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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는 최치원 선생, 서희 장군, 김윤후 장군,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정약용 선생, 김구 주석, 이승만 박사를 다룬다. 이중에서 승장 김윤후는 잘 몰랐던 인물이고,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김구 선생은 아마 한국 사람들이 제일 존경하는 인물일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산 정약용과 그의 형 정약전 선생을 존경한다.
이승만 박사가 여기에 포함된 것은 다소 의외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저자는 공과 사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이 책에 그를 포함시켰다고 한다. 시작은 괜찮았지만 끝이 좋지 않은 인물이다. 또한 그에 앞서 김구 선생을 소개함으로써 현대사의 인물에 대해서 공정성을 보이려고 했다.
“장기 독재를 꾀하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은 씻지 못할 커다란 과오로서 비난받아 마땅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계속 교훈과 경계로 삼아야 한다.” - p537
저자는 외교관 출신이다. 주로 중국에 오랫동안 머물렀기 때문에 기존에《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서안 실크로드 역사문화 기행》등 중국 관련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대한민국의 나침반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을 소개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고운 최치원 선생(857년 ~ ?)은 그야말로 똑똑한 인재다. 당시 세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당나라의 장안으로 유학 후 벼슬자리까지 했다. 그가 지은〈토황소격문〉(881년)은 지금도 명문장으로 남아있다. 반란군 황소가 이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또한 신라의 국운을 위해서〈시무십여조〉의 개혁안도 올렸다. 아쉽게도 이 개혁안의 내용은 전해지지 않지만 당시 신라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로 알게 된 것은 그의 어린 시절이다. 그는 고작 12살의 나이에 유학길에 올랐고, 온갖 험한 여정을 겪은 후 장안에 도착했다. 6년 동안 불철주야로 공부한 끝에 진사시 ‘빈공과’(외국 유학생을 위한 시험)에 장원급제했다. 이후 이부에서 치른 신언서판 시험(풍채와 용모, 말솜씨, 글씨, 판단력) 시험에도 합격했다. 876년 그는 20세의 나이에 현위가 되었다. 현위는 종9품의 관직이다. 이어서 고변이라는 절도사 밑에서 종6품 ‘도통순관’(군령을 작성하는 업무)에까지 지위가 상승했다.
그는 17년 만에 신라로 돌아와서 6두품으로 최고인 ‘아찬’의 관직까지 오르게 된다. 하지만 신라 말기, 왕권의 약화와 귀족의 세력 강화로 뜻을 펼치지 못하고 42세의 나이에 세상을 등지고 은거했다. 그가 만약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났다면 우리나라의 역사는 훨씬 더 풍성해졌을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유학자와 문인으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고, 쌍계사의 〈진감선사 대공탑비〉로 그의 비문이 남아있다. 즉, 그는 유교뿐만 아니라 불교, 도교에 대한 풍류를 모두 제시했다.
서희 장군(942년 ~ 998년)에 대해서도 이번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업적을 되새기게 되었다. 거란은 송을 공격하기 전에 배후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고려에 대한 대공세에 나섰다. 그들은 80만 명의 대군을 데려왔다고 주장했다. 이는 나중에 과장된 것이라고 판명되었다. 어쨌든 이에 겁먹은 대신들은 항복하거나 땅을 떼어주고 강화를 요청하는 할지론을 주장했다. 하지만 서희는 반대했다. 처음부터 너무 약한 모습을 보이면 그만큼 상대방의 요구 수준도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 항전 후 협상책’을 제시했다. 당시 국제정세를 파악하고 있던 서희 장군은 거란족의 상황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냉정한 판단을 내린 것이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서희는 외교관으로 담판을 짓기 위해서 적의 장수 소손녕과 독대했다. 소손녕 장군은 신라를 계승한 고려가 오히려 거란의 땅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는 그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우리나라가 바로 고구려의 옛 땅이기 때문에 국호를 고려라 하고 서경에 도읍하였다. 만일 국경 문제를 논한다면 요 동경도 모조리 우리 땅에 있는데, 어찌 우리가 침범해 왔다고 말하는가?”
