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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상상은 무한하다. 어떤 기발한 세계를 창조하여 놀든 그 생각이 엄청 독특하다. 아이가 태어나 세살정도 되면 말을 하게 되고, 그때부터 놀면서 자신이 상상한 것들을 말로 풀어낸다. 우리 아이들의 경우를 보면 아들 둘은 바퀴 달린 물건에 꽂혀서 온갖 종류의 차들을 수집하곤 했다. 더이상 장난감을 사주지 않게 되자 도화지에 평면도를 그려서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여서 만들어 놀았다. 그렇게 만든 버스나 비행기들은 초등학교를 들어가고 제법 학년이 높았을때까지 책장에 전시해 두었었다. [로어랜드]는 아서와 로즈 쌍둥이 남매가 자신들이 어릴때 상상하며 놀았던 세상으로 마법 처럼 빨려들어가 펼치는 모험이다. 우리집에도 쓰지않는 접이식 침대가 있다. 아직 쓸만하지만 시트가 낡고 사용할 사람도 없서 창고에 처박혀있는 상태다. 다락방에 처박힌 낡은 접이식 침대가 상상의 나라 [로어랜드]로 들어가는 관문이라니! 어른들은 도저히 생각해내지 못할것이다. 참으로 기발하다. 더구나 할아버지가 그곳으로 빨려들어가는 장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생각은 '이게 가능해?' 였다. [큰손 할머니의 만두만들기]라는 그림책을 볼때의 충격과 같았다. 엄청나게 많은 밀가루 반죽을 밀고 밀었더니 방을 지나 온 동네를 지나 고개를 넘었다.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신이나는 상상인 것이다. [로어랜드]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어른의 내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해 낼 수 없는 신나는 세계. 더구나 아서는 겁많고, 소심하고, 마음약하다. 반대로 쌍둥이 남매 로즈는 대범하고, 활기차고 도전적이다. 보통의 이야기에서는 둘의 성격을 반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인 로즈가 갸냘프고, 소심하게. 둘은 이미 유아기의 상상의 세계에서 빠져나와 아동기를 지나 청소년으로 들어가려는 중이다. 이야기를 진행하면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며 상상일뿐이라고 자신들을 일깨우기까지 한다. 주인공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독자들은 더 빠져들어 진짜라고 생각하며 읽게 되는 것이었다. 자신들이 가지고 놀던 것들이 로어랜드에서는 멋진 말이 되고, 용이되고, 악의 무리가 되어 흥미를 더해 주었다. 아이들은 [로어랜드]를 읽는 동안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 시킬 수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한단계 성장하는 것이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이책은 초등학생들에게 읽히면 엄청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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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어린시절이 존재하듯이 그 시기에만 존재하는 세계가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 세계이기도 하다. 그러다 더 많은 세월이 흘러 지나간 날들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나타날 수 있다. 혹은 그 세계가 스스로 찾아올 수도 있겠다. 중학생이 될 생각에 머리가 복잡하고 친구 같은 쌍둥이 여동생 로즈가 조금씩 멀어지는 기분에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들 때 아서의 눈에 서서히 들어오는 ‘윈’처럼 말이다. 중학교 교사였다는 작가도 예비 중학생들이 가지는 기대와 불안의 이중적인 감정을 잘 알기에 다시 한 번 자신을 믿어보라는 의미로 이 책을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법사, 인어마녀, 유니콘과 용이 함께 할 때 아무 거리낌 없었던 그 때의 나를. 아서와 로즈는 어린시절 직접 그린 지도도 믿지 않았지만 손자들을 믿었던 할아버지는 로어랜드로 통하는 간이침대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여전히 현실에 충실한 로즈를 남겨두고 아서는 할아버지를 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과감히 모험 속으로 발을 내딛는다. 주인이 떠난 로어랜드는 변했다. 로즈의 인어마녀 친구 미치는 이미 행방이 묘연하고 실수투성이 마법사 닌자 윈은 돌아오지 않는 아서를 기다리다 지쳐 아서가 사는 현실세계인 홈랜드를 드나들었다고 하며 그를 환영한다. 어설프고 천방지축이긴 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아서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행동하는 윈은 활발한 로즈와 달리 소심하고 내성적인 면이 있는 아서가 바라는 또 하나의 ‘자아’이다. 