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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빌어 조선시대의 사림 그리고 현 시점의 586 권력자들을 비판하고 있다. 나 역시 내 블로그에 '꼰86'이란 제목으로 이들을 비판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 책 제목에 이끌렸을 것이다. 나 역시 지금의 정권을 잡고 있는 주축 세력, 즉 민주화운동 586 세대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위선』 혹은 『내로남불』이라 부르겠다. 감정이 개입된 발언을 하자면 이들은 세월호를 빌미로 정권을 찬탈한 거나 다름없다. 물론 선택은 국민이 했다. 그러나 그들은 과감하게 세월호 사건을 이용해서 국민들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고 여론몰이를 통해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라면 뭐가 문제냐고 반론을 내놓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감정에의 호소도 아닌 세뇌에 가까운 국민의 '죄책감'을 이용하는 일종의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은 방식은 사이비 종교에서나 사용하는 심각하게 수준 낮은 전략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사건의 충격이 워낙 컸기에 이성적인 목소리는 점점 사그러들 수 밖에 없었다. '제발 정신차리세요 이성적으로 판단하세요'라는 외침은 이미 감정의 노예가 되어버린 군중에게 몰매를 맞기 십상이었다. 찬탈이란 말을 꺼내면서 벌써 여기까지 와버린건가... 아무튼 결과적으로 민주화운동 586 세대(특정 당명을 들먹이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올라오지만 너무 뻔한 전개이기에 그냥 묻어 둔다.)들은 박근혜 전대통령의 무능과 비선실세와 같은 측근비리를 문제삼아 탄핵시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前정권의 무능과 비리가 그들의 강력한 무기이자 명분이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뀐 후 얼마 지나지 않아 前정권과 별다를 바 없는(굳이 따지고 들면 질병관리본부의 전염병 대응 매뉴얼은 이미 前정권에서 마련해 놨으나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의 무능을 우리는 목격할 수 있었고 그래서 前정권보다 덜하면 덜했지 더 나아 보이진 않았다.) 무능력한 정부의 국정 운영이 시작되었다. 무능 뿐만 아니라 여성의 편에 서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대통령의 외침을 뒤로 하고 측근들의 각종 성추행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야 만다. 법무장관 자녀의 입시비리도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굳이 이후의 사건들을 더 끄집어 내지 않더라도 앞서 언급한 사건들 만으로도 앞으로 할 말을 뒷받침하기엔 충분한 듯 싶다. 前정권의 무능과 비리를 문제삼아 바로잡겠다던 이번 정권이 오히려 무능과 비리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위선' 혹은 '내로남불' '아시타비 我是他非"라는 단어가 그들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저들이 편을 가르는 이유는 편먹기에 빠져든 국민의 표를 얻기 위함일 뿐 내편에 선 모든 국민에게 일말의 혜택은 커녕 뒤돌아서 "정말 그런줄 알더라"라는 말을 내뱉을 뿐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내편' '우리편'은 함께 민주화운동에 동참했거나 돈이 많거나 어느 레벨 이상의 권력 라인에 올라 서있는 동료들 뿐이다. 같은 편을 먹어준 국민은 그들의 알 바가 아니다. 저자는 이런 민주화운동 586 세대들을 보며 조선시대 사림파와 중첩시키며 너무나도 흡사한 모습들을 찾아내고야 말았다. 참으로 오랜만에 책 그리고 저자 이야기로 돌아왔다. 저자는 서문에 솔직하게 자신도 문 대통령을 뽑았고 민주당을 지지하던 과거를 인정한다. 그리고 이번 정권의 위선을 목격하면서 결국 돌아섰다. 나는 사실 사림파의 후예다. 나의 6세대(맞나? 나중에 확인하고 수정하겠음) 위로 올라가면 등장하는 사림파의 대부 김종직 할아버지의 직계 후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조선시대 사림파의 행적을 곱게 보지 않는다. 붕당정치를 만들어 낸 것 역시 사림이며, 훈구파와 사림파 라는 이분법적인 인식을 조선시대 백성들에게 세뇌시킨 것 또한 사림이다. 결정적으로 고려가 사라지고 새로운 나라 조선의 건국을 부정하던 세력 역시 사림이었다. '권력 쟁취'라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말이다. 그래서 나는 사림파의 후손이라는 말을 거의 입 밖에 꺼내어 본 적이 없다. 후손이라는 놈이 조상을 비판하고 있는 꼴이지 않은가. 이 책이 나의 솔직함을 또 자극해버렸다. 나는 내가 직접 찾아보고 공부하고 나서 내린 결론이기에 죄책감 같은 하찮은 감정 따위는 없다. 아닌건 아닌겨. 그래서 더더욱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일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비록 지난 대선에서 지금의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지 않았지만 당선된 이후 그래도 한 번 믿어보자며 친구들을 설득했었더랬다. 저자의 통탄스런 심정을 나 또한 똑같이 느꼈던 것 같다. 굳이 책 내용을 인용하고 싶지 않다. 「사림, 조선의 586」이라는 제목에서 이 책이 바라보는 곳을 너무 쉽게 알 수 있으니까. 「윤석열 x 파일」 「굿바이 이재명」 그리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와 같은 책들이 출간된 이유을 제목에서 액면가 그대로 말해주듯, 즉 노골적으로 주제를 제목에서 말하는 것과는 조금은 다른 네이밍이지만, 러프하게는 모두 비슷한 부류의 책이라고 본다. 그래서 구절 구절을 집중해서 읽고 음미하는 그런 독서방식은 전혀 필요하지 않은 책이다. 소설보다도 더 빠르게 읽어내려가면 그만이다. 현재 권력의 중심에 서있는 586 세대를 조선시대 사림과 비교한 저자의 노력이 나름 돋보이는 책이다. 편견에 관성이 더해지면 맹신이 된다. 