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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 인류 모두의 적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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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인류 모두의 적’이라는 제목을 보고 대충의 내용을 알게 되었을 때의 당혹감에 대해서 먼저 얘기해야겠다. 스티븐 존슨은 17세기 말 해적 선장이었던 헨리 에브리에 대한 얘기를 쓰고 ‘인류 모두의 적’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 제목은 당시 영국 정부가 그에 대한 수배령을 내리면서 규정한 ‘호스티스 후마니 제네리스(Hostis humani generis)’, 즉 ‘인류 모두의 적’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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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인류 모두의 적이라는 제목을 보고 대충의 내용을 알게 되었을 때의 당혹감에 대해서 먼저 얘기해야겠다. 스티븐 존슨은 17세기 말 해적 선장이었던 헨리 에브리에 대한 얘기를 쓰고 인류 모두의 적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 제목은 당시 영국 정부가 그에 대한 수배령을 내리면서 규정한 호스티스 후마니 제네리스(Hostis humani generis)’, 인류 모두의 적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그 순간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일개 해적 선장이, 그것도 엄청나게 오랫동안 활약한 것도 아니고, 몇 개의 배를 노략한 것이 전부인 그에게 인류 모두의 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까? 그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었다면 이 책을 읽기 전에 그 이름을 들어본 기억이 전혀 없을 리 없는데... 해적이라고 하면 캐러비안의 해적시리즈 정도로 접했고, 드레이크라는 전설적인 해적왕(해적과 영국 해군 조력자의 중간 정도라고 할 수 있을까?) 정도 밖에 기억나지 않는데 말이다. 그게 그가 활약했던 시기에서 300년도 더 지났으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당시의 조선의 어떤 누구도 그런 인물을 자신들의 적이라고, 아니 그런 존재가 있다고 알았을 리 만무하다. ‘인류 모두의 적이라는 표현은 당시 세계로 뻗어가는 영국의 자기중심적인 표현인 셈이다. 자신들의 적은 모든 인류의 적이라는 생각. 어찌 보면 상당히 뻔뻔한.

 

그런데 헨리 에브리와 함께 활동했던 일부의 해적을 잡아서 (궐석이긴 하지만) 헨리 에브리와 함께 기소하면서 검사가 그 이유로 내세운 것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측면이 없지 않다. , 해적 활동이란, 물론 영국의 입장이긴 하지만, 세계 무역을 파괴하는 활동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결국엔 인류 모두에게 해를 입히는 것이다. 그러니 인류 모두의 적이라는 표현은, 단지 헨리 에브리라는 특정 인물에게 쓴 표현이긴 하지만, 해적 활동, 나아가 현대로 치면 세계 무역 활동을 방해하는 모든 활동에 적용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티븐 존슨은 이 헨리 에브리라고 하는 인물이 벌인 무굴제국의 배를 노략질한 것이 세계사에 커다란 변곡점이 되었다는 시각으로 쓰고 있다. 그건 또 무엇일까? 시기적으로 보면 영국이(정확히는 영국의 동인도회사가) 인도를 점령한 것은 그로부터 100년은 지난 시점인데 말이다. 그건 이렇다. 헨리 에브리가 무굴제국 황제의 손녀(신분은 확실치 않지만 고귀한 신분인 건 맞다)를 태운, 메카에 순례 여행을 다녀오는 배를 털어버리고, 또 강간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그런데 무굴제국은 그런 행위가 영국(동인도회사)의 비호 아래 벌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더 중요하게는 인도 민중들이 강력하게 항의하고), 직원들을 역류하고, 무역까지도 금지할 태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한 대치 상태가 한참 지난 후 어느 정도 상황이 풀리자 동인도회사(의 직원 애니슬리)는 오히려 무굴제국의 무역선을 동인도회사가 무력으로 보호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운다. 무굴제국은 그것을 받아들이는데, 그 결정이 나중에 영국의 인도 점령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것이 바로 스티븐 존슨의 시각인 셈이다(“동인도회사에게 존립의 위기로 여겨졌던 상황이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제국을 잉태하는 첫 용틀임이 되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인류 모두의 적인 헨리 에브리가 정작 영국 민중들에게는 적으로 비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모험을 통해 부를 일구고 홀연히 사라진 헨리 에브리라는 인물에 자신들의 이상을 투영시켰던 것이다. 사실 나도 그들의 재판에 대한 얘기를 읽으면서 첫 재판에서 배심원들이 무죄를 선고하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지만, 두 번째 억지 재판에서도 무죄가 나오길 응원하고 있는 걸 느끼게 된다. 물론 그들은 범죄자였으며, 그런 사실은 그 당시에 더욱 극명한 사실이었지만 말이다. “해적들은 일반 대중에게 영웅이었고, 더 공정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추구한 선구자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티븐 존슨은 다시 잘라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살인자였고, 성폭행범이었으며 도둑이었다. , 인류 모두의 적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n*****m 2021.07.30.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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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모두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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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확신한다네. 우리가 저 친구들을 세 시간 안에 패배시키지 못한다면    네 시간 안에는 해치울 수 있을 거라고 말일세.” 코펜하겐 전투 중 넬슨은 측근에게 이렇게 큰소리쳤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영국 해군의 가진 전투력에 대한 확신이었고  그 확신의 근거는 바로 빠른 속도로 대포를 발사할수 있었던 능력입니다. 전근대 시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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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렇게 확신한다네. 우리가 저 친구들을 세 시간 안에 패배시키지 못한다면 
  네 시간 안에는 해치울 수 있을 거라고 말일세.”

