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명의 문제는 '관계'에 달려 있습니다. 오랜 시간 상호 적응해온 자연 숙주와 공존 관계를 유지하는 바이러스는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문제는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자연 숙주와 바이러스의 공존 관계가 깨지면서 발생합니다. 전 세계의 많은 과학자는 코로나 19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성 전염병이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인구는 급증하는 데 반해 열대림은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기후 온난화로 인해 환경이 급변하며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되는 형태로 변이할 가능성이 훨씬 커졌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생태계의 진짜 '괴물'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생명의 관계망을 무참히 파괴하고 있는 인간이 아닐까요? 코로나 19 이후 자연의 생명체와 어떻게 공존해야 할지 깊은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p.152)
「살아있는 것들의 눈빛은 아름답다」는 저자 박종무 수의사의 신간, 『문밖의 동물들』은 독자의 생각에 따라 다소 불편하다는 느낌을 줄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타 생명보다 귀하지 않고, 때때로 타 생명을 앗는 '괴물'로 묘사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편한 마음은 책의 내용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은 타 생명에게 잔인하지 않아!”라고 당당히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어떤 측면에서 나를 포함한 모든 인간은 잔인한 괴물이 맞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이들은 이 말에 “그렇게 동물이 귀하면 소고기도 먹지 말고 돼지고기도 먹지 말아라”고 하겠지만, “생존”의 범위를 넘어서는 살육과 과욕이 존재함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 않나.
『문밖의 동물들』은 반려동물에서부터 유기동물, '식용동물'의 범위, 동물원 등의 '일상화된 동물문제'에서부터 치킨이나 마블링, 옥수수와 축산업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동물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그뿐 아니라 세균과 바이러스, 진화와 멸종, 동물복지와 권리, 생태계의 비극에 이르기까지 점차 세계적 쟁점이 되어가는 생명권까지 너르게 다루고 있어 읽는 내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보게 하더라. 하지만 주제 때문에 미리 겁먹고 뒷걸음질 치지는 말 것. 중고등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을 수준의 쉬운 문장과 명료한 풀이로 여러 주제에 대해 너른 이해를 주는 책이니 말이다.
『문밖의 동물들』을 읽으며 세상을 뒤흔들었던 코로나 19에 대해, 자본주의라는 이데올로기에 숨은 인간의 잔혹성에 대해, 여전히 올바르게 인정받지 못하는 동물권리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낳고 나서는 동물들의 생명과 모성 등에 관련한 영상도 쉬이 볼 수 없다.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원래도 반려동물에 대한 욕구가 없었지만, 엄마가 된 후로는 아주 완전히 마음을 접었다. 내 배로 낳은 아이도 올바르게 기르기 힘든 세상에, 타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이 얼마나 묵직한 일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늘, 『문밖의 동물들』을 읽으며 또 한 번 생명의 무게에 대해, 인간의 경솔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에게 색안경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육식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동물과 식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반려동물을 향한 애정에는 책임감도 따라야 함을, 무분별한 욕심으로 윤리적이지 못한 사육환경을 방조해서는 안 됨을, 필요 이상의 동물실험을 하지 말아야 함을, '호기심'이라는 단어로 동물의 존재를 '이용'하지 말아야 함을 새겨본다. 다시 “함께 살아가기”를 생각하게 하는 책, 『문밖의 동물들』이었다. |
|
동물원이 낯선 동물을 '구경'하는 장소가 아닌 야생동물을 '이해'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하듯이 우리 사회도 기꺼이 타자를 이해하고 환대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고통을 말할 수 없는 존재의 고통에 감응하는 수의사의 따뜻한 응답처럼. _ 비좁은 공간에서 사육되는 산란계와 돼지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다른 동물을 공격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 병아리의 부리를 자르고 새끼 돼지의 이빨을 뽑습니다. 최근에는 '행동 풍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동물원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동물원이 콘크리트 바닥의 좁은 공간에서 동물을 사육합니다. 또한 반려동물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고 반려 가구가 늘었지만, 한 해에 십만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이 유기되며 그중 절반가량은 열흘 만에 죽음을 맞습니다. 동물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비참합니다. _8p.
