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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심리에 대한 문제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최근 심리학이 주목받는 것은 인간의 심리가 그만큼 복잡 미묘하고 간단히 규정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심리(心理)'란 마음의 이치를 뜻하니, 만약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면 굳이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필요치 않았을 것이다. '심리학의 거장들과 함께하는 마음 수업'이란 부제의 이 책에서는, 프로이트를 위시한 10명의 심리학자들의 이론과 주요 개념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심리학의 전개 과정에 맞추어 다양한 학설을 소개하고 있는데, 사람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학자들마다 필요한 이론들을 개발하고 그에 맞춰 인간 심리의 분석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제한다. 즉 비슷하게 보이는 증상도 사람에 따라 그 원인이 다를 수 있으며, 그럴 경우 겉으로 드러난 증상이 아닌 근본 원인을 추적하여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불안감을 느낄 때 사람들은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행동이 표출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내 마음에 낯선 사람이 산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면 그 낯선 사람을 외면하지 말고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10명의 심리학자들은 '우리 마음에 살고 있는 낯선 사람을 잘 설명해주는 이론을 만들고 실험을 진행했기 때문'에 선정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특히 매 항목들에서 앞부분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그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당 학자의 이론을 통해서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아마도 이 책에서 소개한 사례와 유사하다고 느낀 독자가 있다면, 자신의 심리를 돌아보고 해결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심리학 이론들이 이처럼 다양한 사례들에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인지하게 되었다.
누구나 무심코 행한 행동이나 말 때문에 후회를 했던 기억은 있을 것이다. 평상적인 상황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잘 컨트롤하다가도, 흥분하거나 돌발 상황에서는 의도치 않은 말이나 행동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이처럼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심리 작용을 설명하는 것이 바로 심리학에서 주로 다루는 문제인데, 저자는 그것을 일컬어 '내 마음에 낯선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저자가 임의로 선정한 10명의 심리학자들이 제기한 주요 이론들을 통해서, 인간 심리에 관한 다양한 문제들을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라고 하겠다. 각각의 이론들을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먼저 그에 적합한 사례들을 앞부분에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프로이트의 무의식에 대한 설명에서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평가를 받는 민수'의 사례를 들어, 대인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통해 그 의미를 이해하도록 한다. 그래서 신체적인 결함도 없고 외형적으로는 전혀 문제없을 것처럼 보이는 이가 겪는 문제를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무의식'의 작용으로 설명했던 프로이트의 이론이 설득력이 있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바로 이런 측면에서 현대 심리학의 출발을 프로이트로부터 찾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며, 저자는 각 이론들을 설명하면서 말미에 각각의 이론들이 전해주는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 정리를 시도하고 있다.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았으나 독자적인 이론을 정립한 칼 융의 '집단 무의식'이나 '아니마/아니무스'라는 개념은 인간 심리의 복잡한 면모를 설명하는데 적지 않게 기여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나아가 '지금-여기에서 느끼는 행동 동기'를 뜻하는 '게슈탈트'라는 개념을 제기한 프리츠 칼츠의 이론, 동물 실험을 통하여 행동의 중요성을 간파한 프레데릭 스키너 등의 학설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밖에도 칼 로저스와 앨버트 앨리스, 마틴 셀리그만과 장 피아제 등 그동안 언뜻 이름만 알고 있던 심리학자들의 주요 이론들의 내용을 좀 더 분명하게 인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환경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는 쿠르트 레빈의 학설이나, 덜 손해 보기 위해서 '멍청한 선택'을 하는 인간 심리를 설명하는 대니얼 카너먼의 이론들도 책을 읽으면서 공감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저자가 프롤로그의 제목으로 삼았던 '내 안에 나도 모르는 내가 있다'라는 것을 분명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말이나 행동을 하기 전에 스스로의 심리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여겨진다. 우리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늘상 상대방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와 함께 스스로의 상황을 냉철하게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따져야 한다는 것이라 하겠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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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이 책이 자기 마음 안에 사는 낯선 사람을 알아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와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한 사이가 되면 좋겠다.” (p. 7)
이 책은 우리도 잘 몰랐던 숨겨진 우리의 진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오면서 이유도 모른 채 느꼈던 마음의 변화나 불편하게 느껴졌던 감정들의 진짜 이유를 심리학계 거장들의 연구에서 찾아본다. 책 속에는 프로이트, 융, 스키너, 로저스, 피아제 등 10인의 심리학자와 그들이 주장한 이론이 소개되어 있다.
