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아는 왜 급식소에서 밥을 먹지 먹지 못하고 급식소 밖 계단에서 밥을 먹을까? 축구를 좋아하고 잘하던 태우는 왜 직접 뛰지 않고 구경만 할까? 태우는 화장실에 가서 볼 일을 볼 때마다 화장실 문을 활짝 열어 놓는 이유가 무엇일까? 윤지는 정든 고향을 떠나는 이유가 뭘까?
세 친구는 모두 소라읍에 살았던 친구들이다. 지금은 새로운 학교에 다니고 있다. 정든 집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정착 중이다. 세 친구 모두 아픔을 지니고 있다. 어떤 아픔일까? 모두 지진이라는 공포스러운 광경을 직접 경험한 친구들이다. 엄마를 잃어 버린 수아, 집 안에 갇혀 있다가 뜨거운 라면 국물에 화상을 입은 태우, 현관문이 열리는 않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갇혀 버려 폐쇄 공포증을 앓고 있는 태우,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구 공장이 온데간데 없이 무너져 삶의 터전을 몽땅 빼앗겨 버린 윤지. 세 친구 모두 말 못할 아픔을 지닌 친구들이다. 새로 옮겨진 학교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지진 때문에 이주한 아이들이라는 꼬리표, 상대방의 아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 자신들이 겪지 않았다는 안도감으로 가볍게 던지는 불편한 위로, 그들이 앓고 있는 보이지 않는 지진에 대한 공포 휴유증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분위기 때문에 세 친구들은 고향을 더욱 그리워한다.
강원도에서도 몇 년 전 큰 산불로 집을 잃고 가족을 잃은 이재민들이 지금까지 임시 거처에서 불편하게 생활하는 모습들이 언론에 공개된 적이 있다. 수해로 피해를 잃은 분들도 금방이라도 원래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으로 살아왔는데 정부의 미온적 대처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소식도 듣게 된다. 언론에서는 천재지변 당시에는 피해를 당한 이들을 취재하며 아픔에 동참해 달라고 방송을 끊임없이 흘려보내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남의 일처럼 여기는 듯 하며 정부의 다양한 보상 대책 방안들도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 현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피해를 당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재민들의 고통을 내 일처럼 공감할 수 없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스스로 아픔을 감내해 내는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일년전 로드뷰>의 세 친구들도 일년 전 자신이 살았던 소라읍을 다시 찾아간다. 일년 전 끔찍하게 경험했던 지진의 현장을 찾아간다. 모두가 외면해 버린 지진의 현장을. 세 친구들은 지진이 일어나기 전 자신이 다녔던 학교, 학교 운동장에 묻어 두었던 학급 보물상자를 찾아 나선다. 태우는 잃어버린 축구공을 찾는다. 수아는 뜻밖에 선물인 고양이 까망이와 재회한다. 까망이는 유일하게 수아 엄마가 담장에 깔린 체 누워 있는 것을 끝까지 곁에서 지킨 장본인이다. 윤지는 소중하게 자신이 쓴 편지를 찾아낸다. 폐허가 된 곳에서 자신들의 추억이 담긴 현장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 '로드뷰' 사진 때문이다. 로드뷰는 일년 전 자신이 살던 마을의 골목골목을 그대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태우가 학교에서 화장실 문을 열어 놓고 볼 일을 보는 모습은 아이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태우의 지진 휴유증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아는 엄마의 부재를 친구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 엄마 없는 애라고 놀림 받을까봐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다. 학교 안에서 우리가 알 지 못하는 다양한 아픔을 지닌 아이들이 있다. 며칠 전 한 교실에 수업을 하러 들어갔다. 맨 앞에 친구들 보다 키가 작은 아이가 앉아 있다. 수업에 통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색종이 접기 시간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비행기를 접더니 나에게 날린다. 색종이로 집게 모양의 종이를 접더니 내 팔을 꼬집 듯 접근해 온다. 그 아이의 반응에 리액션을 크게 해 주었더니 좀처럼 보이지 않았던 반응을 내게 보인다. 좁은 교실 안이지만 짧은 시간을 내어 술래잡기도 했더니 나를 종종 쫓아온다. 그리고 뭔가 내게 이야기를 하고 연필을 가져와 내 이름을 적어 달란다. 공부하자고 할 때에는 고개를 숙이고 풀 죽어 있던 아이가 놀이 시간에는 꽤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 아이는 전에도 학교 교문 앞에서 등교할 때 본 적이 있다. 