이 책을 읽기 전, 가벼운 마음으로 책표지를 넘겼지만, 이내 정자세로 앉아 차분한 마음으로 글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반려동물을 들인다는 것, 작은 생명을 책임진 다는 것에 대해 이미 경험해본 바 있고 결코 쉬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알기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한 책이기도 했다. 수의사, 생명윤리학 박사 저자 박종무는 동물 병원을 운영하며 30년 가까이 동물들을 치료하고 있다. 짧지 않은 시간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는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동물' vs '인간'이라는 프레임 너머 수의사가 건네는 단단하고 명쾌한 대답 ▶사람도 먹고살기 힘든데, 동물 복지에 돈을 쓰는 것은 예산 낭비다? ▶먹는 행위는 개인의 자유이자 권리다? ▶개고기는 우리나라에 이미 뿌리내린 '문화'다? ▶동물원은 평소에 볼 수 없는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체험의 장이다? ▶ 안전을 위해 가축 전염병에는 살처분이 최선이다?
1장 우리 주변의 동물과 공존하기 / 2장 가축과 야생동물의 삶 / 3장 온전한 지구 공동체를 위해 가까운 반려동물의 이야기로 시작해 가축과 야생동물,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이야기는 짧지만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생각하기를 이야기한다. '어울려 살아간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인간은 무섭도록 이기적이고, 인간 편의 위주로 '필요'라는 이유로 경시하며 '도륙'해 왔던 건 아닐까? 모든 이가 꼭 한 번은 읽고 생각해 봤으면 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문밖의 동물들> 추천하고 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닭의 자연 수명은 얼마나 될까요? 놀랍게도 20~30년 정도 됩니다. 하지만 육계용 닭은 제 수명을 누리지 못합니다. 1950년대에는 70일 령에, 2008년에는 48일 령에 도축했습니다. 지금은 더 짧아져 2013년도 기준 평균 32일 령이 되면 도축합니다. 왜 이렇게 빨리 도축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이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재의 공장식 양계장 시스템 때문입니다. (···) 32일 령이면 닭이라 부르기에도 이르고 조금 큰 병아리 정도입니다. 이런 병아리를 한 마리 치킨으로 포장하기에는 너무 작기 때문에 두 마리를 넣어주거나 부위 별로 모아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_94~96p.
모든 생명체는 제각각 살아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완전히 독립된 개체는 없습니다. 생명체는 생태계의 순환 속에서만 온전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_144p.
지구상에 홀로 존재하는 생물은 없습니다. 세균이나 식물을 제외한 모든 생물은 다른 생물에 의존해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 또한 지구의 식물과 동물에 의존하여 살아갑니다. (···) 우리는 동식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봐야 합니다. 고기를 먹어야만 하는 것인지, 고기를 먹는다면 가축을 고통스럽게 사육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 동물실험을 한다면 꼭 그 동물실험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_180p.
#박종무 #샘터 #에세이 #동물에세이 #추천도서 #물방울서평단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샘터 물바울 서평단 협찬) ? ★페이지:191 ★샘터 며칠전 아파트에 강아지가 보름동안 12시부터 새벽 4까지 울음소리로 존재를 들어냈다.주인이 없는 것인지 강아지가 불안한 것인지 보름동안의 울음은 행복한 인간과 동물의 공존은 아닌 듯하다.주민들의 민웓이 빗발쳐서 주인은 개를 다른 곳으로 보냈다고 한다.다른 곳으로 간 강아지는 조용할까?라는 생각도 든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유기견,가축 집단 사육,가축의 인권,동물의 보호,동물의 멸종 등의 문제나 언제나 거론되어 오고 있었고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개인적으로 동물관련 책들도 자주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를 제시하고 현재의 상황을 보여주는 책들이 주류를 이룬다.모든 책이 그렇다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리뷰를 나의 생각과 비난으로 쓰는 것은 나의 자유 의지이다. 동물을 넘어 환경 문제,식물,생태계 전반이 인간에 의해 대부분 홀로코스트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인간은 전쟁을 통해서 같은 인간을 수십만에서 수백만을 죽이고 실험하고 고문한 동물이다.인간도 동물이다.단 생각과 이성을 한다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하지만 생각과 이성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표들이 너무 자주 보인다. 