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 대해 잘 알고 이해하고 있어,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가족이 있는 집은 안전하고 편하다. 하지만 집에만 있을 수는 없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모든 게 어렵고 힘들다. 시끄러운 소음 공해가 힘들게 하고, 동네 이웃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일, 안부를 묻는 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대답하는 일은 어렵고, 버스안에서 들리는 큰소리는 불편하다. 누군가 말을 걸어올까봐 불안하고, 같이 수업하는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어렵다. 어른들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고 참고 기다리라고 하지만 그것도 어렵다. 간단한 말 한마디를 하는 것도 손에서 땀이나고 숨이 막히고 심장은 빨리 뛰고 겁이 난다. 아이 내면의 혼란을 그림이 참 잘 표현해 내,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누군가에는 별일 아니고 쉬운 것도, 어렵고 힘든 아이가 있다. 모든 아이가 다 똑같지는 않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표현을 어려워 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면 된다. 이 책은, 어른이든 아이든 표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줘, 그들에게 든든한 힘과 위로가 되어준다. 그리고,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답답해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틀림이 아니라 단지 다른 거라는 걸 깨우쳐 준다. |
|
[어려워]-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책 / 문주선 옮김 / 창비 / 2021.06.15. 표지 그림부터 느껴지는 아이의 어지러운 마음. 면지와 속 그림들에서는 더더욱 한눈에 아이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집 밖으로 나서는 그 순간부터 엄청난 소음들과 사람들의 말소리까지도 책 속 아이에게는 어렵고 버거운 일이다. “엄마는 늘 내게 조급해하지 말라고 한다. 언젠가는 말문이 열릴 거라고. 하지만 말문을 여는 건 몹시 어려운 일이다. 책에서 이 글이 적힌 페이지를 보는 순간, 사람들을 만나고 심지어 상대방이 먼저 인사를 해 주어도 인사는커녕 자꾸 내 뒤로 숨는 둘째에게 아이에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안녕하세요~’ 해야지!!” 라는 말을 자주 하는 나의 조급함을 새삼 반성하게 되었다. 인사하기 싫어서가 아니구나. 말하기 싫어서가 아니구나. 단지 그 순간에 말하기가 “어려워서” 그렇구나!! 내가 좀 더 아이를 이해하고 기다려주어야 하는거구나. 책 속 아이는 문제 있는 아이가 아니다. 그저 시끄러운 것이 싫고, 말문을 여는 것이 어려울 뿐이다. 사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그런 성향의 사람이 있다. 이야기를 시작하고 마음을 터놓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은 그저 묵묵히 기다려 주는 일 뿐. 이 책을 읽으며 [아나톨의 작은 냄비] 와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가 생각났다.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아이도 어른도 배워야 할 내용이다. *이 책은 <창비> 로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어려워 #라울니에토구리디 #창비 #도서협찬 #있는그대로받아들이기 #다름을인정하기 #기다려주기 #시간이필요해 #원더마마책장 |
|
아이와 집밖을 나서면 마주치는 이웃들에게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지 않는 아이를 보며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곤했는데요. 밝게 인사하고 칭찬받는 모습을 엄마로써 기대했었나봅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안녕'이라는 안부를 묻는건 사실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지요. 어른인 제게도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어려워'라는 그림책에는 누군가에게 말걸기가 어려운 한 아이의 마음 속이 잘 그려져 있어요. 매일 타는 버스의 기사아저씨나 빵집아저씨 그리고 늘 많나는 학교친구들까지.. 누군가에게 먼저 말걸기란 어려운 일이죠. 물론 밝은 성격을 가진 사회성이 좋은 사람들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저도 말걸기가 어려운 사람 중 한명이라 주인공과 공감하며 읽어보았어요. 그림체가 신선하지요. 주인공의 복잡한 마음 속을 주로 펜으로 그린 선 위주로 그려 놓았어요. 집 밖에서 느끼는 말걸기와 다가가기의 어려움을 숫자들을 떠올리며 극복해보려하는 마음속이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알록달록 밝은 느낌의 그림이 아니라 복잡한 심리묘사를 검정색과 무채색 위주로 표현해 놓은 신선한 그림책이에요. 그래서 중간중간 칠해진 파란색, 빨간색들이 더 예쁘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어른인 저도 먼저 다가가기의 어려움을 알기에 주인공에게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고 아이와 함께 읽을 때도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하며 한장한장 넘겨보았습니다. 먼저 다가가기의 어려움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고 아이 마음도 공감해줄 수 있는 기회를 준 그림책이었습니다. 좋은 그림책과 서평기회를 주신 도치맘 카페에 늘 감사드립니다. |
|
2018년 『두 갈래 길』로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라울 니에토 구리디 작가의 신작
어려워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책/문주선 옮김/미디어창비 출판사
많은 숫자에 둘러 쌓인 한 아이가 깊은 한 숨을 내 쉬고 있어요. "어려워"에 여러개로 쳐져있는 동그라미.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는 그림이에요.