책 속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을 아래에 소개해본다.
1. “정말 몇 번 보지도 않았고, 제대로 된 대화도 안 해 봤으며, 그 사람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는 데도 그냥 무조건 싫은 동성이 있는가? 당신이 그를 그렇게 싫어하는 이유는 당신의 그림자가 투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그 사람에게서 당신이 숨기고 싶어 하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해서 싫은 것이다. 다른 말로 당신은 그 사람과 매우 닮았다고 할 수 있다.” (p. 52)
2. “앞서 언급했듯이 비합리적 신념의 대표적 표현은 당위(해야 한다)와 극단(모두, 항상)이다. (··· 중략 ···)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을 못 해냈다면 돌아오는 것은 비난이다. 자신에 대한 당위는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타인에 대한 당위는 타인에 대한 비난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이는 결국 우울이라는 비합리적 감정으로 귀결된다.” (p. 154)
이러한 비합리적 신념은 ‘당위’를 ‘소망’으로, ‘극단’을 ‘유연한 표현’으로 바꿔 말해 봄으로써 합리적 신념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아주 약간의 차이지만 생각이 불러일으키는 마음의 변화는 크다.
3. “행복의 50%가 타고나는 기질, 10%가 조건이라면 나머지 40%는 무엇일까? 긍정심리학자들은 40%가 바로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와 태도라고 말한다. 긍정심리학자들이 주로 연구하는 감사, 용서 같은 것들이다. 당연히 낙관주의도 포함된다. 긍정심리학자들은 훈련을 통해 삶을 긍정의 지향으로 바꿀 수 있는데, 이것이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p. 178)
긍정심리학자들은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예를 들어 좋은 학벌이나 직업 등)을 다 갖춘다고 해도 그것은 우리가 느끼는 행복감의 10% 정도 밖에 채우지 못한다고 한다. 타고난 기질을 제외하고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는 부분은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와 태도’로,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도 바로 이 영역의 것들이다.
4. “인간은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사고하는 것이 아니다. 확실성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액수의 크고 작음이 중요한 것도 아니다.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하는 비합리적인 존재다.” (p. 255)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는 심리학 입문자가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심리학적 개념이나 연구 내용들을 쉬운 말로 설명하기 때문에 책은 술술 잘 읽혔다.
저자가 열 명의 저명한 심리학자들의 이론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긴 하지만, 설명만 계속 듣고 있었더라면 조금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가 한 번쯤 겪어보았거나 또는 주변에서 들어본 마음의 문제들을 예시로 들고 이것을 심리학과 연결 지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심리학이 우리와 매우 가까운 학문임을 느끼게 만든다. 덕분에 읽는 이는 이 책을 통해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나 자신을 알아가고 이해하는데 이것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 깨닫게 된다. 나의 경우에는 이 책을 통해 가려져 있던 내 마음을 이해하는 것과 더불어, 아이를 양육하는 데에 있어서도 조심하고 주의해야할 것들 또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자신의 마음을 좀 더 깊이 이해해 보고 싶은 이에게,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심리학 서적을 찾고 있는 이에게 이 책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를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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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말했듯이 인생은 문제와 해결의 연속이다. 그 중심엔 내가 있는데 나이 들어도 내 마음은 물론 다른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도 궁금한 게 많다. 평소 부모로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 싶지만 오히려 화가 날 때도 종종 있다. 정말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라도 사는 걸까.
