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나도 이 학교에 다녔더라면
"나도 이 학교에 다녔더라면" 내용보기
책을 마침내 다 읽고 나서 떠오른 잡다한 생각들입니다.하나. 불우했던 저의 학창 시절이 오버랩되면서 그 시절에 제가 태봉을 다닐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하는 태봉의 친구들이 정말 부럽더군요. 한편으로는 양가감정이랄까요. 마지막 장에서 학생들이 했던 말 중에서 공동체 문화가 부담스러운 아이들도 있다고 한말이 기억에 나요.
"나도 이 학교에 다녔더라면" 내용보기
책을 마침내 다 읽고 나서 떠오른 잡다한 생각들입니다.

하나. 불우했던 저의 학창 시절이 오버랩되면서 그 시절에 제가 태봉을 다닐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하는 태봉의 친구들이 정말 부럽더군요.
한편으로는 양가감정이랄까요. 마지막 장에서 학생들이 했던 말 중에서 공동체 문화가 부담스러운 아이들도 있다고 한말이 기억에 나요.
저 또한 개인주의가 심한 편이고 입시 위주의 교육에 찌든 두뇌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말하자면..오랜 회의와 토론이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던 거죠.
그렇지만 건강한 아이들이 여행을 하는 모습들. 그리고 그곳에서 각종 상호작용들이 펼쳐지는 모습들을 보니까 요즘 식으로 표현하자면 일종의 태며든다..(태봉에 스며든다)라고나 할까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둘. 선생님들의 대담집으로 이어졌지만 이미지에 대한훈련이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그럴듯한 한 장면들이 펼쳐진 느낌입니다다. 교육청에서 주도하던 여행에서 아이들이 짐을 싸고 나온 일, 도벽이 있던 아이에게 은행을 맡기는 일,
주열기가 인민재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던 사람들. 등등 여러 가지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기억이 정확한 지는 모르겠는데 선생님하고 학생이 같이 담배를 피웠던 모습도 언뜻 지나가는 거 같네요. 정말 저건 영화에요.
교육청 사건은 언뜻 죽은 시인의 사회에 그 유명한 책상씬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셋. 이 책은 알지 못했던 학교 선생님들의 고민에 대해서 엿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수학 선생님께서 외면을 받는데 익숙하다는 표현을 하셨던 것 같은데 와. 정말 핵심을 찔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소년 자살의 원인 40 프로가 성적이더라구요. 기가 막히죠 그게 뭐라고. 주변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태봉은 사람을 살리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도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기타 든 생각들. 마지막 3대 교장 선생님 삼대 교장 정리 글은 논문 같았어요. 깔끔하게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서 저도 정리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덧붙여 간단하게 수다쟁이들의 캐리커처 수다쟁이들의 캐리커처가 옆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수학샘은 어쨌든 균형을 잃지 않으려는 것이 굉장히 특징적으로 읽혔어요.
옥금 샘은 상담 선생님이시죠. 몸이 불편하시다고 하시던. 음악 선생님 국어 선생님 역사 쌤은 선생님들이 공유하는 가치가 비슷하셨는지 어떤 선생님이 어떤 말을 했는지는 잘 구별이 안 되더라구요.
사실 큰 의미는 없겠지만요. 어쩌면 제가 캐릭터를 만드는 집단강박같은 게 있는걸지도요.

책이 어찌 그 10년의 백분의 일이라도 담겠어요. 그렇지만 다 읽고나니 그곳의 분위기가 어렴풋하게 느껴지면서 판타스틱하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샘들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아이들 마음한켠의 어른친구로 남아주세요! 수다쟁이샘들 감사합니다!
j******2 2021.07.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