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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무엇도 아니고 화폐를 국가 이외에 발행이 가능할 것이란 생각은 아예 개념상 존재하지 않았다. 내가 받아들일 수 있었던 불쾌하지만 납득이 간 가장 괴이한 화폐는 유럽통합화폐 유로화가 마지노선이었다.
유로화 이전에 유럽에 익숙했던 지라 각국의 화폐가 모두 사라지는 일이 끔찍했고 경제 순위의 앞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국가들의 물가가 급등하고 사람들이 우울해지는 광경도 속상했다.
달러에 대항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적어도 30%의 경제력이 약한 나라들과 각국의 가난한 이들에게는 ‘좋은 일’ 희망적인 일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물론 유럽의 사회안전망은 한국인인 내가 걱정하는 건 어불성설일 만큼 튼튼한 면들도 많지만. 나는 이후 유럽의 극우화 경향이 이런 단칼에 경제 시스템을 바꾼 후유증에도 기인하는 바가 있다고 믿는다.
어쨌든 그 시절이 무색할 만큼 암호화폐,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런 이름의 발명품들이 등장했다. 기업이나 포탈에서 가상화폐 개념을 활용한 세월이 짧지는 않았다. 싸이월드의 도토리나 각종 포인트도 일종의 화폐 대체제이다.
하지만 그런 스케일과는 달리 기업들이 블록체인에 기반해서 너도나도 코인 발행을 하고 투자상품으로 거래되고 금융상품으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다.
솔직히 초기 ‘소동’이 가라앉기를 지켜본다는 심정이었는데, 산업계에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제안되더니 세계 1, 2위 거래소도 블록체인 특허 보유 2위 기업도 한국에 있다고 하고, IT 기업들과 대학, 연구기관들이 업무제휴 요청을 공격적으로 제안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부의 규제를 비난하는 목소리들이 커졌고, 어쨌든 초기의 광풍은 사그라들고 한 달에 100배 폭등으로 판단력 자체를 잃은 투자자들도 대기업들도 검증의 시간을 가졌다.
인구대비 사기범죄 1위 국가의 면모 답게 국내에서 사기와 투기가 혼재하는 동안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전 세계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봄,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으로 일상 결제가 가능하다는 친구의 말도 들었다.
시작되면 사멸까지 외부에서 흐름을 막거나 되돌릴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간절히 필요한 법 하나 발의, 제정, 시행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분노와 기다림을 반복한 경험에 비추어, 2020년 3월에 암호화폐 거래에 관한 특금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암호화폐가 소득으로 분류되고, 2022년부터 거래 소득세가 부과된다고 하니 현실 구체성을 확보해나간다는 것이다.
화폐만 뉴노멀하지 말고 관련 산업도 종사자들도 뉴노멀하게 바뀔 순 없는 건가 하는 씁쓸한 기분이 있었는데, 다행히 거래서 빗썸은 청년 인력 4000여 명을 채용 선언했고 콜센터 상담원 230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나는 잘 모르고 낯설지만 그렇지 않은 청년 세대는 어쩌면 채용 기회와 창업의 희망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서 찾아낼 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한국의 대표 거래소들에 대한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실적표와 재무상태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러니 투자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라 시장과 거래에 대한 판단을 도와주는 가이드라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호도하는 면은 전혀 없는 충실하고 진지한 책이다.
거래소의 성과와 성장을 보면 한시 바삐 참가하고 싶지만 암흑기와 흑역사를 보면 멀리하는 게 손해를 막는 유일한 방법처럼도 느껴진다. 투자란 늘 투자 당사자의 결정과 책임이니 잘 판단하시길!