허수아비 부대를 이끌며 로어랜드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 크로우키가 아서의 마음 한편을 지배하고 있는 막연한 두려움이 만들어낸 존재인 것처럼. 아서는 정말 겁이 났지만 할아버지를 위해 용기를 냈고 로즈도 자신의 용을 타고 와서 아서와 윈을 위험에서 구해낸다. 이제 크로우키가 할아버지를 가둔 까마귀둥지로 가야한다. 그 길은 험난하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로어랜드에 사는 친구들과 용들의 도움도 받아 할아버지를 무사히 구출한다. 처음에 친구들은 그들을 도와주는데 주저했다. 아서와 로즈는 로즈랜드의 모든 것을 만들어냈지만 어느날 갑자기 아무 언질도 주지 않고 떠나버렸다. 아니 버려두었다. 무책임한 두 사람에게 적대감이 없을 수가 없다. 인어마녀도 유니콘도 토끼들도 모두 사라져 버렸다. 크로우키가 할아버지를 인질로 두 사람을 로어랜드에 묶어두려는 것도 자신의 힘과 존재를 과시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아서와 로즈는 영원히 로어랜드에 살 수 없다. 홈랜드도 자신들이 속한 세계다. 중요한 것은 작별의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떠날 때라고 하지만 또 오겠다고, 잊지 않겠다고 정식으로 인사하는 것이다. 새로운 만남을 위한 초석이다. 중학생이 된 아서와 로즈에게 로어랜드는 그 초석이나 다름 아니다. “상상은 멋지다는 뜻이야” 상상을 정의하는 멋진 말을 배운 독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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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는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라고 나오는데 작품을 다 읽고 나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 봤더니 이 정도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1권은 2019년에 출간되었고 그새 2권(리턴 투 로어[랜드]), 3권(배틀 포 로어[랜드])이 나왔습니다(한국어 번역본은 아직은 이 1권뿐입니다). 영화도 곧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로어랜드는 영어로 The Land of Roar입니다.
작가 제니 맥라클란은 원래 영어 교사였다고 합니다. 이름은 Jenny McLachlan이라 쓰는데 이 이름은 (전혀 아닐 것 같지만) McLaughlin으로 써도 똑같이 읽습니다. 둘 다 영어 이름이긴 하나 둘 중에서는 McLachlan이 더 English스러운 표기이죠.
아서 트라우트와 로즈는 쌍둥이 남매입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데 이들은 어려서부터 로어랜드라는 가상의 세계를 지도로 그리고 주문을 외며 다양한 피조물들에 서열과 능력치를 부여하며 놀았나 봅니다. 물론 둘은 이제 열 살이 넘었으므로 더 이상 그러고 놀지는 않습니다.
어른이 되면 어떤... 뭐랄까 어린 시절과 절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다락방에는 어렸을 때 둘이 갖고 놀던 여러 잡동사니들이 가득한데 이걸 다 치우고 둘의 아지트로 주려는 게 할아버지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둘은 잠시 어이가 없어졌지만 곧 할아버지의 논리에 설득되어 다락방을 치우는데 하나하나 물건을 옮기려니 매우 힘이 드네요. 그래서 그냥 다락방에 난 창을 통해 정원으로 던지기(p25)로 합니다. 그런데 이게...(한참 뒤 p104에서 크로우키가 아래로 물건을 던지는 장면이 의미심장하죠)
이 과정에서 지도를 발견하는데 물론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때 그린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pp.6~7, pp20~21에 나옵니다. 지도에는 아키 플레이고(Archie Playgo)라는 섬이 있는데 여기서는 (가상의 작중) 특정 섬의 이름이지만 아마도 archipelago(군도)를 어린이식으로 발음한 데서 만든 말이겠습니다.
로어는 제가 검색을 해 보니까 Roar입니다. 이거는 나중에 나오지만 허수아비들이 으르렁대는 소리일 수도 있고, 주문(p64, p133)일 수도 있습니다. p43에는 아서 트라우트가 가장 무서워하는 게 까마귀와 허수아비라는 말이 나오는데, 영어로는 허수어비가 scarecrow(스케어크로우)이며 까마귀는 crow(크로우)입니다. 원래 까마귀를 쫓는다고 해서 scarecrow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참고로, p68에 처음 나오는 배 이름은 "레이븐"인데 이건 갈까마귀라고 하죠. p251에 "험악하게 생겼다"며 외양 묘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이상하게 아서가 무서워하던 날개달린 허수아비가 이름이 "크로우키"이며, 로어랜드(Land of Roar)에서 이 크로우키가 드디어 일을 내는 이야기인데요...
