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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으로 풍덩! 휴식 속으로 풍덩!
"그림 속으로 풍덩! 휴식 속으로 풍덩!" 내용보기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우지현 작가의 신간 출간 소식을 들었다. <나를 위로하는 그림>, <나의 사적인 그림>, <혼자 있기 좋은 방>과 같은 미술 에세이를 썼다. 화가로서도 활동하고 있어 최근에 출간된 곽아람 작가의 책<매 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에 그림을 그렸다. 세 권의 책을 좋아해서 모두 읽었고, 신간을 기다리고 있었기때문에 반가웠는데 여름에 맞춰 시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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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우지현 작가의 신간 출간 소식을 들었다. <나를 위로하는 그림>, <나의 사적인 그림>, <혼자 있기 좋은 방>과 같은 미술 에세이를 썼다. 화가로서도 활동하고 있어 최근에 출간된 곽아람 작가의 책<매 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에 그림을 그렸다. 세 권의 책을 좋아해서 모두 읽었고, 신간을 기다리고 있었기때문에 반가웠는데 여름에 맞춰 시원한 그림들로 찾아왔다. < 풍덩! > 이라는 제목과 파란 색감의 표지만 봐도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요즘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너무 열심히 살려고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이 들면서 방전 상태로 나아가는 중이었다. 조금씩 읽어나가려고 아껴두었던 이 책을 펼쳤다. 가끔 책을 읽다보면 나에게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이 책은 온통 그렇게 다가왔다. 어쩌면 나뿐만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글들이지 않을까싶었다.  

 

 이 책은 과거부터 현대까지 100여점의 수영 그림으로 채워져 있었다. 수영장, 계곡, 바다등 다양한 장소에서 혼자서 조용히 수영을 즐기는 사람, 왁자지껄하게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는 사람,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앙리 마티스, 르느와르, 모네와 같은 익숙한 화가의 그림도 있지만 낯선 작가의 그림들도 많았다.

 


존 맥도널드 에이킨 ,[수영장, 피튼 윔] 연도 미상

 

 우리는 늘 완벽한 휴식을 꿈꾼다. 이 일이 끝나면 여행을 떠나리라 결심하고, 이번 연휴에는 여유를 즐기리라 다짐하며 완벽한 쉼을 머릿속에 그린다. (중략) 휴식을 위한 완전무결한 상황은 없다. 의심할 나위 없이 순수한 휴식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멈출 수 있을 때 멈추고, 앉을 수 있을 때 앉고, 기댈 수 있을 때 기대는 것. 그것이 휴실을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휴식은 전제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지금 쉬면 될 뿐이다.-p 30

 

 이런 저런 수 많은 이유들에 휴식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정말로 하고 싶은 일도 마찬가지다. 눈 앞에 닥친 일들을 어떻게든 마무리한 이후에 하자라고 마음 먹지만, 그런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내 마음과는 상관없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휴식도 배워야 하고, 시간이 남아돌아서 쉬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주변에서도 보면 바쁜 사람들이 오히려 여가를 더 잘 활용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있었다. 뭐든 하고 싶을 때 하자. 미루지말고 ! 나에게 하는 다짐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분명히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니 우리에게 휴식은 정말 필요한 것이다.

 


막시밀리앙 뤼스, [온천에서의 물놀이] 1909년

 

 휴식의 해답은 현재에 있다. 몸과 마음과 정신을 현재에 두는 것이다. 이를테면 침대에 누워 지난 날의 실수를 곱씹지 않는 것,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밀린 설거짓거리를 생각하지 않는 것,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내일의 고난을 상상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직 오늘에 충실한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몰입하고 즐기는 것이다. 몸은 여기 있는데 마음이 과거나 미래에 가 있으면 오롯이 쉴 수 없다. 언제나 휴식은 현재 시제에서만 가능하다.-p66

 

 이런 휴식을 해본 지가 정말 오래된 것같다. 내 경우에는 곰곰 생각해보면 집을 떠나있을때 가능했다. 집에서는 내가 해야할 많은 일들이 눈에 보여서 몸은 편하게 있는다해도 마음은 분주하게 움직여야하니까.  휴식은 현재 시제에서만 가능하다는 말, 단순한듯하지만 이만큼 어려운 것도 없는 것같다.

