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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샀어요. 동심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산 게 좀 미안해질 정도로 좋아요. 애들의 시는 아기자기하고 너무 귀여워요. 게다가 멋스럽게 다듬어지고 꾸며진 것도 아닌데 투박한 시들이 왠지 문득문득 감동이 됩니다. 괜히 울컥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이런 책을 내주신 게 너무 감사하네요. 속지도 다 예쁜 컬러로 되어있어요. 작은 공책 느낌이라 소장하기도 편하고 중간중간 아이들 그림이나 사진도 있어서 마음이 좋아져요. 종종 다시 읽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