그는 나를 보더니 미소를 짓고 더 크게 휘파람을 불었따. 프랭크 오션의 노래 한 소절 같았다.

이제 해가 지평선 위로 떠올랐다. 분홍색 구림이 하늘에 가득했다.

-567

 

본 서평은 책을 지원 받아 작성했습니다.

r******k 2021.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양장본 HardCover)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양장본 HardCover)" 내용보기
어느 모로 보나 바크는 내 개였다. 매일 아침 나는 녀석의 먹이 그릇을 두느 자리 옆에 앉아서 녀석과 옆구리를 바짝 붙익 커피르 마셨다. 바크는 그렇게 아침을 먹기 때문이다. (-16-) 모는 내 못 생긴 베이지색 브라를 빤히 쳐다보면서 물었다. 세탁기에서 운 나쁘게 에릭의 수영복 벨크로에 붙는 바람에, 브라의 왼쪽 컵에서 실밥이 뜯어져 나와 있었다. 에릭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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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모로 보나 바크는 내 개였다. 매일 아침 나는 녀석의 먹이 그릇을 두느 자리 옆에 앉아서 녀석과 옆구리를 바짝 붙익 커피르 마셨다. 바크는 그렇게 아침을 먹기 때문이다. (-16-)


모는 내 못 생긴 베이지색 브라를 빤히 쳐다보면서 물었다. 세탁기에서 운 나쁘게 에릭의 수영복 벨크로에 붙는 바람에, 브라의 왼쪽 컵에서 실밥이 뜯어져 나와 있었다. 에릭이 내 일상에서 완전히 지워지려면 얼마나 걸릴까? (-117-)


바크가 나를 맞이하러 너무 빨리 뛰어오다가 타일 바닥에 미끄러져 내 다리에 부딪혔다. 녀석은 몸을 일으키더니 내게 달려들었다. (-223-)


결국 모두 돌아가고 난 후에야 할머니는 잠자리에 들었다. 루카와 나는 욕실에서 이를 닦는 도안 거울을 보면서 서로에게 바보 같은 표정을 지었다. 내 기숙사에서 그랬던 것처럼.나는 아직도 그에게 뭐라고 해야 할지 전혀 알수 없었다. (-341-)


루카가 말했다. 그리고 허리를 숙여 내게 키수했다. 애정과 욕망의 중간쯤 되는 키스였다. 머뭇머뭇 조심스러운 그 키스가 어디로 이어질지 알 수 없었다. 내가 그러길 바라는지도 알 수 없었다. 그러다 그가 말했다. (-401-)


모는 내 머리를 팔에 끼고 주먹으로 내 정수리를 문질렀다. 나는 모의 배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척했다. 모는 보디 슬램를 하는 척하면서 나를 바닥으로 살짝 끌어당겼다.바크가 짖으며 달려들어 내 다리를 밟았다.
"노는거야!" 내가 외쳤다.
바크는 모를 쓰러뜨리고 얼굴을 핥았다. (-533-)


가끔 그런 때가 있다. 사람들은 매 순간 선택하고, 판단하고 결정한다. 돈과 생명 중에서, 인간은 생명을 쉽게 포기하고, 돈을 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런 결정은 ,그런 판단은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적당하게 타협하고, 적당하게 속물로서 살아가는 것이 그 무엇보다 물질적으로 편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달라졌고, 사람들의 가치관도 바뀌게 된다. 돈을 ?아가는 삶이 때로는 불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케이틀린은 자각하게 되었고, 생명을 우선하는 것,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것이 훨씬 편하다는 걸 자각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그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케이트린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 물어보게 된다. 소설에서 주인공 케이틀린은 이혼하게 된다. 남편 에릭의 외도, 에릭은 눈앞에서 다른 여자와 사귀고 있었다. 그리고 케이트린은 그 남자가 가진 재산을 분할 처분할 권리가 있었다. 하지만 ,케이틀린은 돈보다, 재산보다 바크를 선택하게 된다. 아니 에릭의 꼬임에 케이틀린이 넘어간 것이다. 하지만 케이트린은 그 꼬임을 거부하지 않았다. 주변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녀의 선택은 돈은 살아가는데 필요조건이 아닌 선택조건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스스로 주어진 삶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케이틀린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게 된다. 긍정적인 삶, 나르 위해 살아가는것, 최소한의 집을 들고, 할머니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된 케이틀린은 새로운 도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로 다짐하였다.어릴 적 아픈 기억들, 그리고 현재 처해진 상황,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삶을 살았던 케이틀린에게 바크는 가족이었고, 자신의 전부나 다름없었다. 때로는 든든한 지원군이면서, 자신이 내면 속 상처를 치유해주는 영혼의 건강을 도모해주는 생명체, 그 생명체의 존재 가치가 결코 돈으로 대신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케이틀린, 불행한 삶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는 , 물질적인 삶보다 위로와 치유로 채워진 삶이 더 가치가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다.