엄마랑 손을 붙잡고 매일 등교하는 아이다. 등교할 때도 기운 없이 걸어오던 모습이 생각나다. 교실에서 몇 번 만나면서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아픔이 무엇일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아이의 삶을 들어보지 않고서는 아이가 보인 행동의 원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다. 아이의 삶을 들여다 보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코로나 시기에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결국 교실 안에서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방법 밖에 없다. 말 문을 닫아 버리고 입을 떼지 않는 아이라면 입을 떼는 뭔가의 접촉점이 있을 때 그 순간을 기억해 두었다가 그 아이에 맞게 다가서야 한다. 교실 안에 담임 선생님들이 힘과 에너지를 뺏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학교 밖 사람들은 꼬맹이 얘들 가르치는 것이 뭐가 어렵냐고 하는데 모르는 소리다. 그렇게 얘기하시는 분들 모셔다가 교실 안에서 일주일 정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시라고 한다면 모두 두발 두손 다 들며 차라리 일하는 게 낫다라고 할 것이다. 그만큼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고 함께 생활하는 일은 엄청난 힘이 드는 일이다. 아이들이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맞춰가야하니까 말이다.
<이창수의 독서 향기> https://www.youtube.com/watch?v=MlxeVb-MYtk&t=442s
|
|
[ 일 년 전 로드 뷰 ]- 전성현 글 /오승민 그림 / 별숲 /2021.06.18. 일 년 전, 개교기념일. 수아와 윤지는 시내에서 영화를 보고 거리를 구경하고 있었다. 태우는 그 시각 집에서 혼자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그 때 발생한 강도 6.7의 지진으로 인해 수아와 윤지의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거리는 일순간 아수라장이 되었고, 태우는 끓이던 라면이 허벅지로 쏟아져 내리며 자신이 괴물의 배 속에 있는 것 같았다. P.96 높은 건물이 많지 않고 지하철이 없는 곳이라 그나마 피해가 적었다고도 했다. 모든걸 자기들 기준에 맞춰서만 판단했다. 수아는 사람들의 그런 말을 듣고 오랜 시간 힘들었다.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사고는 어디에서도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다. 아무것도 다행인 것은 없는데 엄마가 죽어 다행이라고 하는 것 같아 아무하고도 엄마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피해가 적었다니, 엄마가 죽었는데... ... . 세상 전부인 우리 엄마가 죽었는데, 피해가 적었다는 건 누구 기준인 거야? 다들 나 아니면 괜찮다는 거야? 정말 그런 거야?’ 이 책 속 아이들은 지진을 겪은 뒤 누군가는 가족을 잃었고, 또 누군가는 큰 소리가 무섭고, 문 닫힌 공간도 무섭고, 언제든 뛰쳐나가기 위해 외출복을 입고 잠들고, 생존배낭을 준비해 두고 산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 아이들의 고통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본인의 일이 아니니 다행이라고만 생각하고 그들의 상황이 궁금할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들은 스스로 과거 사건의 현장에 찾아 가 자신들이 예전에 묻었던 보물상자를 찾아내고, 일 년 전 로드뷰로 평화로웠던 동네의 모습을 추억하며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한다. 현재는 검정색으로, 과거는 파란색으로 인쇄되어 시점을 오가는 전개로 구성 되어 있다. 덕분에 이야기가 지겹지 않고 몰입하기 좋았다. 초등3학년 이상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부디 우리 아이들이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고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 *이 책은 <별 숲> 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일년전로드뷰 #전성현 #오승민 #별숲 #서평단 #별숲동화마을 #초등중학년이상추천 #지진그이후 #초등책추천 . #그림책큐레이터 #북큐레이터 #한국북큐레이터협회 #원더마마책장 |
|
감당하기 힘든 공포, 지진
#일년전로드뷰 는 지진을 경험한 3명의 아이들이 주인공이에요.
몇 년 전에 경주와 포항에서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어요.
지진과 책 제목이 무슨 관련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일 년 전, 수아와 윤지가 시내로 영화를 보러 나온 날 지진이 일어났어요.
폐허가 된 소라읍을 떠나 다들 다른 지역에서 살게 되었죠.