코펜하겐 전투 중 넬슨은 측근에게 이렇게 큰소리쳤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영국 해군의 가진 전투력에 대한 확신이었고 
그 확신의 근거는 바로 빠른 속도로 대포를 발사할수 있었던 능력입니다.

전근대 시기의 대포는 위험한 물건이었습니다.
그 위험성은 포신앞의 적 뿐만이 아니라 그 대포를 다뤄야 했던 전투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균질한 품질로 만들어지지 않은 대포는 언제든지 폭발할수 있었고 실제로 폭발했습니다.

영국해군은 이러한 폭발가능성이 낮은 고품질의 강철로 
대포를 만들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대포를 연사할수 있었지요.

이 책의 시작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적으로 사고를 친 대포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 대포는 해적선 팬시의 공격을 받은 무굴제국의 무역선 건스웨이호에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제목이 그럴듯해서 대단히 유명한 사건을 다뤘는가 싶지만 
실제로 우리는 세계사 시간에 이런 사건을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영국해적이 무굴제국의 무역선을 약탈한 사건은 일어날수 있었던 해난 사고 중 하나였고
이 대체과정도 대략 동시기에 비슷하게 처리되었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 무굴제국의 전성기가 끝나가고 있었고 영국의 해상 지배력은 높아가던 상황이었습니다.

저자는 그 시기에 있었던 사건 하나에 주목하고 깊게 파헤치면서 
당시 영국 무굴제국의 상황과 이후 흘러가게될 흐름을 재구성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대륙이라는 잭팟을 터드렸다고 하지만 당시의 세계 최대의 부국은 인도와 중국이었습니다.

신대륙은 이런 인도와 중국과 무역을 가능한하게 한 통화로서의 은 공급지였습니다.

 

영국과 같은 해상세력은 이러한 부국 인도와 중국이 내부적으로 흔들리자 지체없이 침략에 나서고 약탈 했습니다.

 

그러한 전환기에 저자는 해적에 의한 해상약탈을 선택해서 설명한 점은

아마도 영국이라는 해상 세력의 내면을 보여주기에 적절한 사건이라고 판단했을거라고 보고

저자의 이 책을 읽다보면 아주 적절한 판단이라고 동의할수 밖에 없습니다.

 

해적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전설적인 해적 헨리 에브리가 주인공이라기보다

영국과 무굴제국의 관계가 반전되는 시기가 어디서부터인지를 추적하는 내용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후 무굴제국의 쇠퇴와 멸망, 영국의 인도 정복기가 궁금해지기 시작하네요.

 

저자는 해적에 대한 부족하거나 신화와 찬양으로 오염된 정보를 체로 걸러내서

그 실상과 본질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적은 결국 범죄자였고 그들의 악랄함을 가릴 수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해적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가볍게 읽어 볼만하다고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21.07.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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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모두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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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모두의 적은 스티브존슨이 짓고 2021년에 6월에 초판1쇄를 한 책이다.  대영제국을 탄생시킨 해적왕 헨리 에브리 추적기이다 이책은또한 해적 한명이 바꿔놓은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이다. 인류모두의 적이 된 남자 대영제국 시대의 방아쇠를 당기다.  책장이 저절로 술술 넘어가는 책이다.  저자의 영리한  스토리텔링과 헨리 에브리라는 잊을수 없는 해적 덕분이다. 우리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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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모두의 적은 스티브존슨이 짓고 2021년에 6월에 초판1쇄를 한 책이다. 

대영제국을 탄생시킨 해적왕 헨리 에브리 추적기이다

이책은또한 해적 한명이 바꿔놓은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이다.

인류모두의 적이 된 남자 대영제국 시대의 방아쇠를 당기다. 

책장이 저절로 술술 넘어가는 책이다. 

저자의 영리한  스토리텔링과 헨리 에브리라는 잊을수 없는 해적 덕분이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착각했던 해적들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해준 스티븐 존슨에게 감사해야 한다.,,

 

 

YES마니아 : 골드 j***9 2022.06.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