이 책은 내담자 열 명의 이야기와 각 사례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심리학을 소개한다. 무의식을 발견한 프로이트, 집단무의식을 발견하고 자기실현의 과정을 제시한 융, 마음을 현재에 두고 사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는 펄스, 자유의지를 부정한 행동주의자 스키너,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을 역설한 로저스, 합리적정서행동치료의 창시자 엘리스, 긍정심리학의 셀리그만, 인지발달의 4단계를 제시한 피아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린 사회심리학의 아버지 레빈, 손해 혐오 때문에 인간은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걸 입증한 카너먼이 이 책에 등장하는 심리학자들이다.
융 심리학의 페르조나와 그림자, 아니마/아니무스, 자기실현은 중년 이후 자기를 찾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끌리지 않을 수 없는 매력적인 개념들이다. 여기에 실린 아니마/아니무스 부분을 읽다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던 먼 과거의 경험을 떠올렸고 그때 느낀 부정적인 아니무스가 지금 현재의 내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 속에 내 모습이 있다! 내가 싫어하는 그와 화해하는 것이 지금의 내 인생을 보다 성숙하고 행복한 단계로 나아가게 한다는 걸 실감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면서 성숙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 요즘 자기 마음을 몰라서 고민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일명 결정 장애. 부모와 사회의 메시지에 길들여져 자신의 게슈탈트(‘지금-여기에서 느끼는 행동동기’)를 잃어버린 아이들 속에는 내 아이도 있다. 게슈탈트를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알아차림’이라고 한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자각하는 것이다. 저자는 매 순간의 경험을 자각하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스키너의 행동주의 심리학을 적용한 사례를 읽으며 죄를 미워하되 인간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의 의미를 비로소 이해했다. 스키너의 주장대로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인간은 없을 텐데 그동안 환경과 상황에 대한 이해보다 인간의 자유 의지에 대한 지나친 신뢰가 오늘날의 양극화의 비극을 초래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이름만 들어왔던 스키너의 심리학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동 변화를 바란다면 마음이 아니라 환경 변화가 먼저다.
사람을 있는 모습 그대로 가치 있는 존재로 존중하고 존중받기 어려운 신자유주의 시대에 칼 로저스의 심리학은 많은 울림을 준다. 특히 한국 사회처럼 자신의 감정을 억압해야 하는 집단주의 문화에서 자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으면 한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의 4단계는 아동기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피아제 이후 마음의 성장과 변화를 연구한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인지 발달은 성인기에도 계속 이루어지는데, 이를 후형식적 사고라고 한다. ‘후형식적 사고의 특징은 실용적이고, 유연하며, 변증법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며, 또 자신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수용할 수 있게 한다 ‘는 게 특징이다. 몇 년 전부터 우리 사회에도 심각성이 알려진 산후우울증의 사례는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전후로 한 자신의 상황 변화에 대해 변증법적 이해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 변증법적 사고처럼 여러 관점과 상황을 종합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이 유연성의 핵심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와 감정을 통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고와 감정을 통합하는 게 결국 어른이 되는 길이 아닐까. 새로운 경험보다 자신의 기존의 생각만 고집하며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개인의 삶과 사회가 지체된다. 동화와 조절에 의한 평형화의 원리를 마음에 적용하며 살아야 건강하고 행복해진다는 저자의 조언을 마음에 새겨둔다.
인간은 그다지 합리적이지도 않고 이성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이제는 받아들여야겠다. 카너먼과 트버스키의 실험에 따르면 인간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는 비합리적인 존재다. 손해에 대한 혐오가 너무나 커서 작은 손해를 피하기 위해 더 큰 손해를 초래하는 게 인간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현명해질 수 없는 건 아니다. 손해 프레임을 이익 프레임으로 바꿔서 선택하면 된다. 이익 프레임으로 생각할 때 내가 정말 원하는 걸 선택하고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덕분에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인간의 모습에 실망했다가 소중한 지혜를 배웠다. 늦었다고 여기는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이익 프레임을 염두에 두고 살면 보다 나은 인생이 되지 않을까.