수아, 윤지, 태우는 함께 보물 상자를 찾는 동안 이야기를 나눕니다.
피부 이식 수술을 하게 되었다고 하니 수술이 잘 되길 바랍니다.
다시 지진이 난다면
수아 아빠가 수아를 찾아와 엄마를 찾는 수아에게 말하지 못하고
#일년전로드뷰 이야기에서처럼
그리고 씩식하게 잘 이겨내는 윤지가 참 기특했어요.
#일년전로드뷰 #전성현 #별숲 |
|
전성현 작가의 장편동화 『일 년 전 로드 뷰』는 실제 일어났던 경주 지진(2016년)이나 포항 지진(2017년)을 모티브로 창작한 동화입니다. 지진이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는지를, 실제 그곳에서 지진을 경험한 이들의 공포가 얼마나 컸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수아와 윤지, 그리고 태우는 모두 “소라읍”에서 전학 온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은 새로운 학교 학생들은 알지 못할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아는 급식실에서 나는 온갖 소리에 밥을 삼킬 수 없습니다. 수많은 소리가 당시 지진의 굉음을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식판을 들고 바깥에 나가 홀로 밥을 먹곤 합니다. 그런 수아 곁에 윤지가 가만히 식판을 가져와 함께 밥을 먹습니다. 윤지 역시 수아와 같은 경험, 그 아픔을 함께 겪은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태우는 원래 축구를 너무나도 좋아하고 잘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전학 온 후엔 한 번도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전학 온 아이라고 아이들이 껴주지 않는 걸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태우에겐 수아와 윤지도 알지 못할 상처가 다리에 남아 있기 때문이랍니다. 지진이 일어남으로 입게 된 커다란 화상 자국이 말입니다. 게다가 태우는 그 때의 트라우마로 밀폐된 곳에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화장실 문을 열어놓고 똥을 누다가 아이들에게 놀림감이 되고 맙니다.
이런 세 친구가 부모님 몰래 자신들 마을을 찾게 됩니다. 이젠 아무도 살지 않는 마을, 무너져 내린 건물의 잔해가 가득한 그곳을 말입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이 찾게 될 것은 무엇일까요 『일 년 전 로드 뷰』는 무엇보다 우리의 무심함을 책망합니다. 나는 괜찮다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그들의 아픔, 그들의 상처, 그들의 공포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그런 책망의 소리를 동화를 통해 듣게 됩니다. 아울러 이들 세 친구들의 아픔과 공포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먹먹합니다. 또한 남들의 아픔을 알지 못하면서 그저 나의 잣대로 판단하고 쉽게 말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품게 해줍니다.
살아가면서 뜻하지 않은 불행의 순간들을 만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말 그대로 뜻대로 되지 않겠죠. 설령 그런 아픔의 순간들을 우리가 겪게 된다 할지라도 다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디딜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비록 힘들겠지만 용기를 내어 말입니다. 동화 속 세 아이처럼 말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
'일 년 전 로드 뷰'는 작년에 도서관에서 읽어 본 적이 있는 작품이에요
당시에도 마음 아파하며 책을 읽었었고, 아이에게 권유했으나 어려워했던 책인데요
이번에 다시 한번 읽고 난 후에 아이에게 권유하니 읽어보더라고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니 무섭기도 하고 속상하다던 아이였습니다
소라읍에 살던 친구들이 '지진'이라는 힘든 일을 경험하고 난 후에 지내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감당하기 힘든 공포! 이 말이 정말 딱 와닿았어요
강한 지진으로 폐허가 된 소라읍을 다시 찾아간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과거의 일을 떠올리게 됩니다
일 년 만에 찾아가게 된 소라읍은 폐허가 되어있었지요
폐허가 된 마을을 둘러보며 당시 상황을 떠올리니 아찔했을 것 같아요
세 아이가 묻어 두었던 보물 상자를 찾으러 소라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향했지만,
사실 아이들마다 찾고 있는 게 있었지요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폐허가 된 마을을 둘러보다가 지진 이후에 각자의 상처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이 부분을 읽을 때 눈물이 또르르 흐르더라고요
실제 지진이 일어났던 곳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을 것 같고,
이런 아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누군가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평화로웠던 일상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게 무너져버린 아이들이었죠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했어요
알아보지 못할 만큼 엉망이 된 마을.