집 밖을 나서는 아이의 마음이 참 힘들게 느껴지는 글과 그림
집을 나선 순간부터 많은 사람들을 만나요. 빵집 주인 아저씨 이웃에 사는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옷이 정말 멋져요' 라며 인사하고 싶지만 슬며시 웃기만 할 뿐 말하는 게 몹시 힘든 아이예요.
버스 정류장까지 숫자를 세고 가는 게 편하다는 아이.
한꺼번에 들리는 소리가 복잡하게 느껴지고 반 아이들의 이름을 다 알지만 이름 부르는 게 어려워서 한번도 부른 적이 없어요.
교실에 들어갔을 때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너무 잘 나타낸 그림같아요.
손에 땀이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힐 것 같고 여전히 힘들지만 아이는 용기를 내 보아요.
아이가 태어났을 때 존재만으로도 감사하고 사랑스러운데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의 욕심이 조금씩 커지는 것 같아요.
다른 아이들과 잘 섞여서 놀았으면 좋겠고 타인 앞에서 잘 이야기하고 인사도 잘 했으면 좋겠고...
간혹 아이를 있는 그대로가 아닌 엄마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비춰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를 기다려 주지 못하고 다그치기도 하죠.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우리 아이는 위로가 될 거예요. 자기의 감정을 알아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에 힘을 얻고 조금은 더 용기를 낼 수 있는 거라 생각 돼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 주는 눈과 마음.
기다려주고 이해 해 주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려워 #창비 #미디어창비를 #우아책 #라울니에토구리디 #말하기어려운아이를위한책 #이해 #기다림 #용기 #사랑 #그림책 #그림책추천 #도서추천 #도서협찬
|
|
그림책 / 어려워 작가 리엘 니에토 구리디 / 미디어창비
미디어창비에서 나온 라울 니에토 구리디의 신작 어려워 ' 읽어봤어요 책 표지에 뭐가 이렇게 묻었지 했는데... 와!
