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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에세이 홍수 시대이다. 아아아아아주 가끔씩은 서점 평대에서 #장강명 작가 말처럼 '이 정도는 나도 쓰겠는데?!' 싶은 에세이가 발견될 정도다. 그속에서 '책을 좋아하는, 취향이 통하는 친구'같은 에세이를 발견했다!?? 보물발견? - 작가는 자신이 책덕후 라고 공공연히 밝힌다. 그래서 처음부터 마음을 빼았겼는데, 읽다보니 적재적소에 명화들도 실려있다. 맙소사, 눈도 빼앗겼다! ㅋㅋ - 공감되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e-book에 대한 감상이라던지, 서점이라는 장소를 사랑하는 마음 같은 것들이 작가랑 통했다! - 나의 최애장소는 광화문교보문고다. 유치원 시절 아빠와 버스를 타고 서점에 갔다. 어렸던 나는 그 짧은 거리에도 꼭 버스안에서 잠이들었는데, 아빠는 늘 "이순신 장군님이다"하고 잠을 깨워주셨다. 교보문고에 들어서면 나의 시선을 빼앗던 반짝반짝한 거울같은 천장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읽고 싶은 책은 언제나 직접 골랐다. 아빠는 아빠가 읽을 책을, 나는 내가 읽을 책을 한가득 골랐다. 인터넷서점이 없던 그 시절엔 그렇게 한번씩 몽땅 책 쇼핑을 했다. 서점에서는 종이 쇼핑백이 책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쇼핑백 손잡이의 무게를 인간의 손이 이기지 못할 정도로 책을 많이 사면, 쇼핑백 3개를 삼중으로 겹친 후 종이 손잡이에 나무 손잡이를 달아주었다. 책 쇼핑을 마치면 늘 교보문고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마카로니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아빠와 함께 먹고 엄마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갔다. 행복한 기억, 행복한 추억, 나의 행복의 공간이라 대학생때도 혼자 의미없이 교보문고와 그 근처를 자주 산책했고, 지금도 좋아한다.?? - 그리고 나도 휘어져가는 책장과 서재로 쓰는 방에서 튕겨져 나와 점점 거실과 안방 등 집안 곳곳을 침범해가는 책들을 보며 ebook 리더기구매를 결심했다. 결론은 만족한다. 눈도 걱정했던 것만큼 피로하지 않고, 잠잘 분위기를 완젹히 갖춘 후 침대속에서 조도를 조절한 후 옆 사람을 방해하지 않은 채 어둠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여행길에서 유용하다. 입국수속을 기다리는 그런 틈새시간에도 한 손에들어오는 이북 리더기를 통해 간편히 서서 책을 읽을 수 있다. 여행지에 내가 원하는 만큼 책을 여러권 가져갈 수 있다는 것도 최고의 장점?? 그리고 내가 나무 한그루 정도는 살렸겠지?싶은 생각이 든다. 작은 핸드백을 선호하는 나에게 이북은 지하철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친구였다. 근데 물론 종이책이 더 좋다. ㅋㅋ 내가 아날로그 시대를 거쳐온 인간이라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요즘 애'들은 이북에 익숙할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요즘 애'들은 이북 리더기가 스크롤이 안 돼서 사용이 불편해 한다"라는 작가의 말에 띠용??하며 내가 참 나이를 많이 먹어버린 느낌이들었다.....?????? - 책을 좋아하는 마음을 숨김없이 몽땅 꺼내서 이야기하는 솔직하고 매력적인 책이었다. 나도 나의 책에 대한 마음과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행복한 독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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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에게 선물받아서 읽게 되었는데 이렇게 그림과 책 속에서 살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커피와 고양이와 함께 즐겁게 읽었지만 훗날 아이를 낳는다면 이렇게 키우고 싶다. 작가의 이야기에 마음이 끌려 이북을 샀고, 종이책 여백에 줄을 긋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베르사유의 장미 순정만화가 다시 읽고 싶어졌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도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할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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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덕후에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 궁금증을 자아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시선 그들이 주로 읽는 책들까지도.