 


 

  저자는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수영의 좋은 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자신에게만 집중하게 되고, 수영 을하다보면 무거운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하고, 뜻밖의 자신을 발견하고 마주하기도 한단다.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은 공감할 수 있을테지만 수영을 못하는 나로서는 그 즐거움을 완벽하게 느낄 수는 없어 아쉬웠는데, 이 책을 보고 있으니 수영을 배워두었으면 좋았을걸싶었다.

 


빈센트 반 고흐, [생트마리드라메르의 바다 풍경], 1888년

 

 특별한 그림을 만났다. 노랑보다는 이렇게 파랑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고흐의 바다 그림을 만날줄이야. 파도가 바다를 정화하듯,내 안에 나쁜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려면 흘려보내야한다는 저자의 말이 와닿았다. 요즘 정체되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흐는 테오에게 "너와 별로 상관없는 일에 지나치게 마음 쓰지 말도록 해라. 그리고 그런 일에 자신을 피곤하게 만들지 마라." 라는 편지를 썼다한다. 고여있지도 말며, 나 자신을 피곤하게도 만들지 말자는 다짐을 해본다. 고흐의 맑은 이 그림을 보면서.

 


외젠 부댕, [에트르타. 아발의 절벽 ], 1890년

 

 삶에 있어 흔들림은 파도 같은 것이므로 거기에 빠져 허우적거릴때는 거대해 보이지만, 조금 떨어져서 거리를 두고 보면 아름다운 풍경의 일부일 뿐이다. 풍경을 바라보듯 삶을 관조하면 깨닫는다. 폭풍이 몰아쳐도, 해일이 밀려와도, 아무리 큰 파도가 쳐도, 수평선은 고정되어 있음을. 모든 흔들림은 수평선 아래에 있음을. 그럴 때 삶은 하나의 풍경화가 된다.-p 206

 

 삶의 한 복판에 서서 맞서려고만 하지 멀리 떨어져서 볼 생각은 하지 못하고 사는 것같다. 뭔가를 붙잡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누군가와 비교하고, 바쁘다는 말로 도배를 하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금은 떨어져서 내 삶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페데르 세베린 크뢰위에르, [수영하는 소년들, 태양], 1892년

 

  바다가 윤슬로 반짝인다. 빛으로 가득한 해수면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게 이런 말을 하는 것 같다. 움츠러들지 말자. 숨을 크게 쉬어보자. 어깨를 쫙 펴고 걷자. 먹고 마시고 즐겨라. 웃고 울고 사랑하라. 오늘을 살아라. 너는 지금, 이렇게 살아있다. -p223

 

 아이들의 재잘거림도 들리는 듯하고, 햇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 그림은 생기를 가득 품고 있는듯하다. 노르웨이 화가 페데르 세베린 크뢰위에르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한 낮의 빛이 쏟아져내리는 바다와 아이들을 품은 그림은 하루 종일 보고있어도 좋을듯하다. 살아있다는 것 굉장히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살아야하는데, 가장 중요한 그것을 잊고 살고있다.

 

  '완전한 -휴식 속으로'라는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 저자는 수영을 주제로 한 그림을 소개하면서 수영과 휴식을 넘나들었다. 수영으로 본 휴식? 삶?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저자는 깊이 좋아하면 넓어진다고 했는데, 수영과 그림 중에 무엇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영을 주제로 한 그림으로 삶을 들여다보는 이런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멋진 일이다. 화가들의 이야기나 그림을 파고드는 책은 아니다. 편하게 그림을 감상하면서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책이다. 여름이면 차일드 하삼의 이 그림을 꺼내본다고 한다. 그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기분이 들고,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결 선선해지는 자신만의 피서법이라고 하는데, 나는 피서를 위해 여름이 되면 이 책을 꺼내봐야겠다. 시원한 그림들이 가득 담겨있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멋진 글들도 가득하니 이보다 더 좋은 피서법이 있을까?

 


차일드 하삼, [숄스섬], 1912년

 


 

j*****3 2021.07.19. 신고 공감 1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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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속으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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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고모 집에 놀러갔다. 고모 집 근처에는 수로가 있는데 동네 아줌마들이 빨간 고무 대야에 빨래를 담아와 말표 빨랫비누로 빨래를 했다. 그 곳은 함박웃음 꽃피는 소통의 장소였다. 아이들은 수로에서 수영을 하며 놀았다. 나는 수영을 못한다. 고모가 한창 빨래를 하고 있을 때, 발을 헛디뎌서 물에 빠졌다. 수영을 못하니 허우적거리며 물이 입으로 마구 들어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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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고모 집에 놀러갔다.