k*******2 2021.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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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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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 이를 통해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 또한 다양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가치나 일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 혹은 인생에 대해 정답을 찾으려는 욕구로 인해 모든 것을 단면적으로 보거나 상대의 아픔이나 경험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행동 등을 하면서 오류를 범하거나 모순적인 행위를 통해 자기 위안을 얻기도 한다. 이는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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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 이를 통해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 또한 다양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가치나 일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 혹은 인생에 대해 정답을 찾으려는 욕구로 인해 모든 것을 단면적으로 보거나 상대의 아픔이나 경험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행동 등을 하면서 오류를 범하거나 모순적인 행위를 통해 자기 위안을 얻기도 한다. 이는 인간이 갖는 내면의 심리, 본질적인 의미에서의 자연스러움 등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때로는 정답을 찾으려는 습관이나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순간, 보지 못했던 것들을 마주하며 더 나은 삶을 그려나가며 성장의 가치에 주목하게 되기도 하는 법이다. 

 

책이 주는 느낌과 교훈이 이런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고 인생이라는 긴 터널에서 우리는 행복보다는 불행적 상황에 더 쉽게 노출되거나 마주할 수 있다는 인정의 자세에서 어떤 교훈을 얻거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며 내 삶의 만족과 행복한 인생관을 펼쳐나가야 하는지, 이에 대해서 끊임없이 판단하며 돌아보게 될 것이다. 갖은 고초와 부정적인 경험에도 일정한 마음관리 및 감정상태에 대해 점검하며 더 나은 삶을 살아가려는 책의 내용에서 확실한 삶의 교훈을 얻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반대로 누구나 기회를 얻거나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자기 경영의 관리나 믿음을 통해서라도 말이다. 

 

 


 

 

 

내 삶에 대한 성찰, 지난 과정을 통해 무엇이 부족했으며, 이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아니면 다양한 관계에서 상처받거나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지라도, 또 다른 누군가를 통해 치유하며 삶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용기와 믿음을 통해 살아가는 자세, 그 대상이 비록 사람이 아닐지라도 관계없으며 중요한 것은 부정이나 실패의 경험과 감정을 긍정과 성공, 또는 행복의 가치관으로 바꿀 수 있는 마인드의 리셋이 중요할지 모른다. 우리의 삶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영역이 존재하며 반대로 생각보다 쉽게 풀리면서 전혀 다른 기회나 긍정적인 상황과 마주하며 도약할 수도 있는 것이다. 

 

삶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과 내 감정상태,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그리고 비우고 채운다는 의미가 현실적으로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 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잃어버린 여유도 되찾고 더 나은 삶, 나를 위한 인생설계에 대해서도 용기있는 행위를 통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주는 교훈적 메시지는 이와 같고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는 점과 가볍게 넘겼던 소중했던 대상이나 느낌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괜찮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책을 통해 왜 현재의 삶에 충실해야 하며 나를 위한 인생관이나 삶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는지, 그 의미와 가치에 대해 배우며 판단해 보자. 