아이들은 로드 뷰를 찾아보게 됩니다
도로를 실제로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는 로드 뷰!
찾아보니 예전 소라읍의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로드 뷰를 따라 길을 찾아 나서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이들은 각자 찾고자 하는 걸 모두 찾았을까요?
-
재난은 정말 공포스러운 것 같아요
재난을 겪은 사람들은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가곤 해요
그 아픔의 전부를 헤아리진 못하겠지만 <일 년 전 로드 뷰>를 읽으며
'지진'이라는 재난에 경각심이 생겼고
여러 재난으로 힘들어할 피해자들의 아픔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에 몰입돼서 그들의 고통이 마음에 전해지는 것 같았어요
아이는 말하더라고요. 현재의 삶에 감사하다고 말이죠
여러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생각하며 배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
일 년 전 로드 뷰
길 위에 사람은 서있는데 건물은 보이지 않아요.. 겁에 질린 아이들의 모습
그런데..
사람들의 발 밑을 보면 건물들이 엄청 많아요.. 뭐지? 생각이 드는 표지죠~
몇 일 밤 마다 책을 보고, 듣고 한 아이와 이런 감정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는것에 많은 여운을 남기는 책 이에요.
저자 : 전성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잃어버린 일기장 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을 받음. 지은 책 : 사이렌, 두 개의 달, 어느 날 사라진과, 함께 쓴 책 진짜 가짜 정의로운 은재 등....
그림 : 오승민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 꼭꼭 숨어라로 2004년 한국안데르센그림자상 가작과 국제 노마콩쿠르 가작을 수상. 창작 그림책 : 찬다 삼촌, 용감한 젊은이와 땅속나라 괴물, 열두 살 삼촌, 귀신 은강이 재판을 청하오, 등....
-목 차-
1. 마음을 읽는 카드가 필요해 2. 도서관 책장은 가끔 흔들려 ~ 14. 보이지 않는 길을 찾는 방법 15. 마법의 시간
일 년 전 로드 뷰
수아는 주위에서 들리는 여러 소리에 민감해요..
급식실에서 나는 소리들이 불안하게 느껴져 운동장에서 밥을 먹고, 반 아이들이 움직이는 소리에 놀라 소리를 질러요. 수아의 친구는 소라읍에서 함께 전학 온 친구 윤지와 태우뿐이에요.
태우는 수업이 끝난 뒤 수아와 윤지를 만나 예전에 다니던 소라 초등학교에 가서 타임캡슐처럼 묻어 놓은 보물 상자를 찾아오자고 이야기 해요.
수아와 윤지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소라읍이 곧 재개발될 거라는 소식을 듣고선 지금이 아니면 다시 못 갈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소라읍으로 가는 버스를 타요.
소라읍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수아는 일년전...을 추억을 하며 이야기를 시작 해요
수아가 키우던 고양이가 집을 나가 며칠째 돌아오지 않아 고양이 걱정에 빠져 있던 수아가 윤지의 제안으로 시내로 영화를 보러 가는 날이였어요....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상가의 유리창의 깨지고 온갖 물건들이 땅으로 쏟아져 내려요
주변 사람들에게 지진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는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보지만 전화는 먹통이고 인터넷도 되지 않아요.
일 년 전 로드 뷰
소라읍에 도착한 아이들은 그곳에서 1년전 자신들의 흔적들을 찾아요.
차마 말하지 못했던 그 동안의 일들...서로 알지 못했던 그 날의 상처..이해받지 못할 행동...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지진이 일어나던날 엄마를 떠나 보내고, 유난히 소리에 민감해진 수아.. 새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부모님을 따라 전학을 가야 하는 수아의 절친 윤지.. 지진 때문에 큰 화상을 입어 너무나 좋아하던 축구를 못 하게 된 태우....
소라 초등학교에서 세 친구는 일 년 전 사건을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기 시작해요...
다시 서평을 하면서도 책 내용이 너무 선명하게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요.. ㅠ.ㅠ 아~ 마음 뭉클해 지고 서평을 쓰려고 다시 생각 할때마다 눈물이 찔끔 찔금 울보가 되네요..