서희 장군은 홀로 적진에 가서 담대하고 용기있게 그리고 논리적으로 협상을 했다. 쌍방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했다. 고려는 요 나라와 국교를 맺고 이들의 국호를 사용하기로 했지만 전쟁을 피할 수 있었다. 또한 압록강 이남에 여진족들을 몰아내는데 명분을 얻고, 고구려의 후손임을 인정받았다. 덕분에 압록강 이남의 강동 6주를 차지한 고려는 이후 거란과의 2차, 3차 전쟁 때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여 격퇴할 수 있었다. 오죽하면 2009년 외교통상부에서 그를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1호’로 선정했을까?
이어서 고려를 침략한 몽골과의 항쟁도 40여 년간 지속되었다. 결국은 6차 항쟁 후 몽골에 패배했으나, 우리 선조들은 끈질기게 몽골을 괴롭혔다. 그리고 전투 중에서 승장 김윤후가 이끈 처인성의 승리와 몽골군 총사령관 살리타이의 사살(1232년)은 적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그것도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나운 몽골군을 말이다.
“고려와 몽골 간의 6차에 걸친 전쟁 중에 몽골군 총사령관이 사살되면서 패퇴하여 철수한 것은 2차 전쟁이 유일하다.” - p115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의 업적은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복습했다. 특히 해전사 연구의 세계적인 대가 헐버트는 한산대첩을 “도요토미의 조선 침략에 사형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묘사할 정도였다.
서희 장군, 김윤후 장군, 이순신 장군은 나라가 전쟁의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바쳐서 헌신했다. 최치원 선생은 망해가는 나라를 염려하여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은거했고, 다산 정약용 선생은 정치적 모함으로 귀양을 갔으나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김구 선생은 분열된 나라를 위해서 온몸을 바쳐 희생했다. 유일하게 왕 중에서 이름을 올린 세종대왕은 백성들의 안녕을 위해서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이승만 박사는 뛰어난 업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6.25 전쟁 발발 시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고, 먼저 도망간 것에 대해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조선시대 선조와 무슨 차이가 있는가?
이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나침반 역할을 한 인물들을 잘 살펴볼 수 있었다.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내용이 알차고, 이해하기 쉽게 잘 쓰여 있다.
- 한 줄 요약 : 우리나라의 주요 위인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 생각과 실행 : 자신을 희생하고 오직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 사람은 위인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위인은 누구일지 생각해본다. 과연 국민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을까?
* 이번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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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 이야기, 그중에서도 위대한 인물을 만나면 가슴이 웅장해진다. 특히 이 책을 주목한 이유는 저자가 '중국 주재 우리 대사관'과 '총영사관'에서 오랜 외교 활동을 했다는 경력 때문이었다.
최근 '동북공정'으로 중국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훼손하고 갈취(?) 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이에 저자가 중국 땅에서 직접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보고, 역사 문화 현장 보전 사업을 비롯한 선열들의 업적을 위해 노력하며 느꼈던 우리 선조의 혼이 서린 영웅적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는 점에서 다른 책과의 차별성을 떠올릴 수 있었다.
이 책에는 8명의 위인들이 나온다.
어느 한 분도 놓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다른 위인들도 함께 나오니 반가웠다.
서희 장군은 당시 고려가 거란족의 침입에 맞서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강감찬 장군'과 함께 같은 문신 출신으로 대활약을 보여준 분이라고 한다. 한 가지 고백하자면, 이 책을 보기 전까지 강감찬 보다 더 몰랐던 인물이었다ㅠ
굽힘없는 군신의 도리를 보여주며, 확고한 명분을 세워 깔끔한 담판을 이끌어내는 모습에 지략이 뛰어나다는 제갈량과 견주어도 될만큼 뛰어난 역사 인물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올랐다.
이야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희 테마파크'를 소개한다던가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칼로 살을 발라내는 고통 속에서도 거란 임금 앞에서 고려에 대한 지조를 굽히지 않은 '강조'등 파란만장한 고려의 역사는 '김윤후'장군으로 이어진다.
훈민정음 이야기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의 평가가 찬사에 이르러 뿌듯함을 느꼈다. 특히 램지 교수의 언급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잘 설명하고 있었다.