세상엔 철학자의 수만큼 다양한 철학이 있다고 하는데 심리학 이론도 마찬가지다. 단지 철학보다 역사가 짧고 뇌 과학의 발달로 인해 과학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점이 다른 듯하다. 평소 융 심리학에 치중해 읽어오면서 다른 심리학은 심리학자의 이름이나 용어만 들어보는 수준으로 낯설었다. 이 책을 통해 내 이야기 같은 내담자의 이야기와 다양한 심리학을 이해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배우고 느낀 게 많아 보람을 느낀다. 내 안의 나를 찾아 심리학에 쉽게 다가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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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나도 몰라"
마음이 복잡한 여성이 두 남자를 사이에 두고 갈팡질팡할 때나 쓰는 줄 알았던 대사가 실은 모두에게 보편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내 마음은 나니까 당연히 잘 알고, 때론 남의 마음도 마음대로 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심하면 당사자가 부인을 해도 믿고 싶은 것을 믿기도 한다.
자기도 모르게 발현되는 이상한 기제들과 행동들이 왜 그럴까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그걸 계기로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모름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실 뭐가 나은지는 잘 모르겠다. 과거를 생각하면 그저 착각 속에서 별 생각 없이 사는 것도 괜찮은 것 같고, 어떻게 보면 그때의 고민이 지금으로서는 문제가 아니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다.
선택을 하라면 단연코 전자이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착각하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모르는지 아는 것이 낫기 때문에.
심리학을 공부한 저자는 현재 누다심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심리학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의 저서는 처음이다. 주로 외국의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의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특징은 주제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유명한 심리학자 10인이 등장하고 그 심리학자들이 누구인지 대략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그 저명한 학자들의 이론에서 '자신도 모르는 나' 라는 주제에 부합되는 부분만 발췌를 해서 엮었다. 그래서 집중도 잘 되고 읽기도 좋다. 방대한 학자들의 이론을 다 담으려면 한명의 학자만 해도 한 권으로 부족할테니 어설프게 끌고 가는 것보다 좋은 선택인것 같다.
프로이트에게 '성' 이라는 주제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들이 익히 알듯이 그것이 그 행위를 일컫는 것이 아닌 좀 더 포괄적인 본능적 욕구에 가까운데, 행복을 추구하는 것, 성공 추구,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하고 아름답고자 하는 등의 애착과 열의의 욕구를 성적 추동, 에로스라고 일컫는다고 한다. 무의식의 특성은 의식의 아래 수면위에 가라앉아 있는 부분인데, 프로이트 이전에는 무의식의 위치가 그러했다. 그것을 학문적으로 다루고 끌어올린 사람이 프로이트이다. 지금은 심리학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개념이다. 무의식을 이야기 한 사람은 많았지만 본격적인 학문으로 다룬 사람이 그이기에 무의식의 아버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힘들고 어려운 이유는 마음을 돌보라는 무의식의 신호일 수 있다. 저자는 마음 안에서 세사람이 싸우고 있다는 주제를 통해 무의식이 대략 어떤 것인지, 우리가 왜 마음 속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그것이 몸의 이상으로까지 나타나는 지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이 있는가? 큰 잘못을 하지 않았지만 괜히 싫은 동성이나 이성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억압하고 있는 나의 싫은 모습을 상대에게서 봤기 때문이다. 싫어하는 사람과 화해를 하는 것은 곧 나와 화해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말이 굉장히 그럴듯한게 나는 특정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미운 경우가 있다. 그것은 내가 해왔던 감추고 싶은 어리석음 일지도 모르겠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게슈탈트에 관한 이론이었다. 한 번 쯤은 가스불을 끄지 않은거 같아서 집으로 돌아와보면 잘 꺼져있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자신이 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치매아닌가 걱정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치매환자는 자신이 치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스불을 껐는지 아닌지 기억 자체를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기억력과는 상관이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 이유는 그 순간에 다른 생각에 사로 잡혀 현재를 자각하지 못해서라고 한다. 