 

 

 


 

m**********m 2021.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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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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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향해 헤엄치기는 주인공 케이틀린의 이혼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람을 핀 남편에게서 위자료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케이틀린은 오로지 반려견인 바크만을 지켜내고자 한다. 바크는 그녀에게 변치않는 사랑을 주는 결혼생활 속의 유일한 존재였을 것이다.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바크만 지키면 돼요.'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아픔을 읽을 수 있었다. 케이틀린은 어린시절에 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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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향해 헤엄치기는 주인공 케이틀린의 이혼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람을 핀 남편에게서 위자료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케이틀린은 오로지 반려견인 바크만을 지켜내고자 한다. 바크는 그녀에게 변치않는 사랑을 주는 결혼생활 속의 유일한 존재였을 것이다.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바크만 지키면 돼요.'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아픔을 읽을 수 있었다. 케이틀린은 어린시절에 살던 플로리다의 할머니 품으로 돌아와 할머니의 이웃들과 함께 살아간다. 할머니의 친구들인 루스, 빗시, 먼저 세상을 등진 버니 등 케이틀린은 없는 줄만 알았던 본인에 대한 사랑을 한 조각씩 찾아나간다. 또한, 어린 시절 친구 모와 어린 시절의 사랑 루카를 만나기도 하며 그녀는 다시 마음의 문을 열 수 있게 되었다. 케이틀린에게는 또 하나의 비극이 있는데, 바로 어린 시절 함께 수영을 하던 아버지가 폭풍우로 인해 돌아가시게 되며 그로 인한 트라우마가 계속 남아있는 것이다. 케이틀린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독에서 아버지가 누워있던 것과 똑같이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들은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케이틀린이 돌아가신 버니 할머니가 살아계실때, 고장이 나서 소리가 나는 문간을 고치려고 하자 버니 할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왜들 그렇게 인생의 음악소리를 줄이려 하는지 모르겠어.

나는 이 말이 참 인상깊었고, 어쩌면 책 전체의 메시지로도 대변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생을 살다보면, 모두에게 고장이 나서 소리나는 문간같은 상처나 존재들이 있다. 그런 것도 인생의 일부이다. 좋던 나쁘던 인생의 음악소리가 없다면, 그게 과연 진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인생의 음악소리에 몸을 맡기고, 마음의 상처는 다른 사랑으로 조금씩 치유해나가면 될 것이다.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는 제목이나 책 표지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참 따뜻한 소설이다. 비극적인 사건들도 있지만, 그러한 비극마저 이웃과 가족의 사랑으로 치유해나간다. 정말 인상깊게 봤던 <디어 마이 프렌즈> 라는 드라마가 생각나기도 했고,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도 짧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넷플릭스 <빨간머리앤> 과 같은 느낌의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상실의 아픔에도 용기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 또한 잔잔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컬처블룸리뷰단 #햇살을향해헤엄치기 #문학사상 #장편소설

h****0 2021.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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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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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누군가 이 세상은 소설이 필요한 세상이라고 말한적이 있다. 그것은 소설을 읽으면서 스스로 치유받고 위로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는 말일 것이다. 엘리 라킨 작가는 여러권의 책을 쓴 저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저자는 이 책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에서 인간의 고난과 상처 힘들어하는 마음을 솔직히 말하면서 주인공인 케이틀린 엘리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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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누군가 이 세상은 소설이 필요한 세상이라고 말한적이 있다. 그것은 소설을 읽으면서 스스로 치유받고 위로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는 말일 것이다. 엘리 라킨 작가는 여러권의 책을 쓴 저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저자는 이 책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에서 인간의 고난과 상처 힘들어하는 마음을 솔직히 말하면서 주인공인 케이틀린 엘리스를 통한 희망과 빛을 말해주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위안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나답게 이 세상을 희망을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라고 말해준다.

 

케이틀린 엘리스 같은 사람들과 여성들은 우리 주변에 많다. 케이틀린 엘리스가 나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 있고 친구일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케이틀린 엘리스의 이야기속에서 나를 볼 수 있고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버림받고 상처를 받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우울해진다.

