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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언아의 맛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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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언어는 어떤 맛을 지녔을까? 이프랜드라는 메타버스가 있다. (혹시 모르는 분이 있다면 꼭 한번 경험해 보길 권한다.) 이 곳에는 정말 다양한 형태의 삶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경이로운 곳. 이곳에서 나는 좋은 사람들을 아주 많이 만났는데 그 중에 저자 김나영이 있다. 언어학 박사임과 동시에 영어에도 관심이 많아 통 변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말이지 언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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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언어는 어떤 맛을 지녔을까?

이프랜드라는 메타버스가 있다. (혹시 모르는 분이 있다면 꼭 한번 경험해 보길 권한다.) 이 곳에는 정말 다양한 형태의 삶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경이로운 곳. 이곳에서 나는 좋은 사람들을 아주 많이 만났는데 그 중에 저자 김나영이 있다. 언어학 박사임과 동시에 영어에도 관심이 많아 통 변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말이지 언어에 관해서 만큼은 통달하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런 그녀가 언어에는 ‘맛’이 있다고 주장한다. “언어의 맛”은 2021년 6월 초판이 발행되었으며 381쪽의 내용으로 이루어 져 있다.

저자가 표현하는 언어의 맛에는 1. 달달한 맛, 2. 간간한 맛, 3. 고소한 맛, 4. 새콤한 맛, 5. 매운 맛, 6. 씁쓸한 맛, 7. 떫은 맛, 8. 구수한 맛, 9. 진한 맛, 10. 걸쭉한 맛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형태의 말들이 이런 맛에 속하는 걸까? 심히 궁금해진다.

첫째, 달달한 맛의 핵심은 칭찬이라 한다. 몸에 좋은 약도 과하면 독이 되는 것처럼, 칭찬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칭찬이야 말로 누군가가 어떤 일을 해 내려고 할 때 힘든 과정을 이겨 낼 수 있게 해 주는 원동력이지 않을까? 저자와 필자가 살고 있는 제 2의 세상, 메타버스에서는 이런 달달한 말들이 공기처럼 떠 다닌다. (물론 매운 맛의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이런 달달한 맛을 지닌 말들 덕분에 어떤 유저는 용기를 얻어 이 전의 삶과는 180도 다른 삶을 살기도 하고, 어떤 유저는 자만해지기도 한다. 말이 어떤 맛을 지녔던 간에 그 말을 주워 먹는 사람이 직접 본인을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 먼저이지만, 그럼에도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 은연중에 고래가 춤을 추려면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 줄 아냐며 그 표현 자체를 비판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러니, 거꾸로 생각하면,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표현은 칭찬이 얼마나 대단한 힘을 지녔는지 알 수 있는 문구이다.

두번째로는 간간한 맛의 언어를 보여준다. 이 맛을 지닌 핵심적인 언어들은 따뜻한 위로를 담은 언어라 주장하고 있다. 등대와 같은 빛을 지닌 명언, 그리고 마음을 녹여주는 위로의 말 등이 이에 속한다 한다. 달달한 맛의 언어가 과하면 오히려 병이 되어 버리듯, 마찬가지로 간간한 맛의 언어 또한 과하면 짠 맛을 지닌 말이 될 수 있기에 적당해야 하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셋째, 고소한 맛의 언어다. 고소한 맛의 언어는 도대체 어떤 말들을 가리키는 걸까? 흔히 우리는 소이 일컬어지는 ‘바른 말’을 꾹 참고 산다. 이치에 맞는 말 이긴 하지만 듣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불필요한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바른 말을 했을 때, 주로 사이다 발언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아마도 이런 말들이 고소한 맛의 언어이지 않을까 하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언급한 바와 같이 사이다 발언은 상대의 기분을 자칫 상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마도 입장 차이에 따라 이 바른 말은 매운 맛이 되기도 하고 간간한 맛이 되기도 하는 듯하다.

이렇게 저자는 여러가지 맛이 나는 언어에 대해 사례와 함께 이야기를 해 주는데, 필자가 가장 궁금 하고 의아 했던 맛은 구수한 맛이었다. ‘고소한 맛’과 ‘구수한 맛’은 무엇이 다른 걸까?