해소되지 못한 게슈탈트가 쌓인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게슈탈트는 '지금 순간에 느끼는 자신의 행동 동기'를 뜻한다. 예를 들어 목이 마르다는 욕구가 들 때 하고 싶은 행동은 '물을 마시고 싶다' 이다. 목이 마른 것이 욕구이고 그 욕구 때문에 지금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은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게슈탈트를 해결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쌓이면 그 미해결 과제가 많을 수록 마음이 제 기능을 잃고 게슈탈트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해소를 하지 못한다고 한다. 특히 심리적 게슈탈트를 해소하지 못하면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벌어질 일에 대한 걱정을 자주 하며 현재를 살아가지 못한다. 불교의 명상에서도 지금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다. 게슈탈트를 해소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감정을 억압하게 되고 심하면 우울과 불안 증세에 시달리게 된다고 하니 무서운 일이다. 게슈탈트는 욕구와는 다른 개념이며 좀 더 본능적인 것이다. 누군가를 찌르고 싶다는 행동 동기가 무엇인지 살펴보면 누군가를 해치고 싶은 것이 자연스러운 게슈탈트가 아니기 때문에 그 전에 미해결된 게슈탈트가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 개념은 다소 어렵기도 하다. 이 책을 보고 여기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게슈탈트는 내가 원하는 것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은 사람이 알아 두면 좋을 개념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행동의 원인을 마음에서 찾는 경향이 있다. 귀인오류라고 부르는데 남의 마음을 넘겨 짚고 판단하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에 근거해서 남을 판단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다. 이런 사례는 굳이 찾지 않아도 여기저기 널려있다. 남의 마음을 섣불리 판단하려는 것보다는, 마음이 아닌 행동에 주목했던 스키너의 행동연구가 개인적으로도 신뢰가 간다. 마음연구는 피험자가 거짓말을 하거나 자신도 모르는 무엇의 영향을 받아 말할 수도 있는 답변을 근거로 연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학적이지 못하지만, 행동연구는 과학적이면서도 관찰과 반응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르 찾을 수 있다. 강화와 처벌 그리고 소거라는 행동 수정의 기본 원리는 사람의 행동을 통제하고 있다. 이 원리를 아는 것 만으로도 삶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심리학 대가들의 이론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이책을 읽고 나니 읽고 싶은 책이 더 많아졌다. 스키너의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도 그 중 하나이다. 긍정 심리학으로 유명한 마틴 셀리그만과 장피아제의 발생적 인식론도 마찬가지다.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은 얼마전에 구입해놓은 책인데 아직 읽지는 못했다. 책에서 언급된 책은 실패확률이 매우 적기 때문에 장피아제의 발생적 인식론도 구매할 것 같다.
이런 류의 책은 잘못하면 심리학자가 심리학 이론들을 그저 소개만 하는 것이 될 수 있는데, 내 안의 다른 나라는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은근히 깊이가 있고 재미도 있었다. 마음이 혼란한 사람, 심리학에 관심이 있어 좋은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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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_강현식/스몰빅미디어> - 심리학 거장들과 함께하는 마음 수업
“세상에서 나를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나다” - 칼 융
‘자신의 내면을 비로소 바라보고 안아주어야 진정한 행복한 자아를 찾는다’는 말이 요즘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들린다. 마치 ‘행복’도 유행인가 싶을 정도이다. 의미 없는 말들이 허공을 떠도는 것 같다. 보다 확실한 나 자신을 알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했다.
강현식 저자의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 대표적인 심리학자 10명을 선정했다. 이들의 이론과 사례를 바탕으로 내면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차례대로 과정을 보여주고, 방법을 제시했다.
내가 모르는 낯선 사람이 나에게 있다. 첫 챕터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주장한 ‘무의식’이다. 프로이트가 주장한 ‘무의식’과 ‘꿈의 해석’ 등의 이론을 이어 칼 융의 ‘그림자’, 프레데릭 스키너, 장 피아제 등 심리학 역사에 중요한 틀을 만든 이들의 이론으로 자신을 찾아간다.