<나니아 연대기>라든가 영화 <쥬만지>도 옷장, 혹은 보드게임판을 통해 주인공(들)이 "어나더 월드"로 빨려들어가는 설정입니다. 이 로어랜드 세계관에서는 p56에 일러스트가 나오듯이 어떤 접이식 매트리스(우리식으로 말하면 X꾸X꾸 같은 거죠) 안에 할아버지가 갇혔고, 이 매트리스를 통해 로어랜드로 들어간다는 식이네요. 물론 아직은 주인공들이 자유롭게 출입한다거나 하는 단계는 아니고 그냥 빨려들어가는 거죠. 할아버지(는 크로우키에 납치를 당하여 까마귀 둥지에 끌려갑니다. p94) 대신 어떤 까끌까글한 게 만져지는데 이게.... 아마 배드 드래곤이겠죠? p158에 나옵니다.
보통 이런 이야기에서 남녀 주인공 중 일부만 모험을 할 수도 있고 일부는 남을 수도 있는데 여기서는 p67, p93에 설명이 나오듯이 여동생 로즈는 액세서리 가게에 세일 보러 가느라고 처음에 로어랜드에 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윈(가상의 존재였으나 어느새 로어랜드 안에서 현실이 되었네요)은, 능력이 뛰어난 로즈가 없다면서 크게 낙담하고 프로세코(흔들이 놀이말입니다)도 실망합니다. 프로세코는 원래 로즈하고 더 친했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센스쟁이 로즈는 (그럴 수가 없었을 텐데) 상황이 이상핟다는 걸 대충 파악했는지 로어랜드로 건너옵니다!(p143). 이렇게 전개가 시원시원해야 판타지가 재미있죠. 크로우키는 원래는 시시한 녀석이었으나 이제는 허수아비 군단도 만들고 인어 등 각종 피조물들을 자기 수하로 부리며 힘이 엄청 쎄졌습니다.
이 작품에는 일본 문화의 여러 크고작은 상징이 나오는데 일단 닌자는 기본이고 와키자시 칼(p82), 카시오 시계(p164) 등이 우리에게도 낯익습니다.
두려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의 조언대로 "천천히 심호흡을 하는...(p177) 것만으로는... 글쎄요 충분하지 못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윈의 마법을 믿는다!"를 외치는 것입니다. 갑자기 엄마가 나와서 혹시 엄마도 로어랜드에 왔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로즈가 오고 나서 로스트 소녀들(누구인지는 직접 읽고 확인해 복세요)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서서히 양 진영 사이에 밸런스가 맞춰지는 듯합니다. 쌍둥이 남매는 해먹(묘하게, 침대 매트리스와 대칭을 이루죠?)에 누워 잠시 긴장을 달래지만 할아버지 걱정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p243).
자 과연 할아버지는 구할 수 있을까요? 또 엄마는 이 1권 끝까지 한 번이라도 얼굴을 내밀긴 할까요? 직접 확인들 해 보시고 독후감은 여기서 마무리짓겠습니다.
여기서 각종 주문이라든가 캐릭터들의 능력치나 성격이 당연하다는 듯 제시되기 때문에 혹시 전편 같은 게 있나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건 없으니 안심하고 그냥 이 1권부터 읽으면 됩니다. 2권 3권도 빨리 번역되었으면 좋겠네요.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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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맨의 네버랜드가 있다면 로즈와 아서에게는 로어랜드가 있어요. 아마 이름은 달라도 아이들은 저마다의 환상 세계를 갖고 있을 거예요. 해리포터를 아는 친구라면 마법의 세계를 빼놓을 순 없겠지요. 안타까운 건 어느 순간이 되면 상상과 환상의 모험을 더 이상 즐기지 않게 된다는 거예요.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지 않는 것처럼. 매일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보면 어제와 오늘이 확 달라져 있어서 놀랄 때가 있어요. 아끼던 인형이나 장난감을 거들떠 보지 않는다거나 알록달록 화려한 색감을 좋아했는데 이젠 유치하다고 한다던가. 그래도 아기 같이 변하는 순간이 있어요. 바로 잠들기 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거나 책을 읽어달라면서 잠들 때까지 곁에 있기를 바라거든요. 그때 비밀의 문이 열리는 것 같아요. 잊고 있던 상상 속 친구들과 마법사, 신비한 용과 요정들, 유령 등등 여전히 책은 아이들에게 상상 놀이터가 되어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 특히 밤에는 더욱 자유롭게 꿈꿀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비밀의 땅 로어랜드>는 어린이 판타지 동화예요. 왜 이 책이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그 이유가 책 속에 들어 있네요. 요즘 아이들은 책보다는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있는 일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억지로 뺏거나 야단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더라고요. 몸이 노곤노곤, 눈꺼풀이 살짝 무거워질 때... 재미있는 한 권의 책은 마법 같은 효과를 가져다 주네요.