이처럼 위인들의 시대적 배경과 업적이 나오고 현재의 전문가들이 시선과 평가가 같이 실려있어서 진정한 감동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처음 안치된 곳은?> '관음포 이락사'이다. 이순신 장군이 떨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흑백이지만 사진이 실려 있어서 처음 봤다. '큰 별이 바다에 떨어졌다'라는 뜻을 가진 '대성운해' 현판이 걸려 있다고 한다.
<고려사>, <동국이상국집>, <세종실록>, <조선왕조실록>, <징비록>을 비롯해 이순신 장군의 장계와 비문 등 다양한 내용도 실려있어서 좋았다.
책이 두툼해서 망설여졌지만, 펼치는 순간 사라졌다. 흥미로운 역사의 흐름을 보는 내내,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소장 또한 의미 있는 책이다.
* 종이질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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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리더십 지침서 대한민국 나침반 역사 속의 위인들
다양한 관점에서 쓴 많은 역사서, 역사 교양도서를 읽었다. 우리나라 역사를 서양인의 시각에서 쓴 역사도 읽은 적이 있고, 일본인이 쓴 우리나라 역사서도 읽은 적이 있다. 나와 다른 시각에서 역사를 서술하는 다양한 관점이 궁금해서였다. 이번에는 중국 주재 우리 대사관과 총영사관에서 오랫동안 외교관으로 근무한 이강국 전 외교관이 집필한 역사 교양서이다. 동북공정을 내세우며 중국이 '이 역사도 내 것이요, 저것도 내 역사다'라는 문어발식 역사 확장 작업(?) 행태를 보면서 걱정이 많았다. 과연 독립운동 유적지나 발해 문화유적 등 우리 문화재를 중국이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에 대한 걱정과 고민들. 저자가 중국에서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노래 가사에도 나오지 않는가! 만주벌판 달려라 광개토 대왕. 광활한 만주, 고구려 유적지, 4군 6진, 발해 정효 공주 묘 등 우리의 문화 유적들이 지금 남의 나라에 있다. 그것도 고구려 역사도 자기네 역사로 우기는 이들의 손에.... 아! 어서 통일이 되어서 문화재 보존 및 복원 작업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할 텐데 하는 걱정들.
참고 문헌과 목차를 먼저 봤는데 김구 선생님과 대척점에 있는 이승만이 나란히 실린 점이 인상적이었다. 모두 여덟 명의 위인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데 그 마지막 장에 이승만이 있었다. 이승만이 위인인가? 아닌가? 하는 얘기까지 하자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다. 책에서 이승만에 대한 평가는 이승만은 미국을 활용할 줄 알았고 실제로 미국으로부터 많은 원조를 얻어냈다라 묘사되어 있고 인력은 해외 선진문물을 배우도록 보냈다. 반면, 야당 인사를 탄압하고 공포 정치를 실시 대통령제를 직선제로 바꾸는 등 장기 독재를 꾀하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했다. 공과 과를 감안하여 공이 많은지 과가 많은지에 따라 인물을 제대로 인식하자는 관점이다. 뭐 어찌 되었건 간에 우리 민족은 위기에 강하다. 힘들수록 단결한다. 전쟁 후 경제가 무너졌을 때 우리의 노동자들, 해외로 파견된 인력들 모두 합심하여 이룬 경제발전이다. 가난하고 못 배우고 힘없는 대한민국의 국민들,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가 이뤄낸 것이지 어느 1인의 공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임진왜란, 병자호란에서도 목숨을 내놓고 싸운 것은 이름 없는 의병이라는 것, 일제 식민지 시절 역시 독립 운동가들은 지식인도 있었지만 역시 가난하고 못 배운 서민들이었다.