고모 집 근처에는 수로가 있는데 동네 아줌마들이 빨간 고무 대야에 빨래를 담아와

말표 빨랫비누로 빨래를 했다. 그 곳은 함박웃음 꽃피는 소통의 장소였다.

아이들은 수로에서 수영을 하며 놀았다. 나는 수영을 못한다.

고모가 한창 빨래를 하고 있을 때, 발을 헛디뎌서 물에 빠졌다.

수영을 못하니 허우적거리며 물이 입으로 마구 들어가던 순간,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었지만 너무 놀랐던터라 지금도 기억한다.

고모가 빨래감 담았던 빨간 고무 대야를 물에 띄우며 나를 건져냈다.

그 아찔하고 무서웠던 기억이 물에 대한 트라우마로 남아있나보다.

나는 지금도 물이 무섭다. 

자유로이 물에서 노는 아이들은 수로에서 풍덩~풍덩~! 했겠지만.......

 

물에 들어가서 노는 것은 별로 내키지않지만,

하늘과 바다빛이 나란히 펼쳐진 물의 윤슬은 황홀하게 바라본다. 

아울러 물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의 자유로움도 부러울 때 있다.

그들은 물 속에서, 나는 물 밖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지점이 사람마다 다를 뿐이다. 

 

소라향기 님이 픽한 책, 완전한 휴식 속으로 「풍덩!」이다. 

바다와 수영장 그리고 수영하는 사람들이 100여점의 화폭 속에 담겨있다.

물을 사랑하는 화가들의 시선이 따뜻하다. 

완전한 휴식이 어떤 의미인지 잘 와닿는 책이었다. 

화가들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아늑한 편안함이 느껴졌다.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물 밖에 있는 나도. 

그리고 자연스레.......

물 밖의 내게 '완전한 휴식(쉼)'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본다.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이 눈 앞에서 오브랩된다.

처음 하는 일,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일, 혼자 끙끙 앓던 시간들,

불안과 두려움에 오롯이 하루를 보내지 못했던 날들,

잠 들지 못했던 밤과 아침이 밝아오는 것에 마음이 힘들었던 날,

몇 번이나 가위 눌리고, 수척해진 날들..... 불과 7개월 전이다. 

일에 익숙해지는 날이 올까? 한숨 돌리는 날이 오긴 올까? 쉼이란게 내게도 주어질까?

그래도, 시간은 흘렀다.

고마운 시간의 흐름이 익숙해지게 하고, 숨 돌리게 하고, 쉼을 주었다. 

좋아하는 것을 잠시 접어둔 날들, 5킬로 넘게 빠졌던 살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이젠 가을이란 계절도 제대로 느낀다.

시간의 선물과 '쉼'이란 보너스 선물까지 두둑하게 받은 지금 이 순간이 흐르고 있다.

완전한 휴식 속으로 ♬♪풍덩~~!

 

쉬지 못했던 날들.....

무엇보다 제대로 쉼의 의미를 몰랐던 것.

 

"휴식이란 스스로에게 쉼을 허락하는 일이라는 것.

그러니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휴식이 아니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죄의식을 갖지 않는 것이 휴식이다. 휴식을 허락하지 않는 한,

주말 내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뒹군다고 해서, 제주도에 가서 한 달간 산다고 해서

제대로 쉬었다고 보기 어렵다.

어디에 있건, 얼만의 시간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마음 놓고 쉬는 것.

나 자신에게 온전히 휴식을 허할 때, 진정한 쉼에 다다를 수 있다."

 

나에게 주는 쉼에 눈치를 보고, 조바심을 내었다.

제대로 휴식을 취한 사람이 일의 성취도가 높았다는 통계를 봐도

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면서도 유달스레 나에게만 인색했다.

이젠 나도 물 밖의 세계에서 제대로 쉬는 연습을 해야겠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냈다. 

그 흔적들이 그림자처럼 길게 드리워져 따라온다. 