사람들과 가장 친하고 가족이라고 하는 반련견들은 어느새 처치 곤란한 들개가 되어 최근 제주도에서는 가축들과 사람을 공격한다는 소식을 들었다.아나운서는 개가 공격하고 있으니 포획을 하던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참 단순한 해결이다. ★솔직하게 생각해 보자.!! 이 모든 것은 인간이 벌려 놓은 엉망진창인 부조리다. 신자본주의 신자유주의라 거대한 힘은 개개인을 먹고 마시고 버리고 물건을 사고 버리고의 반복을 통해서 자본주의를 유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나무,식물,동물은 어떤 반항도 할 수 없이 옛날 인디언 땅에서 버린 살육과 동물들의 멸종의 과정을 그대로 답습한다.인간이 지금까지 정착한 곳은 동문과 식물이 먼저 사라지고 멸종한다.그리고 우려를 표한다. 모든 과학자와 동물보호단체들도 뚜렷한 방법을 가지고 있어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공존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그리고 자엳과 동물이 사라지면 인간도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점점 더 잘 알게 되었다.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개배인의 힘은 공존이라기 보다는 개개인을 지키는 쪽의 생존을 선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물과 식물을 더 이상 식품이나 먹는 음식으로 생각하여 지금처럼 유지 된다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답은 보인다. 솔직하게 시작되었고 느껴진다.멸망일지 멸종일지만 남아 있는 미래가 점점 더 현실에서 보여진다.이렇게 현실을 만든 인간은 아직 반성을 통한 해결책의 모색은 몇명의 정상과 힘을 가진 자들의 자국의 이이과 기업의 이익,정치적인 목저에 언제나 후순위다. 버려지는 동물은 인간이 버린 그들의 양심이다. 그리고 그 버려진 동물들이 이제는 인간을 공격한다. 집단적인 가축의 생산은 가축에게 병을 가져 오고 그 병으로 인하여 또 항생제를 쓴다.그리고 내성이 생긴다. 그리고 인간은 아직까지 최상위 포식자이기에 사람을 빼고 먹지 못하는 것들이 없다.이런 상황에서 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우정의 기술이 정말 가능한가?라고 계속 생객이 든다. ★나도 그냥 책을 요약해서 쓰면 쉽다. 동물의 보호,가축들의 생명의 존엄..버려지는 토지와 살림의 벌목,동물의 가치를 지키자!라고 쓰면 편하다. 하지만 그렇게 쓰고 싶지가 않다.버려지는 개를 보면 인간의 이중성과 가축 살처분 영상을 보면 인간이 가진 잔혹성과 홀로코스트가 죽지 않았음을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에게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묻는다면 육식의 최소화와 능력이나 시간이 안되면 반련견은 기르지 않는다. 그리고 자연이나 동물 단체에 조금의 기부도 하고 있다. 나의 자랑이 아니라 이제는 입으로 글로만 부르짖기에는 이 사회가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부조리"의 부조리를 한단계 성장시킬수 있는 개개인의 생활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낀다. 문밖에 동물은 자유라도 가지고 있다. 문 안의 동물의 생명줄은 누구에게 있나? 전 세계 개들의 90프로 이상이 집에서 홀로 지내는 동안 개들도 가출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예전에도 이야기 하였지만 집 나간 개나 고양이는 찾지 마라!! 그들도 자유와 행운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진 동물이다....책을 덮는다... 지금은 그러나..가 아닌....그리고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
|
#문밖의동물들 #박종무 #샘터 정혁용 작가님의 <문밖의 사람>이 떠오르는 건 나뿐일까? <문밖의 동물들>은 샘터에서 오래전에 선물로 받은 책이다. 문밖의 동물들은 어떤 동물들일지 들어가보겠다. 인간으로 인해 고통 속에 놓여 있는 수많은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는 여는 글이 무겁게 다가 온다. 돈벌이 수단의 가축들과 한 해에 십만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이 유기되고 있다는 비참한 동물의 삶이 그려져서다. 내게 요미는 반려동물을 떠나서 호적에 올리고픈 개아들이다. 우리 가족의 힘은 끈끈한 개사랑에서 시작된다. 남편이 2개월된 겨우 젖을 뗀 요미를 데려왔을때 첫눈에 반했다. 올 5월 2일이 10년이니 사람 나이로 70살..같이 늙어가고 있다. 저녁먹고 산책을 다녀와 목욕을 시켜 놓으니 다리를 절뚝거린다. 신나서 꼬리 흔들며 산책 잘하고 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무린가보다. 아직도 내겐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데 몸은 늙었다니 속상하다. 이런 개를 버리고 먹는 인간들은 뭘까? 세상에서 인간만큼 잔인한 동물이 또 있을까? 키우던 개를 파양하고 유기하고 구조된 유기동물은 보호소에서 또 다시 안락사되고..이 모든 과정 중에 '보호'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 보호의 명목으로 들어온 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이 병을 얻고 죽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죽음을 맞게 되는 곳을 보호소라 할 수 있을까? 