표지부터 정말 놀라웠어요 연필로 낙서를 한듯한 느낌인데 연필이 번진것까지 표지에 그래도 실어 남아서 생생하게 더 몰입이 되는 그림책이에요 첫 표지도 인상적이다 하고 넘겼는데 그 다음페이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듯 강렬한 인상이 또 남아요
복잡한 숫자.. 무얼 의미하는걸까요 아~! 생각이 번뜩 했어요 책을 한번 쭉 읽고나니 그랬구나 그랬었구나 나도 그럴때가 있었지~~ 하면서 공감하면서 본 책이고 아이에게 마음의 위로가 건네져요
커다랗고 딱딱한 계단이 보이고 아이는 교실 밖에서 서성이는 듯한 느낌이에요 교실에 들어가는게 아직 쉽지 않아요
저도 어릴때 새학기가 되면 두근거리고 설레다못해 학교가 가기 싫어질때가 있어서 이 느낌을 아주 잘 알거든요 빵집 아저씨를 만난 아이 그림에서 아이는 정말 작고 왜소하게 그려져 있어요
빵집을 지나올때도 아저씨에게 인사를 건네요 물론 마음으로만요
버스를 타러 가는길 버스를 기다리는일 오래기다려야 하는 일도 아닌데 긴것처럼 느껴지고.. 아이는 숫자를 세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느껴요 학교에서 아이가 느끼는 인상 이 장면이 너무나 마음에 남아요
복잡하고 어지러운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서 표현력에 너무나 놀라웠어요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인사 조차도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한듯해요
Frozen 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라요 사람들 많은곳에서 부끄럽고 경직되고 제대로 뭔가 표현되지 않은 부끄럽고 소극적이고 표현이 적은 아이
그런 아이를 그냥 그런대로 '너'라고 인정해주면 좋은데 타인의 시선은 그렇지가 않은가봐요 이렇게 하면 좋을텐데 저렇게 하면 좋을텐데
...
그 모든것조차 버거워하는 아이를 보며 어려워 라는 마음을 잘 읽어보게 되었어요 표지에서도 강렬하게 어렵다고 말하는 아이를 만나는 책이였어요 어린이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충분한 마음가는 책이에요 ^ ^
|
|
떨리는 심장..손의 땀.. |
|
어려워 / 라울 니에토 구리디 / 문주선 역 / 미디어창비 / 2021.06.15 / 원제 : Lo dificil (2020년)
책을 읽기 전
작가님의 <두 갈래 길>, <새가 되고 싶은 날>, <바다로 간 페넬로페>를 읽었지요. 이 작품을 알고 있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작가님이시지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어떤 그림으로 이야기할지 궁금하네요.
줄거리
집을 나서면 모든 게 어렵다.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귀가 아프다. 한 걸음 한 걸음이 힘들다.
빵집 주인아저씨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슬며시 웃고 만다. 그냥 웃고 만다. 말하는 건 몹시 어려운 일이다.
21번 버스 정류장까지 계산을 한다.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는 17초가 걸린다. 수를 세면 마음이 편해진다.
책을 읽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 라울 니에토 구리디
라울 니에토 구리디 작가님이 <어려워>를 통해 전하고 싶은 한 문장인 것 같아요. 주인공 소년은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모든 것들이 어렵고 힘들어요. 이 아이가 힘든 일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 이야기하는 일이지요. 빵집 아저씨, 이웃집 아줌마, 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인사를 건네기가 어렵지요.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학교에서는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기가 어렵지요.
우리는 말을 어떤 의미로 사용하고 있을까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데 쓰이는 기호인 말은 관계가 없는 곳에서는 무의미할 것 같아요. 공감과 소통을 위한 말은 나를 표현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도구 중 하나이지요. 누군가에게 하는 말이 아닌 혼잣말은 마주하여 이야기를 주고받는 대화가 아니지요. 상호 작용이 필요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나 정확한 의사 전달이 되지 않은 말들은 누군가에게는 소음이 될 수도 있지요.
“안녕하세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관계 시작을 위한 반가운 의미의 인사이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그 시작이 손에 땀이 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일이네요. 주인공 소년은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과 관계를 생각하고 있지만 그 시작이 쉽지 않네요. 아이가 타인 건네오는 소통에 대응 방법으로 들리지 않은 척, 다른 곳 쳐다보기, 침묵하기, 있는 듯 없는 듯 하기이지요. 아이는 자신의 이런 상태가 나아지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지요.