윤지는 보물상자 속 예전에 좋아했던 민석이에게 썼던 고백편지, 수아는 위험에 처한 엄마를 찾게 해준 고양이 까망이, 태우는 그토록 좋아했던 낡은 축구공을 찾았어요.
세 친구들이 찾은 것은 잊지못할..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꼭 확인해야 했었던 기억의 한 부분..
친구였지만 그 날의 기억이 서로 달르고, 아픈 상처에 대해 더 깊이 이해 하게 되는 마법의 시간들을 보내고 온 친구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거에요!! 같은시간 다른 추억..을 안고 사는 세 친구가 아픔을 이겨내고 잘 살아가면 좋겠다..생각 했어요..
일 년 전 로드 뷰
몇 일 동안 아이랑 밤마다 책을 덮으면,, 많은 이야길 나눴어요
엄마를 잃어버린 수아. 좋아하는 것을 못 하게 되는 아픔. 정든곳을 떠나야 하는 윤지.
돌 담장에 머리가 많이 다쳐서 돌아가신 수아의 엄마 이야기 하면서 울먹거리는 아이가 품 속에 꼬~옥 안기더라구요.
엄마는 다치지 말라구요..
"새로 사면 그만인걸 낡아빠진 축구공을 찾으러 간 태우처럼 본인의 애착품도 아무도 그게 왜 소중한지 모르지만 엄마 아빠는 아시죠? 제게 얼마나 소중한지.. 근데요. 이렇게 위급한 상황이 오면 엄마 아빠를 선택할거에요 제겐 더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 아이가 이렇게 말을 하는데 눈물이 나서 꼬~~~~~~옥 더 세게 안아줬어요~ "만약에... 우리 세 가족이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엄마와 아빠는 너의 애착품을 같이 찾으러 가줄거야.. 이야기 하면서, 아무일 없는 현실에 감사하며 살자~" 구 이야기 했어요^^ 자연 재해... 평소에 안전 체험관 같은 곳을 가서 지진도 강도 세기에 따라 체험도 해보고, 폭우, 태풍 등 우리가 아무리 평소에 연습도 해보고 대비를 했어도 말그대로 안전 체험관이잖아요.. 내가 다치거나 위험해지면 누군가 와서 도와 줄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하는거니까요..
정말로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의 그 공포감.. 겪어 보지 못한 일이라 감히 짐작 조차 하지 못하겠어요.
그 충격과 공포의 세계에서 빠져 나왔다 한들 그 시간동안 겼었던 공포와 두려움은 치유 되는 시간이 많이 흘러도 트라우마처럼 내면 깊은 곳에 가라 앉아 있다가 비슷한 상황에서 더 큰 공포감으로 찾아 오지 않을 까 생각되요.
수아가 지진으로 전학왔다, 엄마를 잃었다 이야기를 했을때 그날의 지진상황, 큰 도시가 아닌 작은 마을이라 다행이다. 등.. 수아가 들었던 온갖 위로의 말들이 수아에겐 고통이였 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의 말 한 마디가 너무나 신중해야 하고 조심스러워야 하는걸 느끼고요.. 위로도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거구나.. 생각을 많이 했어요
주변 모든 일들이 사람마다 겪은 것과, 기억하고 있는 상황이 다 달라서 서로를 이해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 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요.
읽는 내내 눈물을 얼마나 많이 흘렸는지...
감정이입이 그냥 푹~~ 빠져 이 책을 읽으면서 콧물 눈물 아주 찔찔이가 됐어요~
아이도 울고, 저도 울고 아침에 눈을 뜨면 팅팅 부운 눈에 한번 웃고^^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일...
괜히 아이 한번 꼭 껴안고 , 지금의 이상황에 감사하는 밤을 보내는 나날들이였어요.
|
|
그럴 수 밖에 없잖아요~ 처음 겪는..
로드 뷰에는 예전 마을의 모습과 길이 그대로 남아 있던 것이죠~!