비로소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머리와 마음으로 인정하게 됐다. 내가 내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다고 한다. 인간은 마음도 꿈을 꾸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일상생활에서 겪고 부딪힐만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론이 설명돼 있어 보다 이해가 빨랐다. 인간의 ‘실수’에도 이유가 있다고 하니, 심플하게 살고 싶어도 간단해 지지가 않는다.
강현식 저자는 누다심(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심리학) 상담센터의 대표이자, 심리학 칼럼니스트다. 그는 다양한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보다 정확한 심리학에 대해 알리고 싶어 한다. 그가 저서한 책으로는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 <엄마의 첫 심리공부>등 이 있다. (저자의 책으로 <엄마의 첫 심리공부>를 읽었다. 추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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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
일종의 심리학 거장들과 함께하는 마음 수업이라 할 수 있는 현실 삶에서의 실용적인 조언들을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위대한 심리학자들이 등장하는 책이라 살짝 난해한 심리학 이론들을 읽어야 되는건 아닌지 주저했지만 마음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명확하게 풀어내고 있어 큰 부담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모든 문제는 ‘마음을 확실히 안다’는 착각에서 온다는 내 마음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었고 내가 모르는 내 마음은 자주 나를 지배하기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을 다 알지 못한다는 것을 먼저 받아들이고, 마음 안의 낯선 사람을 알아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걸 배웠다.
책의 구성은 10개의 챕터에 심리학계의 거장 10명의 이론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형식이다. 프로이트부터 융, 프리츠 펄스, 장 피아제, 대니얼 카너먼 등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각 챕터마다 색다른 주제로 다양한 나의 마음들을 탐구해보는 시간이었다.
특히 세상에서 나를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나다, 어떤 감정으로부터도 도망칠 수 없다, 내 마음이라고 나의 것은 아니다, 우리는 늘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란다, 불안과 우울을 없앤다고 행복해지지 않는다, 이성적인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같은 살짝 섬뜩하면서도 명쾌하게 우리의 마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고 바로 잡아준다.
개인적으로는 초반부의 융의 이야기에서부터 큰 충격을 받기도 했는데 그렇게 싫어하는 모습이 바로 자신의 모습이고 스스로는 모르고 또 인정할 수 없겠지만 그 모습이 자신에게 있고 또 잘 알고 있기에, 상대가 그렇게 미치도록 싫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없거나 잘 모르는 면을 보면 궁금하게 여긴다. 반면 자신이 억지로 숨겨놓고, 외면하고, 억압한 모습을 상대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드러내면 즉각적으로 분노한다. 융은 힘들고 어렵겠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있음을 인정하자고 말한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화해해야 자신이 변하고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색다른 행복론적 화두를 제시하며 행복을 쟁취해가는 또다른 길을 발견하기도 했는데 마틴 셀리그만의 이론을 바탕으로 불안과 우울을 없앤다고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대목었다. 생존을 위해 인간은 본래 부정적 요소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부정적 요소에 집중하느라 우리 마음에 존재하는 긍정적 요소를 당연시하면서 잊는 경향이 있다. 의식적으로라도 긍정적 요소에 집중하고 더 노력해서 연습하고 계발하면 우리의 삶은 보다 풍성해질 것이다. 행복해지려면 불행을 없애려는 노력보다 행복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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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로 시작해 그야말로 위대한 심리학자 10인이 밝혀낸 마음의 비밀을 기록한 책이다.
심리학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흘러가는지를 보여준다. 무엇이 궁금해서 왜 어떤 마음으로 이러한 이론들이 탄생했는지를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각 종 의문과 문제들에서 비롯된다. 누구나 ‘참 이상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고 한 번쯤은 생각했을 법한 일상의 의문들, 바로 그 의문들을 해소하기 위해 깊이 연구하여 하나의 해답을 찾아온 발걸음들이 담겨있다. 그래서 이 책은 술술 읽혀지고 또 빨리 읽고 싶은 책이다. 나에게서 혹은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왜 그러지?’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킨 많은 문제들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어려운 용어를 실생활의 예를 들어 쉽고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상담에 관심이 있어 그동안 자주 접했던 이론들인데 ‘실생활 속의 모습과 연결하고 적용하여 이처럼 쉽게 설명할 수 있는가!’ 감탄하면서 보게 된다. 그래서 고마운 책이다.