그렇게 읽어나가다 보니 나와 공통점이라 해야 하나? 나만의 서재를 갖고 싶은것 넓은 방 한켠에 바닥에서부터 천장까지 딱맞게 짜여진 책장에 책들이 빼곡히 꽂혀있는게 나의 로망인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같은 마음인가보다.
또한 책을 사면 주는 굿즈들을 애용하고 좋아 한다는 것 한때는 책관련 굿즈를 받기위해 책을 엄청 산적도 있었다는 사실 ^^;
서점에 가면 신간도서들과 베스트 셀러들이 쫙 나열되어 있으면 그 공간에 있는것 만으로도 배가 부른(?) 느낌이랄까! 생각만해도 설레이는 공간이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림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아주 알짜배기 책이다.
모 서점에서 나는 책냄새와 비슷한 향수도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난 아직 한참 덕후에는 따라가지도 못하는 레벨인듯 하다. 열심히 분발해야겠다..
책과 그림과의 만남 멋진 그림과 글이 만나니 한층 더 고급지단 느낌이랄까.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쉬어간단 생각으로 한번쯤 읽어보길 슬며시 추천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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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책 읽는 행위에 목적이 필요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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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덕후, 책벌레라 칭하는 저자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낯익다. 어릴 적 나는 책을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동생으로 살다보니 늘 주변엔 책이 가득했기에 자연스레 읽는 것도 익숙하다. 문득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유형은 다 비슷한건가?’ 라는 의구심이 든 게, 저자가 가끔 시를 적어서 암송한다고 했는데 나의 언니도 유난히 시집 읽는 걸 좋아하고 시를 직접 쓰기도 했더랬다. 그때가 고작 열네 살쯤이었던 거 같다. 언니는 줄곧 자신에겐 예술적 재능이 없다고 했지만 ‘시는 함축의 예술이다. 짧지만 무한을 담고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미 본능적으로 예술적 행위를 하고 있던 것이다!
이러한 언니가 책을 읽고, 글짓는 모습이 나에게도 은연중에 어느 한 부분으로 남았는지 나이가 들수록 책을 읽는 게 즐겁다. 서점에 가는 길이 설레고, 관심있는 분야의 코너에서 책을 고를 때면 몹시 흥분된다. 이번 책은 더군다나 미술을 좋아하는 나로선 더할나위 없이 너무 좋았다. 찐 책러버의 책을 대하는 자세가 궁금한 이들에게 꼭 추천해보고 싶은 책.
‘인생이 책 한 권으로 바뀌지는 않지만 책 한 권이 사람의 인생에 계기가 되어 준다. 책들이 모여 어떤 인생을 구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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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덕후 미술교사의 책 이야기'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티가 난다. 언제 어디서나 책과 함께다. 이 책의 저자는 책을 사랑하다 못해 씹어먹을 지경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저자와 같은 책덕후들의 이야기이다. 더불어 미술교사인 저자의 한장씩 뽑아둔 책에 관한 그림이야기는 그야말로 흥미롭다. 나는 늘 짐이 많다. 뭘 그리 많이 들고 다니냐며 물어볼때마다 괜시리 가방을 감싸맨다. 혹여나 잘 읽지도 않으면서 들고만 다니는 내 모습을 들킬까 염려되어서이다. 읽지 않아도 늘 가방 안에 한 권의 책이라도 들어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나는 저자와 같은 부류인 것 같다. 물론 질과 양은 절대 저자를 따라가지 못할테지만 코스프레 하나만큼은 비슷하다 자부할 수 있다. 손에 닿을 곳에 늘 책이 있어 종이 냄새를 맡고, 그것도 모자라 온갖 전자도서관은 다 깔아둔다. 빌리기만 하고 읽지 못한 책이 수두룩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나는 뿌듯하다. 이런 책덕후들의 모습을 명화를 빌어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온다. 책이 대체 무엇이길래? 이토록 오랜 기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오는 것일까? 책은 어쩌면 인류가 발명해낸 가장 큰 발견이 아닐까? 이 책을 보며 책덕후 동지들이 많아 든든해진다.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이 많을수록 책세계는 더욱 넓고 깊어질테니. 저자처럼 책을 씹어먹는 그날까지 좀 더 책을 사랑해보련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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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책에 진심이신 분들이 엄청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이 책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뿜어내고 계시는 도서들을 내시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저도 책을 좋아합니다만, 그런 도서들을 보면 저는 비교도 안됩니다 ㅎㅎㅎ
내용들은 같은 ‘책’에 관한 애정고백이더라도, 쓰시는 분들의 경력 내지는 개성에 따라서 다 다릅니다. <일상이 일심동책>은 그림전공의 미술 교사, 김수정 작가님께서 내신, ‘북럽북’입니다.
