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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6년간 교직생활을 해온 차승민선생님께서 현장에서 만났던 아이들, 그리고 여러 사건들에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쓴 재미있는 작품이다. 학교에서는 매해 정말 새롭게 느껴질 만큼 다양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데 차승민 선생님께서는 그동안의 말썽꾸러기 친구들 중 '누가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었을까?', '예전의 말썽꾸러기 아이와 올해의 말썽꾸러기 아이가 같은 반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풀어냈다. 그리고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야생동물에 비유해 어떤 아이인지 이해하기 쉽게 이름을 지었다. 책장을 덮을 때까지 흥미롭고 재미있는 유머들이 가득하지만 그 안에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교육 철학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나있다. 각 에피소드와 학생들에게 딱 적절한 '마음의 처방'을 내려주는 모습에 감탄을 하게 된다. “친구 사귀는 방법을 모르는 게 아니잖아. 두려움이 큰지, 아니면 친구를 사귀려는 욕망이 더 큰지 자신에게 좀 더 솔직해져 봐. 두려움이 크다면 지금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욕망이 크다면 다가가는 용기를 내야지. 이건 누구도 도와줄 수 없어. 네가 선택하는 거야.” "고슴도치는 조금 불쌍한 동물이야. 누군가 자기를 괴롭히고 놀릴까 봐 가시를 세우고 다녀. 속마음은 사랑 받고 관심 받고 싶어 하면서도 친해지려고 하면 가시로 찌르고, 관심을 주면 몸을 공처럼 말아 쏙 숨어 버린단다. 자기 멋대로 돌아다니는 동물들이 많은 사파리에선 고슴도치는 늘 몸을 사리며 소리를 지르기도 해. 더 안타까운 건 구해 주려고 손을 내미는 샘에게도 가시를 세울 때가 있어. 그럴 땐 마음이 아파.”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그리고 아이들에게 꼭 필요했던 말들을 해주는 선생님을 보고 나도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다음에 이런 아이들을 만났을 때 차승민 선생님처럼 이야기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교사는 작은 말썽이 문제 상황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그때그때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썽을 지나가는 과정, 즉 성장통의 하나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자기 나이에 맞게 몸과 마음의 진통을 겪으며 성장하는 중이다. 그리고 말썽을 일으킨 아이를 지나치게 위험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콕 집어 알려 주는 ‘귀염둥이’ 대처법」중에서 책의 곳곳에서 선생님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었고, 아이들을 믿어주고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문제를 해결해주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반 아이들과, 그리고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나눠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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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가 아닌 귀염둥이라고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가득 느끼며 학생들과 문답법으로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함께하는 6학년 교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진듯하다. -아이들도 안다. 살갑게 말하지 않고 매번 돌직구를 던져도 적어도 차 샘은 속이지 않으며, 그나마 믿을 만한 괜찮은 어른이란 것을.-책속에 나온 이구절이 그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진심인 차샘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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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 차 샘과 못 말리는 귀염둥이들> (우리교육 펴냄)
[다큐를 소설로 쓰다] 여느 어린이 소설 같은 제목이다(솔직히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용도 정말 소설 같다. 첫 장을 읽고 나서 ‘어? 이거 소설인가?’란 착각이 들 정도였다. 현실과 다른 소설이란 의미의 비유가 아니다. 실제로 어린이 소설처럼 쓰였다. 그래서 재미있다. 교실 속 교육 다큐멘터리를 소설 형식으로 쓴 것은 참 영리한 선택이었다.
[공감 간다] 이렇게 자신을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쓴 소설 같은 이야기에 고개가 끄떡여진다. 철저히 교실에 발붙이며 쓴 글이란 것이 느껴진다. 아마도 오랜 시간 학생들과 호흡하며 그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한 글쓴이 차쌤이라서 그럴 거다. 그러다 보니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교육에 대한 본질을 생각하게 된다.
[쉽다] 교육의 본질이라니, 책이 어려운가? 아니다. 초등학생이 읽어도 좋을 정도다. 학생 시점에서 쓰인 부분이 특히 그렇다. 저자의 행동은 어른이 보기에 유치해 보일 수 있다. 이는 교실 속 저자가 철저하게 초등학생과 눈높이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학생 입장에서도 납득할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학생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어쩌면 교사를 이해하는 속 깊은 초등학생이 될지도 모르겠다.
[가르치지 않는다] 교사가 쓴 책 중에는 동료 교사 입장에서 죄책감을 들게 하는 글들이 있다. ‘너 이렇게 안 하고 있지? 넌 참교사 아님.’ 뭐 이런 느낌?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나 이렇게 살고 있어. 웃기지?’ 이런 느낌이다. 그래서 부담 없고, 그래서 오히려 교사로서 나를 돌아보게 한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 학생들에게 어떤 말을 해줬을까? 차쌤의 본질을 담아서 내 스타일로 고치면… 그래 이렇게 말해야겠다.’