안락사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동물이 버려지지 않는 것이다. 입양을 많이 보내면 더 많은 유기견을 살릴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다고 한다. 입양한 개를 보신탕집에 팔아버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란다. 무료나눔 받아서 돈받고 팔듯 또라이 인간들이 있는가보다. 개만도 못한 인간들.. 보호소 이야기들은 정말 끔찍하다. 독일의 경우는 이전에도 에세이를 통해 반려견의 천국임을 익히 들어서 알고있다. 똑같이는 못해도 강아지 공장이나 보신탕용 개농장은 금지하는게 맞다. 애견숍에서 구입하지 말고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쪽으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순종을 고집하는 태도도 바꾸어나가야 한다. 입양하는 것은 죽음에 내몰린 한 생명을 살리는 길이다. 얼마든지 입양한 유기동물과 행복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거. 안락사는 고통 없이 죽음을 맞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명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해져야 하는 것이다.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마지막 선택지는 동물이나 반려인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다. 펫로스 증후군을 겪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이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니 심장이 조여오고 눈물이 차오른다. 발밑에 잠든 개아들이 언젠가 내 곁을 떠난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음은 보신탕으로 키워지는 뜬장의 개들..왜케 화가 나는지 예전에 개장수 목소리만 들으면 벌벌떨던 누렁이가 떠오른다. 골목에 누가 나타나면 미친듯이 짖다가도 개장수 모소리는 어찌알고 꼬리를 감추고 떨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아프리카 원주민도 원숭이는 먹어도 개는 친구처럼 여겨 체온을 나눠 잠을 자던데. 하물며 먹을게 넘쳐나는 세상에서 꼭 개고기를 먹어야 겠는가? 난 반댈세. 우리가 흔히 먹는 치킨..육계용 닭에 대해서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닭의 수명이 20~30년 정도 된다는..그런 닭을 32일령이 되면 도축한다고 하니 닭의 수명이 인간에 의해 무참히 단축되었음에 깊은 애도의 뜻을 밝힌다. 더러운 동물이라는 오해를 받는 돼지, 소고기 마블링에 감춰진 비밀, 가축전염병과 예방적 살처분, 사육곰과 반달가슴곰, 식물이 동물보다 열등하다는 편견 등 재밌지만 알고나면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이 술술 읽히게 나열되어 있다. 또한 생태계의 진짜 '괴물'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생명의 관계망을 무참히 파괴하고 있는 인간이라는 거. 코로나19 이후 자연의 생명체와 어떻게 공존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해볼 때다. 자연과 생명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
|
|
행복한 공존을 위한 우정의 기술 우리는 자연에서 많은 생명체들과 살아간다. 많은 생명체들 중에서 유독 인간은 모든 생명체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존재이다. 동물들의 선택이 아닌 인간의 선택에 의해 운명을 맡긴 동물들. 우리는 동물들에게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까요? 이 책은 수의사로서 일해오며 경험하고 관찰했던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생명에 관한 이야기이자 나 자신과 가족, 친구들 그리고 전 지구적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명체 중의 한 일원인 인간이 생명을 대하는 자세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런 우리가 지구에 미친 영향도 함께 담겨 있다. 길을 가다 보면 주인을 없이 돌아다니는 고양이나 강아지를 볼 수 있다. 그들은 처음부터 길에서 살았을까?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동물에 대한 호기심, 특히 귀여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동영상 속 귀여운 동물들을 보다 보면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귀여워하는 것과 키우는 것은 다르다. 키우기 위해서는 시간과 에너지, 돈을 할애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다. 함께 하기로 마음먹은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려동물이 유기 동물이 되는 순간 그들의 생존은 보장받을 수 없다. 유기 동물이 되어 유기 동물 보호소에 가게 되더라도 그들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 수용할 수 있는 개체 수보다 많아진다면, 자리를 채우기 위해 안락사를 시키기도 하고 그곳에서 병에 걸려 열흘도 되지 않아 죽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하니 안타깝다. 