읽으면서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 그래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수업하듯이 기록한 책이다. 나이 들어서 그런지 모든 심리학자의 이론에 대한 해설을 보며 지나온 맞춤 경험들이 떠오른다. 적절하게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기에 예전 기억들에서 더욱 맞춤 경험을 찾기가 쉽다. 그리고 그 때 가진 의문들이 풀리기 시작한다.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이 옳다’라는 신념을 아이들에게 주입하고 있는 교육현실에서 ‘해야만 하는 것을 해서 성공하더라도 그것은 그의 행복과는 상관없다’라는 것은 충격이다. ‘매 순간 마음가는대로 살라’에서 공부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학부모님들의 질문이 머릿속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아무리 기다려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어떡해요, 선생님?’ 책에서는 한 마디로 정리한다. ‘그렇다면 시험과 공부는 이 사람의 길이 아닌 것이다’ 이 말에 사람들은 얼마나 동의를 할까? 아니 동의는 해도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마음의 울림이 크게 일어날 것이다. 생각하는 삶을 통해 판단하는 태도가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이 지배하는 내 마음의 세상에 이제는 욕구를 해소하는 행동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삶도 들여와야겠다. 그래서 진정 행복을 향하는 삶을 시작해야겠다.
chapter 3에서 떠오른 나의 경험들을 기록해보았다. 이처럼 각 chapter들은 이전의 경험들을 불러오고, 의미 있는 성찰과 깨달음 그리고 재해석하는 기회를 가져다준다.
‘정신분석학을 이렇게 쉽게 설명해도 되나?’ 싶게 잘 정돈하여 기본적인 개념들의 이해를 돕는 것을 보면서 첫 장부터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심리학의 거장들과 함께하는 마음 수업’이라는 부제가 딱 맞는 표현이다. 내 마음에는 ‘내가 만났지만 이해하지 못한 사람’과 또 ‘알지도 못하는 낯선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음을 배우고 그 각각의 사람들을 만나 이해하고 화해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책이다. 나를 이해하고 또 그렇게 남을 이해하게 되는 책, 한 줄의 글로 명확하게 전달하는 문장들은 꼭 기억하여 내 말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든다. 그래서 다시 여러 번 펴서 보게 하는 책이다.
나의 삶에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하는 분들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 모두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낯선 사람을 지은이와 함께 마주하여 보기를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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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모르겠다' 싶은 날 읽으면 딱 좋을 책.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나는 멘탈 갑 으로 불린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비춰진것 같은데 사실 나는 누구보다 불안해 하고 누구보다 예민하며 누구보다 생각이 많다. 물론 이런 내가 나 스스로가 좋을리 없고 나는 왜 이 모양 인가를 자주, 아니 늘 생각하는 편인것같다. 심리학 서적을 꽤 좋아하는 나는 어떤한 부분을 읽으면서는 죽도록 동의나 이해, 공감을 내어주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도 이런건 있다. '그럴수도 있겠지.' 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이 책은 달랐다. '그럴수도 있겠지.' 가 아니라 '어머. 맞아. 그래 맞아.' 했던 책이 이 책이다. 그것은 아마도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 에 동의 하기 때문일것이다.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 가끔 나는 내 마음안에서 내가 원하는것이 아닌 다른것과 싸우기도 하고, 나 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내 모습, 내 생각이 싫어서 몸서리 칠때도 있다. 내가 느끼는 감정에서 도망 칠 수 없어서 운적도 있고, 내 마음이라고 하여 내 것이 아님을 뼈저리게 깨닫기도한다. 이 모든 일들이 그저 사는것이 이런건가 싶어 꾹꾹 눌렀었는데 심리학자들이 콕콕 찝어 그것을 얘기 해주다니. 이 책은 쉽게 읽는 심리학이 맞음을 인정하는 순간이다. 