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이승만 정권의 학살정치
"이승만 정권의 학살정치" 내용보기
미국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글자』는 미국 보스턴 초기 이민 사회에서 간통죄를 저지른 여인의 가슴에 A자 마크를 달고 살게 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A는 간통(Adultery)이라는 단어의 머리 글자인데, 주홍색으로 크게 새겨 평생 가슴에 달고 살게 하는 형벌을 가한 것이다. 미국 기독교 사회에서 간통은 큰 죄악이었다. 우리나라도 그랬다. 그러나 보도연맹 피학살자 가
"이승만 정권의 학살정치" 내용보기

미국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글자』는 미국 보스턴 초기 이민 사회에서 간통죄를 저지른 여인의 가슴에 A자 마크를 달고 살게 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A는 간통(Adultery)이라는 단어의 머리 글자인데, 주홍색으로 크게 새겨 평생 가슴에 달고 살게 하는 형벌을 가한 것이다. 미국 기독교 사회에서 간통은 큰 죄악이었다. 우리나라도 그랬다. 그러나 보도연맹 피학살자 가운데는 무고한 사람이 훨씬 많았다. 학살은 주로 군 특무대(CIC) 주도로 군과 경찰에 의하여 저질러졌다. 얼마나 많은 살육이 자행되었으면 사람 죽이는 일손이 부족하여 군인들까지 동원되었을까. 경황이 없는 후퇴길에서도 제 나라 백성을 쏘아 죽이는 일에 동원된 부대가 많았다. 북진의 발걸음이 바쁠 때에도 그러했다. 그렇게 희생당한 사람들이 묻힌 곳도 불명이고, 안다 하여도 유골 발굴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유골을 발굴하여 인골탑을 쌓고, 외국인들에게 보여주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돋보이는 이유가 거기 있다. 부끄러운 역사일수록 깨끗이 청산하여 감정의 앙금을 씻어내야 한다. 그래야 피해자와 가해자 측의 화해가 가능하다. 그래야만 그런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있지 않겠는가.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보도연맹 사건의 전모는 여태 오리무중이다. 누구의 명령과 지시로 그런 일이 저질러졌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그 뒤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들은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다.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고, 가해자 측인 국가가 사죄하고, 배상과 보상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한 합리적인 사건 청산은 불가능하다. - 책 속에서

c*******9 2024.05.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