동물이 치료 불가능한 병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 '최선의 선택'으로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살아있는 생명에게 죽음을 결정하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한다.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여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적 살처분은 과연 최선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모든 생명체는 완전히 독립적이지 않다. 생태계 피라미드를 떠올린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단계를 거치면서 최종 소비자인 우리에게 이르기까지 관계는 중요하다. 그 관계가 깨지면 생태계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생태계를 흔드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의 먹거리에 있다. 우리가 무엇을 먹을지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영역에서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먹는 육류들, 그것을 기르기 위해 과도하게 축산업이 발전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나고 결국 기후 위기까지 연관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 중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결국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 우리는 그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 그러면서 자연에 대한 소중함도, 생명체에 대한 소중함도 잊고 그들에게 해를 가하고 있다. 생명의 관계망을 파괴시키고 있는 우리가, 다시 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기회. 그런 공존을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
|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500만 명으로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늘어난 반려동물 양육 인구만큼 동물보호 및 복지에 대한 정책 추진과 관심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품 안의 동물뿐만 아니라 문밖에 있는 동물들이 느끼는 고통도 줄어들었을까?
『문밖의 동물들』은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동물'과 관련한 여러 이슈와 이야기이자 '생명'에 대한 인식을 꼬집는 에세이다. 저자는 30년 가까이 수의사로 일하며 경험하고 관찰했던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조목조목 이야기한다. 유기 동물의 증가, 유기견 센터의 어려움, 체험형 동물원, 동물실험의 필요성, 가축과 야생동물의 삶, 동물복지 등 어디선가 한 번은 들어봄직한 논쟁거리지만 직접 마주하기 불편한 진실들을 논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동물'과 '인간'을 나누는 이분법의 프레임을 깨고, 생명의 관계망을 무참히 파괴하고 있는 인간이 앞으로 자연의 생명체와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과 방향을 제시한다. 그간 인간만이 가진 '지능'을 유일한 기준으로 내세워 생물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고 다른 생물을 열등 시 하는 폭력적인 태도를 상기하면서 말이다.
억압된 환경 속에서 구경거리로 삼아지는 동물원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나와 다른 동물을 보며 다른 동물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가장 뇌리에 남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물들이 좀 더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다양한 체험보다 앞서야 할 것은 다른 생명에 대한 배려이다. 그리고 동물을 배려하는 태도와 마음은 곧 타인을 배려하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태도가 될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각자의 환경에서 저마다의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어떤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경쟁하지 않는다. 저자는 '약육강식'이 아닌 생물과 환경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은 다른 생명체와 함께 만든 건강한 생태계 속에서만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사람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혼자서 하는 일은 어디에도 없다. 한 사람의 성장에는 시기에 따른 주변 사람과의 관계와 돌봄이 숨어 있다. 