[책을 쓴 이유는] 이렇게 차쌤은 대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말하지만 그건 나에게 말하는 것만 같다. 내 노하우를 너에게 알려줄게. 나라면 학생들에게 뭐라고 말할까? 차쌤의 본질을 담아서 내 스타일로 고치면 그래, 이렇게 말하면 되겠네.
[그래서 이 책은] 숨겨진 명작이다. 지금까지 나온 차쌤의 책 중 가장 즐거웠고 공감했고 나를 돌아보게 했다. 이 책이 차승민이란 사람이 교사로서 쓴 자서전이라면, 다음 책이 기대된다. 그는 나를 어떻게 또 즐겁게 해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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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민 선생님께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면서 겪으셨던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를 밉게 보지 않으려 부른 호칭이 ‘귀염둥이’이고, 귀염둥이들은 차 샘을 ‘대마왕’이라고 부른다고 하니, 차 샘의 외모도 궁금하다. 고학년을 오랫동안 지도하면서 영화와 미술을 통한 아이들의 마음 읽기를 시도하셨고, 책도 여러 권 내신 분이라 하니 다른 책의 내용도 궁금해진다. 책을 읽으면서 6학년 학생들과의 기싸움의 경험이 생각났다. 나도 저런 경험이 있었지하면서도 책을 읽는 동안 마냥 즐겁고 유쾌하지는 않았다. ‘그 때 그런 말과 행동을 하지 말 걸, 너무 다가가지 말 걸’, 등의 지금 후회해도 소용없을 기억들이 떠올랐다. 저경력일 때는 오히려 6학년을 맡으면 제자가 생긴다는 기쁨에 6학년을 지원하곤 했는데, 지금은 6학년은 피하고 싶다. 서로 즐겁게 1년을 보내도 모자를 판에 서로의 기싸움에 진이 빠질 것 같아 피하고 싶을 때까지 피하고 싶을 뿐이다. 차 샘과 같이 헤드락을 걸면 혹여나 아동학대로 신고받지는 않을까 걱정이 든다. 물론 차 샘과 아이들간에는 깊은 래포가 형성되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혹시나 요즘 같은 세상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아동학대, 정서적학대로 오히려 선생님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랄 뿐이다. 이 책을 선생님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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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주 힘들었다. 아니, 오늘도 아주 힘들었다. 혼자 남은 교실에서 진짜 막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우리반에는 말썽꾸러기, 아니, 차샘의 표현을 빌리자면 귀염둥이들이 있다. 큰 귀염둥이, 작은 귀염둥이, 나를 힘들게 하고 못살게 구는 요녀석들을 귀염둥이라고 표현하자니,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귀염둥이들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말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본다.
차샘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꽤 경력이 있으신 분 같다. 나도 경력이 그렇게 짧은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을 수록 '그래 그렇지!', '아, 이건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군!'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스스로를 칭찬하게 되기도 하였다.
귀염둥이들. 세상에 다 모범생들만 있으면 꽤 재미가 없을거다. 하지만 막상 닥치면 1년이 괴롭다. 괴롭기만 하고 1년을 보내기엔 너무나 아까운 시간. 그럴 때 이 책을 슬쩍 꺼내서 읽고 싶은 부분만 쓱쓱 읽어보면 마음의 평화가, 아니 평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의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쁜 아이는 없다. 나쁜 행동이 있을 뿐....! 오늘도 학부모와 50분 상담을 하며 '00이는 좋은 아이에요. 나쁜 아이가 아니에요. 행동이 옳지 않을 뿐이죠.'라고 이야기하며 잘 교육해 나가자고 이야기한 나 자신에게.... 치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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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교육으로 알려진 차승민 선생님의 2021년 새책이다. 차승민 선생님은 현직 교사면서도 영화를 함께 보면 아이의 숨은 마음이 보인다, 얼렁뚱땅 미술교실, 초등 부모 교실, 열두 살 나의 첫 사춘기, 교사 여행에서 나를 찾다, 선생님 사용 설명서, 학생 사용 설명서 등 다수의 책을 내신 분이시다. 처음 영화교육의 신선함으로 차승민 선생님의 글을 접하면서 깊이있는 글 수준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가볍지 않고 비유적, 은유적인 표현을 쓰면서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읽고, 또 읽으며 여운을 느끼게 하는 글쓰기를 잘 하신다. 이번에 출간한 새책 '대마왕 차 샘과 못 말리는 귀염둥이들' 역시 차승민 선생님 만의 화법이 드러나서 재미있게 미소지으며 읽을 수 있었다. 봄에 만나고, 여름에 자라고, 가을에 익어가며 겨울에 열매를 남기는 귀염둥이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구성이다. '아이는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변한다. 핵심은 변덕이 죽 끓듯하는 아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어른의 자세에 있다.' '말썽꾸러기 녀석들일수록 변명하고, 회피하고, 피해 가다가도 어느 순간에 정확히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구절을 따라 써보며 마음에 되세기며 책을 덮었다. 대마와 차 샘 캐릭터로 된 웹툰이나 영상물로 만들면 더 실감나게 학생들의 귀여운 말썽과 선생님과의 티키타카를 잘 표현할 것 같다. 영상물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