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9%
  • 리뷰 총점8 14%
  • 리뷰 총점6 7%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놀이터는 24시
"놀이터는 24시" 내용보기
일곱 명의 작가가 모여 각자 한 편씩 일곱 편의 단편을 수록한 앤솔러지 작품집이다. 작품을 수록한 작가님들 중 대부분이 평소에 좋아했던 분들이라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작품은 편혜영 작가님의 <우리가 가는 곳>이라는 작품이었다. 일단 주인공인 '나'의 직업이 사람의 증발을 돕는 실종대행업이라는 것이 신선했다. 암호처럼 '옆방'을 말하는 것도
"놀이터는 24시" 내용보기

일곱 명의 작가가 모여 각자 한 편씩 일곱 편의 단편을 수록한 앤솔러지 작품집이다. 작품을 수록한 작가님들 중 대부분이 평소에 좋아했던 분들이라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작품은 편혜영 작가님의 <우리가 가는 곳>이라는 작품이었다. 일단 주인공인 '나'의 직업이 사람의 증발을 돕는 실종대행업이라는 것이 신선했다. 암호처럼 '옆방'을 말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이 이야기는 주인공이 폐업을 앞두고 만난 의뢰인의 실종을 돕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그들은 도로 위에서 집을 싣고 가는 트럭을 만나게 되고 충동적으로 그 트럭의 뒤를 따르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순차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그들의 친절함도 좋았다. 특히 마지막에 트럭 위의 집이 장소에 도착하고 그 집에서 하루를 묵어가는 모습이 좋았다.

그리고 배명훈 작가님의 <수요 곡선의 수호자>라는 작품이 인상 깊었다. 심해 도시 건설 현장의 팀장 '유희'는 자재 창고에 잠들어 있던 로봇 '마사로'를 만나게 되는데, 이 로봇의 정체가 아주 골때린다. 로봇들은 대부분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다. 청소로봇, 전투로봇 등등. 그런데 마사로는 심지어 내가 마사로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하는 능력을 가진 로봇이었다. 마사로는 바로 소비하는 로봇이다. 말 그대로 마음껏 소비만 하면 된다는 임무를 지니고 있다. 이야기 전체의 골조와 서사는 다소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나는 마사로의 능력만으로도 이미 이 작품에 매료되었다. 누군가 나에게도 돈 걱정 없이 소비만 하며 살 수 있는 능력을 주었으면 좋겠.......

s*****3 2021.09.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