화폐에 대해 무척이나 완고한 보수주의자인 나는 거리를 좁히기가 쉽지 않을 듯하지만 광풍의 도가니 속에서 친구가 30%의 이익을 보고 마감을 했다고 하는 소식은 안심이다 - 아쉽게도 아주 소액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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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연중무휴로 계속된다. 또한 삽시간에 커다란 등락폭으로 큰돈을 벌기도 하지만, 한순간에 원금을 날려버리기도 한다. 올바른 투자마인드는 물론 호재와 악재를 사전에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투자 스킬이나 긴급한 변수에 대응하는 기술이 부족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치열한 재테크 시장이다. 투자자의 요구에 답하듯 최근 암호화폐 관련 책들이 쉴 새 없이 출간되고 있지만, 이론서나 기초적인 투자전략을 다룰 뿐 실전투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서적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암호화폐의 밑바탕에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있다. 거래소가 있음으로 인하여 암호화폐는 새로운 시대를 지배한다. 거래소는 응당 필요한 산업이고, 이미 뿌리를 내려 업계에 자리매김을 한 상태다. 그래서 거래소는 시장이 어떻게 바뀌든 이제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 임명수 서울 블록체인지원센터 센터장 이 책은 나날이 성장해 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다방면으로 분석한 책이다. 그동안 공개된 자료와 기사들, 그리고 현직 기자와 기업인이 업계에서 직접 느끼며 얻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거래소에 대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총체적으로 담았다. 단타를 노리는 스캘핑투자자는 물론,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중.장기 투자자 모두에게 이 책은 올바른 투자마인드 제시와 성공 투자를 향한 나침반이 되어준다. 초보투자자 또한 암호화폐 투자에 눈이 뜨이고 귀가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민 중 암호화폐를 단 한 번이라도 접해 본 사람은 무조건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암호 화폐에 접한 초심자가 당황하지 않고 올바른 투자로 수익을 내게 해줄수 있는 기회를 준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도서협찬 #암호화폐거래소 #블록체인키플레이어 #암호화폐 #김가영 #조원선 #지식과감성 #재테크 #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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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대했던 만큼 6개의 대표 거래소 각각의 특징과 현황, 변천, 실적 등을 자세히 풀어주셔서 아예 문외한인 제가 모르는 단어 천지인데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몰입이 잘 돼서 재미있었어요! 주식도 그동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았는데, 이제는 너나 할 것 없이 관심을 가지고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처럼, 가상화폐, 암호화폐도 이런 난항을 겪은 뒤 빛을 보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경제, 금융, 돈은 살면서 무관심할 수 없는 것들이잖아요. '행복과 돈의 상관관계'에 대한 명언들과 이야기가 많이 오가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삶에 있어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계속해서 경제와 금융에 관심을 갖고 탐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처럼 너무 어렵게만 느껴져서 감히 손을 대는 것조차 망설여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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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암호화폐 붐이 불었을때 주변에서 투자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었었다. 생각해보면 딱 20대~30대 들이었다. 회사의 동료, 전직장 동료, 동생의 친구 등... 그 중에는 남들이 하니 그냥 따라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P2P등 새로운 재테크 들에 소액이라도 적극적으로 해보던 사람도 있었고, 이후 전업투자자가 된 이도 있다.
사실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나도 부정적이진 않다. 앞으로 중요 포지션을 가질꺼라는 것도 인정. 안타까운 것은 그 기술이 구현하는 한 부분인 암호화폐가 시장에서 너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이 해당 기술 자체가 성장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했다. (결국 이 책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초기 누구보다 먼저 나갔던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이 잘 보여주는 듯)
더불어 직접 투자해보지 않은 것은 도박처럼 갑자기 쉽게 돈을 번 경험(그리고 누군가 쉽게 큰 돈을 잃었을..)이 안전지향주의자인 내가 주춤하게도 했지만, 기축통화 국가들이 본인들이 제어되지 않을 화.폐를 가만두겠는냐는 생각이 좀더 컸다.