미술 전공이여서 이런저런 많은 미술품들이 책이야기와 함께 들어있습니다. 바로 이런 점이 비슷한 류의 다른 책들과 차별점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덕후 이야기지만, 미술작품이 가진 에피소드들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매우 다채롭습니다. 재밌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_문인들은 그림을 볼 때 그저 바라보지만 않았다. 이미지와 뜻이 담긴 훌륭한 그림을 보면 손이 근질근질했다. 이 놀라운 그림을 보고 느낀 경이를 기록하고 싶었고, 누군가에게 자신의 감상을 알리고 싶었다. .... 이 그림의 지금 주인은 바로 나라며 도장을 쾅 찍어두고 싶었다.
이렇게 그림에 쓴 글을 ‘제발’이라고 부른다._[‘책의 여백을 대하는 자세’에서]
_그의 생명 같은 동생 테오 반 고흐와 제수 요한나 봉어 사이에 새 생명이 생겼다는 것, 그들은 태어난 남자아이를 형의 이름으로 부르기로 정했다는 것이다. ..... ‘빈센트 빌렘 반 고흐’ 드디어 외로운 그에게도 자기 분신 같은 어린아이가 생긴 것이다. 고흐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조카에게 무엇이든 주고 싶었다. 생의 기쁨을 담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커다란 나뭇가지 위에 흰색 아몬드 꽃이 활짝 핀’ 그림을 아이의 침실에 걸어 주고 싶었다._[‘아몬드 나무 하우스가 있는 곳’에서]
또한 이북 리더기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책의 물성에 대해서도 한 가지만 고집하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북을 아직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 내용을 읽고 저도 적극 고려해보게 되었어요.
_이북 리더기의 대견함은 겨울에 빛을 발한다. 넉넉한 코트를 고라 입고 큰 호주머니에 손바닥만 한 이북 리더기를 집어넣은다. 찬 손을 넣었다 뺐다 언제든 꺼내서 책을 읽을 수 있다. ..... 문고판은 책의 선택권이 너무 좁다. 이북이 일상화된 요즈음, 나는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이북 리더기의 장점을 온전히 누리고 있다._[‘웰컨 투 이북(e-book) 월드’에서]
살면서 애정을 갖고 몰입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 애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더 큰 행운일 것입니다. 이런 느낌을 같은 공감대로 ‘그래 맞아’, ‘아하 나도 이렇게 해볼까?’,.. 하며 읽어 갈 수 있었던 ‘일상이 일심동책’!, 알아가는 즐거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보람 있는 시간 이였습니다.
