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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눈, 그리고 스밀라의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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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 대해 내가 아는 거라고는 햄릿이 덴마크 왕자였다는 것과 그 나라 국기가 흰 바탕에 빨간 십자가라는 것, 수도가 코펜하겐이고 북유럽의 어디쯤 있는 나라라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가 덴마크령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어느 날 스밀라는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아래층의 남자 아이 이자이아가 죽은 것을 목격한다. 경찰은 그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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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 대해 내가 아는 거라고는 햄릿이 덴마크 왕자였다는 것과 그 나라 국기가 흰 바탕에 빨간 십자가라는 것, 수도가 코펜하겐이고 북유럽의 어디쯤 있는 나라라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가 덴마크령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어느 날 스밀라는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아래층의 남자 아이 이자이아가 죽은 것을 목격한다. 경찰은 그 아이가 높은 곳에서 죽은 거하고 말하지만 스밀라는 믿을 수가 없다. 이자이아는 고소공포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밀라는 이자이가 왜 죽었는지를 알기 위해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이자이아의 몸 속에서 바늘이 발견됐다는 검시의의 말을 듣게 된다. 그리고 이자이아의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되고 그들이 덴마크 빙정석 회사에서 연금을 받는다는 사실과 그 회사에서 그린란드로 까닭 모를 조사를 두 번 갔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연이어 알게 되는 사람들의 신원과 죽음과 그녀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목적을 알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그린란드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싣는다. 책을 읽으면서 모두에게 냉정을 잃지 않는 스밀라가 아래층의 페터라는 수리공에게만은 관대한 이유가 궁금해졌다. 아니 페터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그는 스밀라를 따라다니면서 스밀라를 보호한다. 그것이 진짜일까. 독특한 캐릭터 스밀라! 그린란드인 어머니와 덴마크 아버지 사이에 태어나 어머니가 6살에 사고를 당하자 그린란드를 떠나 아버지에게 맡겨진다. 그래서 스밀라는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는다. 그린란드를 떠나게 만든 사람이기 때문에. 스밀라가 이자이아의 죽음에 집착하는 이유는 이자이아가 그린란드 인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처럼 그도 끊임없이 그린란드로 돌아가기를 원하던 길 잃은 영혼이었기 때문이다. 하편에서는 아마 도시를 떠나 그린란드로 향하는 스밀라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인상깊은구절]
너희는 흙으로 돌아가리라. 나는 남들이 어떻게 성공하는지는 알 수 있다. 그러나 나 스스로는 성공하는 방법을 찾을 수가 없다. 이자이아는 성공하기 직전까지 갔다. 어쩌면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덴마크를 흡수하여 변화시킴으로써, 텐마크 인인 동시에 그린란드 인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d*****g 2001.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린란드의 마법-눈에 대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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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린란드에 대해 한번도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그 곳이 특별히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땅이어서가 아니라 한번도 의미있게 다루어진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낯선 땅이 스밀라를 통해 나에게 의미를 부여했다. 이제 그린란드는 더이상 나에게 무의미하지 않다. 이 책은 분명 추리소설이다. 스밀라라는 괴팍한 독신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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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린란드에 대해 한번도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그 곳이 특별히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땅이어서가 아니라 한번도 의미있게 다루어진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낯선 땅이 스밀라를 통해 나에게 의미를 부여했다. 이제 그린란드는 더이상 나에게 무의미하지 않다. 이 책은 분명 추리소설이다. 스밀라라는 괴팍한 독신녀가 평소 친하던 소년 이자이아의 의문사 앞에서 의문을 품는다. 학자 특유의 지적 능력과 그린란드인이기에 가질 수 있었던 자연적인 통찰력으로 사건을 파헤쳐 간다. 아직 문명의 때가 덜 탄 그 곳, 그린란드에서 천부적인 야성의 힘을 간직한 어머니와 함께 유년시절을 보낸 덕택에 스밀라는 우리 현대인들이 이미 오래전에 잃어버린 동물적인 감각을 지닐 수 있었다. 스스로 도시속에서 무디어져 가기를 거부하며 고립된 삶을 살던 어느 날, 어린 친구의 죽음으로 그녀는 거대한 음모에 다가간다. 물론 스스로의 의지로. 어떤 상황에서도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더러운 타협보단 바닥이 보이지 않는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쪽을 택하는 스밀라는 결국 모든 덮개를 걷어내고 진실에 다가간다. 그 진실이 가져올 타격같은 것도 그녀에겐 하찮은 일이었다. 진실은 진실이기에 드러나야 하므로. 눈밭에 찍힌 발자국에서 그것이 그린란드인의 것이 아님을 추리해내는 부분은 우리의 현실 속에선 별로 설득력을 갖지 못하지만 그것이 이 책이 갖는 흡인력이다. 아무도 알 수 없는 단서, 희미한 냄새와도 같은 실마리들을 맡은 스밀라에 의해 형상화되는 암연 속의 사건들. 흔치않은 매력을 지닌 추리소설이다.
m*****a 2000.08.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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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녹아 사라질 것만 같은 예민하고 순수한 감성
"자칫 녹아 사라질 것만 같은 예민하고 순수한 감성" 내용보기
논리와 사고 속을 유영하는 냉철하면서, 눈 결정체처럼 예민한 주인공, 스밀라. 스밀라는 눈에 대한 특별한 감각을 가진 그린란드인 피가 흐르는 덴마크인이다. 그린란드와 덴마크간의 독특한 정치적 역학 관계에 대해서도 처음 읽어보았고, 그린란드의 빙하로 인한 독특한 지질학적 중요성에 대해서도 처음 접했다. 단지, 아이슬란드에 대한 동경으로 인해 늘 동경을 갖던 책. 무용수
"자칫 녹아 사라질 것만 같은 예민하고 순수한 감성" 내용보기
 논리와 사고 속을 유영하는 냉철하면서, 눈 결정체처럼 예민한 주인공, 스밀라. 스밀라는 눈에 대한 특별한 감각을 가진 그린란드인 피가 흐르는 덴마크인이다. 그린란드와 덴마크간의 독특한 정치적 역학 관계에 대해서도 처음 읽어보았고, 그린란드의 빙하로 인한 독특한 지질학적 중요성에 대해서도 처음 접했다. 단지, 아이슬란드에 대한 동경으로 인해 늘 동경을 갖던 책. 무용수 출신의 작가가 표현하고 있는 군데군데 번뜩이는 문장들. 소유하고 싶었다....

 

- 까치출판사 버전의 번역이 낫다는 소문.

s******7 2009.04.02. 신고 공감 0 댓글 0