문장가인 최치원 그러나 시대를 잘못 만나 뜻을 펼치지 못한 안타까움. 한국사 최고의 협상으로 빛나는 서희 장군, 대몽 항쟁의 격전지에서 몸으로 막아낸 김윤후 장군, 이길 수 없는 조건에서 승리를 거둔 처인성 전투는 한국사의 명장면이다. 충주가 얼마나 방어적 요새인지 가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충주 박물관은 1번 밖에 가보지 못했는데 중앙탑(충주 탑평리 칠층 석탑)이 기억나고 충주에서 나고 자란 도슨트 선생님이 선물로 주신 국립 충주 박물관 CD와 책자를 아직 가지고 있다.
어릴 때 들은 말 중에 가장 아이러니하다고 느끼는 말이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외세의 침략을 받았지, 어쩔 수 없었다.'라는 말이다. 정말 못난 피해의식이다. 심지어 역사 선생 중에도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힘이 약하다고 옆집의 나보다 약한 아이를 때리고 그 아이의 물건을 뺏지는 않는다. 약자는 당해도 된다는 논리가 은연중에 깔려있다. 이는 패배의식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약자들이 폭력 앞에서, 차별 앞에서 당하고 있다. 물론 우리가 힘을 길러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역사서는 우리를 일깨운다. 사람마다 자신이 위인이라 여기는 인물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역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오늘 우리 평범한 서민들이 쓴 역사가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든다는 것은 사실이다. 당신의 오늘은 내일의 살아있는 역사고 자기 자리에서 제 몫을 다해 열심히 살아낸 당신이 위인이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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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의 저자의 이력에 눈길이 갔다. 한평생의 대부분을 외교업무로써 국익에 이바지 했던 그의 경험들이 이책의 가치를 더해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마니아라고 스스로 불리우 기를 원하는 입장의 나로써는 그래서 이 책은 일반적인 역사책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왔고, 실제로 읽어보니 그 의미가 남달랐던 책이다.
우선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이 우리가 생각보다 알지 못하는 인물들을 많이 다뤘다는 점이다. 그저 교과서에서 대부분 훑고 지나가서 아쉬웠던 최치원, 서희, 김윤후와 같은 인물들의 조명은 그래서 남달랐다.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깊게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을 다루다 보니 그래서 더욱 크게 와닿 았다.
또한 무엇보다 저자의 역사적 현장답사체험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는데, 이는 얼마나 저자가 우리의 역사에 대해 깊이 알고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로인해 사진자료를 보며 그 시대를 회상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무었보다 외교관의 이력이 있는 저자의 특징상 당시 국제사회의 분위기에 대해 서술하는 부분은 그 당시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역사책이란 것이 간혹, 아니 종종 고리타분하게 느껴 지곤 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생동감이 있었고, 당시 사회에 대해, 그리고 그 인물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져다 준 책이었다.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나와 같은 마니아 층에게는 추천하고픈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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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간 나침반에 총 8명의 위인들이 표시되어있다. 이 책의 주제는 총8주제로 각 주제마다 한명의 위인씩 소개시켜준다. 아마 한국사공부를했었던 분이거나 꼭 그렇지는 않아도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인물들이다.
한 인물을 소개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소개를 해주는게 아니라 한국사적으로 꼭! 알아야할 기본지식들을 주로 소개하고있다. 솔직히 나는 한국사를 예전부터 정말 싫어했다. 한국사든 세계사든 책만 펼치면 졸음이 밀려왔고, 읽기시작해도 지루해서 조금만 읽다가 항상 포기했었다. 그러다가 요즘들어 한국인이라면 한국사는 알아야한다는 생각에 한국사책을 작위적으로 읽고는 있는데 이 책이 딱 좋은거같다. 물론 다 좋지만 그중에서 가장 좋으신분을 고르라고하면 당연 세종대왕이다. 이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거같다.
나는 군대를 의무경찰로 대체복무를 했었는데 의경들은 광화문에 근무를하러 많이 나간다. 광화문광장에는 세종대왕동상이 있는데 세종대왕동상 안쪽을 보면 세종대왕이 태어나서부터 돌아가시기까지 중요업적들이 년도별로 쭉 정리되어있다. 새벽에 혼자 근무를 설 때 항상 그 표를 보면서 근무를 서서 약간 정(?)이 더 많이 가는거같다.