정말로.... 완전한 휴식 속으로 [풍덩!]~~~

 

 

 

l*****5 2021.10.06. 신고 공감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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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에 딱 맞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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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연차쓰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한 시점에 우연히 광고를 보고 구매했습니다. 파랑파랑한 그림들과 무겁지 않은 글들이 카페에 앉아 훅훅 읽어나가기에 좋았어요. 휴식도 노력이 필요하다. 휴식도 배워야한다.. 보고나니 여행이 더 고파지는 부작용이 있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지만ㅎㅎ 가까운 호텔로 떠나 열심히 물장구치고 쉬고 와야할 것만 같은 기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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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연차쓰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한 시점에 우연히 광고를 보고 구매했습니다. 파랑파랑한 그림들과 무겁지 않은 글들이 카페에 앉아 훅훅 읽어나가기에 좋았어요. 휴식도 노력이 필요하다. 휴식도 배워야한다.. 보고나니 여행이 더 고파지는 부작용이 있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지만ㅎㅎ 가까운 호텔로 떠나 열심히 물장구치고 쉬고 와야할 것만 같은 기분으로 마무리.
s****2 2021.07.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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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4]여름이 가기 전에 작은 쉼표, 바로 이 책!(풍덩!_우지현/위즈덤하우스)
"[2021-54]여름이 가기 전에 작은 쉼표, 바로 이 책!(풍덩!_우지현/위즈덤하우스)" 내용보기
호크니 그림을 보고 골랐다. 호크니에 대한 많은 정보는 아니었지만, 그에 대한 호기심이 이 책을 집게 했다.   그의 그림이 매력있은 이유는 이렇다. 풍덩 빠지고 싶은 시원한 수영장, 깔끔한 그림체, 여름 휴가에 안착한 느낌이 들 게 하는 그림 속 분위기는 나는 늘 매료시켰다. 그의 그림 중에는 수영장이 등장하는 그림이 제일 좋다.   이 책에서 다루는 그림 속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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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니 그림을 보고 골랐다.

호크니에 대한 많은 정보는 아니었지만, 그에 대한 호기심이 이 책을 집게 했다.

 

그의 그림이 매력있은 이유는 이렇다.

풍덩 빠지고 싶은 시원한 수영장, 깔끔한 그림체, 여름 휴가에 안착한 느낌이 들 게 하는 그림 속 분위기는 나는 늘 매료시켰다. 그의 그림 중에는 수영장이 등장하는 그림이 제일 좋다.

 

이 책에서 다루는 그림 속 인물들은 대부분이 물 속에서 수영하거나 들어가기 직전 혹은 직후의 모습이다. 실제를 보고 있었다면 '나도 들어가고 싶다!'할텐데, 그림이라는 걸 인지해서인지 그 그림 안 물 속에 내가 들어가 있다는 상상을 한다. 인물의 표정이 없어도 많은 이들 속의 나는 그들 중 하나가 되어 수영을 한껏 즐기는 한 사람이 된다. 정말 그림은 색으로 구성으로 모양 등 여러가지로 쉼을 주고, 위로를 주고, 안정감이 들 게 하는 힘이 있다. 혹은 흥분을 고스란히 보는 이에게 안긴다.

 

저자는 화가이고 작가로써 여러 책 표지도 그렸고, 그림에 관한 에세이도 쓴 바있다. '물', '수영', '수영장'등 확실한 주제를 잡아서 보여주는 그림과 글에 보는 사람은 집중하고, 물에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안정감을 누린다.

그림도 그림이거니와 작가가 그림에 맞춰 혹은 제목을 따라 한줄한줄 적은 말들이 깊은 위로를 주었다. 정말 힘겹게 여름 직전까지 달린 사람이라면 이 책의 문장문장에 울음을 터뜨릴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수영에 대한 글은

'수영'을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 한 번없는 내게도 수영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수영을 즐긴 많은 화가들, 그리고 수영에서 휴식하고, 영감을 얻는 여러 이점들을 보면 의도치 않게 수영장 홍보가 절로 된 것 같다.

 

여름휴가에 딱 좋은 책이다. 아니면 지금처럼 여름이 가기 전에

여름을 보내주며 읽는 쉼표같은 책!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주말같은 (아니 곧 다가오는 추석에) 날에

책 속에 담긴 그림과 문장을 음미하며 보내는 걸 추천한다.