그런데..나도 이번에는 암호화폐에 투자를 해 보았다. (모아논 시드가 얼마 없으니 시장 공부 정도지만) 잘 모르는 나도 이번엔 좀 시장이 변했구나를 느꼈다는. 그건 요 몇년 시장의 생태계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는 게 느껴졌다고 할까. 단순히 봐도 국가들이(대표적인 기축국가인 미국과 그 자리를 넘보는 또 다른 G2국가인 중국) 내놓고 있는 규제나 해외 유명 투자가들이 본인들이 투자하고, 상품이 나오는 그런 모습을 봐도 암호화폐의 위치가 예전과 다르다고 생각될 수 밖에. 궂이 비유를 하자면 기존화폐의 힘을 가지고 있던 국가들이 봉건영주라면 암호화폐를 쥔 새로운 자본시장의 주인들은 산업혁명 이후의 부르주아 같은 느낌?(결과는 나중에 봐야지 ㅎㅎ)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코인들의 특성이나 해당 화폐거래소를 운영하는 회사들도 궁금해졌다. (뭔가 순서가 반대가 된 듯한데....) 관심이 가는 코인들은 한 개씩 검색도 해보고 책들도 찾아봤는데 그 중 암호화폐거래소에 대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보통 근래에 나오는 책들이 암호화폐로 돈을 벌었거나 화폐들 차트등 투자에 대한 내용이라면 이 책은 현재의 시장이 되기까지 히스토리를 각 거래소를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거래소들의 히스토리를 간략하게 도표정도로 표시하고 시작해줬으면 좋았겠다 싶은 구성이었다. 내용도 초보자에겐 쉽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럼에도 책에서 언급한 뉴스들과 가상화폐거래소별 특징, 투자한 회사들의 내용은 시장을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관련한 뉴스들은 전문을 찾아 읽어보며 책을 읽는 것을 추천. 더불어 해당 뉴스를 검색하면서 나오는 관련한 뉴스나 자료들도 같이. 그리고 단순히 암호화폐 자체의 투자만이 아니라 넓게 그 화폐를 거래하는 거래소와 관련된 회사, 암호화폐를 사용하게 될 시장과 관련한 투자 등도 생각해보게 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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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블록체인 키플레이어: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책의 리뷰를 가져왔습니다. 오늘의 북리뷰는 지식과 감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23쪽 기관이 투자한 암호화폐를 은행에서 보관해주고, 나아가 보관된 암호화폐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비즈니스 모델에 뛰어드는 전퉁 금융기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단지 투기의 대상에 불과하다면 은행들이 굳이 발벗고 나서 이런 사업을 벌릴 이유가 없겠지. 실제로 한국의 1금융권 은행에서 이런 사업을 시행한다면 비트코인을 투기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보다 긍정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정책적인 밑바탕이 다져졌을 때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겠지만, 그럼에도 국내 금융기관들이 앞으로 가상화폐 시대에 어떤 식으로 발맞춰갈지 기대된다.
바이낸스 이 장에서는 세계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대해 가장 먼저 설명한다. 왜 바이낸스가 글로벌 최고 규모의 거래소인지 연간 실적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어떻게 그러한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었는지에 대한 배경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특히 개발자, 금융 전문가, 자본시장 전문가, M&A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하여 디지털 금융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2020년 3월 국내에 설립된 바이낸스KR은 거래량 저조로 같은 해 12월 서비스 운영을 종료했다. (중략) 바이낸스 KR은 거래량 자체가 저조했을 뿐 아니라, 2019년 말 특금법 개정안 시행령이 나오면서 거래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금법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계좌를 발급받아야 한다는 것을 필수 조건으로 명시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세계적인 거래량을 자랑하는 바이낸스가 국내에서는 실명확인계좌 발급 등 제도적인 여건의 한계로 빛의 속도로 사라졌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미국 거주자들만이 바이낸스US만 사용할 수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렇구나.
빗썸 오잉?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해줄 수는 없고 세금을 부과한다는 법도 없지만 일단 세금부터 거둘게... 아참 그리고 다른 애들은 됐고 너한테만 ^^"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니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했다. 이거 불법 아닌가? 나도 10만원이지만 빗썸을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해서인지 이 부분을 가장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힘내요 빗썸...
63쪽 모르긴 몰라도 주요 암호화폐 보유량은 적고 이런저런 잡코인 다 상장시켜서 종류만 많이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건강하지 못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2018년의 빗썸이 그랬었나 보다. 다만 2020년에는 암호화폐 시세가 급등하면서 빗썸의 순이익도 크게 불어났다고 한다. 2021년에는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건강하고 탄탄한 거래소로써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
75-76쪽 암호화폐 거래소가 지속적으로 해킹을 당하고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일 수 밖에 없다. 잘 해라, 빗썸. 내 작고 귀여운 10만원을 지켜줘 ㅠ_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