사이비 종교 집단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전략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것 만이라도 기억하며 실생활에 적용하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맹신에 빠진 이상 남이 끄집어 내어 줄 순 없다. 어떤 계기를 겪으면서 스스로가 빠져나오는 수 밖에 없다. 안타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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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에 취한 일부 사람들에겐 여전히 높게 평가되기도 하지만 뭐라해도 확실하게 조선시대 500년을 민족 최악의 흑역사로 만들었던 조선의 사림들과 현대 대한민국에서 최악의 적폐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586세대 정치가를 비교하며 이야기하는 독특하면서도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586 정치세력과 그 후원자들이 무척이나 과격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기자로서 이런 책을 저술한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네요. 재밌는 내용입니다. 누구에게라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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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누가 대한민국을 후조선으로 만들었는가? 를 묻고 있습니다. 명분과 도덕을 앞세워 집권한 뒤 현실을 외면하고 실리는 챙기지 못하는 586 민주화 세력에 대한 경고와 분노를 담고 있는데요.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는 눈과 귀를 닫은 채, 상업을 죄악시하며 나라 가난하게 만들고, 무인을 천시해 국방을 약화시키고, 신분 이동의 사다리를 걷어차 노비는 늘리고, 특권은 대대로 보장해줄 성스러운 족보 만들기에 골몰했던 조선의 사림. 특히나 자신들을 군자로 규정하고 이에 반하는 세력은 소인으로 몰아가는 모습에서 사람을 친일과 반일로 갈라치기하며 스스로의 도덕성에 우월감을 과시하는 586의 모습과 비교합니다.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사를 전공하고 동아일보, 중앙일보에서 정치-사회부 기자로 재직했다는 저자는 한때는 자신이 몸담았다는 운동권에 대해 혐오에 가까운 감정을 표현합니다. 책을 읽으며 슬퍼지는 감정이 드는 것은 그 신랄한 비판에 틀린 점을 지적할 수 없었다는 점일까요. 산으로 가는 한국의 현재에 대해 우려섞인 감정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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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 공신들의 부패와 탐욕을 성토했던 사림은 집권 후에 그에 못지않은 특권을 향유했고, 자신들의 불의와 영달에 대한 지적에는 “예전에도 그랬다”라고 변명했다. 이명박근혜 정부의 불통을 비판했던 문재인 정부는 역대 최다의 청문보고서 없는 임명 강행과 4대강보다 많은 가덕도신공항 예산을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집권 이후 정의와 도덕을 독점한 것처럼 의기양양했던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내로남불’의 상징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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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 저자의 사림, 조선의 586을 읽고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리학과 사림의 탄생으로 시작해서 조선시대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몰랐던 내용이 많아서 유익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
| 유성운 작가님의 사림, 조선의 586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역사를 다시 한 번 훑어볼 수 있어 좋았고 조선의 사림과 대한민국의 586의문제점을 비판하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줘서 좋았습니다. |
| 사림의 위선과 586의 내로남불을 알려주기 위해 쓴 글인거 같은데 재미있었음~ 성리학과 사림의 탄생, 사림의 계보(권근의 패배, 정몽주의 승리), 586이 받은 민주화운동의 보상, 군자와 소인의 논쟁 등에 대한 글이 기억에 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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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선시대 사림파의 역사와 그들이 남긴 정치적·문화적 영향을 현대 586 세대와 연결하여 분석한 역사서다.사림의 이상과 현실, 그들의 갈등과 변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조선 정치사의 중요한 흐름을 조명한다.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오늘날 한국 사회와의 연관성도 제시하여 의미를 더한다. |
| 이다미디어 출판사에서 출간된 유성운 작가님의 저서 '사림, 조선의 586'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세대를 일컫는 말인 586과 조선의 사림을 비교 대조하며 권력을 잡은 집단이 변화되는 양상을 비판적으로 잘 조명한 책입니다. |
| 이다미디어 출판사에서 출간한 유성훈 작가님이 쓰신 사림, 조선의 586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제가 정말 정말 관심 있어하는 소재라서 대여 목록에 있을 때 정말 반가워하면서 읽었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내용들이 짚어져 있어서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