_책을 읽어 주고 또 읽어 주고, 조카에게 무슨 책을 물려줄지를 벌써 고민한다. 책처럼 나에게 정확한 인생의 비전을 선물한 존재는 없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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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후 내가 격하게 공감하며 울고 웃었던 책들은 '육아'와 관련된 책들이었다. 그러다 암투병 이후 엄마로서 자녀 양육만큼 자신을 돌봐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는 내용의에세이를 읽은 후 여러가지 이후로 잠시 소홀해진 종교서적과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어쨌거나 줄곧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시간에는 책 읽는 삶이었다.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된 지난 몇 주간 낮잠시간도 줄어들고 하루종일 아이와 함께 지내느라 책을 읽는 것도 어쩌다 남편의 배려로 읽긴해도 서평쓰는 것이 만만치 않았는데 이 책<일상이 일심동책>은 화장실 갈 때라도 들고다니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책덕후에게 이 책인 그냥 타인에 대신 써준 자기고백 수준이라 할 정도였다. 특히 중간 중간 등장하는 그림들은 책, 서재, 독서하는 모습등이 담긴 작품들로 과거의 내 모습이거나 현재의 내 책상 혹은 미래에 꼭 갖고 싶은 서재 등이었다. 책과 관련된 이야기 중에 자연스럽게 그림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어우러지는 후속글까지 참 탐나고 맛나는 글이었다. 네이버 ‘책을 좋아하는 사람' 카페에는내 서재 자랑하기' 카테고리가 있다. 맘에 드는 서재를 보면 수첩에 스케치해 둔다. 문학동네 출판사의 북카페 카페 꼼마' 의 높은 천장 인테리어가 맘에 든다. 이쪽도 괜찮겠다. 언젠가는 그런 서재를 손에 넣고야 말겠다. 나도 책 카페에 호화찬란한 내 서재를 자랑해야지. 같은 DNA가 흐르는 우리 종족 모두의 꿈을 열렬히 응원한다. 123쪽 저자가 부러워 하는 애서가들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그런 사람이 여기도 있어요 라고 쓰여진 부분을 읽을 때면 나또한 '그런 사람 추가요!'하고 맘속으로 때로는 아주 작은 소리로 대꾸하며 웃음이 나왔다. 읽기 위해 태어났다는 저자의 말은 거짓이 아니다. 육아의 피곤함을 책으로 풀어낸 것이 아니라 삶 속에 독서가 힘이 되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것이다. 이 작은 판형까지 어쩌면 이렇게 센스가 있을까. 전자책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어도 여전히 가방이나 큰 주머니가 달린 코트를 입을 때면 이정도 크기의 책을 꼭 동행한다. 이것만 봐도 이 저자는 그야말로 나와 같은 책벌레라는 것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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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런 책이 있었네. 책덕후가 들려주는 갖가지 책이야기 거기에 덤으로 책에 빠진 사람들이 주인공인 그림 이야기까지 !!! 가볍게 뚝딱 읽을꺼라 예상했는데,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니 일단 저자가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는 책 얘기가 너무 재미있고 공감 가는 문장을 읽고 또 읽고 하느라 의외로 시간이 오래 걸렸다. 게다가 생각지도 못한 책덕후들의 그림이 곳곳에 숨겨져 있어 이 또한 눈이 즐거웠다.
세상에나..순정만화 베르사유의 장미, 올훼스의 창, 을 알고 있다니!!! 게다가 정말로 잊고 지냈던 만화들, 꺼벙이, 맹꽁이 서당, 유리가면, 유리의 성까지.. 이 페이지를 읽는 내내 내 유년시절의 추억속에 잠겨서 너무 행복했고, 이런 추억을 끄집어내준 저자가 새삼 고맙기까지 했다. 우린 같은 세대 사람이구나. 하는 묘한 동질감까지 생기면서 말이다.