까만 바탕에 아이가 쏟아내는 이야기의 장면과 현실의 일들이 보이는 장면이 교차하며 진행되지요. 담담한 독백 형식의 텍스트의 진행과 함께 그림으로 아이의 불안함이 가득한 내면을 잘 보여주네요. 연필의 선과 색이 없는 모습으로 그려진 작은 아이의 캐릭터만으로도 느낌은 충분히 전달되었지요. 또, 아이 주변 존재하는 수많은 선들이 주변 캐릭터들과의 다름, 복잡함, 고립감, 혼란까지 표현하지요. 이 독특함은 시작과 함께 면지에서 숫자가 가득 적힌 복잡한 장부 이미지로 보여졌지요.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운 아이의 하루를 따라가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는 일이 얼마나 복잡하고 힘들지 알게 되네요. 자신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고 솔직하고도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변화를 시작하려 하고 있지요. 그런 아이에게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작가님은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맘 없는 응원, 어설픈 위로보다는 아이가 스스로의 모습을 알 수 있게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인정해 주어야 할 것 같네요.
-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그림책 -
이게 바로 나야 / 라켈 디아스 레게라 / 정지완 역 / 썬더키드 / 꼬마도서관 그래도 나는 / 김주경 / 봄볕 / 햇살 그림책(봄볕) 가장 작은 거인과 가장 큰 난쟁이 / 롤랑 퓌엔테스 글 / 알렉상드라 위아르 그림 / 머스트비 프랭크, 다리가 일곱 개인 거미 / 미카엘 라지 / 나린글 편집부 옮김 / 나린글 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 / 가브리엘레 클리마 글 / 자코모 아그넬로 모디카 그림 / 유지연 역 / 그린북
소개하는 여섯 권의 그림책은 제가 포스팅을 하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라는 문장을 사용했던 그림책이지요.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지만 행동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부분인 것 같아요. 스스로를 그대로, 타인은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다짐해 보네요.
-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책 -
라울 니에토 구리디작가님의 그림책은 현재 아홉 권이 한글 번역되어 소개되었어요. 그중에서도 작가님이 쓰고 그린 그림책은 <어려워>와 <두 갈래 길>로 두 권이지요. 저는 작가님의 아홉 권의 작품 중 우연히 만나게 된 <마지막 나무>부터 가장 최근 작품 <어려워>까지 모두 여섯 권의 작품을 포스팅했네요. 나머지 작품들도 꼬옥 포스팅해야겠다는 열정이 뿜뿜~ 쏟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흔히 말하는 소심한 아이, 내성적인 아이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인싸, 리더쉽이 인성의 하나로 인식되는 요즘 이런 아이들은 어딘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무엇이든 처음인 아이들에겐, 더욱이 지금처럼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스스로 해낼 자립을 요구하는 시대가 힘들것이다. 인사조차 힘든 아이의 시선은 온통 어지럽다. 글밥이 적힌 까만 페이지는 마치 혼란해서 앞이 깜깜해진 아이의 머릿속 같다. 다행이 이책에서는 그것을 굳이 바꾸려 노력하거나 아이를 바꾸려 드는 어른은 없다. 엄마역시 기다리면 될거야, 할 수 있어. 라고 기다려 준다. 주변의 어른들 역시 돌아오지 않는 대답이지만 아이에게 다들 따뜻하다. 아이도 충분히 알고 있다. 스스럼 없이 인사를 나누고 사람들 속에, 친구들 속에 녹아들기를 누구보다 원할 것이다. 하지만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입으로 겨우 목소리를 내어본다. 늘 한결같이 안부를 물어주는 어른에게. 빵집아저씨는 소년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알아차렸을까.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안녕하세요. 책읽는 별셋이와 엄마, 별셋엄마에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안아주는 그림책을 만나봤어요.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어린시절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어려워 창비 표지를 살펴볼게요. 아이가 서있어요. 그리고 그은듯한 연필자국 끝에 안녕이라는 글이 써있어요. 표지의 그림이 어떤 의미일지 궁금했어요. 마치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다가 막 지워버린거 같아요. 면지를 살펴봤어요. 이게 도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어려워 보이는 숫자들 찾아보니 이건 보험 장부 라고 해요. 9살 아이는 유심히 보더니 "엄마 이거 성적표 아니에요? 하고 말을 하더라구요. 특이하게도 검은색 바타의 하얀글씨로 아이의 독백이 먼저나와요. 그림은 하나도 안나오고요. 아이의 독백에 마음이 아파요.