찾고자 하는 추억은 달라요
해가 지고 노을이 지면서 마지막 추억까지 찾게되었습니다
|
|
● 일년전 로드 뷰 ● 전성현_장편동화 오승민_그림 별숲_출판 #도서협찬 #책선물 <지진, 그것은 감당하기 힘든 공포였다> ?어느날 갑자기 이별할 시간도 없이 내가 살던 곳을 떠나야한다면 어떨까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천재지변 상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나에게, 나의 가족에게,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잊을만하면 들리는 사고소식에 마음이 먹먹해지는 요즘?? ??《일년전 로드 뷰》의 소라읍에도 지진이라는 감당하기 힘든 공포가 찾아왔어요. ??《일년전 로드 뷰》는 지진이 일어나 폐허로 변한 옛 동네 소라읍을 일년 후에 다시 찾아가는 세 아이의 짧은 여행이야기예요. ??일년 전 개교기념일. 수아와 윤지는 시내로 영화를 보러가는 길에 땅이 흔들리고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며 시내가 아수라장이 되요. 놀란 수아와 윤지는 대피소로 대피하게 되고, 지진이 발생했다는 걸 알게 되죠. 지진으로 인해 수아는 세상 전부인 엄마를 잃게 되고 작은 소리에도 트라우마가 생겨요. 윤지는 아빠의 가구공장이 모두 망가져 오갈데없는 상황이 되고 공원에 텐트를 치며 지내게 되구요. 그리고 지진이 날때 태우는 집에 갖혀 몸을 비틀며 불을 내뿜는 괴물의 배 속에서 다리에 화상을 입게 되고 피부이식까지 받아야하죠. ??일년후, 용기를 내어 폐허가 된 소라읍에 도착한 아이들. 학교에 묻어둔 보물상자를 찾겠다는 이유로 왔지만 아이들은 각자 찾고싶었던 게 있는 모양이예요.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용기를 얻는 아이들.. 아이들의 이야기를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지진 재난 상황과 소라읍을 다시 찾아간 상황을 오가며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지진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마음,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주고, 상황에만 관심갖는 우리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어요. ?저자는 "살다가 길을 잃어버리거나 걸음을 걷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시간이 온다면 잠시 멈춰 주위를 돌아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끌어 줄 거예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맞아요. 힘든 시간에 혼자라 생각하지말고 꼭 주위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요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들이 자꾸 뉴스에 나와 너무 마음이 아파요?? ?고학년 문학시리즈이지만 내용도 글밥도 중학년 친구들부터 읽어도 좋을것같아요. 수아, 윤지, 태우를 응원해요?? ?????????????????????????????????????? ?? 24_수아는 윤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마다 자기 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목소리, 말투, 표정과 행동이 합쳐진 그 사람만의 소리 말이다. ?? 34_계속되는 그리움에 힘들고 싶지도 않고, 자신이 살던 집에 못 가 본 아쉬움에서도 벗어나고 싶었다. 어쩌면 이번 일을 시작으로 조금씩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몰랐다. ?? 38_'걸어야 하는데..어떻게 하지?' 한순간 걷는 법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 51_평범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힘든 상황이 되니 언니처럼 든든했다. 단지 손 하나 잡았을 뿐인데 누구보다 강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 86_"응,? 근데 우리가 당장 불안한데 어떻게 해. 우리는 불안할 자유도 없나?" ?? 96_'피해가 적었다니, 엄마가 죽었는데... 세상 전부인 우리 엄마가 죽었는데. 피해가 적었다는 건 누구 기준인 거야? 다들 나 아니면 괜찮다는 거야? 정말 그런 거야?' ?? 121_똑같은 건 많지만 의미가 있는 것은 함께한 하나뿐이다. 편지나 유리구슬 정도가 담긴 별것 아닌 상자가 보물 상자가 되어 우리를 소라읍으로 이끌어 낸 것처럼, 어디나 사람 살 곳이 있지만 함께한 시간들이 존재하는 장소가 여기 하나뿐인 것처럼 말이다. ?? 134_수아는 어쩌면 가장 약한 게 사람이 아닌가 싶었다. 어려울 때 제일 먼저 살던 곳을 버리고 떠났으니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저의 서평입니다. 별숲출판사 고맙습니다?? #일년전로드뷰 #별숲 #별숲동화마을 #고학년문학
|
|
수아와 윤지 그리고 태우는 소라읍에서 전학 온 아이들입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지진으로 인하여 많은 변화를 겪은 아이들이에요. 그 와중에도 친구끼리의 유대감으로 서로가 살갑게 말하지는 못 해도 말 없이도 서로 위로하며 지내고 있어요. 그들은 서로 공통된 경험이 있기에 어느 날 소라읍을 찾아가 보자는 태우의 말을 다같이 행동으로 옮깁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예전의 삶의 터전이었던 소라읍을 찾아가면서, 지진이 난 이후 처음으로 진실된 이야기를 해요. 지진으로 엄마를 잃고,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는 수아, 항상 강한 듯 보이지만 혹시 잘 때 지진이 날까봐 외출복을 입고 잠을 자는 윤지, 그리고 지진 때 트라우마로 문이 열리지 않을까봐 무서워서 문을 제대로 닫지 못 하고, 지진이 나면 언제라도 도망가려고 자전거를 갖고 다니는 태우... 모두들 각자 본인들만의 아픔과 공포감을 갖고 과거에 묶여 사는 아이들이었어요.