 

나도 할머니가 있었고 사랑하는 강아지가 있었다. 할머니의 시선에서 할머니의 시절을 이야기할때가 있었는데 공감이 됐고 아픔이 되었고 그런 세상을 헤치고 온 할머니가 자랑스러웠다. 내 어머님도 여성으로서 힘든 세월을 겪으며 살아오셨음을 들을 수 있었다.

 

케이틀린 엘리스도 마찬가지다. 할머니를 통한 인어쇼 과정과 친구들의 만남속에서 케이틀린 엘리스의 숨겨온 아픔이 치유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소설의 힘은 역시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이야기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모순과 치유 희망 인생에 대해 다시 해석함을 보여주는데 있다.

 

우리가 잊어버렸던 이야기, 추억, 자아, 정체성, 가족, 사랑,.. 우리는 소설속에서 위로를 받고, 분노하며, 세상을 잠시 먼 발치에서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 나 자신은 어떻게 살았는지 알게 해준다. 이 소설은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 뿐 아니라 사람이라면 모두가 공감하고 위로받을만한 소설이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l*****c 2021.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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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하고 감동적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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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정의 아내였던 '케이틀린'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다. 무려 이혼하는 곳까지, 바람 핀 여성과 함께 온 그는 아주 뻔뻔했다!   분노를 느낄 새도 없이, 남편의 덫에 걸린 케이틀린은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사랑하는 개 '바크'의 양육권을 변호사에게 요구한다. (바크는 유기견으로 안락사 직전이었으나, 케이틀린이 구조한 개였다.)     "더 받아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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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정의 아내였던 '케이틀린'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다.

무려 이혼하는 곳까지, 바람 핀 여성과 함께 온 그는 아주 뻔뻔했다!

 

분노를 느낄 새도 없이, 남편의 덫에 걸린 케이틀린은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사랑하는 개 '바크'의 양육권을

변호사에게 요구한다.

(바크는 유기견으로 안락사 직전이었으나, 케이틀린이 구조한 개였다.)

 

 

"더 받아낼 수 있다면 더 받아내겠지만, 만약 다른 모든 걸 잃고

개를 데려올 수 있게 된다면 난 그걸 승리라고 부를 겁니다." _15p

 

변호사는 황당해하지만 케이틀린에게 '바크'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자 겁 많고 소중한 친구였다.

 

남편은 아내를 괴롭히기 위해 개의 양육권을 요구했던 터라

그녀가 모든 것을 포기하자 놓아주기로 한다.

 

케이틀린은 최소한의 짐만 챙긴 후 바크와 함께 할머니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할머니의 모습에 놀라고 만다.

 

 

푸근하던 살집이 사라진 할머니는 날씬하고 강단 있는 체격을 하고 있었다.

할머니의 머리는 노랗게 변색된 파마머리에서 짧고 세련된 흰머리로

바뀌어있었는데, 그 덕분에 새파란 눈이 또렷하고 활기차게 보였다. _23p

 

이야기의 흐름은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해야만 했던 케이틀린의 과거와

어릴 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강박증. 두려움. 소심함이 더해져

사람들과의 교류를 힘들게 받아들이는 현실이 교차한다.

 

하지만, 그녀가 생각했던 조용하고 안정된 일상이 아닌

활기찬 할머니와 친구들의 배려 + 다정함으로 채워져 간다.

처음엔 많이 어색하고 도망치고 싶기도 하지만

조금씩 상처를 치유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은 뭉클했다.ㅠ

 

바크고 상처가 많은 개라서 그런지 사람들을 극도로 무서워하고

낯선 곳은 절대 움직이도 못할 만큼 예민하고 두려움이 많은 개였지만

주인공과 함께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건강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도

독자로써 즐겁고 보기 좋았다.

 

할머니는 친구들을 찾아 추억의 인어쇼를 준비하게 되고

케이틀린은 그분들의 의상을 담당하면서 삶의 활기를 불어 넣는다.