가방을 맨 아이의 뒷모습이 보여요. "안녕" 하고 인사하는 빵집 주인 아저씨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말하지 못하는 아이. 이웃에 사는 아주머니께도 이야기를 건내고 싶지만 말하지 못해서 앞만 보고 묵묵히 걷는 아이에요. 말은 못하고 슬며시 웃어요. 버스를 기다리며 속으로 수를 세요. 1초 2초 3초 4초 5초 6초 7초
아이에게 말을 건내는 사람들에게 대답을 못하는 아이. 학교에 가서도 친구들의 얼굴도 이름도 다 알지만 이름을 부른적은 없어요. 속으로 자꾸만 이야기를 하는 아이.
안녕 하고 인사조차 하기 힘든 아이의 모습. 그것을 지켜보는 작가. 따뜻한 시선이 느껴져요. 이그림책에서 어느 누구도 아이에게 니가 말을 안하는건 나쁜거야 하고 판단하거나 비판하지 않아요. 기다려주는 사람들에게 아이는 용기를 내요. 9살 아이는 말해요. 엄마 이아이는 부끄러움이 많은거같아요. 용기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조용히 기다려줘요. 맨 작가가 쓴 한마디가 인상적이에요.
|
|
어린이들이 느끼는 어려운 마음을 알아봐 주어요♥
집을 나서면 모든게 어렵다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귀가 아프다 한걸음 한걸음이 힘들다 빵집 아저씨,이웃집 아주머니...인사하고 싶고,말도 건네고 싶지만......말하는 건 몹시 어려운 일이다
21번 버스 정류장까지 계산을 한다 버스가 도착 할때까지는 17초가 걸린다 수를 세면 마음이 편해진다 학교는 늘 복잡하다 인사하는소리,웃음소리,배웅하는소리,,,,모두가 한꺼번에 말한다.이애,저애,그애,,,,교실이 복잡하고.....애들의 이름을 부르는건 몹시 어려운 일이다
엄마는 늘 내게 조급해 하지 말라고 한다 언젠가는 말문이 열릴 거라고..... 하지만 말문을 여는건 몹시 어려운 일이다 사실 우리 아이도 밖에서는 정말 말을 안해요....이웃들에게도 인사하는것도 어려워 하면서,심지어는 나름 자주 만난다고 하는 친척들에게도 눈마주치고 인사하는것도 너무 어려워했어요....자신도 주인공 아이와 같은 행동을 했던거에 많이 공감하더라구요...지금의 아이를 보면...예전보다는 정말 많이 성장했지만...주인공 친구처럼 모든것이 어렵다 말하는 순간을 기억하며 주인공 친구도 자기처럼 용기를 낼수 있을거단 이야기를 했어요
아이가 마음속으로 말하듯 말을 먼저 하고,뒤에 그림으로 표현된 방식은 속마음을 들여다 보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때문인지 아이의 말에 저도 집중하게 되었고조용히 응원을 하고 있었어요~~
내가 낳은 아이지만 내아이의 기질이나 행동이 싫어 아이를 다그치거나 바꾸려고 하는 엄마들도 많은데... 책은 성장해 나가는 아이의 모습에 조급해 하거나,혼을 내거나 하지않고 어려운건 당연한 일이라며 응원을 해주는 엄마가 옆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작가님은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는 말을 하셨어요.태어났을땐 한없이 이쁘다 말했던 부모들인데...왜 아이가 크면서 그 마음들이 사라지는건지... 맘에 안든다 했던 모습들도 다 우리를 닮았기에 보여주는건데~~~!!우리아이의 모습을 사랑해주고~아이의 성장을 응원해주는 부모들이 되었음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누구보다 많이 힘들고 어려운 아이를 위해 힘을 주는 엄마아빠가 되자 다짐하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