세종대왕님의 대표적인 업적은 한글이라고하는데 사실 한글이외에도 정말 많은 일을 해낸 왕이다. 유교문화의 기틀을 다진다거나, 해시계, 물시계, 자격루, 천문학, 농학, 의학, 음악등 거의 모든분야를 두루두루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종무로 하여금 대마도를 토벌하게하고, 최윤서와 김종서를 통해 4군 6진을 설치하기도했다. 한글을 창제하게된 동기는 국민들이 한자를 배우기 너무 힘들어해서 무엇을 할까 하다가 한글을 창제하신것이다. 넓은 마음과 적극적인 영토확장, 과학의 발전을 두루 이루신 세종대왕 및 집현전학자들에게 이 책을 읽으며 존경심이 들었다.
이 나라를 위해 한몸바쳐 희생하신 위인분들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한다. 모두들 세세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정도는 한국사를 배워 우리의 역사가 끊기지 않도록 해야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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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특별한 책입니다. 보통 위인전을 쓰는 분들은 역사학자나 문학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이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외교관입니다. 어찌보면 외교관으로서, 외국에 나가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서 봉사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빛낸 위인들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평가하기가 더 이로울 수 있겠다 싶습니다.
우리는 역사 속의 위인들은 그저 학교 다닐 때 수업 중에 배우는 정도이기에 시험 위주로 배우고 암기하는데 그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 책에는 8분의 위인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외교관이기 때문인지 한중 교류의 상징이며 유명한 외교관의 역할을 한 최치원선생과 외교 담판으로 거란을 물리치고 영토를 확장한 서희 장군의 공적부터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 여덟 분 중에서 특히 두 분의 위인들을 깊이 있게 읽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두 동상의 주인공들입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입니다. 많은 위인들 중에서 왜 이 두 분의 동상이 그 곳에 세워졌는지를 이해하는 귀한 기회였습니다.
이 두 분은 다 이씨조선 사람입니다. 한 분은 왕이고, 한 분은 장수이지요. 우리나라 사람치고 이 두 분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말과 글이 없어서 중국의 어려운 한문으로 생활하다 보니, 문자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사대부들 뿐이었습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는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았음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10월 9일이 되면, 한글날을 지키면서도 그저 그 당시에 집현전 학자들을 통하여 집단 지성으로 만들어진 한글을 임금의 이름으로 반포하였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니, 한글은 집현전을 중심한 신하들이 만든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세종대왕이 극비리에 만든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는 정치적으로 중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에 중국말을 쓰지 않는 것은 자칫 오해를 받을만 하고, 국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오히려 집현전을 중심한 신하들의 반발을 의식하면서 만들어야 했기에 비밀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합니다. 백성들이 모두 쉽게 익히고 배울 수 있는 한글을 창제하는 작업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설명합니다.
2020년 10월 1일부터 4일까지 택구방콕에서 열린 ‘제2회 세계문자 올림픽대회’에서 1위에 오를만큼 세계적으로 뛰어난 글자를 어떻게 임금 혼자 만들 수 있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이 한글의 핵심은 말소리에서 자연의 이치를 찾았고, 자연에 흐르는 보편법칙인 오행사상과 사람 몸의 발성기관 구조를 연구한 최초의 언어라고 합니다.