내게 주어진 것 중 온전히 내 힘으로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동물'에 관한 문제가 곧 인간과 지구 공동체의 문제가 된다. 더 이상 외면이 아닌 변화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이 책은 직설적인 내용이지만, 쉽고 논리적인 문장으로 설명되어 읽고 받아들이기에 어렵지 않다. 한 주제가 끝나는 텀에서 인간인 내가 양자에서 무엇을 택해야 하는지? 혹은 불편한 진실 앞에 앞으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는데, 나는 이 찰나의 경험만으로도 이 책의 존재가치를 인정한다. 그리고 고민의 흔적이 내 작은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책을 벗어난 일상에서 느낀다. 동물에 대한 관심 여하를 떠나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들이 잠깐이라도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다 같이 잘 살기 위하는 마음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
|
알고는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기 불편했던 사실들이 있다. 인간 중심 문명에서 일어나는 경제적 활동 이면에 감춰진 진실들. 비 위생적이고 비 윤리적인 강아지 농장, 애린원 같이 문제 많은 유기견 보호소의 실체, 구제역 때 살처분 사태, 한국 마약 탐지견들의 노후, 육식생활의 고민 등. 애써 외면하고 싶던 우리 삶의 파편들이 이제는 점점 우리 삶과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 아픈 동물을 치료하고 수술하는 수의사가 이야기 하고팠던 동물보호 차원의 시선들은 결국 환경과 인류 미래 생존까지도 직결되는 문제였다. 2년째 맞는 코시국. 인간의 활동이 줄자 그 자리를 동식물들이 천천히 자리잡아 이전과는 다른 그들만의 영역과 새로운 자유를 찾아가는 것을 보면서 이 지구의 치명적 바이러스란 코로나가 아니라 인간 우리 자신이었을지도 모른다란 생각도 했다. 이런 시각으로 보면 코로나는 차E나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아니라 신이 인간에게 주는 경고는 아니었을까? 근간의 이런 생각으로 환경과 동물 보호에 관련 책들을 몇권 읽으며 아이가 있는 엄마로서 강아지를 키우는 애견가족으로서 앞으로 동식물과 환경, 더 넓게는 우리 지구에 대한 고민을 다시금 바라보게 됐다. 이 책에서 새로 알게된 점- 과잉 생산되는 옥수수와 마블링과의 상관관계, 닭의 자연수명과 양계장 닭의 수명, 야만적인 데카르트, 곰사육과 정부의 역할, 많은 포유류의 멸종 등. 데카르트 부분에서는 수학의 대가 데카르트가 이정도로 EQ 가 떨어지는 괴물이었다는 점이 충격이었으나 중세 사람 데카르트와 별반 다름없는 동물 살상과 학대를 일삼는 현대인도 많다는 현실을 되짚고 나니 동물학대가 시대적 문제도 아닌것 같다. 인류는 결국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믿음도 흔들린다. 내가 신이 될수 있다는 믿음으로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과 이브가 결국 벌을 받듯이 우리 인류가 모든것을 핸들링하고 조절할수 있다는 거만함으로 세상을 바라볼때 지금까지 너그러웠던 자연도 우리에게 재앙으로 벌을 줄지도 모른다. 끝없는 경제적 탐욕과 우월주의가 우리 주변의 동물들을 아프게 하고 자연 더 나아가 지구를 병들게 한다는 것을 잊지말아야겠다. 이런 전반의 내용들을 인문학 강의 듣듯 쉽고 재밌게 읽었다. 다만 동물보호나 환경보호의 문제가 사회구조와 연결해 좀 더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못하고 인류의 숙제와 같은 거시적인 문제로만 설명된거 같아서 아쉽다. 부제인 행복한 공존을 위한 우정의 기술을 한국 상황에 맞춰 더 구체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었다면 어땠을까? 그래서 같은 이유로 거시적 관점이 아닌 미시적인 관점으로 동물과 우정의 기술을 이야기 하는 속편이 나와도 좋을것 같다. 거만한 고등동물 인간에게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경각심을 심어주는 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작가님의 다른 책을 주문한 이유. 와닿는 구절 (P152)어쩌면 생태계의 진짜 ‘괴물’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생명의 관계망을 무참히 파괴하고 있는 인간이 아닐까요? (P169) 다른 생물종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만이 살아남았을때 인간이 제일 강한 생명체라소 살아남았다고 환호성 칠수 있을까요? |
|
문밖의 동물은 반려동물에 한정되지 않고 생명이 있는 모든 동물 그리고 식물에 관한 이야기다. 현직 수의사분이 존댓말 문체로 쓴 편안하고 감성적인 글이지만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다. 우리는 더 이상 반려동물에 한정된 이야기로 동물복지를 다루면 안 된다. 그동안 인간은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얼마 전 ‘우리는 초식동물을 닮아서’를 읽은 뒤 연이어 잡은 책이라 생각이 많다. 지구상에 가장 위대한 존재가 인간이라는 말에 강한 의혹이 들 정도다.
비건에 대한 관심은 동물실험으로 옮겨갔다. 동물실험이 뭘까.
실험실에서 논문을 토해내는 ‘쥐’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니. 동물실험은 이미 거대 산업으로 자리 잡아 도로 물릴 수 없는 지경이란 말인가. 토끼의 눈을 강제로 고정시키고 안약을 넣는 실험실을 상상해보라.