그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게 된다.

 

가장 인상 깊게 남은 여운이 있다.

할머니와 손녀 케이틀린이 서로에게 자신의 상처를 조심스레 꺼내고,

트라우마를 함께 고민하며 치유하는 과정이다.

 

책이 두툼해서 지루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케이틀린이 처한 상황에 저절로 몰입돼서 하루 만에 다 읽었다.

여성이라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연대의 이야기가 많은데,

어려움이 닥쳐도 힘 낼 수 있는 긍정적 응원이 나와서 좋았다.

 

주인공이 '햇살을 향해 나아가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진한 감동과 뿌듯함을 주어 기분이 좋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i***o 2021.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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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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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잃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사려 깊고 따뜻한 이야기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케이티는 두 번의 유산과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과 동시에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아 할머니 손에 맡겨졌던 그 시절처럼. 자신과 똑같이 상처받은 영혼을 가진 반려견 바크와 함께.   나도 정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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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잃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이들을 위한 사려 깊고 따뜻한 이야기

<햇살을 향해 헤엄치기>

 

케이티는 두 번의 유산과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과 동시에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아

할머니 손에 맡겨졌던 그 시절처럼.

자신과 똑같이 상처받은 영혼을 가진

반려견 바크와 함께.

 

나도 정상적인 인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없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비정상적인 나를

더 잘 감출 수 있기를 바라는 것뿐이었다.

 

케이티는 물 속에서 아빠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물에 대한 극심한 공포를 지니고

상황을 극단적으로 몰아가는 생각에 시달립니다.

누군가 내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이미 케이티의 머릿속에서 상대는 죽어가고 있고

케이티의 공포와 불안은 극에 달합니다.

케이티는 자신의 안전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바깥세상을 더 무섭게 만들고 있었어요.

망가져가는 자신을 숨기기 위해 노력하지만

할머니와 따뜻한 할머니의 친구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옛 친구까지

모두 케이티의 아픔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것들이 두려웠지만,

이것보다 더 겁에 질린 적은 없었다.

나는 늘 모든 걸 망쳤고

루카는 망치기에는 너무 특별한 사람이었다.

 

고향에서 재회하게 된 첫사랑 루카.

그는 여전히 아름답고 소중해서

내가 감히 사랑할 수 없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케이티는 자신이 모든 것을 망쳐버릴까봐

그 대상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될까봐

항상 두려워합니다.

 

난 아빠를 구하지도 못했고 엄마는 날 버렸어.

그리고 조심하지 않으면 할머니도 그럴 거야.

 

케이티는 어릴때부터 착한 아이였습니다.

할머니에게 무언가를 요구한 적도 없고

흔한 사춘기 시절 반항도 부리지 않았어요.

할머니의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버림받지 않기 위한 케이티의 무의식이

케이티를 그런 아이로 만든 것이에요.

남편을 잃고 아들을 잃고

오직 손녀만 남은 할머니에게도

케이티는 무척 소중한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쿠키를 굽던 할머니는

온갖 생소한 재료들로 쿠키를 구우며

견디기 힘든 채식 생활을 이어나가는데

사실 그것은 건강한 몸으로

오랫동안 손녀와 함께하고픈

마음이 담긴 행동이었어요.

 

할머니의 젊은 시절 인어 공연을 재연하기 위해

할머니는 옛 친구들을 만납니다.

케이티는 멋진 인어꼬리 의상을 제작하고

루카는 이 모든 과정을 담아 다큐멘터리를 제작합니다.

할머니를 비롯한 노인들의 지혜와 용기,

케이티와 바크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

사랑과 우정을 통해 얻게 된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

유쾌한 할머니들의 이야기에 깔깔 웃기도 하고

때로는 그들의 지혜와 용기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합니다.

햇살처럼 밝은 세상을 향해

그녀들과 함께 케이티가 헤엄쳐나갈 수 있게

마음으로나마 응원을 보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0***l 2021.07.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