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을 보고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구입을 했다. 독자 리뷰에 작가의 신변잡기가 너무나 많이 나와 있어서 별로 였다는 글을 읽었지만 왠지 느낌이 좋아서 구입을 했는데, 막상 배달된 책을 받아보니 약간은 실망이었다. 음식 책임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흑백으로 처리한 책이 그 음식들은 먹음직 스럽게 보이지 않게했다. 책을 읽어보니 독자리뷰에서 처럼 작가의 신변잡기가 많이 나와있었다. 하지만 이 점이 더욱더 정겹게 느끼게 한건 왜일까? 아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엮어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놀고, 먹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작가가 그 음식을 먹게된 경로가 잘 나와있다. 어떤 인연으로 만난 사람과 어떻게 먹고 어떤 사람을 만나고 하는 이야기가 음식을 대하는 작가의 마음까지 전달이 된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본다면 괜찮을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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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큐멘터리 작가인 홍하상이 자신이 가본 세계각지에서겪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본적으로 음식점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음식과 그 나라에대한 이야기, 자신의 인생등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유명한 맛집소개가 아니다. 어떤 사람이 여행을 갈 목적으로 맛있는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당연히 빼주기 바란다. 이 책은 그 사람이 한번 쓱~ 읽고 지나갈 책이지, 가이드북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다만 음식에 관심이 있고, 지금 당장은 여행을 갈 형편이 안되지만 세계여러곳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유로스타는 세계정상급 열차이다. 초현대식 설비, 쾌적함, 우아한 실내분위기... 모두 훌륭하다. 유로스타의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는 거기서 제공되는 식사이다. 사과.귤.포도가 담긴 디저트, 연어 요리, 삶은 감자, 아스파라거스에 레몬을 곁들은 메인 디시, 쿠키 두 쪽과 바케트 빵, 거기에 1홉들이 백포도주 한 병. 그리고 커피 한 잔. 차창 밖으로 흘러가는 프랑스의 목가적인 전원 풍경을 보면서 먹는 유로스타 일등석의 점심 식사는 성찬은 아니어도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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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뒷골목 음식 한그릇 !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책은 다큐멘터리 작가로 유명한 저자가 세계 각국의 뒷 골목을 여행하면서 맛본 음식에 대해 써 놓은 에세이다. 어느 나라에도 그 나라 고유의 음식이 있고 그 음식을 만들기까지 그 나라만의 고유한 문화가 있다. 어떤 여행에서든 그 나라를 제대로 이해 하려면 허름한 식당에 들어가 그 나라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맛봐야 하는것은 진리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그 나라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애쓴 지은이의 노력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느낌이나 감상이 너무 추상적이고 또 단편적이다.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등 세계 각국의 요리를 쓰고 있으나 그 요리에 할당된 분량은 겨우 2-3장 ....
그것도 여행지에 대한 느낌을 쓰는데 또는 지은이의 향수어린 감상을 쓰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고 정작 요리에 대해서는 몇줄에 그친 부분이 많이 있다. 이래서야 어디 그 멋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랴 ! 또한 글 쓴이가 다큐멘터리 작가여서 그런지 많은 부분을 생략한채 짧은 단문으로 정제된 감상만을 써놓아 도대체 그 요리가 어떤 요린지 정말 맛은 어땠는지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장님 코끼리 만지기 격이다. 뒷골목의 흥취도 요리의 맛도 제대로 알 수 없다. 오히려 이 책은 뒷골목에서 요리 한그릇 먹으며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세계의 뒷골목이나 요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리 적당한 책이 아닌듯 싶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 책에 불친절하다고 느낀 점 하나 ! 대체적으로 이렇게 요리에 관해 쓴 책은 그 요리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구체적인 식당 이름이나 찾아가는 법등을 적어놓는데 이 책에는 일언 반구 그런 이야기가 없다. 식당 이름도 모르고 아무렇게나 들어가서 먹었더니 주인이 3대째 식당을 하는 할머니였고 음식은 맛있었더라 뭐 이런식이다. 일간지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모아 적었다고 하나 단행본으로 낼려면 그정도 서비스는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 너무 무신경하다 !기왕 더 트집을 잡자면 사진 자료도 부족하고 .... 이 책은 너무 많은걸 독자들의 상상력에 맡기는것 같다. 아 실망이다. [인상깊은구절] 나그네는 고개를 끄덕이며 비둘기를 잡고 뜯기 시작한다. 고기는 뜻밖에 부드럽다. 육질의 맛을 100% 살렸는데도 바삭거리는 것을 보니 은은한 불에 오랫동안 구웠다는 이야기다. 핑거볼에 이따금씩 손을 씻어가면서 비둘기 한마디를 다 먹어치웠다. 웨이터 셋이 나란히 곁에 서서 나그네를 보며 빙긋 웃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