 

s********7 2021.09.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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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라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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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배우기 시작한지 딱 1년이 되는 이 시점에 이 책을 알게되었다. 수영을 하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물속이라는 세상에서 내가 느꼈던 자유와 명상과 휴식 , 즐거움, 명랑, 힘빼기 , 안식 등 많은 감정들을 이 책에서 다시 볼 수 있다.수영 그림이 이렇게 좋은 작품이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 해준 정말 좋은 책!! 작가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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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배우기 시작한지 딱 1년이 되는 이 시점에 이 책을 알게되었다. 수영을 하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물속이라는 세상에서 내가 느꼈던 자유와 명상과 휴식 , 즐거움, 명랑, 힘빼기 , 안식 등 많은 감정들을 이 책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수영 그림이 이렇게 좋은 작품이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 해준 정말 좋은 책!! 작가님 감사드려요
YES마니아 : 로얄 p*****n 2024.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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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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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은 우지현 작가님의 그림 에세이예요. 제목만 봐도, 소리가 들릴 것만 같아요. 수영장도 좋고 바다도 좋고, 어디든지 물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싶어지네요. 이 책에는 100여 점의 그림과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림들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휴식하듯 책을 보면 돼요. 보이는 대로, 있는 그대로,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 완전한 휴식 속으로, 라는 부제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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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은 우지현 작가님의 그림 에세이예요.

제목만 봐도, 소리가 들릴 것만 같아요. 수영장도 좋고 바다도 좋고, 어디든지 물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싶어지네요.

이 책에는 100여 점의 그림과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림들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휴식하듯 책을 보면 돼요.

보이는 대로, 있는 그대로,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

완전한 휴식 속으로, 라는 부제는 희망사항이지만 어찌됐든 이 책을 읽는 동안 쉬는 느낌이었으니 그걸로 충분한 것 같아요.

 

 

파랑의 마법

기분이 울적할 때면 파란색 그림들을 바라본다. 라울 뒤피의 <해수욕하는 여자들> 처럼 명랑한 파랑 속으로 뛰어들고,

기 페네 뒤부아 프렐위츠의 <동풍(수영객들)> 처럼 청량한 블루와 마주한다.

그렇게 다채로운 파란 빛깔에 흠뻑 빠져 있다 보면 나쁜 감정들, 우울한 생각들이 전부 사그라지고 가라앉았던 마음에 활기가 생긴다.

어제의 후회나 사소한 욕심도 어느새 다 흩어져버린다. 아마도 파랑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없는 듯하다.

새파란 마법, 파랑의 힘이다. (50p)

 

산다는 것

생각이 많아질 때면 바다에 간다. 바다에 있으면 사람이 단순해진다.

수영하고 싶으면 물속에 들어가고, 그만하고 싶으면 물 밖으로 나온다.

움직이고 싶으면 해변을 걷고, 쉬고 싶으면 백사장에 앉는다.

원래 산다는 것은 이토록 간단한 일이 아니던가. (182p)

 

쉬어 마땅한 우리들

삶은 하나의 레이스다. 우리는 각자의 레이스를 해내느라 숨 가쁘게 달려왔다.

지금 이 순간에도 힘겨운 레이스를 하고 있겠지만, 또 계속해야겠지만,

저마다의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오늘의 레이스가 형편없었다고 해도, 할 일을 다 끝내지 못했다고 해도 스스로를 다그치거나 미워하지 말자고.

종일 제자리걸음뿐이었다고 해도, 심지어 뒷걸음질했다고 해도 온전히 살아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그동안 너무 수고했다고. 그러므로 쉬어 마땅하다고. (229p)

 

 


 

YES마니아 : 로얄 a*****7 2022.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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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필요할때 위로 받고싶을 때 풍덩빠져듭니다.
"휴식이 필요할때 위로 받고싶을 때 풍덩빠져듭니다." 내용보기
우지현 전작 혼자있기 좋은 방 너무 좋아서 출고되자 바로 구매하고팠지만 아껴두었다 소장각으로 여러번 읽고 있습니다. 그림들과 함께 읽는 작가의 글이 위로가 됩니다. 우울하거나 피로감이 몰려오면 휴식처럼 쉬면서 보게 됩니다. 이미 알았던 그림들은 물론 새롭게 만나는 작품들도 마음속 울림이 깊은 작품들도 많네요. 깔끔한 표지부터 마지막장을 덮기 아까운 그림들이 마음을
"휴식이 필요할때 위로 받고싶을 때 풍덩빠져듭니다." 내용보기
우지현 전작 혼자있기 좋은 방 너무 좋아서 출고되자 바로 구매하고팠지만 아껴두었다 소장각으로 여러번 읽고 있습니다. 그림들과 함께 읽는 작가의 글이 위로가 됩니다. 우울하거나 피로감이 몰려오면 휴식처럼 쉬면서 보게 됩니다. 이미 알았던 그림들은 물론 새롭게 만나는 작품들도 마음속 울림이 깊은 작품들도 많네요. 깔끔한 표지부터 마지막장을 덮기 아까운 그림들이 마음을 쏙 뺏어 갑니다.
c****2 2022.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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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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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휴식 속으로 풍덩! 표지는 호크니 그림이다!! 완전 내 취향인 책!! 그리고 저자는 우지현작가님!! 우지현작가님의 <혼자있기 좋은 방>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이 책을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이 책은 그림과 글이 같이 있는 그런 책이다.  알랭드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같이... 이런 부류의 책을 좋아해서인지는 몰라도 책을 보기만 해도 치유되고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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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휴식 속으로 풍덩!