또, 우리가 성웅으로 칭송하고 있는 이순신장군에 대하여도 이 책은 역사적인 기록을 바탕으로 핵심만을 정리하여 설명해 주고 있기에,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읽는 가치 있는 내용입니다. 선조 재위 시 동인과 서인의 당파싸움이 치열한 상황이었고,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꾼들의 협잡과 이전투구의 소용돌이 속에서 특별히 왜군 첩자 요시라의 계략에 빠져서 모진 고문을 당해서 개인적으로는 전쟁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였고, 국가적으로는 군사와 배가 거의 소실된 상황에서 전개해야 되는 전쟁은 거의 승산이 없는 형국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어머니를 여의고 아들도 죽는 가정사에도 불구하고, 배와 군사를 모아서 그가 죽기까지 23전 23승이라는 불멸의 전공을 세웠으니, 이는 세계적인 자랑이고, 적군 일본 사람들도 숭앙하는 민족적 위인임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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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 주재 한국 총영사를 역임한 저자는 우리 역사속 위인들이 이 땅의 민초들과 함께 얼마나 고단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를 감동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위인들의 리더십을 역사의 거대한 맥에서 분석하여, 애국 선열이 지켜온 이 땅에서 자유민주주의의 뿌리를 깊게 내리고, 문화를 융성하게 하는 지혜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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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수 많은 역사 속의 인물들과 사건 등을 바라보게 되었을때, 이에 가장 인상적인 것이 있다 라고 한다면? 나는 다른 무엇보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과 그 다양성'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 싶다. 이처럼 이 책의 저자 또한 역사와 인물을 풀어가는 책을 출판하였지만, 그는 역사학을 직업으로 하는 '학자'는 아니며, 도리어 그 밖의 다른 분야의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또 그 활동으로 인하여, 간접적이나마 역사관을 만들어간 것을 중심으로 (저자 스스로의) 역사의식을 풀어가고 있기에, 이에 그 밖의 활동이라 할 수 있는 '외교'를 통해 바라본 역사, 그리고 과거 대한민국과 정부의 입장에 서서 주장하거나 널리 전파한 역사적 인물과 사건(그리고 업적)에 대하여 나름 또 다른 시각을 알아보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분명 이 책은 그러한 요구를 충족해줄 나름의 개성을 담고 있다고 생각 될 여지가 있다.
각설하고, 여느 고위 공무원이나 전문직을 수행한 사람들... 흔히 사회적 엘리트의 입장에서 풀어낸 역사 서적은 의외로 심심치 않게 마주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개인 스스로의 입장에 있어서는 자신의 인생관과 역사관을 표현하며 나름의 지성을 뽐내는 것으로서 만족감을 얻는 것 일수도 있겠지만, 때때로는 개인(저자)스스로가 믿는 역사관에 비추어, 어느 사회의 역사인식과 또는 어떠한 인물과 사건의 평가가 달라지거나 또는 변질되어간다 느낄때, 이에 나름의 자기주장을 더해 논란을 일으키고 또 공론의 장으로 이끌며, 결국 어느 현상에 대한 토론 등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분명 이는 그 출판으로 인하여 생겨나는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을 마주하며, 먼저 저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역사, 그리고 지금까지 나 스스로가 알고 있는 역사... 그 두개의 이야기를 비교해보았다. 예를 들어 과거 외교관 출신인 어느 저자는 (고려의 충신으로 알려진) 서희장군을 한반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외교관'이라 정의했다. 때문에 역사 속의 담판과 그 결과에 있어서, 외교의 영역에 집중하고, 그리고 그 결과 다른 입장과 해석이 두루뭉실 상실된 것에 대하여, 큰 실망을 한 기억이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 책은 적어도 어느 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나름 중립적인 시선에서, 그리고 보다 다양한 시선과 그 해석을 통한 주장을 펴려는 노력이 엿보이기에, 나는 그 어떠한 것보다 그점에 마음에 들었다 생각하고 있다.