쌍둥이 남매 아서와 로즈는 어릴 때부터 둘만의 상상 세계인 로어랜드에서 놀았어요. 늘 모든 걸 함께 하는 쌍둥이라서 학교에서도 같은 반일 때는 쉬는 시간마다 같이 놀았고, 아서는 로즈와 노는 시간이 좋았어요. 하지만 5학년 때 다른 반이 되면서 로즈의 속마음을 알게 됐어요. 로즈는 아서 말고도 더 많은 친구가 필요하다는 걸. 무엇보다도 로즈는 이제 틈만 나면 휴대폰을 보느라 아서에겐 관심도 없어요. 매년 여름이 되면 부모님은 둘만 캠핑을 가고 두 아이는 할아버지 집에 맡겼어요. 할아버지 집에 도착한 아서는 다락방 창문으로 뾰족한 모자를 쓴 마법사를 보았지만 로즈는 무슨 마법사 타령이냐며 무시했어요. 로즈의 관심은 할아버지의 옆집 이웃인 메이즌 베일리에게 쏠려 있어요. 고작 두 살 더 많은, 열세 살이라는 이유로, '어메이징 메이즌'이라는 유튜브 채널까지 있다면서 좋아했어요. 할아버지와 함께 다락방을 정리하던 아서와 로즈는 달빛 종마 프로세코를 발견하면서 오랜만에 같이 놀았어요. 그리고 탁구대처럼 반으로 접히는 바퀴 달린 간이침대는 둘이 즐겨 놀던 침대였어요. 접힌 침대의 매트리스가 터널 모양이 되면 그 사이로 기어들어가면서 '로어!'라고 으르렁거린 다음 반대편으로 나가면 로어랜드가 나오는 놀이. 침대 머리판에는 "로어랜드로 들어가는 길"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요. 그날 밤 아서는 다락방의 간이침대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고, 다음 날 할아버지에게 그 얘길 했어요. 할아버지는 아서의 말을 믿는다면서 확인을 위해 매트리스 밑으로 들어가며 "로어"라고 외쳤어요. 앗, 이럴 수가! 아서가 잡고 있던 할아버지의 손, 아무리 꺼내려고 당겨도 꼼짝하지 않더니 갑자기 손이 풀리면서 사라졌어요. 할아버지가 사라진 거예요. 아서는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로즈와 함께 로어랜드로 가게 되고, 놀랍고도 신비로운 로어랜드의 모험이 펼쳐지네요. 책 표지와 책 속 그림들이 멋져요. 접었다 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쏙 빠져드는 이야기까지 재미있고 신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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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땅로어랜드 #제니맥라클란지음 #벤맨틀그림 #도현승옮김 #위니더북 어릴적 꿈꾸던 환상의 세계, 어른이 되어서도 판타지는 포기못한다. 그래서 어릴적 봐왔던 애니메이션이 영화화되어 어릴적 동심과 영웅심리를 통해 어릴적 순수하고 호기심 많았던 나를 깨운다. 비밀스러운 상상의 세계가 실제로 있다면? 그것도 내가 만들어 놓은 세계를 탐험하고 생명을 불어넣는 생각의 끝에 주인공들이 내 눈앞에 살아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쌍둥이 남매 아서와 로즈 그리고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꿈의 이야기를 펼쳐진다. 할아버지의 먼지가 뒤덮인 다락방을 청소하며 유물같은 물건들이 하나둘씩 발견되며 로어랜드의 환상과 모험이 있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할아버지가 다락방에서 흔적없이 사라졌다. 어디로 가셨는지 어리둥절한 것도 잠시... 할아버지의 흔적을 따라 아서는 기억을 되찾으며 비밀의 문을 통해서 로어랜드로 빨려들어가며 흥미로운 상상의 나라로 들어가게 된다. 아서와 로즈가 만들어놓은 비밀스럽고 뒤죽박죽이 된 로어랜드를 보며 놀랐지만 침착함을 다시 찾고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기를 소망하며 로즈와도 만나게 되며 이야기는 급진적인 전개를 통해 협력하여 선을 이루며 역경을 뚫는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한다면 먼지가 폴폴나는 다락방에 올라가서 쌍둥이 남매에게 얘기해주다가 어느 순간에 로어랜드와 연결되어 있는 침대에서 소리소문없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할아버지.. 침대가 반으로 접히며 다른 세계로 연결되어 있는 문으로 들어가는 상상은 어릴적에 이불을 몸으로 똘똘말아 아지트를 삼으며 다른 세계를 상상했던 나와 오버랩이 되었다. 그림이 함께 군데군데 그려져있으니 상상이 상상을 더한다. 표지에서처럼 용이 불을 뿜어내고 말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할아버지에게로 서둘러 가야한다. 할아버지를 온전히 구하려면 72시간밖에 시간이 없다. 할아버지의 숨이 붙어있는 그 시간안에 구출하여 로어랜드를 탈출해야 한다. 