표지는 호크니 그림이다!!

완전 내 취향인 책!! 그리고 저자는 우지현작가님!!

우지현작가님의 <혼자있기 좋은 방>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이 책을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이 책은 그림과 글이 같이 있는 그런 책이다. 

알랭드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같이... 이런 부류의 책을 좋아해서인지는 몰라도 책을 보기만 해도 치유되고 힐링되는 느낌이다.

지친 삶에 회복제가 필요하신 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기억에 남는 글

누구도 구해주지 않아도 나는 나를 구해야 한다.

미약한 인간이 온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살피고 보듬고 돌보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제 인생의 보호자다.

어떻게든 자신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 

 

h*****0 2022.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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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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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있을 때 멈추고, 앉을 수 있을 때 앉고, 기댈 수 있을 때 기대는 것. 그것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휴식은 전제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지금 쉬면 될 뿐이다."생각해보면 나는 일보다 휴식에 대한 기대와 마음가짐이 거창하다. 그 거창함이 나의 휴식에 목표를 만들고 계획을 세우게 한다. 휴식에 목표라니, 계획성이라니, 일보다 더 한 완벽함이라니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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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있을 때 멈추고, 앉을 수 있을 때 앉고, 기댈 수 있을 때 기대는 것. 그것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휴식은 전제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지금 쉬면 될 뿐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일보다 휴식에 대한 기대와 마음가짐이 거창하다. 그 거창함이 나의 휴식에 목표를 만들고 계획을 세우게 한다.
휴식에 목표라니, 계획성이라니, 일보다 더 한 완벽함이라니 뭔가 이상하다.
그러니 허리가 아플만큼 늦잠을 자고 뇌의 전원을 끄고 빈둥댄 주말 저녁, 느닷없이 죄책감과 후회가 심장 부근에 들이닥치는거다.
넌 이번 주말을 망친거라고
휴식을 낭비해버렸다고
응? 가만..
휴식이 뭐지?
휴식에도 썩 괜찮은 실적을 바라는건 일과 휴식이 분명히 구분되길 바라서일까 아니면 휴식도 일처럼 하려는 강팍한 이 정신 상태 때문일까?

#무용함을참지못하면이런사달이난다
#넌대체휴식이아이에게뭘바라는거니
#이런책이나온걸보면나같은이가많은것도같고
#앨리의독서노트
#완전한휴식으로풍덩 #우지현그림에세이 #위즈덤하우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에세이 #독서노트
YES마니아 : 플래티넘 i***2 2021.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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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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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휴식속으로   풍덩-            +   복잡하게생각할것없어 ! 그냥쉬면되는거야-     - 쉬라고 쉬어야만한다고   끊임없이이야기하는책     - 아무것도하지않음에 익숙하지않은나인데   이제는 아무것도하지않음을   즐기고 누려야겠다고   다짐 !                         ++   휴식을 즐기고누리기위해서   되뇌여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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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휴식속으로

 

풍덩- 

 

 

 

 

 

+

 

복잡하게생각할것없어 !

그냥쉬면되는거야-

 

 

-

쉬라고

쉬어야만한다고

 

끊임없이이야기하는책

 

 

-

아무것도하지않음에

익숙하지않은나인데

 

이제는

아무것도하지않음을

 

즐기고

누려야겠다고

 

다짐 !

 

 

 

 

 

 

 

 

 

 

 

 

++

 

휴식을

즐기고누리기위해서

 

되뇌여야하는

문장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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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여유로운시간을보내는것이

휴식이아니라 ,

 

여유로운시간을보내면서

죄의식을갖지않는것이휴식이다

 

/ 236 . 에필로그 . 휴식이있는삶

 

 

 

 

 

 

 

 

 

 

YES마니아 : 골드 l*****2 2022.03.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