다만 이 책은 고대사 뿐만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논란과 변화가 진행되어가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가치관에 있어서, 나름 보수적인 입장이 드러난다. 이에 나는 (옛 사람이라...) 그리 큰 저항감이 없었지만, 다만 보다 이후의 교육을 받은 다른 세대 들에게 있어서, 이전의 애국과 선열의 희생, 영웅적 칭송 등이 어떠한 것으로 다가올지? 그리고 더 나아가, 개인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입장에 서서, 과연 오늘날의 역사는 어떻게 기억되고 기념되며, 또 교육되어가고 있는가? 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기에, 나는 그 나름대로의 잣대를 실피는데 있어서 이 책을 활용하였고, 또 나름의 결과를 얻어냈다고 자신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과거와 오늘날 거의 변치 않는 '역사의 가르침'을 주제로 이 책을 펴고자 했을 것이다. 실제로 국가와 사회의 건전성과 그 결집을 이끌어내는데 있어서 역사는 분명 큰 힘이 되어왔으며, 물론 오늘날에도 그 역활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겠지만, 단지 저자는 현대의 변화에 민감하기보다는 보다 전통적인 역사의 모습과 역활 그리고 교훈 등에 익숙하고 또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을 가지며 표현했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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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소중한 노트 한 권이 있다. 지금은 잘 펼쳐 보지 않지만 한국사 능력 시험을 보기 위해 명 강사 최 태성 선생님의 한국사 전강을 들으며 선생의 독특한 판서를 빽빽히 옮겨적은 노트다. 사실 재학시절 나는 역사를 잘 못하는 학생이었다. 암기 과목이라고 퉁쳐서 벼락치기로 공부했던 역사가 재밌을리가 없었다. 흥미있는 공부도 할까 말까인데 지루한 과목까지 공부할 의욕이 당시엔 없었다. 그렇게 역사를 잘 모르는 어른으로 자라서 대화 중에 신라시대 누구 조선시대 누구 등등 역사 속의 인물이 화제에 오를라치면 나도 모르게 침묵 모드로 돌변하곤 했다. 그러던 차에 인문 독서를 시작하고 독서로 현대사의 맥을 잡고 한능검 1급을 따기위해 본격적인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다. 한국사를 공부하며 역사의 흐름 속에서 수 없이 등장하는 수 많은 인물들이 한 명씩 친근히 다가왔다. 그렇게 친분을 쌓았던 역사 속 인물들 덕분에 한능검 1급을 땄고 역사서는 지금도 즐겨읽는 장르다. 물론 지금의 독서는 역사를 모르던 시절과는 결이 다르게 읽는 여유가 있다. 이 책 [ 대한민국 나침반 역사 속의 위인들 ] 속 인물들 - 최치원, 서희, 김윤후, 세종대왕, 이순신,정약용, 김구, 이승만 까지 ( 이승만이 위인의 대열에 낀 것이 개인적으로는 맘에 안 들지만 ) 한국사를 잘 몰라도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인물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 토황소격문 ] 이 나오면 자동적으로 따라나오는 최치원 선생, 어린 나이에 당나라로 유학을 가서 당나라의 과거 빈공과에 합격했던 인재였으며 신라로 돌아와 진성여왕에게 [ 시무 10 여조 ] 올렸던 개혁가였음에도 골품제에 막혀 끝내 개혁을 이루지 못한 비운의 천재 문필가 되시겠다. 재미있는 점은 본문에 나온대로 같은 6두품이지만 신문왕에 발탁되어 활약했던 설총과의 비교 팁은 흥미로웠다. 이 책은 통일신라의 최치원을 시작으로 ' 한국사 최고의 협상'이라고 일컬어 지는 고려 초 서희 장군과 거란 소손녕과의 담판 내용. 고려중기 무신정권 시절 몽골의 침입에 맞서 싸웠던 김윤후, 조선초 훈민정음을 만든 세종대왕,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조선 중기와 후기로 나뉘는 시기, 난을 맞이하여 왜군과 싸웠던 이순신 장군과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 그리고 근현대사로 넘어와서 임시 정부를 이끌었던 김구와 해방정국 이후 남한만의 단독 정부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까지 그들의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핵심적인 과업까지 꼼꼼한 자료조사를 통해 실고 있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인물들도 저자가 제시하는 각도대로 읽어보니 새롭게 알게되는 묘미가 있다. 이 책을 쓴 저자 이 강국은 외교관 출신 교수로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독립운동 유적지와 역사 문화 현장, 학술행사를 위한 책자 발간등을 통해 선열들의 업적을 정리하고 역사의 현장을 직업 체험하고 그 체험을 토대로 책을 썼다고 한다. 그래선지 책에 실린 꼼꼼한 자료와 이야기의 흐름이 생생하다. 책의 내용이 좋아서일까?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이 책에 실린 인물들외에 더 많은 인물로 주제를 달리하여 시리즈로 출간이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물론 출판사가 알아서 하시겠지만~^^) [ 대한민국 나침반 역사 속의 위인들 ]은 저자의 땀과 노고와 발로 쓰여진 경험과 축척된 자료를 통한 고 밀도의 역사책이며 선열들의 고귀한 리더십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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