저자는 고소한 맛을 ‘거 참, 속 시원하다!’ 라는 말의 뉘앙스에 대입하고 있고, 구수한 맛은 옛날 이야기에 대입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제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같은 건 없어진 지 꽤나 오래 된 듯하다. “언어의 맛”을 통해 한번쯤 생각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도 좋겠다.

필자에게 가장 인상 깊게 남았던 부분은 언어로써 감정 표현을 하라는 대목이었다.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 표현들을 하는지 생각 해 본적이 있는가? 사실 가족 간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 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미안하다, 감사하다, 또는 사랑한다 라는 표현이 왜 그리 어려운 걸까? 이 감정들을 말로 표현한다면 오히려 관계가 형성될 때 더욱 끈끈할 텐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는 나의 배우자를 존경하게 되는 마음도 생긴다. 만남을 가지기로 한 첫 날부터 결혼 후 10년, 지금까지도 사랑한다는 말을 단 하루도 빼먹은 적이 없다. 물론, 다퉜을 때 이틀에서 3일 정도를 제외하고 말이다. 저자는 “말을 해야 네 속을 알지~” 라는 소제목으로 속에 있는 감정을 표현하라 한다. 물론 이 부분에 있어서도 과하면 오히려 상대를 피곤하게 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세가지는 표현을 서로에게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이 대목에 가장 마음이 끌렸다. 바로 1. 미안하다. 2. 감사한다. 3. 사랑한다. 이다.

이처럼 저자는 언어를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보며 말에도 맛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자들은 아마도 이 책을 손에 쥐게 되면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까지 조심해야 하나.” 또는, 저자가 말 한 마디에, 단어 하나에 너무 민감하거나 예민 한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사도’라는 영화에 일화 중에 영조대왕은 잘못된 언행을 보고 듣게 되면 귀와 눈을 씻었다. 그만큼 언어가 중요하기 때문 아닐까? 또 한, “언어의 맛”은 지금의 우리가 하는 언행이 얼마나 맛있고 품격이 있는지를 한번 더 되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며 개개인의 독자는 ‘나는 과연 어떤 맛의 언어를 주로 사용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c******4 2023.11.25.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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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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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언어에 관한 여러 가지 책을 읽어보았는데 이렇게 디테일하게 언어를 묘사해 주신 책은 처음입니다. 말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스킬들이 들어 있는 책과는 달리 언어의 본질을 깨닫게 해주었고 무엇보다 내가 쓰는 언어에 대해 이해하게 해준 책이라 너무 충격이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늘 내 입에서 나오는 언어를 잘 조절하고 싶었지만 객관적인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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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언어에 관한 여러 가지 책을 읽어보았는데

이렇게 디테일하게 언어를 묘사해 주신 책은 처음입니다.

말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스킬들이 들어 있는 책과는 달리

언어의 본질을 깨닫게 해주었고

무엇보다 내가 쓰는 언어에 대해 이해하게 해준 책이라

너무 충격이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늘 내 입에서 나오는 언어를 잘 조절하고 싶었지만

객관적인 피드백이 어려웠는데

이 책을 읽으며

언어에 대해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생각하다보니

내가 쓰는 언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남의 말을 평가하기는 쉽지만

내가 쓰는 언어에 대해 메타인지를 갖기는 어려웠는데

이 책의 도움으로 내 언어를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읽고 싶고,

자녀에게도 꼭 필독시키고 싶은 책입니다~!

강추~!!!

b*****7 2021.07.02.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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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맛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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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디자인과 색감이 너무 취향저격이라  큰 고민없이 구매해서 읽어봤습니다.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만 내가 사용하는 언어나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에  집중해본 적은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이 책에서는 언어의 다양한 맛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경험과 사례들을 통해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내 언어습관이나 말투 등에 혹시나 문제가 없었는지 한번 성찰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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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디자인과 색감이 너무 취향저격이라 
큰 고민없이 구매해서 읽어봤습니다.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만
내가 사용하는 언어나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에 
집중해본 적은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이 책에서는 언어의 다양한 맛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경험과 사례들을 통해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내 언어습관이나 말투 등에 혹시나 문제가 없었는지
한번 성찰해보게 되네요.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l**********m 2021.07.07.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