저자의 헌책방 사랑 이야기도 아주 흥미롭다. 헌책방 특유의 그 쾌쾌한 책 냄새 !! 이 책내음을 좋아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책덕후일 듯 하다. 아주 오래 전, 슈테판 츠바이크가 쓴 '마리 앙트와네트' 라는 책을 각종 서점에도 알아보고 중고서적도 알아봤지만 도저히 구할 수가 없던 참에, 청계천 헌책방에 한 권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곳에서 드뎌 내 손에 들어왔을 때의 그 기쁨이란 아마 책덕후라면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 듯 하다. (그리고 몇년 후, 한 출판사에서 이 책이 개정판으로 나왔지만 말이다ㅜㅠ) 그 청계천 헌책방도 안가본지 어언 몇 십년은 된 듯 한데, 이 청계천 거리 정신을 복원한 대형 헌책방인 '서울 책보고' 가 있다고 하니 꼭 들러보고 싶어진다.
저자는 이북 리더기를 너무도 사랑한다. 이북만 알았지 이북 리더기의 기능이 매우 뛰어나고, e-ink 이북은 정말 종이에 인쇄한 것같다고 하니 도대체 얼마나 괜찮길래 이다지도 강추를 하는것인지. 새삼 궁금해져서 좀 찾아봐야겠다.
시는 변화를 가져오고 시를 품으면 내 자신이 달라진다. 짧지만 무한을 담고 있다...이렇듯 저자의 시에 대한 예찬은, 사실 시를 거의 읽어보질 않은 나로써는 시에 대한 그 감동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또 이 책을 보니 시집을 한번 읽어볼까...하는 생각도 든다.
나도 나름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저자의 책사랑 앞에서는 말도 꺼내기 힘들겠다. 이 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책덕후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듯하다. 책을 좋아하는 것은, 어릴 때의 환경도 영향이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향에 의한 것인듯 하다. 저자를 봐도, 내 경험을 봐도, 어릴 때 부모님이 그렇게나 많은 책을 사주시고 주위에 책이 널렸었지만 형제들 중에서 그 책을 읽은 사람은 오로지 나 혼자이니 말이다. (저자도 그렇고) 아무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서 정말 스스로에게 감사한다. 책은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게 만들지 않고, 심심할 틈이 없으니 얼마나 좋은 벗인가.
스스로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아마 이 책을 검색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책을 좋아하는 사람임에는 분명할 테지만..
[ 책읽는 고양이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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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 가까이에 책을 읽는 사람이 없다. 좋은 책은 추천해주고, 책을 읽고 난 감상을 함께 나누고, 책선물을 하고 싶지만, 그럴 만한 사람이 없다. 그런 교류가 가능한 유일한 사람으로 동생이 있는데, 너무 멀리 살아 아쉽다. 그런 아쉬움을 해소해 준 게 어쩌다 시작한 SNS다. 책을 통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고, 나는 감히 옆에도 가지 못할만큼의 고수와 전문가들이 많다. 그들 덕분에 나는 한단계 성장했다. 그런 나를 이 책은 또 한번 성장하게 해준다. 필사를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던 나에게 필사를 해보고 싶어지게 하고, 좋아하는 시를 외우고 외우고 또 외웠던 때가 기억나게 하고, 책의 빈공간에 흔적을 남기는 것도 꽤 괜찮아 보이게 한다. 집안 여기저기 정리 못해 책들이 쌓여있는데도 종이책만을 고집하고 있던 나는 이북의 기쁨도 있다고 말하는 작가님의 말을 믿고 이북에도 도전해 보고싶다. 기본적으로 배낭이나 에코백에 꼭책을 두세권 넣어 가지고 다니고, 유행을 모르는 차림새에 최신의 새로운 책을 들고다니는 책벌레는 딱 내 모습이여서 신기했다. 내가 가지고 있던 독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깨지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용기가 생기고, 잊고 있던 감정들이 되살아난다. 책덕후이면서 미술교사인 작가님은 책과 함께, 책이나 책읽는 장면이 들어있는 그림도 많이 소개해 줬는데, 그 그림 속 주인공들은 책 읽는 모습도 아름답다. 일상이 책 덕후이고, 책 덕후가 일상이다. 책 제목이 딱 어울리는 삶이다. 덕분에, 책을 좋아하는 같은 마음을 가진 누군가와 책에 대해 실컷 수다를 떤 듯 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