그 아이들은 공통된 경험을 가진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예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잃어버린 축구공을 찾고, 보물상자를 찾고, 함께 살던 고양이와도 재회하면서 말이에요. 이 긴 동화책을 아이들 세 명이 주~욱 끌고 나가는데, 큰 갈등 없이도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흘러갑니다. 과거 지진이 났던 때와 지금 현재 폐허가 된 소라읍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교차되어 나타나는 것도 이야기의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에 크게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다보니 글자 폰트도 큼직하여 가독성도 좋아요. 읽을수록 이 아이들 옆에서 따라 걷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뭔가 가슴도 아프고 속상하고 그랬네요. 그렇게 어린시절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도 있지.. 라는 생각이 들어 옆에서 토닥여주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셋이 있으면 세상 든든할 것 같은데.. 그나마 윤지는 곧 전학을 갈지도 모른다는.. ㅠ_ㅜ
빨리 제 딸이 2,3년 더 성장하여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집에 있는 동화책들 잘 보관했다가, 딸이 읽게 되면 나중에 함께 이야기나누고 싶어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전성현 글 오승민 그림
소라읍에서 전학온 세 아이들이 있다 윤지와 태우 그리고 조그만 소리에도 민감한 수아 하굣길 예전에 전학오기 전 다녔던 소라초등학교에서 뭘 찾을게 있다는 태우가 수아와 윤지에게 같이 가자고 이야기 한다 지진이 일어 난 그날 윤지와 수아는 집에서 나와 시내에 나간 후 지진이 일어난다 땅이 흔들리고 건물 안 물건들이 쓰러지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손을 꼭잡은 수와와 윤지 그렇게 사람들과 체육관으로 피신을 하게되고 엄마 아빠를 기다린다 윤지는 부모님이 오셔서 데리고 가고 엄마는 통화도 안된 수아는 좀 더 기다리니 아빠가 오셨다 엄마는 왜 오지 못하셨을까 빨갛게 충혈된 눈과 퉁퉁 부은 눈덩이에 헝클어진 모습으로 아빠가 나타난다
태우는 집에 혼자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의 집 안의 모습을 태우의 상황으로 알 수 있었다 얼마나 두려웠을까 태우는 집 안의 모습을 괴물의 배 속이라 생각 했다 창문은 삐걱거리고 냉장고는 반찬통을 뱉어내고 아빠와는 연락이 닿지않고...
지진 이후 처음으로 마주한 동네는 전쟁 겪은 도시처럼 끔찍했기에 마음 아파 한다 학교로 찾아가 보물상자를 찾게되고 태우는 갑자기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 발견한 축구공을 들고 온다 아이들은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위해 로드뷰를 보고 거기엔 일 년 전 촬영된 소라읍의 모습이 담겨있다 로드뷰에서 예전 문방구의 모습이 보이고 전학간 민석이의 모습에 반가워 한다 그리고 로드뷰로 수아의 집을 찾으며 고양이 까망이를 만난다
지진을 경험한 아이들은 이제 옷을 입고 자거나 생존 배낭을 준비한다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서의 그 충격 그리고 공포 상황이 지나간 후 이겨내기 위한 노력 이 모든게 누구에게나 뜻하지 않게 경험하게 될 일들이다 거기다 어린이의 눈으로 보여주니 몰랐던 감정마저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 줄까 시간이 지나도 똑같을것 같다 하지만 희망이 있으니 이겨낼거라 믿는다 다시 찾은 소라읍에서 상처받았던 그 장소에서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들은 그때의 기억을 뒤로 보내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기억해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희망과 용기를 얻게될 듯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