앨버트 엘리스 가 말했다. '우리는 늘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란다' 그런걸까? 지금의 답답함이 나의 바램으로 풀어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잘못된 생각일까 하는 마음에 읽기 주저했던 부분이 있다. 이것은 비합리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는것이며 내가 생각하는 부분과는 달랐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해 를 깨닫는 순간 마음이든 이론이든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에 곤경에 빠진다는것은 이런것때문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마음 수업 이라는것은 내가 느끼는 감정이 정확히 무엇일까 를 알아 그것에 대해 알아가야 하는것임을 느끼기도 했다. 가끔 우리는 시 를 읽으며 생각과 감정을 정화하고 힐링이라는 단어를 쓰며 마음의 안정을 얻기도 한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좋음' 과 '황홀' 을 느낀다. 이러한 부분은 또 마음 수업에 관한 심리와는 다른 부분인것 같다. 시를 읽으면서 마음을 정리한것과는 다르게 심리학 서적인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 를 읽었을때는 또 다른 좀 더 명확한 마음의 정리가 된다고 할까. 심리학 거장들과 함께한 마음 수업은 완독한 지금 보다 재독 했을때 더욱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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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 제목이 탁월하다. 나도 내맘을 잘모르것는디.... ㅎㅎㅎ 나만 그런건 아니구나 싶어서 안심이 된 느낌이 들었다.
서평단으로 뽑아주셔서 부지런히 읽고 날짜가 임박해서야 리뷰를 적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리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 내용을 몽땅 털어야 하나 싶지만... 에너지가 딸리는 저로서는 감동되거나 기억에 남거나 하는부분으로 (핑계일수 있지만) 올립니다... 더 알아보고 싶다면 책을 봐 보세욤... 제가 본 느낌과 직접 본 느낌은 참 다르답니다.
마음에 관해 과학적으로 접근한 심리학자 10인,
작가님의 당부 말씀 프롤로그 ~p.07
들어본든한 심리학자의 이름들도 있고 낯선 이름도 있다. 차례부분만 봐도 내 마음이 맘대로 안되는 원인을 알거 같지 않은가. ㅎㅎㅎ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병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이상반응을 보이는 몸. 마음의 불편함이 그리 나타나다니... 정말 뭔가 하기 싫거나 부담이 엄청날때 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나 싶다. 심리학자 별로 구체적 사례가 함께 있어서 이해 하기 쉽다.
p.33~34
Chapter2 세상에서 나를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나다 - 칼 융 서로 안맞는다 하는 사람들을 보면 비슷한 성향일때가 종종 있던데... 그런 이유 때문인가. 내가 싫어하고 별로 맘에 들지 않는 성격이 다른 사람을 통해 내게 보여질때 답답해 하고 하는 것이 고런 이유에선가 싶었다. 이 책을 보다보면 아! 맞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 한편으로는 어렵다, 이럴때 어찌 해야 하나 싶은 것이... 그래서 심리학자들의 조언이 필요한지도......
결정을 어려워 하는 마음도 있다. 왜 저려냐 하고 한심하게 느낄 부분이 아님을 깨닫는다. 뭔가 그럴만한 경험이 있어서 결정이 어려울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어떤가 항상 잘 하는건 아니니까 내 모습도 비춰보고 성찰해 볼수 있다.
내 마음이 왜 이럴까 싶을때 들춰보고 심리학자들의 과학적인 조언을 찾아봐도 좋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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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
#협찬도서# 스몰빅미디어 강현식 작가는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심리학’을 의미하는 누다심 심리상담센터, ??심리학 역사에서 많이 거론되는 10명의 #심리학자들이 주장한 것과 ??많은 분들이 읽고 내 마음에 살고 있는 낯선 사람에 대해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책속에서 ????나는 심리학자중 칼융의 이론이 특히 와 닿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협찬 #내마음에는낯선사람이산다 #스몰빅미디어 #강현식#심리#쉬운심리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