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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하선이의 일기를 읽으며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해봤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정도에 차이만 있을 뿐 저 역시 모든게 싫었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주인공이 세 여자를 만나며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에 더욱 공감이 되었습니다. 설아와 은채를 만나 새롭게 달라진 하선이처럼 저도 언젠가 제 인생에서 그런 인연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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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가장 재미있는것이 남의 일기를 훔쳐 볼 때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소설이었다 재미 뿐 아니라 반전의 반전과 충격을 주는 일기라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어딘가에 있을 소년과 두 소녀를 집으로 초대해 따뜻한 차 한 잔 대접하고 싶다 누구나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 수 많은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을 글로 나타내준 준 작가님의 표현력에 감탄하며 책을 읽고 나니 나도 일기를 쓰고 싶어지는 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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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고 고래가 사는 섬이라는 제목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처음 몇 장을 후두둑 넘겼을 때 보여지는 가계부에 적힌 것 같은 숫자, 오랜 전 날짜가 적힌 일기장. 이 세 가지의 조합이 읽어보지 않고 책 몇 장을 넘겨만 본 이들에게는 어쩌면 그냥 지나쳐질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 작품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고 싶다. 걸리는 거 하나없는 깔끔한 문장들과 주인공을 둘러싼 모든 것들에 대한 묘사, 설명들. 기욤 뮈소의 소설책들을 읽을 때 처럼 멈출 수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이야기의 구성, 주인공들에게 숨겨진 비밀들. 고래가 사는 섬이라는 책의 제목이 이야기의 마지막 문장을 읽고 책을 덮을 즈음에는 얼마나 안정감을 주는 것인지, 그 짧은 제목 한 구절이 마음 속 묵직함으로 전해지는 기분 좋은 소설책. 자꾸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드는 두께와는 달리 단숨에 읽게 만드는 재미있는 소설책을 오랜만에 읽게 되어 너무 기분 좋은 밤. 다음 이야기가 다시 펼쳐질것만 같은 이야기의 말미. 작가의 다음 책도 기다려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