“아스피린은 사람에게는 안전하지만, 쥐에는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고 고양이에는 미량만 먹여도 이상을 유발합니다. 페니실린은 토끼에게 아무이상이 없지만 햄스터는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그동안 먹어치운 치킨이 잠도 못자고 사료만 먹다가 심장 과부하에 걸려버린, 제대로 물량이 안 나와 다리와 날개만 분류해 팔게 된 것이라니, 나는 정말 이정도인줄 몰랐다. 그저 좁은 양계장에서 스트레스 좀 받다 짧은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만 알았다. 그것은 그럴만하다 생각하기도 했다. 인간이 원하니 먹어야 하니, 맛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마블링이 좋은 소고기는 축산업 관계자의 묘책이 만들어낸 상술이라는 사실이. 새끼돼지의 이빨을 뽑고 꼬리를 잘라버리고 어미돼지는 작은 쇠틀에 갇혀서 돌아눕지도 앉지도 못하고 젖만 먹인다는 사실이. 옥수수가 종전 후 필요 없게 된 폭탄원료로 만든 비료의 힘이라는 사실이. 그 옥수수가 지구를 망치고 있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다.
가축전염병과 살처분에 대한 잘못된 진실과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곰 사육의 폐혜로 지리산 반달곰만 중요하고 농장에서 죽어가는 곰은 중요하지 않은 정부. 식물이 동물보다 열등하다는 편견까지 더 이상 용인해서는 안 될 문제들이다.
우리는 그동안 촛불집회로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다. 기업과 단체와 축산업관계자가 잘못을 되돌려놓도록 소비자인 우리가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판사 서평단의 책임으로 읽은 책이지만 느낀 점이 많은 책이다. 널리 읽혀서 많은 사람들이 동물과 지구 그리고 인류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 더 이상 개인의 책임이 아닌 전체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한다. 비록 아무것도 안한다 할지라도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저 진실을 알기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간은 지구의 다른 생물보다 더 우월한 존재가 아닙니다. 다른 생물에 의존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의 모든 생물에 존중과 감사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고 묻는다면 고기 좀 줄여 먹읍시다. 단순히 그거 하나만으로도 지구를 위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의 사건은 하나의 결과만을 가져오지 않는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
<문밖의 동물들>책을 읽고 잔상이 남는 해시태그들로 북타이틀을 꾸며봤어요~. ..... ‘고통을 말할 수 없는 존재의 고통에 감응하는 수의사’인 이 책의 지은이는 책을 닫는 글에 이런 문장을 남겼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 중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죠... 당연한 것은 없지요.. 그런데 우리는 매일 매일 먹고 마시고 숨쉬는 그 모든 것들이 당연히 우리를 위해서 존재한다고 믿는 착각에 빠져 살기 쉽습니다. 인류는 가장 고등한 동물이기에 만물의 영장으로서 그 모든 것을 누리고 있다는 착각 또한 말이죠… 우리도 생명을 가진 수 많은 동식물들과 함께 이 지구라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 중에 하나라는 점을 쉽게 잊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인류가 식량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농경지를 늘리며 없어진 호수와 바다, 곡물을 심고 가축을 방목하기 위해 밀어버린 아마존의 열대림…. 목화재배를 위해 사라져버린 우리나라 면적에 달하는 드넓은 호수 아랄해, 바다같은 호수가 사라지며 토양에 남은 소금결정으로 인해 주변 숲의 90%가 사라지고 농작할 수도 없는 사막으로 변해버리는 도미노같은 연쇄반응들…. 너무나 무서운 환경재앙의 원인 그 중심에는 늘 인류가 놓여있다니…. 제가 먹고 마시는 생활을 돌아보게됩니다.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51%를 축산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니….. 그 동안 고기반찬을 노래부르던….우리 집 식문화….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심각하게 고민해 봅니다. 이 지구 환경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한 존재로서 생태적인 삶이 왜 중요한지 다시금 떠올려봅니다. “ 생태적 삶이란 생명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 … 주변에 있는 것들로 삶을 꾸려가는 것…” . #물방울서평단 책제공 #문밖의동물들 #신간에세이 #에세이추천 #에세이 #신간도서 #도서추천 #책추천 #신간추천 #동물 #동물권 #동물복지 #동물보호 #공동체 #반려동물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샘터사 #샘터 #laonyun #laonyun_calli #라온윤 #라온윤캘리그라피 #라온윤캘리 #캘리그라피 #calligraphy #디지털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