생명을 불어넣은 상상속의 인물들과 함께 로어랜드를 모험하고 할아버지를 찾는 여정으로 흥미진진하다. 매번 영화로만 보던 판타지물을 아동, 청소년이 좋아할만한 한번쯤 꿈꿔온 환상과 모험의 땅으로 들어가보자. 할아버지의 흔적을 찾아서 꿈인듯 꿈이 아닌 세계에 함께 떠나보자. #영국아마존베스트셀러 #베스트셀러 #아동도서 #청소년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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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판타지 아동 소설을 읽게 됐다. #비밀의 땅 #로어랜드! [비밀의 땅 로어랜드]를 읽기 전에는 해리포터나 약간은 유치한 모험 소설을 예상했더랬다. 그런데 제니 맥라클란 작가님은 중학교 영어 교사여서인지 술술 소설이 눈에 들어오더니 곧 로어랜드에서 아이들과 같이 모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의 몰입감을 경험했다. 생각보다 미스터리한 느낌과 청소년기의 어두운 마음들에 주목해서 소설 느낌이 연령대보다 어른스러웠다. 해리 포터처럼 현실의 어두움과 문제들은 판타지 세상 로어랜드에서 모험을 하면서 주인공들이 성장한다. 어찌 보면 마법 세상의 사악한 어른 앞에 어린아이들이 대책 없이 내던져진 해리포터보다는 더 현실적이며 있을 법한 이야기 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비밀의 땅 로어랜드]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책에 삽화가 아주 귀여워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비밀의 땅 로어랜드에서 주인공은 쌍둥이 남매 아서와 로즈인데 소설의 화자는 아서다. 며칠 후에 중학교에 들어가야 하는데 아서는 축구도 못하고 생일 선물로 휴대폰 대신 망원경을 원하며 세상에서 여동생 로즈와 노는 것이 제일 좋은 아이다. 반면 로즈는 조금 더 컸다고 친구들과 더 어울리며,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더 이상 아서와 노는 것을 거부하고 아서가 무서워하는 것들을 이용해 싸움을 하고 영악한 짓들을 해서 서로 같이 놀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런 쌍둥이 남매가 할아버지 집에서 방학을 보내는 동안 과거의 추억이 깃든 다락방을 정리하면서 발견한 간이침대를 통해 로어랜드에 들어가게 된다. 엄마와 아빠, 집이 있는 현실 세계와 환상적인 로어랜드의 세계 중에서 더 현실처럼 느껴지는 로어랜드에서의 모험은 보는 나조차도 조마조마하고 무섭게도 느껴지는 일이었는데 로어랜드가 비밀의 땅인 이유가 있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읽으면서 로어랜드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보면서 읽어보면 무릎을 딱 치게 된다. 당연한 인과관계지만 어찌 보면 반전이라고 할 수 있어 왜 [비밀의 땅 로어랜드]가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는지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남매인 아이들이 읽어보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있을 것만 같다. 제니 맥라클란 작가님의 상황 설정 능력과 그들의 싸움이 아주 현실적이다. 그리고 갈등을 해소하고 또 그 갈등이 생긴 이유에 대해서도 청소년기 아이들이 가진 문제와 불안함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이야기해 주고 있어서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이해해 보기 위해 읽어보길 잘 한듯하다. 어른들은 세대 차이라는 것이 있어서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능력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 이 책의 할아버지는 멋진 어른은 어떤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도 한다. [비밀의 땅 로어랜드]의 유일한 어른으로 나오는 할아버지인데 정말 훈훈하다. 어른과 아이들 모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 좋다. ??책좋사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서적만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